'화정' 이연희가 김재원을 꾸짖었다.

18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정' 38회(극본 김이영·연출 김상호)에서는 이괄의 난이 가라앉은 후 도성으로 돌아온 인조(김재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인조는 수비대를 국경에 배치하라는 정명(이연희 분)의 말을 거절하고 도성에 병력을 집중시켰다.

정명을 인조를 찾아가 "전하께선 오늘 마지막 기회마저 잃으셨다. 반드시 환란이 찾아올 텐데 전하께선 그 모든 걸 막을 수 있는 기회를 오늘 스스로 져버리신 것"이라고 나무랐다.

인조는 "변란은 없을 거고 있다 해도 내가 막을 것"이라며 "백성 위해서였다"고 변명했다.

그러나 정명은 "전하께서 한 일은 나라와 백성이란 허울일 뿐 어좌 지키려는 것"이라고 꼬집으며 "전하는 이 나라의 주인이 아니다. 이 나라의 주인은 이 나라의 백성이다"라고 직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