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수' 정수일(69)씨가 교단에 섰다.
단국대 교수로 재작하던 지난 97년 북한 공작원으로 밝혀져 복역했던 무하마드 깐수씨가 21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1시부터 3시간 동안 성균관대 600주년 기념관에서 '이슬람과 동아시아'라는 주제로 5차례의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강연 주제는 21일 '이슬람교'를 시작으로 '이슬람 문명'(28일) '이슬람과 한국'(6월11일) '이슬람과 일본'(6월18일) '이슬람과 중국'(6월25일)이다.
정씨는 “이슬람교는 알라에 대한 순종을 통해 마음과 몸의 평화에 도달할 수 있는 평화의 종교”라며 이슬람문명에 대한 특별한 애착을 표명했다.
최근 사면복권된 정씨는 동서문화 교류의 역사에 대한 애착과 열정을 가진 세계적인 석학으로, 저서에는 500쪽이 넘는 방대한 역사서 '신라-서역 교류사'를 비롯, 수감 중에 집필한 '이븐 바투타 여행기', '실크로드 학' 등의 연구서가 있다.
간첩혐의 복역 '무하마드 깐수' 이슬람 주제 강연한다
입력 2003-05-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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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5-23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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