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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훈련은 최근 중국 텐진에서 발생한 대규모 화학사고에서 누출된 물질이 화학테러에 악용될 수 있어, 자전거 여행객을 가장한 테러분자가 시안화수소를 다중이용시설인 팔당역세 살포하고 도주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으며, 테러물질의 정확한 분석을 위해 현장측정분석차량 등 첨단 측정·분석 장비가 동원됐다.
시안화수소는 2차대전 시 인명사살상을 위한 독가스로 사용됐으며, 그 위험·위해성이 매우 커 사고나 테러가 발생하면 초기에 많은 사상자를 발생시킬 수 있다. 또한 시안화수소는 무색의 쓴 아몬드 냄세가 나는 약산성의 기체로 시안화나트륨을 이용해 쉽게 만들 수 있으며, 공기보다 약간 가볍다.
한강청 관계자는 "사고나 테러가 발생하면 방독면 등으로 입과 코를 막고, 바람을 등지고 사고·테러지점을 부터 먼 곳을 대피해야 한다"며 "흡입 시에는 신선한 공기나 산소를 공급하고, 피부나 눈에 노출되었을 경우 다량의 물로 20~30분간 세척한 후 병원으로 즉시 이송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하남/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