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교하∼문발∼동패동을 연결하는 시도 1호선 확·포장 공사가 오는 10월 재개된다.

시는 운정신도시 외곽도로인 교하∼문발∼동패 연결 시도 1호선 8.07㎞의 확·포장공사를 10월부터 재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당초 파주시가 왕복 2차선 도로를 왕복 4차선으로 확장하기 위해 설계까지 완료했으나 2008년 운정3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에 포함돼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 넘어갔다.

그러나 운정3지구 개발사업이 부진하면서 도로구역 결정 시효가 끝나 중단됐다.

시는 이후 도로가 좁아 만성 교통체증을 빚으면서 민원이 빗발치자 LH와 협의를 거쳐 도로 확·포장 사업을 다시 추진하게 됐다.

확·포장공사 대상은 운정신도시 북쪽 문발공단∼교하삼거리 4.85㎞와 남쪽 출판단지∼삽다리사거리 3.22㎞ 구간이다.

시는 우선 상습 정체구간인 북쪽 교하삼거리∼옛 교하중학교 1.5㎞에 대해 10월까지 도로구역 결정과 토지보상을 실시 한 후 공사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교하열병합발전소~다율동 0.9㎞ 구간은 도로구역 결정을 두고 파주시와 LH 간 이견이 있어 제외됐다.

LH는 이 구간이 운정3지구에 포함돼 이미 지장물 보상이 완료된 만큼 기존 시도 1호선의 확·포장을 주장하는 반면 시는 기존 도로가 향후 운정3지구 도심 도로로 편입돼 주민 불편이 예상된다며 외곽으로 우회하는 노선을 내놓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도 1호선은 오랜 기간 도로 확·포장이 안돼 주민들이 교통 불편을 겪었다”며 “공사를 차질 없이 진행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