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청소년들의 축제’ 국제 스포츠교류전이 27일 일본 가나가와현에서 성황리에 폐막했다.

경기도체육회는 자매결연도시인 중국 랴오닝성, 일본 가나가와현과 축구·농구·탁구 등의 국제스포츠 교류 행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도체육회 최규진 사무처장을 단장으로 군포 용호고 축구부, 수원여고 농구부, 도 탁구 선발팀 등 선수단 43명은 지난 24일 일본 가나가와현에서 중국·일본 선수단 120여 명과 함께 국제 교류전을 실시했다.

도 축구는 25일 용호고가 일본 가나가와현 선발팀과 접전 끝에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27일 2차전에선 랴오닝성 선발팀을 11-0으로 대파하며 1승1무의 성적을 냈다. 농구 경기에선 수원여고가 첫 경기에서 가나가와현 농구팀을 74-67로 꺾었고, 2차전에선 랴오닝성 농구팀을 95-37로 제압, 2승을 거뒀다.

또 올해 첫 교류전을 갖는 탁구에선 도 선발팀 남녀 선수들이 단체전에서 랴오닝성 남녀 선발팀을 모두 꺾었고, 가나가와현 경기에선 남자는 승리를, 여자는 아쉽게 패했다.

도 선수단은 이외에도 현립 가나자와 종합고교, 컵라면 박물관 등을 견학했으며, 가마쿠라 대불전, 미나토미라이 지구 등 명소들을 둘러보며 견문을 넓혔다.

최 사무처장은 “미래의 스포츠를 이끌어 갈 3개국 청소년들이 국제스포츠 교류를 통해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도 스포츠 교류를 확대해 많은 청소년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