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삯은 오르고, 사람은 없고….'
농촌 지역의 인건비가 계속 상승하고 있지만 정작 일손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여서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은 농민들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모내기처럼 까다로운 기술이 필요없는 작업의 경우 올해들어 품삯이 남자가 평균 4만7천원, 여자는 3만2천원 선으로 지난해 이맘때보다 2천~3천원씩 올랐다.
농기계 작업료는 990㎡(300평)당 이앙료 2만9천원, 경운작업 2만2천원 선 등으로 지난해와 큰 차이는 없으나 정지작업은 지난해보다 1천원가량 올라 2만4천원선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타 시·도에 비해 과수농가의 비중이 큰 경기지역의 경우 과수 봉지 씌우기와 포도알 솎기같은 작업때 투입되는 남자 1명의 품삯이 지난해보다 최고 40%까지 오른 최고 7만원선까지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도 농촌 현지에서는 일손을 구하지 못해 농협이나 시·군 공무원, 군부대의 농촌 일손돕기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포도농사를 짓는 이모(55·화성시 송산면)씨는 “올해 들어 과수농사 인건비가 너무 많이 올라 수지 맞추기도 쉽지 않을 것”이라며 “그나마도 사람구하기가 어려워 품삯은 계속 오를 판”이라고 말했다.
농민들 이중苦 '한숨만'
입력 2003-06-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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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6-10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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