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고는 29일 강원도 춘천시 봄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고등부 단체전 결승전(7전 4선승제)에서 용인고등학교를 4-2로 물리쳤다.
이로써 부평고는 제52회 대통령기전국장사씨름대회에 이어 시즌 2관왕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3위는 서울 송곡고와 경북 문창고에 돌아갔다.
개인전에서는 부평고의 경장급(70kg이하) 채희민과 장사급(140kg이하) 이재광이 각각 우승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채희민은 1경기에서 나재관을 잡채기, 뒤집기로 제압했지만 박상준이 김동민에 들배지기, 오금당기기로 패했다. 3경기에서도 최귀동이 이현종을 배지기와 잡채기로 이겼지만 이상연이 이한기에 밭다리, 잡채기에 무너졌다.
2-2로 용인고와 팽팽히 맞서던 부평고는 5경기에서 김준환이 황정훈을 안다리로 꺾으며 승기를 잡은 뒤 6경기에서 박찬주가 나용수를 잡채기와 들배지기로 물리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선 김철겸(춘천기계공업고)이 회장기대회, 선수권대회, 시도대항대회에 이어 시즌 4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또 소장급(75kg이하) 손명진(송곡고)과 역사급(100kg이하) 이국희(운호고)도 시즌 4관왕을 기록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