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주쌀의 진면목을 발휘하기 위한 품질 고급화 노력을 강조하고 있는 구을회 농협중앙회 여주군지부장.
“여주대왕님표 쌀은 단순한 쌀이 아니라 유수한 여주지역 문화의 혼을 담는 상품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소비자들은 경기미의 원조, 단물의 고장인 여주쌀의 달라진 모습을 기대하셔도 좋을 것입니다”
 
구을회 농협중앙회 여주군 지부장은 경기미의 대표 브랜드인 여주쌀이 이제껏 제자리를 찾지못한 가장 큰 이유를 복잡한 브랜드 난립으로 진단하고 이를 극복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한편 경기미 생산 본고장의 자존심을 내건 신 마케팅이 준비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구 지부장은 “농산물의 브랜드화가 상품가치를 인식시키고 값을 결정하는 동안 우리 여주쌀은 여마표 등 브랜드 설정에 따른 혼돈의 시기를 보냈다”며 “소비자들에게 진정한 여주쌀의 진가를 보이기 위해 확실한 브랜드로 일등미 생산이란 지역 공감대까지 형성되는 풍토가 조성된 만큼 향후 쌀시장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무려 20억원에 달하는 여주군의 예산지원이 올해에 뒷받침 될 것”이라며 “명품쌀 생산을 위한 지자체의 이 같은 지원이 곁들여질 경우 절실한 품질 고급화 추진 노력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품질고급화 노력에는 여주지역의 역사를 묶어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쌀과 문화 상품을 함께 파는 지역문화 신마케팅은 친환경 농업을 강조한 세련된 포장지, 관광유적지 약도, 일관된 마크와 브랜드를 사용하며 10만 안터넷 회원 모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포함돼 있습니다.”
 
그는 일등미 생산을 위한 여주쌀의 중장기적 계획에 대해 이 같은 설명과 함께 “올해부터 향후 3년까지 고품질 특색미 개발 등 품질 고급화로 가는 기반조성 시기가 될 것”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또 “고품질미 여주쌀 만들기 3개년 계획이 포함된 여주쌀 품질 고급화 플랜이 완성단계에 이를 경우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쌀은 가입회원 등 특정인이 아니면 구입조차 어려운 날이 조만간 올 것”이라며 향후 선보일 여주쌀 회원모집 계획에 소비자들의 관심을 당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