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남양주시 대표 특산물 ‘먹골배’가 올해 수출길에 첫 발을 내디뎠다. 원황 품종 수출을 시작으로 10월부터는 주력인 신고 품종을 본격적으로 내보낼 예정이다.

최근 남양주 먹골배 공동선별장에서 남양주시먹골배수출협의회 주관으로 수출농가, 남양주시 홍순열 경제산업국장, 농협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 수출을 기원하는 고사의식이 열렸다. 행사 후에는 수출을 위한 선과·포장작업이 이어졌다.

시는 올해 우수한 상품을 선별할 수 있는 선별기 자동화 시설을 완비함에 따라 경쟁력이 한층 강화, 수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노동력 절감으로 농가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먹골배 수출 대상 국가는 대만과 홍콩에 머물렀으나 올해부터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으로 판로가 넓어졌다.

조병연 남양주먹골배수출협의회장은 “선별장 자동화시설 구축을 계기로 판로 개척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