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교육지원청(교육장·박외순)은 최근 김포 효원연수문화센터에서 김포 소재 특·유·초·중·고 학교(원)장 120여 명을 대상으로 제3회 학교(원)장 연수를 개최했다.

'교(원)장 선생님의 열정이 학교를 행복하게 합니다.'란 주제로 진행된 이 날 연수에선 강사로 나선 오인수 이화여대 교수가 '사이버폭력 예방과 대처법'을 강의했다.

이어 주현주 김포시상담복지센터소장의 '성폭력 예방과 대처법', 경인지방식약청 김인규 청장의 '식중독 예방교육', 청렴 사회연구소 한창희 소장의 '공직자 청렴 교육' 등으로 진행돼 학교 관리자로서의 역량을 강화했다.

또 문화공연에서는 현직 교장단 밴드인 기·따·세(기타로 따뜻한 세상을 만들고 싶은 사람들의 모임)의 '통기타와 함께하는 마음여행'과 무형문화재 이수자와 전수자들이 펼지는 '우리 가락 좋을시고' 등의 공연이 선보여져 학교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연수에 참여한 김포 신풍초 유묘희 교장(61·여)은 "동시대 같은 길을 가고 있는 동료 교장들의 70~80세대의 노래를 들으니 과거로의 여행을 하는 듯한 착각이 들고 마음이 따뜻해졌다"며 "한국 여인의 한이 서린 우리 가락을 들을 때는 부모 생각에 가슴이 찡했다"며 소감을 피력했다.

박외순 교육장은 "행복충전소인 학교의 중심에 학교(원)장이 있다"며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는 혁신 김포교육이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학교 최고 책임자들인 '교장'에게 당부했다.


김포/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