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가 수도권규제개선을 위해 사음3지구와 사동지구에 대한 공업지역 변경을 신청했다.

이번에 공업지역 변경을 신청한 곳은 사음동 240의1 일원 (주)동아제약과 대월면 사동리 8의1 일원 (주)테크백 솔루션 등 8개 회사가 자리 잡은 지역이다.

해당 지역은 1980년대부터 공장이 들어서 가동되고 있지만 예전의 국토이용관리법에 의한 준농림지역으로 분류돼 건폐율 40%를 적용받았다. 하지만 현재는 도시지역(자연녹지지역)내 행위제한으로 건폐율이 20%로 오히려 더 축소돼 공장 신축과 증설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따라 이번 도시관리계획(안)에는 (주)동아제약과 (주)테크팩 솔루션 등 공장 8개소가 입지한 총 26만565㎡에 대해 현재 자연녹지지역을 일반 공업지역으로 변경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가구 및 획지계획, 건축계획 등 체계적인 도시관리 방안을 토대로 건폐율 0%, 용적률 150~250%로 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시가 올린 신청(안)이 계획대로 승인될 경우 총 2천370억원의 신규 투자와 760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3일 경기도에 올린 변경 신청서는 오는 12월 중순쯤 결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병돈 시장은 “이번 신청서 계획(안)대로 결정되면 공장 신·증축 등 개발여건이 마련됨에 따라 산업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따른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경기도에서 원활히 결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천/박승용·서인범기자 ps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