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3기 1주년을 맞은 한택수 양평군수는 “지방자치의 근본이념은 군민이 진정한 군의 주인이 되는 행정이다”며 “군민 최우선 행정수행과 함께 지역경제정책을 적극 실천해 '살맛나는 새 양평'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취임 1년간 군정운영 소감과 아쉬운 점은.
“중첩규제로 개발이 낙후된 양평을 '살맛나는 새 양평'으로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특히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취임과 함께 행정기구설치조례를 개정, 지역경제과를 신설하고 군시설공사계약 특수조건등을 시행했으며, 15만명 인구의 생태환경 도시건설을 위한 도시기본계획 재수립에 착수하는 등 나름대로 힘썼다.그러나 아직도 지난 지방선거 후유증으로 주민 대화합이 이뤄지지 않고있어 군정추진에 어려움을 겪는 아쉬움도 있었다.”
-군정 최우선 정책인 지역경제활성화 추진은.
“도내에서 재정자립도가 최하위인 양평이 자체적으로 경제활성화를 이뤄내기 위해서는 우선 일자리를 많이 창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를위해 굴뚝산업을 유치할 생각은 없다. 우선 친환경농업을 적극 추진하면서 이를 2차, 3차산업과 연계해 발전시켜 나간다면 자체적으로 일자리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또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향후 주 5일제 근무 확대시행과 전철화시대에 대비, 관광·레포츠·문화산업등에 집중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역 명문고 육성을 위한 대책은.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 갈 인재를 육성하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열악한 교육환경으로 인해 우수학생들이 지역을 빠져나가는 현실을 막기위해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교육발전기금 조성 및 관리조례제정을 통해 오는 2005년까지 1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으며,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구심체 역할을 수행할 교육발전위원회도 설립하는 등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다.”
-군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우리 군민들은 팔당상수원 보호를 위한 정부의 각종 규제법에 묶여 재산권행사에 막대한 피해를 입어왔다. 그런데도 정부가 또 다시 규제를 강화하는 팔당상수원수질보전특별대책고시개정안을 시행하려는 것은 아예 군민을 지역에서 모두 내보내려는 발상으로 이는 반드시 중단돼야 하며, 이를위해 8만3천 군민이 힘을 모아 동참해 주기 바란다.”
[민선3기 출범1년-단체장에 듣는다]한택수 양평군수
입력 2003-06-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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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6-30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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