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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편집중국 추석 택배 분류. /경인일보DB |
택배회사들은 추석 연휴 이전에 택배를 안전하게 배송하기 위해서는 오는 11일까지는 접수를 해놓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9일 택배업계에 따르면 추석을 앞두고 택배업체들이 속속 특별배송 비상근무에 들어가고 있다.
CJ대한통운은 14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를 '추석 특별수송기간'으로 정하고 선물택배 급증에 따른 비상근무에 들어간다고 이날 밝혔다.
CJ대한통운은 종합상황실을 설치해 전국 택배 물동량 처리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대처하는 한편, 콜벤, 퀵서비스 등 협력업체를 통해 배송수단을 추가로 확보해 물량 급증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택배 담당 부서는 비상근무에 들어가며 콜센터 상담원, 아르바이트 등 직원을 평소보다 10∼20% 늘려 운용하기로 했다.
CJ대한통운은 올해 추석이 지난해보다 2주가량 늦어지면서 각종 지역 농산물이나 특산품 수확철과 맞물려 추석 물동량이 지난해보다 15∼20%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물량이 가장 집중되는 시기는 22일께로, 약 460만 상자의 물량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로지스틱스 역시 이달 1일부터 24일까지 약 4주간을 추석 특별 수송기간으로 정했다. 기간중 차량 6천여대와 본사 직원 700여명을 현장에 투입하는 한편 물류센터 분류인력과 콜센터 상담원을 각각 50% 증원할 예정이다.
현대로지스틱스 관계자는 "추석 택배 물량이 10일부터 크게 늘어 21일쯤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택배업체 관계자는 "물량 집중 기간에는 일부 판매업체 등이 아예 배송예약을 받지 않고, 접수된 물건이라도 지역에 따라 배송이 많이 지연될 수 있다"며 "미리 구매 및 배송예약을 해 놓는 것이 안전하며, 배송추석명절 연휴 전에 택배를 보내려면 11일까지 접수를 해놓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