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4월부터 최근까지 한라산·지리산·태백산·소백산 등 우리나라의 명산 69곳을 오르는 과정에서 마주친 이름 모를 꽃과 나무, 산새와 풍경, 또 그가 만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꾸밈없이 솔직 담백한 글로 남겼다. 저자가 산에 오르며 자연에서 깨달은 삶에 대한 깊은 성찰을 엿볼 수 있다.
저자는 2011년 2월 초등학교 교장으로 정년퇴직하면서 간간이 써 놨던 이야기를 정리한 회고록을 출간했다. 이듬해 계간지 ‘창조문학’의 신인상 공모에 당선되며 시인으로 등단했고, 자신의 첫 시집 ‘여운이 기인 메아리가 귀를 노크하다’를 펴냈다.
지난해에는 ‘여행이 속삭여주는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란 제목의 여행기를 펴내며 기성 작가 못지않은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