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청남도지사가 대화와 소통을 통한 정치 혁신을 강조했다. 9일 인천 라마다송도호텔에서 열린 ‘제327회 인천경영포럼 조찬강연회’에서 안희정 지사는 ‘새로운 경제성장을 견인할 정치혁신’이란 주제로 강연했다.

안희정 지사는 강연에서 “어떤 지도자든 대화를 많이 해야 한다”면서 “정·재·학계 등 각 분야는 물론 서로 미워하는 사람과도 대화를 나누면서 우리 후손들이 살아갈 대한민국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대화와 소통을 기반으로 정치 혁신을 일궈야 한다는 것이다. 정치 혁신을 위해 안 지사는 “재정 품질 혁신과 지방자치 분권, 과거 사안을 든 분열 정치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안희정 지사는 재정 혁신과 관련해 정부의 농업 정책을 예로 들었다. 그는 “전국 600개 농업정책 중 400개 정도가 충남과 연관되어 있다”면서 “현장의 뜻이 반영되지 않은 농업 재정 지원이 오히려 시장을 왜곡하고 창의성을 저해해 성장 동력을 깬다”고 했다.

또한 “지자체가 조직, 입법, 재정 등에서 권한도 책임도 없이 중앙정부로부터 쏟아져 내려온 업무 처리에 매몰되어 있다”면서 “지자체는 자기 책임성, 자기 계획성 없이 무조건 한 푼이라도 더 얻기 위해 중앙부처와 예산국회를 향해 돌진한다”고 했다.

안희정 지사는 “과거 이야기를 통해 이념에 따라 편을 가르는 부분도 지역 지도자들이 바로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