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9일 인천 라마다송도호텔에서 열린 ‘제327회 인천경영포럼 조찬강연회’에서 ‘새로운 경제성장을 견인할 정치혁신’이란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임순석기자 sseok@kyeongin.com
▲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9일 인천 라마다송도호텔에서 열린 ‘제327회 인천경영포럼 조찬강연회’에서 ‘새로운 경제성장을 견인할 정치혁신’이란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임순석기자 sseok@kyeongin.com
안희정 충청남도지사는 9일 인천경영포럼 조찬강연회에서 현재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로 ‘국민들이 성실히 노력해도 살 길이 보이지 않는 점’을 꼽았다.

안 지사는 강연에서 “과거엔 열심히 하면 살 수 있다는 희망(믿음)이 있었지만 현재엔 믿음과 희망이 사라졌다”고 했다.

평범한 사람들의 인생 섭리가 깨지면서 보편적 희망도 없어졌다는 것이다. 기업인들도 같은 현상에 처하면서 새로운 투자와 일자리를 만드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정치가 국가의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면서 “정치가 우리와 북한은 물론 수십억 아시아 지역의 컨센서스(Consensus)를 만들어야 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안 지사는 충남 도정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는 “아홉 개 급으로 나뉘어 있는 공직 내부의 딱딱한 위계 문화는 개선돼야 하며, 이러한 환경 조성을 위해 문화와 조직의 인사제도도 바꿔야 한다”면서 “공직자들이 어떤 환경에서 일하는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3농(三農 : 농어업, 농어촌, 농어업인) 혁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안 지사는 “3농 혁신은 새로운 무엇을 만들자는 것이 아니다. 농업과 정부가 어떻게 협업해 농업 사회를 어떻게 이끌 것인가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고 출발했다”면서 “새로운 재정 투자를 통해 어떤 사업을 약속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부와 농협, 작목별 농민들이 힘을 모아 현실 극복 방안을 논의하게 만드는 것이 도정의 목표라는 것이다.

안 지사는 강연 마지막에 “오는 18~20일 문학경기장 동문광장에서 열리는 ‘충남 농사랑의 날’에 많이 오셔서 충남 지역에서 난 농특산물을 많이 사주시길 바란다”고 강연회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