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팔도유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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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유람] 문경약돌한우 지면기사
"건강기능성 물질인 약돌(거정석)을 갈아 먹인 소는 잡냄새가 없어 맛이 더욱 뛰어나고 소의 지방을 줄여주는 효과 때문에 콜레스테롤 걱정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건강기능성 효과를 가진 문경의 거정석을 먹인 약돌한우는 수입산 쇠고기에 대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기능성 한우고기로 주목받고 있다. 강알칼리성(pH9)을 띤 거정석(페그마타이트)인 약돌은 약리성분이 많은 화강암으로 알려져 예로부터 민간요법에 이용돼 왔으며 요즘도 물 정화제로 음식점이나 가정에서 사용되고 있다. 여러 가지 희소성분과 무기물질을 함유하고 있는 약돌은 주로 피부질환, 간암치료제로 사용되고 있고 체내산소공급, 혈압조절, 인체의 신경전달, 심장맥박조절, 체내 산도유지, 골다공증, 알레르기 질환 치료 등 각종 생리작용을 돕는 신비의 효능을 가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약돌의 약리적 효과는 한우가 질병에 견디는 능력을 향상시켜 항생제 사용이 자연히 줄어드는 등 강건한 한우를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또한 약돌을 먹인 한우고기는 올레인산, 불포화지방산이 일반 한우 보다 많아 소화율이 높으며 육질이 부드럽고 육즙도 풍부해 맛도 뛰어 나다.배용덕 문경한우협회장은 "약돌은 전국적으로 과거 탄전지대였던 문경시 가은읍 수예리에만 광맥이 분포돼 있어 다른 자치단체에서는 흉내 낼 수 없는 문경의 독보적인 브랜드 한우"라고 강조했다. 매일신문/고도현기자 dory@msnet.co.kr출처/문경약돌한우축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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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유람] 통영국제음악당 개관 3주년 '가을 공연 3선'
아름다운 바다와 풍광이 어우러진 통영국제음악당 개관 3주년을 맞아 다채롭고 풍성한 공연과 볼거리가 펼쳐진다.통영국제음악재단(TIMF)은 오는 9월부터 '레오니다스 카바코스' '도이치 방송 교향악단' '취리히 체임버 오케스트라' 등 세계 최정상급 연주자 및 연주단체들의 공연을 마련했다. 특히 윤이상 선생 탄생 100주년인 2017년 세계 곳곳에서 펼쳐질 페스티벌을 앞두고, 선생의 곡을 초연했던 프랑스 파리의 세계 최정상급 현대음악 단체인 앙상블 앵테르콩탕포랭 초청공연도 갖는다.통영국제음악재단이 선보일 다채로운 공연 중 관객들이 특히 주목할 만한 공연을 추려 소개한다. ■레오니다스 카바코스 & TIMF앙상블세계 최정상급 바이올리니스트 '레오니다스 카바코스'가 협연과 더불어 지휘도 하는 이색적인 공연이 9월 9일 통영국제음악당에서 열린다. 카바코스는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 유명 오케스트라를 객원 지휘하고, 로저 노링턴 후임으로 카메라타 잘츠부르크 음악감독을 역임하는 등 지휘자로서도 역랑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공연은 국내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지휘자로서의 카바코스'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카바코스와 협연할 TIMF앙상블은 통영국제음악제 홍보대사로서 2001년 창단 이래 고전 명곡부터 현대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로 국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문연주단체이다. 오보에 연주자 하인츠 홀리거, 첼리스트 고티에 카퓌송, 바이올리니스트 줄리아노 카르미뇰라,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지휘자 귄터 피흘러 등 세계적인 연주자들과 협연을 가졌으며, 세계 정상급 현대음악 연주단체인 앙상블 모데른, 프랑스 현대음악의 산실인 이르캄(IRCAM)과 협업하는 등 현대음악 연주단체로도 명성을 쌓아 오고 있다.이번에 연주될 곡은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3번 G장조 K. 216', '하이든 교향곡 83번 g단조', '베토벤 교향곡 4번 B♭장조' 등이다. ■하노버 NDR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독일 명문 교향악단 '하노버 NDR(NDR Radiop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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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유람] 한여름 부산 앞바다서 '제트스키' 배우기 지면기사
3천만원 '비싼 몸값' 기본수칙 지키면 안전물에 빠지면 시동 꺼지고 동심원 회전해 돌아와핸들 꺾고 기우는 방향으로 몸 맡겨야브레이크 없이 액셀레버로 속도 조절 '간편 작동'수면 치고 달리는 질주본능 '체감속도 200㎞'폭발하는 희열·자유! 스트레스여 '안녕~'물살을 가르며 절정으로 느끼는 질주본능, 제트스키가 주는 묘미다. 엉뚱하게도 지난 2월, 추위가 한창일 때 첫 경험을 했다. 살을 에는 칼바람을 무릅써야 했지만 속도의 스릴을 맛보기엔 충분했다. 그때 다짐했다. 한여름에 제트스키를 제대로 배워 보리라. 마침내 최고조의 폭염 시즌. 그때의 다짐을 실천할 때!■제트스키라는 기계를 믿으라'J마린레저클럽'(010-8668-7879·부산 강서구 녹산동) 이형권 사장을 졸랐다. 속성(?)으로 제트스키를 숙련토록 해 달라고. 이 사장은 "한 가지만 약속하라"고 주문했다. 일단 제트스키라는 기계를 믿으라는 것이었다. 한 대에 3천만원을 호가하는 비싼 기계니 기본 수칙만 지킨다면 타는 사람의 안전은 충분히 보장된다는 이야기였다. 이 사장의 그 말은 나중에 증명이 됐다. 보통의 오토바이쯤 되리라 여겨지는 제트스키는 생각보다 크고 무겁다. 평소엔 물에서 건져 올려져 별도의 공간에 '모셔져' 있다. 이를 물에 내리기 위해선 전용 크레인을 동원해야 한다. 꽤 조심스럽고 힘이 드는 과정이다. 한 사람은 크레인의 조종기를 조종하고, 다른 한 사람은 제트스키를 밀고 당기며 균형을 잡아줘야 한다. 자칫 삐끗하면 제트스키를 물에 내리지도 못하고 상처만 입히게 된다. ■안전수칙만 지키면 걱정 불필요 선창 앞인데도 파도가 거칠다. '괜찮을라나….' 막상 제트스키에 혼자 올라 타려니 덜컥 겁이 난다.사실 제트스키는 가만 놔둬도 스스로 무게중심을 잡고 물 위에 떠 있게끔 만들어져 있다. 운전하다 타는 사람이 물속에 빠진다고 해도 제트스키가 동심원으로 회전해 빠진 사람에게 돌아오도록 설계돼 있기 때문에 기본적인 안전수칙만 지킨다면 큰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또 주행 전에 반드시 안전팔찌를 끼도록 돼 있다.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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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유람] 농촌체험형 관광지 '임실치즈테마파크' 지면기사
스위스 아펜젤러 닮은 유럽풍 전원 국내 유일 '동화속 치즈세상'원유로 직접 만들기부터 피자등 다양한 활용요리 프로그램 재미이달말 4D영상발효체험·유가축학습장·갤러리 갖춘 '팜랜드' 오픈10월6~9일까지 축제도 열려… 입·몸으로 즐기는 오감만족 여행농업의 6차산업화로 농촌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프로그램도 다양해지고 있다. 전국 850여 개가 넘는 체험마을들은 마을만의 독특한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체험객을 불러 모은다. 특히 농생명 수도를 표방하고 있는 전북에서는 6차 산업이 농촌의 신산업 모델로 뜨면서 '삼락농정(三樂農政)'실현을 위해 농촌체험 여행지를 집중 육성하고 있다. 그 대표적 사례가 임실군 성수면에 있는 임실치즈테마파크다. 임실치즈테마파크는 스위스 아펜젤러를 떠올리게 하는 국내 유일의 치즈테마 체험형 관광지이다. 1967년 벨기에에서 온 지정환 신부(본명 디디에 세스테반스)는 소일거리가 없는 마을 청년들을 보고 기르고 있던 산양 두 마리의 젖을 이용해 치즈를 만들기 시작했다. 이렇게 시작된 임실군의 치즈산업은 이제 반세기가 흘러 우리나라의 대표 체험관광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국내 유일 체험형 치즈테마 관광지지난 2010년 개장한 임실치즈테마파크는 관광객들에게 치즈 체험 관광에 대한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지난 2004년부터 8년간의 사업기간을 거쳐 축구장 19개 넓이의 드넓은 초원 위에 조성된 임실치즈테마파크는 치즈캐슬, 홍보관, 체험관, 놀이시설, 유가공공장, 방문자 센터, 치즈과학연구소, 판매장 등 치즈에 관한 모든 것을 한눈에 만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체험형 치즈테마 관광지이다. 치즈캐슬은 귀족들이 살던 유럽의 성을 그대로 재현한 듯 한 건축물로서 임실치즈테마파크의 랜드마크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1층에는 250석 규모의 치즈전문식당인 프로마쥬 레스토랑, 2층에는 임실N치즈의 역사교과서이자 박물관인 홍보관으로 구성돼 있다. 프로마쥬 레스토랑에서는 치즈스파게티, 치즈돈가스, 임실치즈피자 등 임실치즈의 본연의 맛을 제대로 살린 다양한 음식들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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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유람] '2016년 목포항구축제' 오늘 개막 지면기사
'파시' 과거~현대 공존하도록 새롭게 디자인짠내나던 서민들의 그때그시절 목포 고스란히이난영·비틀즈 명곡무대등 50개 다양한프로가요대축전·워터파크 등 '축제의 낭만' 한껏'신명나는 파시 한판'으로 목포가 흥겨워진다. 2016 목포항구축제가 7월 29일부터 8월 2일까지 목포항과 삼학도 일원에서 열린다. 1897년 목포항이 개항을 하면서 항구도시 1번지 목포의 이야기가 시작됐다. 목포항구축제는 목포항 개항을 기점으로 근·현대의 생활상을 반영, 애환 넘치던 그 시절 목포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대한민국 유일의 항구축제인 목포 항구축제는 4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유망축제이기도 하다.올해는 '파시'로 목포의 역사와 현재를 풀어낸다.'파시(波市)'는 바다 위에서 열리는 생선시장, 풍어기에 열리는 생선시장을 의미한다. 목포의 한 모습인 파시를 전통과 근대, 현대가 공존하도록 새롭고 세련되게 디자인했다. 파시를 주제로 5개 분야 50여 개 프로그램이 축제를 만들어간다. 목포가 올해 차별화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는 대표 프로그램은 풍어길놀이 '목포는 항구다, 축제의 서막', '목포항 블루스', '신명나는 파시 한판' 등이다.'목포는 항구다'는 열정적인 퍼포먼스를 담는다. 여객선터미널에서 시작해 행사장까지 1.7km의 축제길에서 23개동 주민, 이난영·남진 카퍼레이드, 비틀즈 공연단, 밸리댄스, 풍물패를 비롯한 재외동포, 다문화가족 등의 퍼포먼스를 만날 수 있다.목포가 낳은 국민 가수 이난영도 축제를 빛낸다. '목포항 블루스'에서는 이난영 탄생 100주년과 영국 리버풀 출신의 그룹 비틀즈의 불후의 명곡 '예스터데이' 음반 발매 50주년을 기념한 무대가 펼쳐진다. 목포항과 리버풀항, 이난영과 비틀즈의 만남을 목포 출신 국악인 오정해와 서진실, 영국의 비틀즈 헌정밴드, 시립예술단체 등이 참여해 감동의 무대를 연출한다. '신명나는 파시 한판'에서는 이름 그대로 신명나게 우리의 삶을 담는다. 전통과 근대, 현대 파시를 시간 여행하는 것과 같은 '전통파시 큰 경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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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유람] 충남으로 떠나는 '이색 피서' 금강여울축제·세계조롱박축제 지면기사
■'제6회 세계조롱박축제' 29일~8월21일칠갑산 얼음분수축제로 유명한 알프스마을2.4㎞ 터널에 전세계 박 70여종이 주렁주렁집트랙·소달구지등 레저시설 즐길거리 풍성■'금강여울축제' 30~31일다양한 민속행사에 물놀이프로 업그레이드물벼락·슬라이딩·가족물총대전 흥미진진경운기 타고 수확 체험 '외갓집 정취'는 덤본격적인 피서의 계절이 돌아왔다. 여름철 피서지는 뭐니 뭐니 해도 탁 트인 백사장과 뙤약볕을 피할 수 있는 파라솔, 시원한 파도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바닷가가 제격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하지만 더위를 피해 바닷가를 찾았다가 수많은 인파에 밀려 제대로 피서도 즐기지 못하고 아까운 시간만 보내다 돌아오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직장인 혹은 가족, 연인들에게 주어진 귀중한 시간인 만큼 올해 여름에는 파란 바다를 잠시 뒤로하고 포근한 시골의 정서를 느껴볼 수 있는 충남의 산과 강으로 떠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제6회 세계 조롱박축제 = 충남 칠갑산의 별명은 '충남의 알프스'다. 그래서 알프스 마을도 있다. 전 세계의 다양한 박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제6회 세계 조롱박축제'가 울창한 숲과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이 있는 '칠갑산 도립공원'의 알프스 마을(충남 청양군 정산면 천장리)에서 29일부터 8월 21일까지 열린다.알프스마을은 매년 여름 '세계조롱박축제' 외에 한겨울에는 중부권 대표 겨울축제인 '칠갑산 얼음분수축제'를 여는 것으로 유명세를 얻고 있다.조롱박 축제에서는 전 세계 총 70여 종의 박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소원터널, 혼합 박 터널, 이색 박 터널, 대박터널, 컬러 박 터널 등 주제별로 다양한 박을 볼 수 있도록 총 2.4㎞에 이르는 전시터널이 있다. 또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일본의 박 공예 전문가들이 한땀한땀 공들여 조각한 300여 점의 다양한 박 공예품이 관광객들을 맞는다. 이와 함께 미백·보습·항산화 효과가 우수한 박 추출물을 첨가한 천연화장품 만들기, 천연 박 미스트 만들기, 조롱박에 그림그리기 등 다양한 체험거리가 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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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유람] 쉼이 필요할때… 인천 섬 여행지 4곳 지면기사
인어의섬 '장봉도' 어느봉우리 올라도 섬 한눈에'백령도' 보석같은 콩돌해변·기암절벽 탄성 절로 '이작도' 얕은산·아름다운 해변 트레킹코스 인기 北포격 희생 추모공원 등 안보관광 성지 '연평도'인천의 바다는 160여 개의 섬을 품고 있다. 때 묻지 않은 자연이 인천 섬에 그대로 녹아있다. 아기자기한 멋이 배어있기도 하고, 바람과 파도가 만든 기암절벽에 탄성이 절로 나오기도 한다. 섬이 가진 다양한 전설은 섬 여행의 즐거움을 더하는 또 다른 요소다. 인천 섬은 쫓기듯 살아온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과 함께 여유와 휴식을 즐기기에 최적이다. #인어상이 반기는 장봉도장봉도(長奉島)는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 위편의 작은 섬이다. 산봉우리가 많고 섬이 길다는 의미에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섬 안 어느 봉우리를 올라도 섬이 한눈에 들어올 만큼 아기자기한 멋이 곳곳에 배어있다. 신석기 시대 전기부터 사람이 모여 살았다고 전해지는 이 섬은 '인어의 섬'으로도 유명하다. 옛날 한 어부가 쳐 놓은 그물에 인어가 잡혔는데, 그 인어를 불쌍히 여겨 바다에 풀어줬다. 그런데 그 인어가 후에 수많은 물고기를 보내 줘 은혜를 갚았다는 이야기다. 선착장에 도착하면 인어상이 관광객을 반긴다.옹암해수욕장은 장봉도 대표 해수욕장이다. 1㎞ 넘게 이어진 백사장 뒤로 수령 200년 이상 된 노송이 둘러쳐져 있어 아늑함을 준다. 만조에는 해수욕을 즐기고, 간조에는 갯벌에서 모시조개와 바지락을 잡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장봉도엔 '말문고개'라는 게 있다. 고려말 몽골과 7차례에 걸친 전쟁에서 모두 패하자 기마군을 만들기 위해 말을 사육하던 장소에서 유래했다. 낙조가 좋기로 유명한 진촌해수욕장은 해변에 나무 데크가 설치돼 있어 만조에도 파도소리를 들으면서 산책할 수 있다. 소의 코를 닮은 '소코바위'도 볼거리다. 영농과 바다체험을 할 수 있는 장봉마을도 있다. 장봉도는 영종도 삼목선착장에서 배로 40분 거리에 있다. #천연해변과 기암절벽, 백령도서해 최북단에 위치한 섬 백령도(白翎島)는 '신이 빚은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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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유람] 강원도 해변, 어디까지 가봤니? 지면기사
강원도 해변이 7월8일 일제히 문을 연다. 고성 화진포, 양양 낙산, 강릉 경포.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두근 거린다. 대한민국 최고의 해변이 피서객들을 기다린다. # 고성 화진포·송지호 해변모나즈 백사장·기암괴석 '신비'화진포해변은 수만년 동안 조개껍질과 바위가 부서져 만들어진 모나즈 성분의 모래로 구성된 백사장이 1.7㎞ 펼쳐져 있는 곳으로 모래를 밟으면 소리가 나고 개미가 살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고성군 시범해수욕장으로 기암괴석이 신비의 극치를 이루고 있으며 광활한 화진포 호수에 울창한 송림이 병풍처럼 둘러싸인 자연풍광이 수려한 해변으로 화진포의성(김일성별장), 이승만 초대 대통령 별장, 이기붕 별장, 화진포해양박물관이 있다. 송지호해변은 화진포해변과 같은 모나즈 성분의 백사장이 길이 2㎞, 폭 100m에 펼쳐져 있는 곳으로 물이 맑고 수심이 낮고 깨끗한 백사장 전면으로 주위의 경관이 수려한 죽도(竹島)가 동해바다 위에 놓여 있다. 담수와 바닷물이 만나는 곳으로 낚시터로도 많이 알려져 있다. # 양양 낙산·죽도 해변서핑마니아 천국으로 거듭나다양양 낙산해변은 피서철이면 전국 각지에서 100만명 이상의 인파가 다녀가는 대한민국의 대표 해변 중 하나이다. 백사장 길이가 2km에 달하며 깨끗한 백사장과 얕은 수심으로 관광객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또 죽도해변은 대나무숲이 우거진 죽도(竹島) 옆에 위치하고 있어 죽도해변으로 불린다. 수심이 얕고, 경사가 완만해 과거에는 가족 피서지로 각광을 받다가 최근 서핑마니아가 대거 몰리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서핑 포인트로 자리 잡았다. 서핑, 스킨스쿠버 등을 강습할 수 있는 해양종합레포츠센터가 올 7월 준공 예정이다. # 강릉 경포·연곡·사천진 해변명실공히 대한민국 대표 피서지경포해변은 동해안 최대 해변으로 경포호, 경포대와 함께 1982년 6월 26일 해안관광지로 지정됐다.명실공히 여름피서지 1순위로 동해안을 대표하는 경포해변은 강릉시내에서 북쪽으로 6㎞, 경포대에서 1㎞ 되는 곳에 동해의 창파를 가득 담고 펼쳐진 명사오리(明沙五里)이다. 연곡해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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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유람] 영일만 수놓는 '포항국제불빛축제' 지면기사
'6년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 걸맞은 콘텐츠로28일부터 나흘간 커스킹·뮤지컬등 즐길거리 풍성30일 메인행사 '국제불꽃쇼' 1시간 10만발 장관伊·대만팀 첫선… 국내 한화팀 특수쇼 '기대감'7월의 포항에는 특별한 것이 있다. 영일만 밤바다를 화려하게 수놓는 불빛의 향연이 그것이다. 올해로 열세번째를 맞는 포항국제불빛축제가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영일대해수욕장과 형산강체육공원 일원에서'불빛무지개'를 주제로 성대하게 펼쳐진다.지난 2004년 포항시와 포스코가 시민화합을 목적으로 개최한 포항국제불빛축제는 6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하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돼 한층 더 화려한 불꽃과 다양한 볼거리로 한국 최고, 최대의 여름축제로 인정받고 있다포항시축제위원회는 민간 주도의 축제의 시작과 함께 도입된 국가축제 평가기준에 따라 연예인 초청과 과도한 의전행사를 축소했다. '불꽃 중심의 축제에서 참여하는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로 대전환, 전체적인 콘텐츠를 대폭 정비했다. 또 거리공연 및 퍼포먼스를 강화해 '보고 즐기는 축제에서 참여해 체험하며 즐기는 축제'로 정착시키기 위해 체험 프로그램 위주로 축제를 구성했다.특히 지난해 '불빛버스킹'을 처음 도입해 길거리공연과 퍼포먼스를 강화한 데 이어, 올해는 포항을 상징하는 '빛'을 소재로 한 '뮤지컬 오브 라이트'를 새로운 콘텐츠로 채택했다. 불꽃쇼를 통한 '불'과 라이트 쇼를 통한 '빛'의 의미를 충분히 나타내고, 행사장 일대를 환하게 밝혀 예년에 비해 축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킨다는 계획이다.영일대해수욕장에서는 축제 첫날인 28일 포항불빛버스킹 페스티벌이 시작되고, 다음날에는 '불빛퍼레이드'가 펼쳐진다. 또 30일로 예정된 메인행사 '국제불꽃쇼'는 세계적인 불꽃대회에서 수차례 상위권 수상을 하며 국제적인 수준의 연화연출 능력을 보유한 이탈리아 팀과 대만 팀이 국내에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세계 최고의 불꽃쇼를 연출하는 국내의 '한화'팀도 그동안 소개하지 않은 특수 불꽃쇼를 이번 포항불빛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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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유람] 경남 김해 '낙동강 레일파크' 나들이 지면기사
낙동강 7m위 철교 스릴… 주말 4천~5천명 찾는 '핫 관광지'15m 전망대 오르면 밀양강 등 합쳐지는 세갈래 물결 장관옛 새마을호 휴게소 개조해 옮겨놓은 '열차카페' 향수 자극특산물 산딸기와인 전시·시음·구매가능 '와인동굴'도 명물평행선을 그리며 곧게 뻗은 철길. 힘차게 페달을 밟으니 불어오는 바람이 두 뺨을 스친다. 시원하게 펼쳐진 낙동강 철교 위를 천천히 내달리면 기차를 타고 전국 곳곳을 누볐던 이들은 절로 옛 추억을 떠올린다. 기차가 다니던 철길을 따라가다 보면 차창 밖으로 빠르게 지나갔던 풍경을 더욱 생생히 그리고 찬찬히 짚어볼 수 있다. 네 개의 바퀴라 넘어질 위험이 적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네 바퀴의 자전거로 철로 위를 달리는 레일바이크만의 매력이다. 기차를 개조한 열차카페와 철도터널에 꾸며진 와인동굴에서도 기차여행의 향수를 즐길 수 있다. 재미와 낭만이 가득한 김해 '낙동강 레일파크' 나들이를 떠나보자.김해시 생림면 마사리 낙동강 수변공원을 따라가다 보면 '낙동강 레일파크' 입구가 나온다. 목재 데크가 깔려 있는 정면에 레일파크 종합안내소 건물이 보인다. 안내소를 중심으로 왼쪽에는 레일바이크가 있고, 오른쪽에는 열차카페와 와인동굴이 보인다. 김해시가 이곳 낙동강변 일원에 조성한 낙동강 레일파크가 지난 4월 29일 개장해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낙동강 레일파크는 평일에는 800명, 주말에는 4천~5천명 정도가 찾는 말 그대로 요즘 '뜨는' 곳이다. 레일파크에는 낙동강 위를 달리는 레일바이크와 철교전망대, 와인동굴 등과 함께 가족 단위는 물론 친구와 연인 등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형 콘텐츠들이 있다. 무엇보다 이곳은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경상도와 전라도를 이어오다 직·복선화 사업으로 폐선된 경전선 철도의 시설물을 최대한 활용해 만들어진 추억과 낭만의 공간이다.# 레일바이크폐선된 경전선 옛 철길을 따라 이어진 레일바이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강 위에 놓인 철교를 달린다. 레일 편도 1.5㎞ 구간 중 1㎞가 이 철교 위를 지난다.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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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유람] '바닷속 별난 세상' 스쿠버 다이빙을 배우다 지면기사
공기통등 20㎏ 짊어지고 입수… 해초·바위·물고기에 신비로운 호기심 솟구쳐하루 2~3시간 1주일이면 기술습득… 서해보다는 동·남해 태종대도 많이 찾아전에 없이 이르게 찾아온 더위. 몸은 본능적으로 바다를 갈망한다. 더군다나 지금 사는 곳이 부산인 다음에야! 해병대 출신으로 만능 스포츠맨이자 운수업을 하는 문영태(48) 씨. "이왕이면 바닷속을 즐기라"고 권했다. 바닷속? 스쿠버 다이빙을 말함이었다. "바다 위와는 전혀 다른, 엄청난 세계가 펼쳐진다. 더위 따위 고민할 바가 아니다"라고도 했다. 그거, 위험한 거 아닌가? "걱정은 나중에 하고 일단 따라와 보라"는 그의 강권을 이겨 낼 수 없었다. 부산스쿠버아카데미(051-503-8896) 소속의 배혁록(36) 강사. 14년 경력의 전문 강사다. 이날 그에게 스쿠버 다이빙을 배우기 위해 모인 이가 여러 명이다. 이미 스쿠버 다이빙 경력 4년의 숙련자인 문 씨도 참관인 자격으로 함께 했다. 슈트(잠수복)를 입고 납덩어리로 만들어진 웨이트 벨트에 공기통을 짊어지니 엄청 무겁다. 공기통과 웨이트벨트를 합하면 무게가 얼추 20㎏은 나가지 싶다. 안전을 위해 장비를 완벽히 갖췄는지 다시 한번 확인한다. 마스크, 호흡조절기, 보조호흡기, 부력조절기는 특히 중요하다. 모두 이상 없다. 배 강사의 인도에 따라 수조 위에 걸터앉는다. 드디어, 입수의 순간. '자, 배운 대로 뛰어들면 된다.' 그렇게 다짐은 하는데, 선뜻 박차고 뛰어들지 못한다. 짙푸른 6m 깊이의 물이 주는 공포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용기를 내어 뛰어든다. 부력조절기가 있어 가라앉지 않고 물에 뜬다. "일단 편안하게 뒤로 누우세요." 배 강사는 그리 말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고 자꾸만 앞으로 엎어진다. 겨우 균형을 잡고 부력조절기를 조금씩 조정하면서 물속으로 천천히 들어간다. 조금 익숙해지니 쉽게 내려간다. 3m쯤 내려 갔을까. 갑자기 눈이 쿡쿡 쑤시고 머리가 깨질 듯 아파진다. 귀에서도 쨍쨍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겁이 덜컥 난다. 호흡마저 흐트러진다. 배 강사가 고개를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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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유람] 관광메카로 떠오르는 전북 '고군산군도' 지면기사
조선 수군 '군산진' 이전후 기존진 '古군산'이라 불러63개 크고 작은섬 '천혜의 비경' 접근성 획기적 개선2018년 군산여객터미널~선유도 90→45분 단축 전망근대역사 흔적 고스란히 담긴 군산 도심여행도 강추다음 달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1공구·2공구(새만금 방조제~신시도~무녀도)가 부분 개통한다. 국내 최초 1주탑 현수교인 단등교는 신시도와 무녀도를 잇는 다리다. 2018년 1월 3공구(무녀도~선유도~장자도)까지 개통하면 군산 관광의 메카로 떠오를 전망이다. 신시도~장자도에 이르는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8.77㎞가 개통되면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기 때문이다.고군산군도는 16개 섬을 포함해 총 63개의 섬으로 이뤄져 있다. 고려 때부터 군산진이라는 수군 진영이 있었으나, 조선 세종 때 수군 진영을 육지(진포)로 옮기면서 기존의 군산진을 옛날의 군산이란 뜻으로 고군산이라 부르게 됐다. 예로부터 명사십리·평사낙안·망주폭포·삼도궤범·선유낙조·장자어화·무산십이봉·월영단풍 등 선유 8경으로도 유명하다.군산시는 한국 근현대사의 축소판이다. 1899년 군산항이 개항한 뒤 일본은 군산을 호남지역 곡물 수탈 근거지로 삼았다. 이 때문에 군산 도심 곳곳엔 일제강점기 수탈과 문화 침략을 보여 주는 흔적이 남아 있다. 수탈과 저항의 기록인 셈이다. 군산시가 이러한 아픔을 딛고, 희망의 관광지로 거듭나고 있다.고군산군도를 연결하는 도로가 부분 개통을 앞둔 만큼 군산 도심 지역은 물론 도심 밖 고군산군도까지 들러 군산이 지닌 진정한 멋을 느껴보길 바란다.■군산 옆 고군산군도에서 군산의 또 다른 멋을고군산군도 연결도로의 부분 개통으로 서해의 숨겨진 비경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게 됐다. 이 도로가 완성되면 군산여객터미널에서 선유도까지 배로 90분 걸리던 시간을 45분으로 단축할 수 있다. 고군산군도는 군산시에서 약 50㎞ 떨어져 있다. 선유 8경으로 유명한 선유도를 비롯해 대장도, 방축도, 개야도 등 크고 작은 섬들이 천혜의 경관을 이루고 있다.신선 선(仙), 놀 유(遊)를 쓰는 선유도는 섬의 경치가 아름다워 신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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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유람] 매실의 도시가 품은 영산 '백운산' 지면기사
구시폭포 위치 '어치' 10㎞길이로 뻗은 '동곡' 등4개의 골깊은 능선이 만들어낸 '4대 계곡' 유명곳곳에 자연과 어우러진 민박·희귀식물·맛집…휴양림에 산림휴양관도 개장 '하룻밤 쉼터' 충분청매실 주렁주렁 '매화마을'선 수확·가공체험도2016년이 부지런히 달려서 6월로 왔다. 진해지는 햇살에 맞춰 신록은 더욱 푸르러지고 있다. 푸른 계절, 푸른 광양으로 가보자. 광양에 숲 속의 힐링이 있다. 봄에는 철쭉, 여름에는 녹음,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설경으로 사계절 언제나 매력적인 백운산. 진짜 매력은 여름에 있다. 수려한 산세를 자랑하는 광양 백운산이 품고 있는 '4대 계곡'이 여름을 부르고 있다. 한반도 남단 중앙부에 솟은 해발 1천222m의 백운산은 봉황, 돼지, 여우의 신령한 기운을 가지고 있는 영산으로 불린다. 백두대간에서 갈라져 나온 백운산은 호남벌을 향해 뻗어 내리면서 호남정맥을 완성하고, 섬진강 550리 물길을 거두고 있다. 울창한 숲길에는 온대에서 한대에 이르기까지 980여 종이 넘는 식물이 분포해 있다. 정상에 오르면 장쾌한 지리산의 주능선과 남해안의 한려수도 그리고 광양만을 내려다 볼 수 있다. 장엄한 백운산은 정상인 상봉에서 서쪽으로는 따리봉·도솔봉·형제봉, 동쪽으로는 매봉을 중심으로 남쪽으로 뻗치는 4개의 지맥이 있다. 지리산과는 섬진강 하류를 사이에 두고 남북으로 마주하고 있다. 4개의 능선이 남과 동으로 흘러내리면서 10여㎞가 넘는 4개의 깊은 물길이 만들어졌다. 백운산을 대표하는 성불·동곡·어치·금천계곡 등 4대 계곡이다.봉강면의 백운산 봉우리인 형제봉과 도솔봉 사이에서 발원한 '성불계곡'은 조령리의 성불교에서 성불사 위쪽까지 2㎞가량 물길을 뻗고 있다. 원시림이 풍성한 이곳에는 기암괴석 사이로 평평한 바위가 많아 가족단위로 찾기에 좋다. 계곡상류에는 고려시대 불교문화 중심지인 '성불사'가 자리하고 있고, 산자락에는 임진왜란 당시 의병을 일으켜 큰 공을 세운 강희보·강희열 형제 의병장의 위패를 모신 사당 쌍의사(雙義社)가 있다. 백운산 성불사의 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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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유람] 맨발로 느끼는 자연, 대전 '계족산 황톳길' 지면기사
맨발 걷기 후 숙면 체험 조웅래 '맥키스' 회장 주도2006년 질좋은황토 깔기 시작 14.5㎞ 구간 이르러수시로 보강·주말공연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 가미'한국관광 100선' 선정… 문화·휴식공간 자리매김늙은 관절은 흙길과 시멘트길을 민감하게 구별한다. 똑같은 십리길이라도 시멘트 길과 흙길은 걷고 난 느낌이 완연히 다르다. 긴장하지도 방심하지고 않고 나무처럼 꼿꼿하게 땅과 직각을 이루며 흙길을 걸으면서 흙이 뿜어 올린 온갖 아름다운 것들, 나무, 꽃나무, 들풀, 물풀, 주위에 있는 비닐하우스나 주말농장에서 풍겨오는 채소와 거름냄새를 맡는 기쁨을 무엇에 비할까. 처음으로 직립해서 두 발로 땅을 박차던 태초의 인간의 기쁨과 자존이 이러했을까. 아침마다 산에 오르던 걸 걷기로 바꾼 것도 직립의 기쁨 때문인 것 같다. -소설가 박완서 산문집 '호미' 흙길예찬 中푸르게 우거진 수목들 사이로 뙤약볕이 내리쬐는 대전 계족산 숲길을 걷다 보면, 마치 더위에 살짝 익은 듯한 불그스레한 황톳길이 눈앞에 펼쳐진다.낯선 장소에 대한 경계심을 뒤로한 채 신발을 벗고 한발 내딛는 순간 그 동안 잊고 있었던 무엇인가가 나를 반긴다. 내 발을 감싼 흙의 감촉에 대한 설렘인가, 아니면 추억인가, 아니 그리움일 듯도 하다. 그렇다. '포장'이라는 미명 아래 많은 길들이 시멘트와 아스팔트로부터 생명을 빼앗기기 이전, 옛 추억에 대한 그리움. 흙을 동무 삼아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놀다가 해질녘이 되면 어김없이 밥 먹으러 들어오라며 날 부르던 어머니의 목소리에 대한 그리움일 것이다. 또 그 시절 함께 흙에서 뒹굴고 놀았던 옛 친구들에 대한 그리움도 함께.나무 사이로 나부끼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그렇게 한참을 걷다가 어느새 이마에 송골송골 맺힌 땀방울을 식히려 잠시 멈춰 선 동안, 어린 아이와 손을 잡고 나란히 걷는 가족의 모습이 시야에 들어온다. 어린 아이는 마치 놀이동산에 온 것 마냥 함박웃음을 지으며 즐거워하는 모습이다. 환하게 웃는 모습이 낯설지 않다. 그렇다, 내가 예전에 느꼈던 감정을 저 아이도 느끼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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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유람] 2016 강릉 단오제 지면기사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중요무형문화재대관령산신·국사성황신·여성황신께 제사본행사 6월 5~12일까지 남대천일대서 열려5월 11일 '신주빚기'부터 강릉시민 '들썩'굿·풍물·가면극 70여개 흥겨운 판 '후끈'없는 것 없고 맛있는 난장 눈·입이 즐거워"꼭 1년만이다. 그녀를 만나러 가는 길은 늘 설렌다. 그녀 뿐이랴!목욕재계하고 주변을 정갈히 하며 나를 기다리는 그들 또한 그립다.단풍나무에 의지해 그들을 만나러 가는 시간은 1년에 고작 삼칠일 남짓.그러나 나에게는 메마른 땅에 새 생명이 움트는 봄과 같이, 그녀가 없는 칠흑같은 1년을 견디게 해주는 충분한 시간이리라.내 님이 오신다단풍나무에 올라타 오색예단 휘감고 위풍당당 내려오는 님의 모습이 그립고, 그립고 또 그립다.칠월칠석 견우와 직녀도 우리같은 마음일까?두근거리는 마음 진정시킬 수 없어 단오신주 한 모금 입에 베어문다.우리의 애타는 이 사랑을 이어주는 너희가 고맙고 기특하다.우리가 회포를 푸는 이 시간동안 너희도 우리와 함께 사랑을 나누어라.그리하여, 우리의 사랑이 깊은 만큼,우리의 사랑이 애타는 만큼,우리의 기쁨이 커지는 만큼,신과 인간이 함께 머무는 이땅에안녕과 평안, 풍요와 번영의 복을 주리라."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중요무형문화재 제13호 2016 강릉단오제(2016 Gangneung Danoje Festival) 준비로 강릉의 봄은 벌써부터 들썩인다. 2016 강릉단오제의 본행사는 6월5일부터 12일까지 8일동안 강릉남대천 일대에서 열리지만 강릉사람들은 음력 4월5일인 5월11일부터 6월12일까지 33일간 펼쳐지는 축제로 기억한다. 강릉단오제의 첫 행사는 음력 4월5일(5월11일) 신께 바칠 술을 빚는 신주빚기로 시작된다. 2000년부터 강릉시민들이 정성을 함께 모아 신주를 빚을 쌀을 모으고 있는데 매년 3천여명 이상의 시민들이 참여해 100여가마(80㎏ 기준) 이상의 신주미가 모아지고 있다. 이렇게 모아진 쌀로 만들어진 단오신주는 단오기간 내내 관람객들에게 무료로 맛보이는 신주와 단오떡의 재료가 된다.신께 바칠 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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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유람] 경기도에서 즐기는 '테마 캠핑' 지면기사
김 서린 안경을 문질러 닦으며 코펠에서 끓고 있는 라면에 분주한 젓가락질을 한다. 청량한 밤공기와 함께 실려오는 자연의 산뜻한 향은 한낱 라면을 어떤 산해진미와도 비교할 수 없는 꿀맛으로 만든다. 민망한 어색함도, 낯선 장소에 대한 거부감도 없다. 함께 텐트를 치고 음식을 준비하고 차려진 음식 앞에 술잔을 기울이다 보면 처음 만나는 사람도 어느새 마음 편한 친구가 된다. 희한하게도 도심을 살짝 벗어난 것 만으로도 말로는 표현 못할 충족감이 든다. 늦봄과 초여름 사이에 가장 큰 충족감을 느낄 수 있는 캠핑 이야기다.바다와 강, 산과 계곡 등 다양한 자연조건을 갖춘 경기도는 캠핑의 천국이다. 색다른 기분을 맛보고 싶은 수도권 2천500만 인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테마의 캠핑장이 구비됐다. 계절의 여왕 봄을 맞아 가족과 친구, 연인에게 이런 특별한 순간을 선물하는 것은 어떨까.■안산 탄도항 노을캠핑장아름다운 바다 한가로이 걷고 싶다면…하얀색 등대 주변 무료 낚시도 즐겨서해바다의 다양한 즐거움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캠핑장. 커다란 풍력발전기와 누에섬으로 이어지는 멋진 서해바다 풍경이 일품이고 썰물 때 물이 빠지면서 천천히 드러나는 바닷길을 직접 걸을 수도 있다. 탄도항 하얀색 등대 주변에서는 누구나 바다낚시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국방색 대형텐트와 군용장비들이 갖춰진 '밀리터리존'은 남자들의 향수를 자극한다. 바닷가 쪽 캠핑카존의 캐러밴 앞에도 국방색 군용 그늘막이 설치돼 독특한 풍경을 자아낸다. 인근 탄도항 수산물 직판장에서는 싱싱한 해산물과 푸짐한 바지락칼국수를 즐길 수 있다.-문의:(032)888-0711-이용시간: 입실 오후 2시, 퇴실 오전 11시-이용요금: 오토캠핑장 주말 3만5천원 평일 3만원, 밀리터리존 주말 18만원 평일 15만원(8인기준, 취사도구 포함)■김포시 한강오토캠핑장무거운 장비 챙기고 옮기다 스트레스'일체 렌탈서비스' 이젠 가볍게 떠나자고가의 텐트와 수많은 장비가 없어도 편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코펠, 버너, 화로는 물론이고 각종 식기류와 바비큐 장비 일체를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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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유람] 2016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 지면기사
선현의 맛·멋·풍류… '정신문화로 초대'고즈넉한 한옥마을·왁자지껄 저잣거리곳곳서 마당놀이·회혼례·장기대회행사규방·천연염색·다도등 체험프로도 풍성인근 소수서원·소백산 죽계구곡도 볼거리"꽃 피는 봄에, 영주로 놀러오소~."소슬바람에 실려 귓전을 울리는 선비들의 글 읽는 소리, 그윽한 솔향기가 코를 자극하는 영주 선비촌과 선비문화수련원, 소수서원. 정연한 골기와와 가지런한 볏짚을 엮어 얹은 기와집과 초가집, 남정네들의 생활공간인 사랑채, 여인네들의 공간인 부엌, 대청마루, 초가와 저잣거리…. 영주에서 보는 모든 것은 새롭다. 5월6일부터 10일까지 경북 영주 순흥면 선비촌에서 열리는 '2016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는 독특한 유교문화를 바탕으로 조선시대 500년간 사회 정치 경제를 이끌던 선비들의 정신세계와 삶의 자세를 되돌아 볼 수 있는 축제이다. 정신문화를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선비의 멋과 맛, 흥에 젖어볼 수 있다. 단순히 먹고, 보고, 즐기는 축제가 아니다. 우리의 전통문화와 한국인으로서 자긍심을 되찾을 수 있는 뜻깊은 한마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시의 일상을 벗어나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보자. 화엄종찰인 부석사와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인 소수서원, 수려한 자연경관이 병풍처럼 드리운 소백산까지 둘러볼 수 있다면 즐거움은 배가된다. 2008년부터 시작된 선비문화축제는 선비들의 삶과 생활을 주제로 하고 있다. 우리문화의 전통을 소개하고, 정신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풀어내는 시간과 공간이 제공된다. 축제에 참가하면 자연과의 교감 속에서 정신적 자유와 학문적 깊이를 완성했던 선비의 삶을 만나고 경험할 수 있다. 성리학을 들여온 회헌 안향 선생, 조선의 기틀을 세운 삼봉 정도전, 소수서원이 배출한 여러 학자, 자신을 바로 세워 세상을 이끌었던 영주의 선비들. 그들의 안빈낙도한 삶과 격조 높은 풍류를 만날 수 있다. 특별한 시간도 마련된다. 특별 공연으로 영주시 서천둔치에서는 '뮤지컬 정도전'이 6일부터 8일까지 펼쳐진다. 뮤지컬 정도전은 매년 축제 때마다 많은 사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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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유람] 잊혀진 왕궁으로의 여행 '김해가야테마파크' 지면기사
분성산 일대에 태극전등 복원 작년 개장 금관가야 김수로왕 사랑 담은 뮤지컬공연도자·철기·복식관 등 체험거리도 풍성명품 야경 철광산 전망대는 '청혼 명소' 스릴만점 '가야무사어드벤처' 동심 유혹자녀들이 역사에 관심이 있다면 가락국의 시조인 김수로와 그의 부인인 허왕후가 관련된 가야왕궁뿐만 아니라 가야문화에 대해 느낄 수 있는 김해가야테마파크 나들이는 어떨까. 역사에 관심이 없는 어린이라 할지라도 김해가야테마파크의 놀이공간인 '가야무사 어드벤처'에서 뛰어놀다 보면 자연스레 가야문화에 친숙해질 수 있을 것이다.김해가야테마파크는 2015년 5월 개장했다. 원래 이곳은 2010년 방송된 드라마 김수로의 세트장이었다.김해시는 남해안관광벨트 조성사업 및 가야사 복원사업의 일환으로 분성산 일원 17만9천㎡ 부지에 사업비 635억원을 들여 2009년부터 공사를 시작한 이래 6년 만에 김해가야테마파크를 개장했다. 김해가야테마파크는 김해문화재단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각종 체험은 위탁 운영 중이다. 김해가야테마파크는 봄을 맞아 튤립 등 꽃을 심을 예정이다. 또한 그늘이 없다는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곳곳에 캐노피를 설치하고 있다.김해가야테마파크는 분성산에서 일몰과 연계한 스토리텔링 '왕후의 노을'도 추진 중이다. 분성산에서는 김해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현재는 김해가야테마파크 출구로 나가서 이동해야 하지만 길도 만들 계획이다.김해가야테파마크는 크게 공연·전시, 체험, 놀이·휴식 공간으로 구분된다. 박초련 김해가야테마파크 마케팅팀 주임은 "처음 오신 분이라면 입장 후 오른쪽부터 돌아보는 게 나을 것 같다"고 제안했다.■공연·전시= 김해가야테마파크는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상설 뮤지컬 공연을 하고 있다. 상설 뮤지컬 공연은 경남 최초이기도 하다. 김수로의 건국신화와 그의 여인 허황옥과의 운명적인 사랑 이야기를 다룬 '미라클러브'는 지난해 5월 개장 이후 계속 공연(오픈런)을 하고 있다. 김해가야테마파크는 지난 2월 5일부터 출연진을 교체해 '2016 미라클러브'를 선보였다. 춘향전, 팔만대장경에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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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유람] 1930년대로 떠나는 시간여행, 전북 군산 지면기사
군산시 182억원 들여 지은 근대역사박물관서 출발세관·고우당·동국사·조선은행등 2시간 코스 강추100년역사 빵집·60년전통 중국집 등 맛집도 풍성2시간을 투자해 일제강점기인 1930년 시대 모습부터 2016년 현재 모습을 고스란히 보고 마음에 새길 수 있도록 시간을 여행할 수 있는 타임머신이 전북 군산시에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 인문도시인 군산시는 일제강점기 아픈 기억의 역사가 고스란히 묻어있는 군산 원도심을 '1930년대로 떠나는 군산 시간여행'을 테마로 정비해, 근현대사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조명할 수 있는 교육역사문화 공간으로 탈바꿈 시켰다. 군산 원도심 재생은 지난 2013년 국토교통부가 주최한 경관대상 대상을 수상한데 이어 2014년 유엔 해비타트(UN-HABITAT), 아시아경관디자인학회, 후쿠오카 아시아 도시연구소가 주관한 '아시아 도시경관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도시개발의 패러다임을 혁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제 수탈의 아픔과 경제발전의 변모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군산 근대역사문화를 찾아 1930년대로 시간여행을 떠나보자.# 시간여행 출발, 근대역사박물관…인근에 일제강점기 건축물 이어져군산의 근대역사문화는 근대역사박물관을 시작으로 일제강점기 때 만들어진 근대 건축물들과 벨트를 형성해 원도심으로 이어진다.지난 2011년 9월30일 개관한 박물관은 개관 이후 매년 외지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현재까지 200만명에 가까운 관람객이 찾았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전국 등록 공립박물관 203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공립박물관 대상 평가에서 우수 박물관으로 선정됐다. 월 평균 2만~3만명이 방문하는 근대역사박물관은 총 182억이 투입돼 원도심 지역인 월명동 부지 8천347㎡에 건물 연면적 4천248㎡,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됐다. 이곳은 해양물류역사관(509㎡), 어린이체험관(126㎡), 근대생활관(617㎡), 기획전시실(231㎡) 등으로 구성돼 있다. 보유 유물은 7천여점으로 이중 각계 각층의 시민, 단체들이 자발적으로 기증한 유물이 3천점을 넘어 선다.해양물류역사관은 선사시대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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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유람] 꽃망울이 톡톡… 정원의 도시 '전남 순천만' 지면기사
국제박람회 개최 계기로 발전 '국내 1호 국가정원'이달 5일께 절정인 튤립꽃 비롯 수십종 자태 뽐내3만㎡부지 노란 유채꽃 융단산책 '봄바람에 살랑' 힐링헬스투어·한방프로그램 다채로운 예술행사인근 옛 촬영세트장·낙안읍성·선암사 등 볼거리겨울을 머금고 있던 꽃망울이 톡톡 터지면서 봄이 왔음을 알리고 있다. 색색으로 봄을 수놓고 있는 꽃잎이 간질간질 마음을 움직인다. 어디든 떠나고 싶은 계절이다. 꽃잔치가 시작된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정원 순천만국가정원에서 봄을 맞아보자. '무진에 명산물이 없는 게 아니다. 그것은 안개다.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나오면 밤사이에 진주해온 적군들처럼 안개가 무진을 빙 둘러싸고 있는 것이다.' 사람들의 허무, 절망을 '무진기행'에 담았던 순천 출신의 작가 김승옥. 가상의 도시 '무진'을 통해 그는 순천을 안개의 도시로 표현했다. 차디찬 새벽을 밀어낸 아침 해가 뿜어내는 안개. 그래서인지 사람들은 순천만의 가을을 먼저 떠올렸다. 고요한 가을로 이야기되던 순천만이 햇살 가득한 정원으로도 사랑을 받고 있다. 201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리면서 순천은 정원의 도시가 됐다. 순천만과 도심 사이에 에코벨트를 만들어 도심 팽창을 막고, 세계 5대 연안습지인 순천만을 영구히 보전하자는 의미를 담았던 박람회는 창조 경제의 롤모델이 되었다. 그리고 박람회가 끝나고 6개월간의 재정비 끝에 2014년 4월 순천만정원이 개장했다. 겨울이 지나간 순천만에 꽃잔치가 시작됐다. 튤립과 수선화, 매화, 영춘화, 히아시스 등 봄을 알리는 꽃들이 다투어 꽃망울을 피워내고 있다. 네덜란드 정원에는 봄의 여왕 튤립이 고고한 자태를 뽐낸다. 풍차와 어우러진 튤립과 함께 수선화, 천리향, 라일락, 벚꽃 리나리아(애기금어초), 아네모네, 라넌큘러스 등 30여 종의 꽃나무가 자리를 하고 있다. 다양한 모습으로 새봄을 맞는 75여 종의 봄꽃도 눈을 즐겁게 한다. 노란 물결도 출렁거린다. 겨우내 봄을 기다리고 있던 수선화가 활짝 꽃을 피웠고, 3만㎡에 식재된 유채꽃이 봄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