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팔도핫플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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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핫플레이스] 순천의 '귀한 손님' 멸종위기 흑두루미 탐조여행 지면기사
2009년 폐사 막으려 전봇대 282개 제거 볍씨로 먹이 뿌려… 방문 개체수 증가생존 1만6000여마리중 7천여마리 찾아지역 노력으로 인기 생태 여행지 부상습지 관광객 늘며 '국가정원'도 새단장일본 탐조객 잠재인구 100만명 추산'탐조 활동' 해외서는 고급 취미로 인식해설사 동반·전문장비로 쾌적한 관측市,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도 준비중불멍, 물멍에 이어 '새멍'. 세계적인 연안 습지인 순천만습지가 탐조(探照·Birdwatching) 여행의 성지로 떠오르고 있다. 행운과 행복, 가족애를 상징하는 순천시의 시조(市鳥) 흑두루미는 10월에서 3월까지 순천 등지서 월동하는 겨울 철새다. 전 세계에 1만6천여 마리밖에 남지 않은 2급 멸종위기종이다. 이중 평균 8천마리가 매년 순천만을 찾아 겨울을 나고 있다.지난달 20일에는 순천만습지 일원에서 러시아 시베리아에서 약 2천500㎞를 날아온 올해 첫 흑두루미 13마리가 관측됐다. 철새들의 본격적인 월동철인 겨울까지 흑두루미 개체 수는 꾸준히 증가할 예정이다.탐조 여행 성지 순천만습지를 찾아 '새 사랑'에 빠져보자.■ 세계 최초, 흑두루미를 위해 전봇대를 뽑은 '흑두루미의 도시' 순천순천만습지가 고품격 생태 여행지로 이름을 날린 것은 최근의 일이다. 순천만습지가 탐조 여행의 성지로 부상하기까지 노관규 순천시장을 비롯한 많은 이들의 노고가 있었다. 현재의 노관규 순천시장이 민선 4기 시장으로 취임했던 2007년만 해도 순천만을 방문하는 관광객은 연간 13만명에 불과했다. 순천만에서 월동하는 멸종위기종 흑두루미도 200마리가 채 되지 않았다. 노 시장은 생태를 중심으로 도시를 새롭게 계획하기로 한 후, 세계에서 흑두루미가 가장 많이 월동한다는 이즈미시에 찾아갔다. 거기서 흑두루미 폐사의 가장 큰 원인이 전봇대 줄이라는 걸 알게 됐다.2009년, 순천시는 흑두루미 폐사를 막기 위해 순천만 대대뜰 59ha에 박힌 282개의 전봇대를 뽑았다. 농사도 친환경 농법으로 바꾸고, 축구장 81개 면적의 농경지를 '흑두루미 희망 농업단지'로 지정해 이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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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핫플레이스] 푸짐한 먹거리, 착한 가격 '예산' 걱정 끝… MZ에게 제대로 먹힌 '예산시장' 지면기사
# '그냥 시골장터? NO!' 지자체 브랜드 평판 1위 郡·백종원 대표 힘 합쳐 새단장, 폭발적 반응복고 유행하며 전통시장 '먹킷리스트' 급부상# 뭘 먹을지 고민할 시간에 하나라도 더 먹어라제주은갈치·볼카츠·수제어묵… 다양한 메뉴가족단위 여행객을 위한 아이들 간식도 구성지난해 1월 개장한 후 올해 6월까지 전국적으로 600만 명이 방문했던 충남 예산시장이 6개월간 새 단장을 마치고 지난 7일 재개장했다.활동하기 좋은 서늘한 가을철을 맞아 밤나들이나 먹거리 여행을 꿈꾸는 방문객들이 다시 시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복고(retro) 감성'과 '맛있는 음식'이 있는 예산시장과 함께 기존 지역 명소인 예당호 출렁다리, 수덕사도 방문객들의 발길을 잡을 예정이다.■ 백종원 대표와 함께 새로 거듭난 '예산시장'2년 전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의 유튜브 채널에 '백종원 시장이 되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지자체장인 '시장'처럼 고향인 예산지역의 '시장'을 새롭게 만들겠다는 백 대표의 포부와 잘될지 모르겠다는 우려가 함께 담겼다. 해당 동영상은 현재까지 144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이후 예산군과 백 대표는 예산시장의 재단장을 공식적으로 밝히고 지난해 1월 창업점포 5곳과 함께 개장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군은 성공의 이유를 최근 젊은 세대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복고 감성'이 유행하며 전통시장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먹킷 리스트'가 중요 콘텐츠로 급부상한 덕으로 분석했다.시장 개장 한 달 만에 23만명이 찾은 것을 비롯해 지난해 300만명이 방문했으며 올해만 6월까지 200만명, 지난 6일 기준으론 294만명이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해보다 올해는 더 뜨거운 반응이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군은 올해 들어 78일 만에 방문객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집계했다. 이는 지난해 1월 예산시장 첫 개장 후 한 해동안 300만명이 방문했던 것과 비교해 더 빠른 속도라고 설명이다.이러한 성과는 대한민국 기초자치단체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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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단풍에, 발이 멈춘다… 파란 하늘에, 발을 담근다 지면기사
[新팔도핫플레이스] 삼척 덕풍계곡·가곡유황온천, 가을로 떠나는 여행 가을 트레킹 명소로 각광 '덕풍계곡'숲길·산길 따라 3시간30분의 절경인근 게스트하우스·카페 '힐링타운'국내 유일 유노하나 체험 '가곡온천'동굴스파·캠핑장 등 다양한 시설인구 수백 고령화마을에 관광 활력붉은 단풍이 손짓하는 깊어가는 가을, 지난 여름 폭염에 지친 심신을 달래고, 힐링하는 시간을 갖자. 이 곳에서는 책 한권 손에 쥐어도 좋고, 음악에 심취해도 좋다. 자연의 위대함 앞에서 경건해지고, 늘 우리를 반기는 자연, 엄마 같은 고향의 품에서 느림의 미학을 배우는 길을 떠나보자.[덕풍]■ 덕풍계곡 가을 단풍=삼척시 가곡면에 위치해 있는 덕풍계곡은 가을여행지 중 단풍 명소 트레킹 코스로 유명하다. 덕풍계곡(석개재&용소폭포) 일대가 병풍처럼 둘러싸인 산세가 화려하고, 완만한 내리막과 데크길, 산길, 숲길, 폭포 등 다양한 자리에서 단풍을 감상할 수 있는 코스로 구성돼 있다. 붉게 물든 단풍의 절경을 만끽하며, 자연의 신비와 장엄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청정 숲길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석개재~덕풍계곡~방축소~제1용소폭포~제2용소폭포~덕풍마을 구간 10㎞이며, 3시간30분 정도가 소요된다.■ 덕풍계곡 힐링타운=2012년 3월 폐교된 옛 오저초 풍곡분교를 리모델링해 게스트하우스(6실), 펜션(8동), 카페 등을 조성했다. 주변 관광지로는 기암괴석과 원시림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덕풍계곡이 인접해 천혜의 자연경관도 함께 경험할 수 있다. 가곡유황온천장에서 지방도로를 따라 가다보면, 병풍처럼 길게 늘어서 있는 베틀바위와 군데군데 바위가 빛나는 가곡천을 따라 드라이브 코스로도 적격이다. [가곡]■ 가곡유황온천&스파=삼척시 가곡면 탕곡리에 위치해 있는 가곡유황온천&스파는 지난해 4월 개장해 온천관광을 즐기기에 최적의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가곡 유황온천수에서만 볼 수 있다는 '유노하나'를 통해 뷰티(beauty)관광을 체험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유노하나는 유황 온천수에 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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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핫플레이스] 자연과 예술 공존하는 '김포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이곳은 지면기사
민족의 '애'달픈 역사 딛고, 문화 향'기' 품은 희망으로, 평화 꽃'봉'오리가 맺힌 곳 한국전쟁 당시 치열한 전투 벌인 154고지 배경남북관계 경색에도 수도권 명품관광지 탈바꿈승효상 건축가 작품 '조강전망대·전시관' 매력300여 객석서 파노라마로 보이는 북한 땅 백미정상부 크리스마스트리 모양 생태탐방로 압권 김포 애기봉은 전국적으로 유명했다. TV 화질이 지금처럼 선명하지 않던 시절, 추운 겨울 성탄절이 다가오면 애기봉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점등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확성기방송도 뉴스의 단골 소재였고, 기녀 '애기'의 한이 서려 있다는 평안감사 순애보나 영화 '돌아오지 않는 해병'의 촬영지라는 사실을 떠올리는 이들도 더러 있었다. 과거에는 그랬다.금강산관광 활성화, 여가문화의 다변화 등으로 애기봉은 어느 시점부터 올드한 이미지를 안게 됐다. 물길 하나 사이에 북한 땅이 한눈에 펼쳐진 절경이지만, 군사적 요충지인 탓에 새로운 것을 시도하기가 쉽지 않았다. 이곳의 크리스마스트리가 그랬듯이, 애기봉도 수명을 다한 전구처럼 현대사의 뒤안길로 잊혀 가고 있었다.그러나 최근 남북관계 경색에도 애기봉은 자연과 예술, 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는 수도권 명품관광지로 지금 탈바꿈하고 있다. 인생 컷을 건질 수 있는 핫플레이스로 사시사철 문화의 향기가 피어오르고, 국제행사까지 열리면서 해외관광객들의 필수 방문코스로도 자리매김했다. 애기봉 역사상 첫 야간개장은 순식간에 몇 주 치 예약이 완료될 만큼 인기다.애기봉이 언론에 본격적으로 재등장한 건 2017년 대대적인 재건축 공사에 돌입하면서다. 김포시는 애기봉 일원 4만9천500여 ㎡ 부지에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을 조성했다. 공원이 완성되기까지 군 당국과의 협의가 쉽지 않았는데, 군사시설 철거 여부와 공원 설치 규모 등을 놓고 이견을 좁혀 가며 완성했다.애기봉평화생태공원에는 300여 객석에서 북한땅이 파노라마로 보이는 조강전망대를 비롯해 루프톱과 로비 어디든 북한을 편하게 조망할 수 있는 전시관 등이 들어섰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승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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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핫플레이스] 잎은 피고 져도, 林은 그 자리에… 제주 교래 삼다수마을·숲길 지질트레일 지면기사
국내 대표 생수 브랜드 수원지 해발 450m 위치한 한라산 첫 동네'제주의 허파' 곶자왈 품고 있어2018년 세계지질공원 명소 지정천연기념물 산굼부리 등 오름황칠나무 등 희귀식물 군락 형성태고의 경관 간직한 삼다수숲길봄 복수초·여름 산수국·가을 단풍빼곡한 삼나무 가운데 사철 매력이번 주말 '트레일걷기대회' 열려코스 완주후 인증땐 기념품 증정숲길 버스킹 등 다채로운 행사도대한민국의 '보물섬' 제주는 여행하기 좋은 곳이다. 10월은 '놀멍 쉬멍 걸으멍' 가을의 여유를 만끽하기에 더 없이 좋다. 청명한 하늘 아래 신선한 바람에 몸을 맡긴 채 맑은 공기를 마시며 숲길을 걷다보면 자연과 하나가 된다. 한라산 중산간에 자리잡은 교래 삼다수마을은 매력적인 가을 제주여행 명소로 꼽힌다. 이 곳은 유네스코(UNESCO·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가 선정한 세계지질공원 명소이다. 또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가 제주 마을여행 통합브랜드로 선정하는 '카름스테이' (작은 마을+머물다) 지정 마을이기도 하다.■ 교래 삼다수마을은교래 삼다수마을은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라는 지역 이름과 '국민생수' 대표 브랜드인 삼다수를 합쳐 탄생한 명칭이다. 이 곳은 제주개발공사가 생산하고 판매하는 삼다수의 수원지이다. '제주의 허파'라 불리는 곶자왈을 품고 있기도 하다.조천읍 마을 중 가장 남쪽 중산간 지대 해발 450m에 자리잡아 '한라산 첫 동네'라는 별칭도 갖고 있다. 제주에서 가장 길다는 천미천의 상류가 마을을 휘감고 있다.교래리는 한자로 다리 교(橋)와 올 래(來)를 쓴다. 과거 '도(ㄷ+아래아·)리'라 불렸다. 마을 남서쪽에서부터 하동에 이르는 약 1㎞의 빌레(암반지대)가 길게 다리 모양 형체를 하고 있어 다리 삼아 건너다녔다고 붙여진 이름이다.교통의 요지로 동쪽은 구좌읍 송당리, 서쪽은 제주시 봉개동, 남쪽은 표선면, 북쪽은 와산리와 이어진다. 토종닭 유통 특구로 다양한 향토음식점이 자리잡고 있다.■ 세계지질공원 인증교래 삼다수 마을은 2018년 1월 세계지질공원 명소로 지정됐다. 이 곳에는 지질학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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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핫플레이스] 푸른 자연을 걷다보면 저절로 힐링 '경북 영덕' 지면기사
하늘과 바다, 가을 블루스 해파랑 공원~고래불해수욕장 64.6㎞바다의 멋 자랑하는 해안길 '블루로드'해맞이공원·약속바위 등 색다른 추억대게요릿집 모인 강구항 '韓 관광의 별'옥처럼 맑고 투명한 '옥계계곡'에 감탄7가지 보배 품은 '칠보산' 코스도 추천소나무 사이로 머리를 내밀기 시작한 자연산 송이가 입맛을 자극하고, 바다와 숲을 품은 해안길 '블루로드'가 발길을 사로잡는다. 블루로드는 해파랑 공원을 출발해 축산항을 거쳐 고래불 해수욕장에 이르는 64.6㎞의 도보여행 해안길이다.블루로드를 포함한 경북 동해안에 걸쳐 있는 지질지대는 내년 5월 유네스코 정기총회에서 최종 승인만 받으면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다. 국내에서는 제주도, 청송, 무등산, 한탄강, 전북 서해안에 이어 6번째다. 올 가을 영덕군이 인도를 오가며 오랜 기간 공들여 준비한 '영덕 국제H웰니스페스타 2024(www.hwfesta.org)'도 빼놓을 수 없다. 이달 3~6일 고래불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세계 3대 자연 의학이 융합한 것으로 알려진 웰니스를 제대로 체험하고 다양한 국내·외 기업이 가진 웰니스 산업 역량을 엿볼 수 있는 기회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동해의 명사 20리 '고래불해수욕장'굳이 이곳에서 열리는 행사가 아니더라도 고래불은 제법 이름난 명소다.영덕군 병곡마을 출신 목은 이색 선생이 유년시절 영해의 상대산에 올랐다가 고래가 하얀 물을 뿜고 노는 모습을 보고 고래가 노는 불, '고래불'이라고 이름 지었다. 불은 경상 해안지방에서 모래밭, 해변 등을 부르는 방언이라는 게 지역 향토사학자들의 설명이다.고래불해수욕장은 대진해수욕장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동해의 명사 20리를 완성하고 있다. 해안을 끼고 도는 8㎞에 달하는 백사장은 바다의 멋을 그대로 보여주고, 울창한 송림이 만들어내는 그늘은 계곡의 시원함을 선사한다.그래서인지 이곳 주변에서 하는 행사마다 밤 해변을 맨발로 걷는 이벤트가 빠지질 않는다. 하얀 모래가 발을 시원하게 보듬고 송림에서 불어오는 상쾌한 바람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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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핫플레이스] 빛의 왕국 가야… 전설이 바람에 스치우는 '김해 가야테마파크' 지면기사
[新팔도핫플레이스] 김해 가야테마파크 전국체전·동아시아문화도시 등 맞아다음달 한달 매일 오후 10시까지 개장'드론라이트쇼' '일루미네이션' 화려수려한 자연속 '가야왕궁' 등 볼거리'하늘자전거' 등 미션 수행 즐길거리'전통 혼례' 특별한 공간으로 주목도경남의 대표 관광지 김해가야테마파크가 김해의 가을 밤을 아름답게 물들이고 있다. 가야테마파크는 김해를 주 개최지로 경남에서 열리는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 김해방문의 해, 동아시아 문화도시 행사가 집중되는 10월 한 달 매일 오후 10시까지 야간 개장(월요일 휴장)해 화려한 불빛을 선사한다.야간 개장은 9월부터 매주 금~일요일 운영되다 10월 매일 개장으로 확대된다. 10월 이후에는 연말인 12월 29일까지 다시 금~일요일 개장으로 돌아간다.특히 가야테마파크는 야간 개장에 맞춰 부산 광안리처럼 '드론라이트쇼'와 올 봄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일루미네이션 야간 개장'을 다시 선보인다.앞서 지난 4월 선보인 일루미네이션 축제 '빛의 왕국 가야'는 4주간 7만5천여명이 방문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구름 인파가 김해의 상징 '토더기'는 물론 무지갯빛 호수, 가야빛왕궁, LED 꽃밭 등 빛의 향연을 즐겼다. 방문객들의 인증사진이 SNS로 공유되면서 인근 대도시인 창원과 부산, 울산, 대구 등 각지에서 찾아온 방문객이 줄을 이었다.가야테마파크 야간 일루미네이션은 2000년 전 가야의 왕들이 걸었던 야행길을 재해석해 다채롭고 환상적인 조명으로 재탄생시킨 야간 관광콘텐츠이다. 인기 포토존으로 자리잡은 가야빛왕궁, 사람의 움직임에 반응하는 빛놀이터 등 다채로운 볼거리들이 가득하다. 화려함을 만끽할 수 있는 '럭셔리존', 모두의 체험공간으로 구성한 '익사이팅존', 감미롭고 편안한 휴식을 제공하는 '돌체존'으로 나뉜다.드론라이트쇼는 김해에서 처음 선보이는 야간 이벤트이다. 역대급 규모인 1천여대의 드론이 일제히 가야테마파크 상공을 날아올라 금관가야의 이야기와 김해의 모습들을 입체적이고 환상적으로 표현한다.지난 9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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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핫플레이스] 춘향이만 찾던 남원의 변심… 콘텐츠 지평 넓힌 '시립김병종미술관' 지면기사
춘향제·광한루원 등에만 의지하다 2018년 개관… 랜드마크 떠올라 연간 10만명 관람객 발길… 지역미술관 생태계에 새 패러다임 제시'자연'·'생명' 짜임새 있게 기획, 생기 불어넣는 역동적 에너지 방출압도적 크기 자랑하는 김 화백 2003년作 '생명의 노래…' 감탄 절로남원은 천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국내 대표 문화도시다. '춘향'으로 대표되는 전통문화와 예술을 간직한 곳이기도 하다. 그중에서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은 자연과 예술을 접목한 남원 여행 필수 관광지로서 방문객의 발길을 끌고 있다. 언덕 위에 묵직하게 자리잡은 날카로운 직각 형태의 건물에 푸른 하늘과 물이 어우러진 광장이 조화를 이룬 김병종미술관의 전경은 생명과 자연이 살아 숨쉬는 듯한 역동적인 인상을 준다. 규모는 작지만 오히려 전시 작품을 꼼꼼히 보기 좋고 통창으로 바라보는 주변 풍경도 하나의 작품이 되는 곳, 바쁜 일상에 잠시나마 자연 속 여유와 힐링을 느낄 수 있는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을 찾았다.■ "연관람객 10만명 문전성시"… 남원의 랜드마크남원시에 따르면 김병종미술관은 올해 8월 기준 연간 관람객 10만명을 달성해 지역 미술관 생태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김병종미술관은 개관 첫 해인 2018년 3만여명을 시작으로 2019년 5만6천여 명, 2022년 8만여명으로 매년 큰 폭의 관람객 증가세를 보여왔다. 여기에 2021~2022년 한국관광공사 주관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며 지역 미술관의 성공사례이자 명실상부한 남원의 랜드마크로 부상했다. 실제 남원을 방문한 관람객들은 광한루원을 방문하고 점심을 먹은 뒤 김병종미술관을 관람하는 것이 필수 코스가 됐다.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 '지역별 관광현황'을 보면 김병종미술관은 남원지역 중심 관광지 및 인기관광지 5위로 유일하게 10위권 이내 문화예술분야 관광지로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에 따라 김병종미술관이 춘향제와 광한루원 등에만 의지하던 남원 관광의 콘텐츠 지평을 넓히는 주춧돌이 됐다는 평가다. 남원시는 국비 등 총사업비 54억원으로 시작한 김병종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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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핫플레이스] 가을로 가는 길목 '담양 메타세쿼이아길·메타프로방스' 지면기사
더운데 그만하자… 여름과 헤어지는 길 #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5㎞ 구간에 1300여본… 이국적 정취여름은 상쾌한 그늘…가을엔 황금길맨발 걷는 구간 조성·세족시설 편의# 작은 유럽 '메타프로방스'아웃렛·카페·숙박 등 복합상업시설프랑스 휴양지 콘셉트, 사진 명소로겨울철 산타축제… 사계절 즐길거리담양 하면 대나무와 함께 떠올리는 게 메타세쿼이아 길이다. 굳이 담양 알리기의 수훈자를 꼽으라면 대나무나 떡갈비보다는 메타세쿼이아 길의 손을 들어주는 이가 더 많을 것이다. 메타세쿼이아 길은 대나무 축제가 대중적으로 알려지기 전 이미 영화 '와니와 준하'와 '화려한 휴가', 드라마 '여름 향기' 등의 촬영지로 명성을 얻었을 뿐만 아니라 각종 '아름다운 길'에 수도 없이 선정되면서 담양을 전국에 알리는데 이바지 했기 때문이다. 최근 그 추억의 장소가 다시 뜨고 있다. 담양군은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특별한 장소로 메타세쿼이아 길을 주목하고 여기에 문화와 예술, 생태를 덧칠해 모두가 찾기를 열망하는 핫플레이스를 조성했다. 이제 담양을 상징하는 명소로 꼽히는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과 메타프로방스의 매력과 여행자들이 꼭 찾아야 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자.■ 사계절 매력 뿜는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담양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하늘로 시원하게 뻗은 메타세쿼이아 길을 마주한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지역문화매력 100선'에 선정된 메타세쿼이아 길에 들어서면 나무들이 일렬로 서서 숲길을 만들어내며 방문객들을 유인한다.이곳은 원래 24번 국도였는데 이 국도 바로 옆으로 새롭게 국도가 뚫리면서 군청~금성면 원율삼거리 5㎞ 구간에 5년생 1천300본을 심어 조성한 길이다. 가로수 길의 총 길이는 약 8.5㎞로, 도로를 사이에 두고 양쪽 길가에 높이 10~20m의 메타세쿼이아가 심어져 있다. 메타세쿼이아 길을 가다 보면 이국적인 풍경에 심취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남도의 길목으로 빠져들고 만다. '꿈의 드라이브코스'라고 불리는 이곳은 마치 초록빛 동굴에 온 것만 같은 느낌이며, 푸른 녹음이 한껏 자태를 뽐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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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핫플레이스] '캠핑의 성지' 충주, 도시를 떠나… 잘 생각했다 지면기사
최근 캠핑의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타인과의 접촉을 피할 수 있는 '언택트' 여행으로 확고하게 자리를 잡은 캠핑은 이후에도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 캠핑인구는 2020년 기준 534만명이며 매년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하지만 수요에 비해 여유롭게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장소는 한정돼 있어 캠퍼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캠핑의 성지'로 불리는 충북 충주가 각광을 받고 있다. 물과 산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충주는 친환경적이면서 최신 시설을 갖춘 목계솔밭캠핑장과 때묻지 않은 자연을 즐길 수 있는 노지 캠핑과 차박의 명소인 수주팔봉이 있다. 이 두 곳은 충주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캠핑과 트레킹을 즐기는 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캠핑 성지' 충주의 속살을 들여다보자.■ 목계솔밭캠핑장, 소나무 숲 속의 힐링 공간 친환경적 최신 시설충주호와 인접시원한 바람 매력맑은 물과 넓은 하늘 풍광단풍 물든 가을 숲 장관충주호를 끼고 있는 목계솔밭캠핑장은 캠핑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더없이 매력적인 장소다. 이곳은 울창한 소나무 숲으로 둘러싸여 있어, 캠핑을 즐기는 내내 신선한 피톤치드를 마시며 자연과 함께할 수 있다. 무엇보다 그 자체로도 아름다운 자연을 간직하고 있어,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의 진정한 힐링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특히 목계솔밭캠핑장은 노지 캠핑장이었을 당시에도 캠퍼들의 성지로 불릴 정도 각광을 받았지만 쓰레기 무단투기와 하천 오염 등의 문제를 안고 있었다. 이에 충주시는 76억 원의 예산을 들여 보수공사를 마치고 캠핑사이트 168개의 '명품 캠핑장'으로 거듭났다. 지난해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친환경 우수야영장으로 선정되는 등 전국 캠핑장 중 최고의 시설과 자연환경이 어우러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7월까지 5만여명의 발길이 이어질 정도로 전국 캠퍼들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목계솔밭캠핑장의 가장 큰 매력은 충주호와 인접해 있어 시원한 호수 바람을 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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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핫플레이스] 떠오르는 연인들의 성지, 강원 영월 '젊은 달 와이파크' 지면기사
영월의 젊은 달처럼, 영원히… 젊은 날이여 술샘박물관, 복합예술공간으로 재탄생… 다양한 현대미술 즐기는 사진 명소로최옥영작가 '무한의 우주'를 표현… 목성·붉은 대나무·파빌리온 등 공간 연결매표소 위치한 카카오팩토리, 마스터가 직접 로스팅… 최상의 초콜릿 맛 추구영월 젊은 달 와이파크는 관광객들이 찾지 않았던 술샘박물관을 재생이라는 주제로 재탄생 시킨 복합예술공간이다. 평소 접할 수 없는 독특하고 다양한 현대미술 작품과 공방 등을 즐길 수 있다. 지금은 영월 관광을 주도하는 관광 명소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영월 젊은 달 와이파크 등 전국 5곳의 관광지를 한국 관광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한국 관광의 별에 선정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사진 촬영만 하면 작품이 나온다는 입소문까지 돌며 국내 커플 여행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연인들의 데이트 명소 젊은 달 와이파크를 둘러본다.■ 재생 공간 젊은 달 와이파크다양한 현대미술 작품들과 여러 박물관, 공방이 합쳐진 복합예술공간으로서 조각가 최옥영의 공간 기획으로 새롭게 탄생한 현대 미술공간이다. 영월 주천면 자연 속의 젊은 달 와이파크는 최옥영의 시그니처 컬러인 붉은색을 사용해 총 10개 구역으로 나뉘어 있다. 주천(酒泉)이라는 지명은 주천강 부근에 있는 망산 바위 밑에서 술이 나왔다는 설화에서 유래하고 있다. 술샘박물관과 주막거리는 이 설화를 모티브로 하여 건립된 공립 박물관으로 2016년까지 임시 개관 상태로 운영됐다.영월군은 2017년 6월 술샘박물관과 주막거리 활성화를 위해 강릉 정동진에서 미술관과 호텔을 운영하고 있는 강릉 하슬라아트월드를 민간위탁자로 선정했다. 국내 대표적 미술관 중 하나인 하슬라아트월드는 20여 년 간의 운영 경험과 역량을 영월 젊은 달 와이파크에 모두 담아내고 싶었다고 한다.기존의 술샘박물관은 주천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공간으로 그대로 유지했으며 식당으로 사용하고자 했던 주막거리에는 다양한 현대미술 작품과 설치미술, 체험 공방이 자리하게 됐다.■ 아티스트 스토리, 공간 디자이너 최옥영최옥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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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핫플레이스] '별빛과 낙조의 섬' 인천 옹진군 자월도(紫月島) 지면기사
지쳐있던 내게 건넨 자줏빛 달님의 위로… 쉬면'서 해' 인천·경기 지역서 뱃길로 2시간, 접근성 우수선착장 10분 거리 장골해수욕장, 캠핑도 가능날씨 좋은 날이면 밤하늘 수놓은 황홀한 별빛태양과 바다 하나되는 노을빛 배경엔 '인생샷'올해 여름은 유난히 덥다. 대낮 불볕더위는 물론 열대야 현상도 한달간 이어지고 있다. 역대 최장 기록이다. 여름은 끝자락으로 향하고 있지만 더위는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더위를 피하면서 바쁜 일상을 잠시 내려놓는 것을 원한다면 섬이 제격이다. 섬은 작은 어촌마을의 정취, 인적 드문 바닷가, 내륙에서는 보기 힘든 자연 그대로의 풍광 등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인천엔 별이 수놓인 하늘, 붉은 낙조가 일품인 섬이 있다. 인천시 옹진군 '자월도(紫月島)'란 섬이다.자월도는 인천·경기 지역에서 뱃길로 2시간 내에 다다를 수 있다는 점에서 접근성이 좋다. 인천항연안여객터미널과 경기도 안산 방아머리선착장에서 배를 타면 1~2시간이면 자월도에 닿을 수 있다.자월도는 오전에 입도해 오후에 출도하는 방식으로 당일 관광도 가능하다. 1박 이상 관광을 하더라도 여러 펜션이 운영되고 있어 불편함 없이 지낼 수 있다.■ 물놀이와 갯벌체험자월도 선착장에서 10분만 걸어가면 '장골해수욕장'이 나온다. 자월도의 대표적인 해수욕장이다. 해변 길이는 1㎞에 이르고 모래사장 폭은 40~50m 정도다. 수심이 깊지 않고 모래가 고와 남녀노소 누구나 물놀이를 하기에 좋다. 해수욕장 입구에 있는 아카시나무 숲은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준다.서해는 조수간만의 차가 크다. 여행전 물때표를 확인하는 것도 바다를 즐기는 데 도움이 된다. 해수욕장 물이 빠지면 갯벌체험이 가능해진다. 이 곳에서는 주로 바지락이 나는데, 갯벌체험을 하면서 캔 바지락을 직접 요리해 먹는 것은 다른 곳에서 즐기기 어려운 묘미 중 하나다.장골해수욕장에서는 캠핑도 가능하다. 차도선에 캠핑장비를 가져온 뒤 이곳 해변에 텐트를 치고 밤새 바닷가를 즐길 수 있다.자월도엔 장골해수욕장 외에도 큰말해수욕장이 있다. 이 해수욕장은 장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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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핫플레이스] 제주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해녀 문화' 지면기사
전설 바다에 춤추던 인어처럼… 신화가 될 그녀들의 역사 구좌읍 '해녀박물관' 실제 집 옮겨와'해녀항일운동비' 강인한 삶 엿보여뷔페와 함께 연극·토크쇼 '해녀의부엌'북촌점, 미디어아트 곁들인 코스요리성산일출봉 아래 해안 매일 '물질 공연'김녕마을, 가족 단위 '해녀체험' 상품세화마을, 성인대상 프리다이빙 강좌우리나라 해녀의 본산은 제주다. 19세기 말부터 부산·울산·거제·통영으로 출향하기 시작한 제주해녀들은 전국 각지는 물론 일본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중국의 다롄과 칭다오 등에 진출하기도 했다. 척박하고 억센 자연환경 속에서 가족을 지키기 위해 강해져야만 했던 제주 여인의 이야기는 국내는 물론 세계가 인정하는 문화가 됐다. 제주해녀는 2015년 제1호 국가중요어업유산, 2016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2017년 문화재청 국가무형문화재 지정에 이어 2023년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되며 국내·외 유산 등재 4관왕을 달성했다. 최소한의 도구만을 이용한 자연친화적인 해산물 채취를 지속하는 제주해녀 문화는 약자에 대한 배려, 공익에 대한 헌신과 참여, 자연과 공존하는 삶의 방식 등 인류사회가 지향해야 할 가치를 잘 보여준다. 그렇기에 제주해녀들의 정신과 문화 발자취를 따라가보는 것도 귀중한 삶의 경험이 될 것이다.▲해녀에 대한 모든 것, 해녀박물관=테왁 하나만을 들고 맨몸으로 거친 파도에 뛰어들어 해산물을 채취하는 제주 해녀의 모습은 과거부터 외지인의 이목을 끌고 경이로움을 자아냈다.제주시 구좌읍에 위치한 '제주해녀박물관'은 제주해녀의 삶과 문화를 소개하는 주요 문화시설로, 관람객들에게 제주의 해녀들이 이어온 어업활동과 해녀문화를 체계적으로 전달하고 있다.해녀박물관은 해녀를 주제로 그들의 생활풍습, 무속신앙, 세시풍속, 해녀공동체뿐만 아니라 제주민의 역사, 여성, 생업, 경제, 해양, 신앙, 연희 등 제주의 전통문화를 총망라해 전시하고 있다.박물관 안팎의 전시물들은 모두 해녀들이 기부한 것이며, 전시관 안에는 실제 해녀의 집도 기부받아 옮겨와 있다. 특히 물질을 위한 핵심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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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핫플레이스] 가야산 신규 탐방로 '법전리~칠불능선' 지면기사
오르막 내리막 희로애락 두루 맛보기… 인생 고백(Go back)길 침목계단 옆 빽빽한 원시림 52년만에 개방 실감새파란 이끼 입은 '너럭바위' 다래나무 수액 뚝뚝최대 난코스 세번째 철계단옆 작은샘서 체력충전바위돌기 경사 심해 안전 주의 앞사람 재촉안돼'정상' 칠불능선 300m 앞 거짓말 같이 경사 완만만물상·용기골서 불어오는 바람으로 더위 식혀요즘 경북 성주군 국립공원 가야산이 핫(hot)하다. 지난 6월 성주 가천면 법전리에서 최고봉 칠불봉(1천433m)을 연결하는 신규 탐방로 2.8㎞ 구간이 52년 만에 개방되면서다.칠불능선탐방로로 이름 붙은 이 구간 개통으로 성주군 내에서 온전히 가야산을 종주할 수 있게 됐다. 이 탐방로를 위해 성주군은 해인사와 국립공원공단 등에 10여 년 공을 들였다. 새로운 산길이 열리자 등산객들이 찾아들면서 호불호가 분분하다. 뭇 산이 그렇듯, 칠불능선탐방로도 인생을 닮았다. 편하고 달콤한 구간이 있는가 하면, 어렵고 힘든 곳도 있다. 기쁨도 슬픔도 모두 삼키고 가야 하는 인생 같은 길이다.■ 사색(思索)길…가야산 에움길성주군 가천면 법전리 공영주차장 주차 후 산행을 시작하면 전형적인 시골 산 입구가 반긴다. 본격 산행을 위한 준비운동 코스를 일부러 만들어 놓은 듯하다. 이름 모를 풀벌레와 산새 소리에 취해 임도를 걷다 보면 금방 법전탐방지원센터와 화장실이다. 산길 반대편에 죽전폭포(마수폭포라고도 함) 가는 길이 있다. 원점회귀 산행이라면 굳이 들르지 않아도 된다. 하산 때 들러 땀을 씻으면 제격이다. 짙은 숲 속에 동굴처럼 자리 잡은 폭포라 한여름이면 더욱 찬 냉기를 뿜어낸다. 폭포가 크지는 않지만, 수량이 많고 수심은 얕아 아이들과 함께 이용하기에도 좋다.'봉양법전탐방로'라고 적힌 글귀가 가야산 에움길 시작을 알린다. 이 길은 법전리와 가야산생태탐방원을 잇는 임도 숲길로 남녀노소 누구나 산책하기에 기대 이상이다. 길 양옆으로 아름드리 소나무와 다양한 활엽수가 어우러져 싱그러움을 더한다. 그늘은 두텁고 계곡 물소리는 청량감을 더한다. 다람쥐 한마리가 얼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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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핫플레이스] 신비한 우주와의 연결 고리 '합천운석충돌구' 지면기사
지구 흔든 5만년전 '딥 임팩트'… 지역경제 '빅뱅' 불러온다 지름 200m 운석 충돌로 지형 형성국내 유일의 대체 불가 관광자원 가치郡, 초계리에 '거점센터' 내년 개관대암·미타산 등 '환종주탐방로' 준비우주산업 기여, 국가적 지원 기대감지난 2006년 출간된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에는 '인류는 코스모스에서 태어났으며 인류의 장차 운명도 코스모스와 깊게 연관돼 있다. 인류 진화의 역사에 있었던 대사건들뿐 아니라 아주 사소하고 하찮은 일들까지도 따지고 보면 하나같이 우리를 둘러싼 우주의 기원에 그 뿌리가 닿아 있다'라고 기술하고 있다.칼 세이건의 말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우주를 저 너머에 있는 그 광활한 무언가라고만 생각했을 뿐이다. 하지만 코스모스가 출판되고 대략 14년이 지난 어느 날 대한민국 경상남도의 서북부에 위치한 합천군에서 우주와의 연결고리가 발견됐다.합천군 초계면과 적중면이 우주의 운석충돌로 생성된 '운석충돌구'임이 밝혀진 것이다. 이곳은 약 5만년 전 지름 200m 정도의 운석이 지구와 충돌해 직경 7㎞ 정도의 거대한 웅덩이 형태로 형성된 것으로 파악된다.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초계면과 적중면 분지 142m를 시추코어 조사와 광물 분석을 통해 강력한 충격에 의해 변형된 암석인 '충격원뿔암'과 평면변형구조가 확인되는 석영 광물입자를 확인했고, 이는 초계-적중분지가 운석충돌에 의해 형성된 운석충돌구임을 증명하는 결정적 증거가 되고 있다.김윤철 합천군수는 국내 유일한 운석충돌구인 합천운석충돌구의 독보적 가치가 대체불가능한 관광자원이 될 것으로 보고 '합천 운석충돌구 관광인프라 구축'이라는 공약사업을 제시, 운석·지질을 테마로 한 세계적인 관광지 조성을 목표로 설정했다.지난 2022년 10월부터 '합천운석충돌구 세계지질테마공원 조성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실시해 합천운석충돌구를 활용한 관광개발 구상안, 적합 부지 선정 등 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계획을 도출했다. 또 용역을 통해 합천운석충돌구에 대한 관광 수요를 예측한 결과 합천운석충돌구가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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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핫플레이스] 자연경관·힐링·체험… 고군산군도 매력에 빠져봅시다 지면기사
3… 2… 1… 스트레스 '제로' 군산시에서 남서쪽 50㎞… 63개 섬 펼쳐져여름 피서지로 많이 찾는 선유도 해수욕장700m 케이블 하강 스카이썬라인 익사이팅선유8경 중 제1경 '낙조'… 노을 감상 추천군산은 항구도시다. 그 만큼 바다를 활용한 관광자원이 풍부하다는 의미다. 이 중 고군산군도는 지역에서 빼놓을 수 없는 대표 해상관광 자원이다.고군산군도는 '신선이 놀았다'는 말이 나올 만큼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예부터 크고 작은 섬들과 바다 그 사이의 개성 있는 기암괴석들이 연출하는 경관이 훌륭해 '천혜의 비경'으로 불리고 있다.CNN은 지난 2022년 48개 국가로 구성된 아시아 대륙 곳곳의 관광명소를 설명하면서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숨은 관광명소 18곳을 발표했는데,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고군산군도가 이름을 올렸다.사계절 어느 때에나 섬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 바로 고군산군도다. 특히 자연경관뿐만 아니라 힐링과 체험, 즐길거리도 가득해 가족과 연인, 친구 등과 추억 쌓기에도 제격이다.■ 유리알처럼 투명하고 아름다운 백사장 '선유도 해수욕장'군산시에서 남서쪽으로 약 50㎞ 떨어진 해상에 위치한 고군산군도는 선유도를 포함해 신시도·무녀도·방축도 등 63개 섬이 펼쳐져 있다. 이 중 16개 섬이 유인도로 인구는 약 2천명이다.특히 선유도와 신시도·무녀도·장자도·대장도의 경우 '바다가 육지라면'의 노랫말이 현실로 된 섬들이다. 2017년 새만금방조제와 고군산연결도로가 개통되면서 차량으로 이동할 수 있을 정도로 접근성이 좋아졌다.이런 가운데 고군산군도의 대표적인 곳이 선유도 해수욕장이다. 선유도 해수욕장은 파도가 높지 않고 수심도 얕아 물놀이하기에 좋은 해수욕장으로, 육지섬이 되기 전부터 여름철 피서지로 많은 방문객이 찾던 곳이다. 모래입자가 유리알처럼 투명하고 아름다운 백사장이 넓게 펼쳐져 있다고 하여 명사십리 해수욕장이라고도 한다.선유도 해수욕장의 중심에 자리잡은 명승(국가에서 문화유산으로 지정한 뛰어나게 아름다운 경관) 망주봉은 선유도만의 아련한 분위기를 자아내 해수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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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핫플레이스] 전남 영광의 자랑 '바다·하늘·산' 관광 명소 지면기사
해와 海(해)가 만나는 영광의 시간 반달 모양 해안선 따라 '가마미 해수욕장'수심 얕고 깨끗… 호남 대표 피서지 꼽혀붉게 물드는 '백수 해안도로' 한 폭의 그림'노을전시관' 전망대·VR 등 다양한 체험'물무산 행복숲 황톳길' 맨발로 자연 교감'2024 영광 방문의 해'를 맞아 1천만 관광객 시대를 내건 영광군은 '바다와 산, 하늘' 명소 삼박자를 갖춘 준비된 관광도시다. 대도시 광주에서 차로 30분이면 닿을 거리에 있는 영광에는 백수해안도로와 백제불교 최초도래지, 원불교 영산성지, 칠산타워, 매간당고택 등 가족·지인과 찾을 만한 볼거리가 많다. 가을에는 '영광 불갑산 상사화 축제'(9월13~22일)와 '영광 e-모빌리티 엑스포'(10월17~20일) 등 굵직한 행사·축제가 손님 맞을 채비를 하고 있다. 가마미 해수욕장과 물무산 행복숲, 백수해안도로 노을은 '당일치기' 또는 '1박 2일'로 영광의 바다와 산, 하늘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알짜배기 여행 구간이다.■ 해변가요제의 낭만 '가마미 해수욕장'지난 1925년 개장해 100년 역사를 앞둔 영광 가마미 해수욕장은 호남 대표 피서지로 손꼽힌다. 영광에서는 송이도와 함께 지역 대표 해변으로 사랑받고 있다. 가마미 해변을 떠올리면 반달 모양으로 1㎞에 이르는 모래사장과 200여 그루가 뿌리내린 울창한 소나무숲이 아른거린다. 해변 수심이 1~2m 정도로 낮고 물이 깨끗해 어린이 동반 가족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송림을 울리는 솔바람 소리와 수평선 너머 한가롭게 떠다니는 어선들, 올망졸망한 섬들의 풍광이 한데 어우러졌다. 해수욕장 인근에는 뛰어난 해안 풍광을 자랑하는 '백수 해안관광도로'와 바다낚시터로 유명한 '돔배섬', 크기와 모양이 비슷한 섬 7개가 일자형으로 수평선 위에 떠 있는 '칠산도'가 있다.가마미 해변은 고즈넉한 풍경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물놀이장도 갖췄다. 4천744㎡(1천435평) 규모 물놀이장과 사각 정자, 몽골 천막 등이 가족 단위 방문객을 맞이한다.지난해 가마미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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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핫플레이스] '숲속 힐링' 대전 장태산 자연휴양림 지면기사
일상 속 모든 스트레스를… '풀'코스 휴양림 초입에서 반겨주는 '메타세쿼이아'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 자연이 준 선물숲속의 집·출렁다리·생태연못·팔마정 등3년간 이용객 457만여명 다녀갈만큼 인기피로 날리고 재충전 '숲캉스' 매력 속으로한 해의 절반 지점인 여름, 바쁘게 달려온 일상 속 재충전이 필요한 시기다.여유로운 휴식을 통해 삶의 활력을 되찾고 싶어지는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복잡한 도심을 떠나 자연이 선사하는 '힐링'을 만끽하고 싶다면 대전 장태산 자연휴양림이 제격이다. 대전 서구 장안동에 있는 장태산 자연휴양림은 고(故) 임창봉 씨가 조성한 곳으로 1994년 개장했다. 구역 면적은 81만5천855㎡이며 2002년 대전시가 인수해 새롭게 조성, 2006년에 다시 문을 열었다.휴양림 초입에 들어서면 창공을 향해 시원하게 뻗어있는 메타세쿼이아 나무들이 반겨주는데, 숲이 드넓게 펼쳐져 있어 감탄이 절로 나온다. 잎새와 가지마다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는 자연이 주는 선물처럼 느껴진다.숙박시설을 제외하면 모든 시설이 무료이기 때문에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다. 주변 경관이 수려해 대전의 대표 관광명소 12선으로 불리고 숲의 이국적인 경관을 감상하며 산림욕을 즐길 수 있다.산책길이 잘 조성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숲속 어드벤처·생태연못·전망대 등 다양한 시설이 즐비해 가족 단위 이용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457만2천여 명의 방문객이 장태산 자연휴양림을 찾았다. 장태산 정상의 형제바위 위에 있는 전망대에서는 낙조를 바라볼 수 있고 장군봉, 행상바위 등 기암괴석도 볼 수 있다. 올 여름 장태산 자연휴양림에서 '숲캉스'의 매력에 흠뻑 빠져보자.■ 숲속의 집=장태산 자연휴양림엔 '숲속의 집', '산림문화 휴양관', '숲속 수련장' 등의 숙박시설이 있다. 이 가운데 푸른 자연이 에워싼 동화 같은 집에서 힐링을 즐기고 싶다면 '숲속의 집'을 권해 본다. 독채 형태의 숙소로 6인실 8동, 15인실 2동 총 10동이 있다. 숙소에서 통창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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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핫플레이스] 천혜의 동해안, 걷고 싶은 바다 탐방로 지면기사
지친 심신의 안보를 위해… 비경 품은 철책길 열렸다 50여년 민간인 통제, 2016년에야 개방국내 유일 해안단구, 기암괴석 전시장정동항까지 편안한 길 새롭게 만들어도심권서 바다향 온전히 느낄수 있어해변·절벽길, 구간마다 다른 분위기일부 경계철책 보존, 안보체험 가능대나무숲·해안코스 따라 정상까지삶의 균형 배우는 외나무다리 명물산 아래 마읍천 철새도래지 장관도한반도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다. 그렇기에 해안가를 접한 지역마다 명소로 내세우는 바닷길도 많은 편이다. 그 중에서도 탁 트인 동해바다를 앞에 두고 있는 강원 영동권 바닷길이 관광객들로부터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 수십년 동안 군(軍) 철책에 가로막혀 천혜의 비경을 감춰뒀던 만큼, 그 명성은 이제서야 전 국민으로부터 인정받고 있다. 녹슨 철책을 걷어내고 평범한 나무 데크와 전망대를 세웠을 뿐이다. 하지만 애초부터 품고 있던 경치가 산책코스라는 단순함을 넘어서 하나의 문화, 힐링 명소로 국민들의 마음을 녹이고 있다. 강릉 정동심곡 바다부채길과 속초 외옹치 바다향기로, 삼척 덕봉산 생태탐방로로 초대한다.■ 강릉강릉 정동심곡 바다부채길…2천300만년 전 지각 변동 관찰강릉 정동진에 간다면 모래시계공원 다음으로 꼭 방문해야 하는 곳이 있다. 바로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이다. 정동진 일대 조성된 해안 산책로인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은 그야말로 천혜의 비경을 자랑한다. 이미 해안 관광 명소로 전국적인 입소문을 타면서 주말에는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붐비고 있다. 2016년 10월 개방된 이곳은 2천300만년 전 지각 변동을 관찰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해안 단구(해안가에 만들어진 계단 모양의 지형) 관광지다.바다부채길은 군사시설로 2016년 개방되기 전까지 50여년 간 민간인 출입이 엄격히 통제됐다. 그래서 여전히 탐방로 곳곳에 관련 경고문도 남아 있다. 바다부채길을 걷다 보면 다양한 기암괴석을 만나볼 수 있는데 그중 '투구바위'가 가장 유명하다. 투구바위는 투구를 쓰고 있는 듯한 형상을 하고 있으며, 그 모습이 마치 투구를 쓴 장군의 모습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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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핫플레이스] 살아있는 박물관 '포천 한탄강' 지면기사
한반도 탄생의 신비… 그저 감탄! 강 따라 흐르던 용암 식어 창조된 절벽유네스코도 인정… 세계지질공원 지정대교천 현무암 협곡30m 높이 '깎아 지른 듯'주상절리 지형 압축자연이 빚은 조각 감격!중·고교생 교육현장 각광국내 최장 Y자형 출렁다리9월 개통 '새 명물' 전망총 길이 410m, 높이 60m주상절리 협곡 한눈에 감상!부담 없이 순환길 트레킹매년 '지오페스티벌' 개최유명 뮤지션 공연 감동!지질명소 탐방 투어도가을엔 가든페스타 준비억새 미로정원 백미포천 한탄강은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지형을 띠고 있어 매년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마치 살아 있는 박물관처럼 한반도 탄생의 신비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길을 따라 병풍처럼 펼쳐져 있는 '주상절리'는 보는 이들에게 자연에 대한 경외감을 느끼게 해주기에 충분하다. 세계 어느 강에서 이처럼 웅장한 장관을 볼 수 있을까. 태고에 펄펄 끓던 용암이 분출해 한탄강을 따라 흐르다 식으면서 창조된 절벽은 가히 경탄을 금할 수 없을 만큼 장엄한 경관을 인간에게 과시하는 듯하다. 많은 지질학자들도 이런 지형을 강가에서 보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한다.유네스코도 이를 인정해 2020년 하천으로는 매우 드물게 한탄강을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했다. 이전까지도 한탄강의 가치를 알아보는 이들이 적지 않았지만 세계지질공원이 되면서 그 수는 더욱 급증했다. 더욱이 4년마다 받아야 하는 세계지질공원 재심사를 올해 통과해 이를 기점으로 더욱 새롭고 이색적인 관광 프로그램도 기대되고 있다.■ 한탄강 대교천 현무암 협곡한탄강에 오면 반드시 둘러봐야 하는 8곳이 있다. 이를 가리켜 '한탄강 8경'이라 부른다.그중에서 첫 손에 꼽히는 곳이 한탄강 대교천 현무암 협곡이다.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협곡이 양쪽으로 1.5㎞ 정도 하천을 따라 펼쳐진다. 높이도 30m로 꽤나 높은 편이다. '깎아 지른듯 하다'는 표현이 적절하다. 쉽게 말해 한탄강 주상절리 지형을 압축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곳에는 기둥 모양의 주상절리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