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팔도핫플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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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핫플레이스] 유키즈, 아이 러브 제주… 휴가철 가족여행 '어린이 동반' 반기는 탐라로 지면기사
비자숲힐링센터에 있는 '아랑이·다랑이 놀이터' 친환경공간 입소문… 사전예약시 이용료 2천원정글같이 울창한 '붉은오름 자연휴양림'서 캠핑방갈로 형태의 객실도 갖춰… 텐트 없어도 'OK''신라스테이 플러스 이호테우' 등 가족 친화적 구성'제주신라호텔'은 8월 31일까지 바나나농장 체험도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자녀와 함께 여행 계획을 세우는 부모가 늘고 있다. 어린이를 동반한 고객을 거부하는 '노키즈존(No Kids Zone)'이 있는 만큼 방문 전에 아이 전용공간을 확인하는 것은 필수사항이다. 아이가 기분 좋아야 여행도 즐겁다. 더불어 함께하는 부모도 기뻐야 그 여행은 행복한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노키즈존'이라는 팻말을 걸어두고 아이들의 출입을 막는 곳과는 달리 두 팔 벌려 아이들을 환영하는 제주 스팟들이 존재한다. 특히 이곳들은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놀이 공간의 개념을 넘어 아이가 스스로 경험해볼 수 있는 체험 콘텐츠와 모든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여가 콘텐츠가 어우러진 복합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해외 여행보다 결코 떨어지지 않는, 소위 '저장각'인 제주의 가족 여행 핫플레이스를 눈여겨 보고 여행 계획에 참고하면 좋겠다.■ 국내 최고 웰니스 관광지 '비자숲힐링센터'비자림 동쪽에는 2017년 10월 제주의 전통 아기요람인 아기 구덕처럼 생긴 건물이 하나 들어섰다. 흔히 '비자숲힐링센터'라고 불리는 이곳의 정식명칭은 제주도환경성질환예방관리센터다. 환경성질환을 앓는 국민들에게 치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어졌는데 환경성질환을 앓고 있지 않더라도 남녀노소 누구라도 와서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이 가운데 어린이들이 신나게 놀 수 있는 놀이공간인 친환경 놀이터가 입소문을 타고 있다. 미취학 아동을 위한 '아랑이 놀이터'와 초등학생을 위한 '다랑이 놀이터'는 사전 예약 시 2천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시간대별로 정해진 인원 수만 예약이 가능해 쾌적하다.특히 '아랑이 놀이터'는 순수하게 자연에서 얻은 자작나무과 소나무 등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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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핫플레이스] '수향의 절경' 안동 월영교 지면기사
점잖은 양반의 고장에 절절한 사랑이 흐른다 길이 387m, 국내서 가장 긴 목책교물안개 피어날땐 다른 세상 온듯포토스팟 팔각정·몽환적 야간 경관다리 지나면 안동시립박물관·민속촌'사별 남편 애틋함' 원이엄마 테마길도안동호반나들이길, 나무 데크 편안함인근에 숲길·정원 '낙강물길공원'메타세쿼이아·전나무·연못 어우러져모네의 그림속에 들어온 듯 환상적숲과 자연, 잔잔히 흐르는 물과 은은한 조명, 전통과 현대, 역사가 함께 어우러진 안동 월영교 일대가 여름 휴가철 인기다. 최근 안동시립박물관을 비롯해 월영교, 빛의 정원 등 안동호 보조호수 일대에 조성된 조명을 새롭게 정비해 관광객들이 야간 경관에 매료되도록 하면서 국내 최대 '야경 명소'로 탈바꿈하고 있다.'수향'(水鄕) 안동의 매력을 가장 잘 담아낸 월영교는 지난 2003년 완공된 폭 3.6m, 길이 387m에 이르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목책교다. 그 주변에도 다양한 관광자원이 산재했다. 특히 날씨가 좋은 날이면 어디서 사진을 찍어도 인생숏을 남길 수 있는 안동의 비밀의 숲 '낙강물길공원'은 덤이다.■ 달빛 머금은 월영교, 딴세상 온듯 몽환적날씨가 좋은 낮에 월영교를 걸으면 시원하고 포근한 느낌이 들고, 밤에 찾는 월영교는 각종 경관 조명으로 아름다운 야경을 자랑한다. 기온차로 물안개가 피어날 때는 마치 다른 세상인 것처럼 몽환적이다. 낙동강을 감싸는 듯한 산세가 절경을 보여주며, 어둠이 진하게 물들면 몽환적인 야경 운치를 느낄 수 있다. 다리 양옆의 분수대도 시원한 물줄기를 내뿜는다. 월영교 중앙 팔각정에서 인생숏을 찍고 월영교 아래 문보트를 타면 소원이 이뤄진다고 한다. 월영교에서 감상 포인트 중 하나는 월영교 다리 중간에 있는 정자 '월영정'을 양측 입구에서 바라보고, 정자에 앉아 주변 풍광을 즐기는 것이다. 월영교 입구에서 시작해 월영정을 지나 다리 끝에 도착하면 왼쪽은 안동시립박물관과 민속촌, 오른쪽은 원이엄마 테마길이 나온다. 원이엄마의 이야기는 '조선판 사랑과 영혼'이라 평가받는다. 지난 1998년 고성 이씨 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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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핫플레이스] 경남 복합 산림시설 '월아산 숲속의 진주' 지면기사
하늘 아래 이렇게 좋을 수가… 진주의 뫼앓이 # 온가족 힐링 '우드랜드' '휴양림'목공체험·어린이도서관 등 나무로 배움글램핑·야영데크… 일상속 휴식 최적# 즐거운 모험 '산림레포츠단지'숲속 활력 공중자전거·집라인 인기몰이아동용 놀이시설 로프어드벤처 설치# 20일부터 '월아산 정원박람회'대나무숲·수국동산 등 정원문화 향유야간은 투어·콘서트 등 즐길거리도경남 진주시 진성면에 있는 '월아산 숲속의 진주'는 월아산 우드랜드, 자연휴양림, 산림레포츠시설과 산지형 정원을 갖춘 복합 산림복지시설로 산림휴양과 산림교육, 다양한 체험까지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힐링공간이다.질매재의 화려한 벚꽃과 월아산 숲속의 진주를 뒤덮는 수선화가 피고 지면서 또 한 번의 봄이 지나가고, 싱그러운 초록으로 물든 월아산 일대는 여름 준비가 한창이다. 월아산 숲속의 진주에서는 계절마다 자연과 어우러지는 문화행사를 통해 특별한 공연과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고, 무더운 여름이 되면 형형색색의 수국이 만발해 많은 발길을 모은다.도심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 월아산 숲속의 진주는 2023년 기준 31만여 명이 다녀가면서 2022년 22만여 명 대비 방문객이 38% 증가, 진주시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성장했다.다채로운 즐길거리에 더해 볼거리도 더욱 풍성해진 월아산 숲속의 진주는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숲이 주는 풍요로운 혜택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보석 같은 곳, 진주 속의 진주다.■ 산림교육장 '월아산 우드랜드'월아산 숲속의 진주에서 가장 먼저 운영을 시작한 시설인 '월아산 우드랜드'는 2018년부터 운영된 목재문화체험장을 중심으로 목공체험장과 숲속어린이도서관, 주변 숲으로 이루어진 산림교육장이다.대표적인 프로그램인 목공체험은 나무와 자연물을 활용해 나무 목걸이와 머리핀 등을 만드는 자연물 공예에서부터 연필통, 책꽂이, 도마 등 생활 소품도 만들어 볼 수 있다.또한 꾀꼬리숲, 후투티숲에서 진행되는 숲해설, 유아숲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녹음이 짙은 나무 그늘에서 오롯이 숲을 즐기는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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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핫플레이스] '익산 왕궁리 유적'… 무왕의 백제 천도, 이토록 핫한 까닭 지면기사
1400년전 불꽃처럼 빛났던 장소 백성과 나라의 안위를 살피며 부흥 발판으로 삼으려 했던 곳 사계절 내내 고즈넉한 풍광… 축제때마다 큰 인기 '구름인파'백제왕궁박물관, VR·홀로그램 활용한 유적·유물 관람 체험세계유산인 익산 왕궁리 유적은 백제 무왕 시기에 조성돼 그 규모와 성격이 밝혀진 우리나라 유일의 고대 궁궐 유적이다. 역사적 사료 속에 보이는 7세기의 한반도는 격동의 시기였다. 그 한가운데 백제 무왕이 있다. 격동의 세월 속에서 백제의 부흥과 번영을 꿈꾸며 무왕이 천도를 단행했던 곳, 임금으로서 백성과 나라의 안위를 살피며 부활의 발판으로 삼으려 했던 곳. 그곳이 바로 익산 왕궁리 유적(백제왕궁)이다.특히 고즈넉한 분위기가 일품으로, 바쁜 일상에 잠시나마 명상이나 사색에 잠겨 쉼과 휴식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공간이다. 한 시대를 풍미했을 중심지로서의 영광, 그리고 수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유적과 유물들에 한 발 가까이 다가간다면, 1천400년 전 백제 무왕의 숨결을 느끼며 따라 걸을 수 있는 길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사계절 내내 고즈넉한 풍광 '매력만점'왕궁리 유적은 사계절 내내 고즈넉하고 아름다운 풍광이 매력적이다. 특히 봄 벚꽃철은 왕궁리 오층석탑과 어우러진 벚꽃의 환상적인 자태를 담기 위해 전국의 사진작가들이 모여드는 출사 포인트다. 아울러 일몰이 아름다운 곳으로 입소문을 타며 가족, 연인 단위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끊임없이 이어지기도 한다. 또 각종 축제와 행사 때마다 구름 인파가 몰리고, 해마다 해돋이를 즐기기 위해 찾는 이들도 늘고 있는 추세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 자체가 더할 나위 없이 매력적인 데다, 익산시와 지역사회의 다양한 노력이 더해지면서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특히 세계문화유산의 우수성과 가치, 고즈넉한 주간 풍광과 곳곳을 수놓은 형형색색의 야간 경관, 다채롭고 알찬 프로그램,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한 철저한 준비와 세심한 배려 등이 한데 어우러지면서 고품격 관광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는 평가다. 문화체육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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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핫플레이스] '땅끝 해남' 영화 같은 시간여행 지면기사
# 100,000,000년전 지구… '쥬라기 공원' 따로 없네33만㎡ 규모 자연사 유적지 '공룡박물관'500여점 화석·전시물, 국내 최대 자랑45점 전신 골격·35마리 조형물 위용 눈길금호호 갈대밭, 다양한 놀이·체험시설# 427년전 운명의 울돌목… '명량' 바다 위로 한걸음조선시대 '전라 우수영' 관광지 조성13 vs 133 승리, 이순신 신화 매년 '축제'해상케이블카·스카이워크 아찔한 체험'법정스님 마을도서관' 치유·사색 명소로'땅끝 해남'은 1억년 전 상상 속 공룡과 함께 시간여행을 떠나고 임진왜란 때 나라를 지킨 호국 영령의 기개를 느낄 수 있는 역사 체험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 우항리 공룡 화석지와 공룡박물관, 전라 우수영은 해남을 대표하는 교육 관광지이다. 공룡박물관이 올해 두 번째 치른 '공룡대축제'는 대표 축제로 자리 잡았고, 우수영에는 올해 '법정스님 마을도서관'이 문을 여는 등 문화마을로 거듭나고 있다.■ 살아있는 교과서, 공룡박물관=해남 공룡박물관은 10만평(33만578㎡)에 펼쳐진 우항리 공룡화석 자연사유적지 일원에 조성됐다. 공룡박물관 방문객들은 바로 눈앞에서 500여 점의 공룡 관련 화석과 희귀 전시물을 살펴볼 수 있는 '살아있는 지구과학 교과서'를 접하는 셈이다.우항리 공룡 화석지는 '최초' '최대' '유일'이라는 수식어가 잘 어울리는 곳이다. 공룡과 익룡, 새 발자국 등이 발견된 화석 산지는 천연기념물 394호로 지정됐다.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익룡 뼈 화석을 발견한 이곳에서는 익룡·공룡·새 발자국 화석을 한 지역에서 볼 수 있다. 단일 지역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 화석 산지로 꼽힌다. 익룡 발자국 크기는 25~30㎝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8천300만년 전 생성된 물갈퀴새 발자국 화석도 세계 최고(最古) 수준으로 알려졌다.공룡 화석 산지와 박물관을 찾는 어린이·청소년 관람객들은 타임머신을 타고 1억년 전 시간여행을 떠나게 된다. 높이 21m에 이르는 조바리아와 우항리 익룡 등의 공룡 전신 골격 45점이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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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핫플레이스]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충남 부여 '백제 고도'로 떠나는 여행 지면기사
1400여년 전 사비성 위치했던 곳 백제문화단지 '백미' 관북리·능산리 유적·부소산성·정림사지 5층 석탑 등수많은 유적, 자연스럽게 역사 배우는 여행코스 주목국립부여박물관엔 국보 287호 '백제금동대향로' 전시백마강서 고증 통해 재현한 '황포돛배' 이색체험 선사푸른 하늘, 따뜻한 기온. 5월은 아이들과 나들이 가기 좋은 날씨로 주말마다 부모들의 고민이 깊어진다.충남 부여는 역사 유적과 자연 풍경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자연스럽게 역사를 알게 되거나 감성을 키울 수 있는 좋은 선택지다.1천400여 년 전 백제의 고도(古都) 사비성이 위치했던 곳으로, 관련 유적인 관북리 유적, 능산리 유적, 부소산성, 정림사지 5층 석탑 등과 국립부여박물관을 만날 수 있다.특히 1994년부터 2010년까지 17년에 걸쳐 조성한 백제문화단지는 역사문화관광지의 정점을 찍었다. 이밖에 백마강 황포돛배 유람, 규암마을 자온길과 123사비공예마을 등을 즐길 수 있다. 이번 주말 옛 백제시대로 시간 여행을 떠나보자.■ 백제문화단지백제문화단지는 국내 최초로 삼국시대 백제 왕궁을 재현한 곳이다.대표적 사찰인 능사와 위례성, 5층 목탑 등을 포함한 유적지를 비롯해 왕이 머물던 사비성부터 평민들의 삶을 보여주는 생활문화마을까지 있다.남쪽문인 정양문을 들어서면 널찍하게 조성된 광장과 함께 정면 중앙에는 사비궁의 정문인 천정문과 정전인 천정전이, 오른편에는 왕실사찰과 5층 목탑 꼭대기에서 황금빛을 내는 상륜을 볼 수 있다.천정문을 넘어 사비궁에 들어서면 천정전까지 승천하지 못한 용(반용)이 S자로 새겨진 전돌이 바닥에 깔려있다. 1933년 부여 외리에서 발굴된 문양전 8점 중 한 가지 문양을 이용했다.정궁인 천정전은 신하들이 왕에게 신년인사를 하거나 국가의식을 거행하고 외국 사신을 맞이하던 왕국의 중심건물로 중심에는 어좌가 있다. 어좌의 각 부위 디자인은 그동안 알려진 백제의 주요 문양을 차용했다. '천정'이라는 명칭은 국가의 큰 정사를 하늘에 고해 결정했다는 천정대에서 따왔다. 천정전의 동쪽에는 왕과 문신들이 집무를 보는 문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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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산중 전설의 계곡… 삼삼오오 행복한 걷기 [新팔도핫플레이스] 지면기사
[新팔도핫플레이스] 자연속 부담 없는 산책 '동해 무릉달빛 호암소길' 청옥교 끝자락 '건강숲길' 들머리데크길 들어서면 '쏴아~' 물소리 귓가에여름에는 인근 오선녀탕 물놀이 가능호암소길, 빼곡한 수목속 무릉계곡 절경보행시설 뚫고 자란 나무, 자연 그대로고승 쫓은 호랑이 빠졌다는 '호암소' 만나숲길 벗어나 두타교 건너 '전망대' 볼만암반지형으로 꾸민 '호암교' 날머리투명한 다리 중앙서 계곡 아래 한눈에가벼운 발길에 일행 "삼화사도 가볼까"'동해 무릉달빛 호암소길'은 예쁜 이름만큼이나 아름다운, 산책하기 좋은 길이다. 무릉계곡의 청정한 자연을 느끼며 부담 없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코스라고 하겠다. 들머리부터 날머리까지 전체 길이가 1.82㎞로 부담없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그런 길이다. 특히 자연 한가운데가 아닌 한발짝 물러선 관조(觀照)의 시선으로 자연과 함께 동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특별한 경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길을 만나기 위해서는 우선 '동해무릉건강숲'부터 찾아야 한다.■ 들머리는 '동해무릉건강숲'도착장소를 '동해무릉건강숲'으로 정하고 길을 나선다. 동해 IC에서 삼척 방면으로 빠져나가다 다시 동해바다를 머리 뒤에 두고 '무릉계곡·삼화사' 방면으로 향한다. 이번 방문의 목적은 바다가 아닌 산과 계곡이니 고민 없이 전진이다. 어느새 목적지 부근. 큼지막하게 무릉계곡이라고 쓰인 현판을 이마에 달고 기왓지붕을 머리에 이고 있는 커다란 관문이 등장한다. 그곳을 통과하면 오늘의 목적지 동해무릉건강숲에 거의 도착이다. 원래 목표로 한 동해무릉건강숲에 가려면 차를 타고 조금 더 내려가다 좌회전, 두타1교를 타고 들어가다 또 좌회전하면 닿을 수 있지만 무릉계곡 관문을 통과하자마자 우측에 나오는 주차공간에 차를 세운 뒤 걷는 것도 나쁘지 않다.횡단보도를 건너 동해무릉건강숲 입구인 청옥교를 건넌다. 밤에는 경관 조명을 설치해 멋진 풍광을 뽐내는 곳이라고 하는데 낮에 봐도 다리 위 연녹색의 장식물들이 꽤 멋들어져 보인다. 나무데크를 깔아놓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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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핫플레이스] 가평 가는데 '이유' 있다 지면기사
봄바람 타고 떠나는 가평속 '유럽여행' 프랑스 해변 촌락을 옮겨다 놓은 '쁘띠프랑스'생텍쥐페리 기념관·메종 드 오르골 낭만 만끽피노키오·다빈치로 대표되는 '이탈리아 마을'토스카나 지방 모티브, 중세시대 분위기 물씬화야산 해발 300m 고지대엔 '스위스 테마파크'치즈 퐁뒤·라클렛·크림치즈 만들기 체험 인기나들이하기에 제격인 봄. 푸르름이 짙어질수록 나들이객들의 발걸음은 바빠진다. 가평군은 80% 이상이 산림으로 지역 곳곳이 봄의 기운을 만끽하기에 그만이다. 가평은 산림청이 지정한 전국 100대 명산 중 경기도 최고봉인 화악산(1천468m)을 비롯해 명지산, 운악산, 유명산, 축령산 등 5개의 아름다운 산과 북한강, 가평천, 조종천, 미원천 등 이름난 강과 하천 및 계곡을 품고 있는 수도권 대표 휴양도시다. 여기에 10여 년 전부터 호명산, 화야산 등 주변으로 프랑스, 스위스 등을 모티브로 한 유럽마을이 조성되면서 다시금 가평이 주목받고 있다. '가평으로 떠나는 유럽여행'이란 말은 이들 마을로부터 비롯됐다. 살랑살랑 봄바람 타고 가평속 유럽으로 가볍게 떠나보자.■ 쁘띠프랑스·이탈리아 마을프랑스와 이탈리아를 모티브로 한 '쁘띠프랑스'와 '이탈리아 마을'은 2008년과 2021년 각각 개장했다. 이들 마을은 두 나라를 대표하는 동화 캐릭터 '어린 왕자'와 '피노키오'를 메인 콘텐츠로 각각의 마을에는 어린 왕자·피노키오 동상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유럽 지도에서 프랑스와 이탈리아가 이웃하고 있는 것처럼 두 마을은 가평군 청평면에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 호명산 자락에 인접해 자리한 이들 마을 앞에는 가평 8경 중 첫번째 비경인 북한강 청평호가 유유히 흐르고 있다.프랑스 해변 촌락을 옮겨다 놓은 쁘띠프랑스는 2014년 방영된 TV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비롯해 '베토벤 바이러스' 등 다수의 드라마 등의 촬영지로 명성을 얻으며 지금껏 내국인은 물론 중국, 동남아 등 세계인의 이목을 끌고 있다. 쁘띠프랑스는 200년 이상 된 건축자재를 재조립한 전통주택전시관,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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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핫플레이스] 공간과 자연이 넘치는 가치 여행 '1등 관광지' 제주 지면기사
하늘을 닮아, 노을을 따라, 달빛에 스며… 바다의 받아쓰기 고물가 시대 저렴한 가격 서비스 '착한가격업소' 222곳 섬 전역 포진아너 소사이어티 가입 식당 등 이야기 담긴 맛집 '도장깨기' 큰 재미한경면 두모리·금등리 '탐라해상풍력단지' 제주 밤바다의 풍경 운치헌책도서관·풍력발전기 재활용 바람탑 등 '탐나라공화국' 여권 필수우뚝 솟은 한라산의 정취, 위미웨이서 바라본 모습 SNS에서 화제천지연 구경하고 바닷가 걷다보면 만나는 새연교, 야경 보며 '힐링'여행을 떠나는 것은 익숙함보단 새로움을 느끼기 위한 경우가 많다. 색다른 것을 소비하고 경험할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나만의 여행지가 된다. 최근 '제주는 비싸다'고 말하며 외면하는 이들이 있다. '대한민국 1등 관광지' 제주 여행이 뻔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색다른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공간과 자연이 넘치는 곳이 바로 제주다. 스토리를 품고 여행객의 입맛과 눈맛을 사로잡는 숨은 스팟들을 소개해본다.■ 제주의 맛… 스토리가 있는 착한 맛집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보면 매일 제주 핫플레이스와 신상 맛집이 넘쳐흐른다. 새로운 장소가 홍수처럼 넘쳐나는 이때, 비하인드 이야기가 담긴 맛집 곳곳을 '도장깨기' 하는 것은 또 다른 즐거움을 준다.제주관광공사는 제주 착한가격업소와 아너 소사이어티가 운영하는 식당 등을 '스토리가 있는 착한 맛집'으로 선정했다.먼저 고물가 시대에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물가 안정에 도움을 주는 식당들이 제주 전역에 퍼져 있는데 바로 제주 착한가격업소다.착한가격업소(한식 업종)는 이달 기준 제주시 163곳, 서귀포시 59곳 등 모두 222곳에 이른다.이들 식당은 단순히 가격만 착한 것은 아니다. 가격뿐 아니라 위생 청결 기준과 기타 서비스 기준까지 모두 다 충족해야 착한가격업소로 선정되는 만큼 제주도지사의 이름을 걸고 추천된 맛집이라고 할 수 있다.이와 함께 기부로 맛과 제주를 가치있게 만드는 곳들이 있다. 바로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 가입자들이 운영하는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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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핫플레이스] 선사시대로 특별한 시간여행을 선사하는 대구 지면기사
우가! 우가!… 이렇게 환상적인 곳이! 라떼는 상상도 못했어! 진천역 주변 대형토기·커다란 옥색목걸이 ‘대릉옥’라스코 동물 벽화 그려진 건물… 거리가 곧 박물관선사유적공원엔 청동기시대 제사 유구 진천동입석로봇이 안내하는 달서 선사관, 교육 체험공간 마련 대구 달서구 한복판에 원시인이 나타났다. 몸에는 동물 가죽을 걸치고 한 손에는 방망이를 들었다. 사람들이 다가서자 경계심 가득한 눈빛으로 돌도끼까지 꺼내든다. 그러더니 손가락을 치켜 올리며 소리치기 시작하는데…. "우리 집 밥그릇이 왜 저기 올라가 있는 거냐! 빨리 내려 달라! 우가! 우가!"■ 원시인이 길 안내·거대 유물 모형이 척! '거리 박물관'원시인의 손이 가리키는 곳은 도시철도 2호선 진천역 3번 출구. 역으로 향하는 계단 지붕에 2.5m쯤 되는 둥근 대형 토기가 얹혀 있다. 하늘에서 뚝 떨어진 듯 토기의 3분의 1 되는 부분은 지붕에 쏙 박혔다.지하철 출구 옆 엘리베이터 지붕 모서리에는 비슷한 크기의 대형 옥색 목걸이가 걸렸다. 신석기시대부터 초기철기시대에 주로 사용된 구슬 '대릉옥'이다. 목걸이를 보고 원시인은 거의 울부짖다시피 외친다. "우리 할머니가 조상님들께 물려받은 장신구라고 했다! 빨리 꺼내 달라! 우가 우가!"달서구 월배로와 상화로 일대에는 대형 유물 모형이 놓여 있다. 거리가 거대한 야외 박물관인 것이다. 건물 벽 곳곳 선사시대 라스코 동물 벽화가 그려져 있고 화단에는 높이 3m가량의 돌칼이 비스듬하게 꽂혀 있다. 표지판을 부수고 있는 원시인 모형부터, 길목마다 가는 길을 안내해 주는 원시인 배너까지. 한 원시인(모형)은 벽에 매달려 벽화까지 그리고 있다.자신과 비슷하게 생긴 모형을 보고 원시인은 멈칫한다. 과거와 현재가 혼동되는 듯 머리를 갸우뚱댄다. 하지만 4차로 한가운데 누워있는 거대 원시인 조형물을 보며 이내 현실을 자각한다. "뭐야! 왜 이렇게 커! 게다가 돌이잖아? 저건 가짜 원시인이다! 우가 우가!"거대 원시인의 크기는 무려 20m. 거대 원시인에게는 '이만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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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핫플레이스] 비경이 숨어 있는 창녕 관룡사·개비리길 지면기사
절벽길 넘어온 중생을 바위처럼 기다려주는 부처 낙동강 내려다보며 걷고… 죽림쉼터에선 시원한 바람 국가지정 '명승' 신라 고찰 … 기암괴석 병풍처럼 둘러경내 보물 7점… 약사전, 임진왜란때 불타지 않고 보존산길 500m 더 오르면 '반야용선' 형상화 석조여래좌상전국 최초 온천도시, 경남 창녕에는 전국 최고의 수온 78℃를 자랑하는 부곡온천과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진달래와 황금빛 억새로 유명한 100대 명산 화왕산, 1억4천만년 전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우포늪까지 잘 알려진 관광지가 즐비하다. 또 국보와 보물 등 113점의 다양한 국가유산을 보유하고 있어 이전부터 경남의 경주, 제2의 경주로도 불려 왔다. 여기에 창녕 남지 개비리와 관룡산 관룡사 일원이 각각 2021년, 2023년에 문화재청으로부터 명승으로 지정됐다. 명승은 지역적 명소로 빼어나게 수려한 자연 경관적 가치와 역사·문화적 가치를 겸비한 곳에 대해 문화재청에서 3차에 걸친 심사를 통해 지정한다.■ 창녕 관룡산 관룡사=지난해 12월 28일 국가지정유산 '명승'으로 지정된 창녕 관룡산 관룡사 일원(0.86㎢)은 신라시대 고찰 관룡사에 있는 많은 불교 문화유산과 기암괴석이 병풍처럼 둘러쳐진 관룡산의 수려한 경관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관룡사는 100대 명산 화왕산(756.6m)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관룡산(754m) 자락에 자리 잡고 있다. 화왕산 옥천주차장에서 출발해 옥천계곡의 물소리를 들으며, 1.7㎞ 정도 오르면 소박하면서 고즈넉한 관룡사가 모습을 드러낸다. 천년고찰의 명성에 걸맞게 경내에는 대웅전, 약사전, 석조여래좌상, 대웅전 관음보살 벽화 등 7점의 보물을 비롯해 많은 불교문화 유산을 간직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대웅전은 석가모니불을 주불로 모시는 건물이지만, 관룡사 대웅전은 석가모니불 양옆으로 약사여래, 아미타여래 등 삼불을 함께 모시고 있다.1965년 대웅전 보수공사 때 태종 1년(1401)에 처음 세웠다는 상량문이 발견돼 임진왜란 때 불탄 것을 광해군 9년(1617)에 다시 세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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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핫플레이스] 전북 무주 구천동 '어사길'… 무릉도원 '어사 행차' "연두야, 고개 높이 들라" 지면기사
인월담~백련사 17경 연결 4.9㎞ 구간 옛날 오솔길·돌계단 걷는 재미 수줍게 핀 계곡 야생화에 불상 흔적 '구월담'… 100년 이상 원시림도 관군에 쫓긴 김시습이 한숨 돌렸다는 '안심대' 깨우침 얻는 '이속대'봄이다. 이제 막 물이 오르기 시작한 나무는 세상을 온통 연둣빛으로 물들이고, 꽉 쥔 손가락을 펴듯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한 꽃들은 겨우내 굳어있던 마음을 간지럽힌다. 무릉도원이 있다면 이런 모습일까?울창한 숲과 기암괴석을 타고 흐르는 맑은 물, 이름 모를 꽃들과 지저귀는 새, 비경 사이사이 숱한 걸음들이 봄바람에 살랑이며 '이리 오라!' 손짓한다.전북특별자치도 무주의 구천동계곡은 설악산의 천불동계곡과 지리산의 칠선계곡, 한라산의 탐라계곡과 함께 우리나라 4대 계곡중 하나로, 그 품에 안긴 '어사길'은 백미 중의 백미로 꼽힌다. 이곳의 절경이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면서 철마다 탐방객들의 발길도 끊이질 않는다. 등산과 산책이 모두 가능해 연인, 친구는 물론 아이들이 있는 가족 단위 탐방객들이 대거 몰리는 숲속 명소로 떠오르기 시작한 지 이미 오래다. 햇살이 따갑게 느껴지는 늦봄부터 초가을까지는 울창한 숲이 드리운 그늘과 청아하게 갈 길을 재촉하는 계곡물소리 덕에 흐르는 땀조차도 시원하다. 그야말로 자연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천국인 셈. 특히 올해는 '2024 자연특별시 무주방문의 해'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 할인 등 유용한 혜택들을 장착하고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마음을 사로잡는 비경구천동 어사길은 구천동 33경 중 16경 인월담에서 32경 백련사까지 4.9㎞ 구간이다. 어사 박문수의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는 어사길은 인월담 주변에 살던 사람들이 다니던 길로, 2016년 복원을 시작해 '숲나들길(1구간)'과 '청렴길(2구간)', '치유길(3구간)', '하늘길(4구간)'로 2020년 완성을 했다. 옛사람들의 자취가 남아있는 오솔길과 돌계단은 그대로 살리고 인위적인 구조물은 최소화해 숲의 정취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자연환경해설사의 설명을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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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핫플레이스] 물길따라 걷기 좋은 '나주 경현동 벚꽃길'… 벗이 보고 싶네요, 꽃이 피었으니까요 지면기사
3.2㎞ 한수제 물레길, 봄철에 왕벚나무 '눈발' 하얀 꽃물결 일렁인공폭포·LED 조명 등 볼거리… 30일부터 '축제' 상춘객 설렘남녘에서는 매화와 산수유, 개나리 등 봄꽃이 꽃망울을 터뜨리며 봄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이달 말에 접어들며 봄의 전령사 벚꽃도 수줍은 자태를 드러냈다. '벚꽃 명소'인 나주 경현동 한수제 물레길은 흐드러지게 핀 벚꽃이 바람이 일 때마다 하얗게 꽃물결을 이룬다. 이번 주말 열리는 '한수제 벚꽃축제'는 나주 시민은 물론 전국 상춘객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경현동 한수제 물레길은 최근 누구나 걷기 좋은 길로 다시 태어났다. 한수제 물레길은 85㏊의 호수를 나주의 진산(鎭山) 금성산이 병풍처럼 두르는 풍광을 자랑한다. 나주시는 지난 2020년 6월부터 공사를 벌여 지난해 7월 물레길 조성을 마쳤다. 물레길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2m 폭의 넉넉한 길을 나무 갑판길로 간편하게 오갈 수 있다.시작점에 마련된 주차장에서 또 다른 주차장까지 가는 1구간(0.8㎞)과 숲속 길을 걷는 2구간(0.7㎞)을 합하면 1.5㎞ 구간을 20분 안팎 걸을 수 있다. 금성산 임도로 이어지는 3구간(1.7㎞)으로 빠졌다가 돌아오면 모두 3.2㎞를 걸을 수 있다. 갑판 길이 밋밋하게 느껴질 때 금성산 숲길로 돌아가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한수제 주변에 마련된 주차장에서 쉽게 물레길로 진입할 수 있다. 한수제는 눈발처럼 날리는 벚꽃을 보기 위한 방문객으로 3~4월 인산인해를 이룬다. 이곳 인근에는 2개의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봄 여행 명소였던 한수제는 여러 편의시설을 갖추면서 사계절 발길이 끊이지 않는 산책길이 됐다. 드넓은 호수를 누워서 조망할 수 있는 침대형 의자와 야외 탁자, 그늘막 등이 길 곳곳에 설치됐다. 수변에는 LED 조명과 열주 등이 설치돼 밤 운치를 더한다. 한수제 바로 옆에는 경현동 인공폭포가 있다. 이곳은 주차장과 화장실을 갖췄다. 4월부터 10월까지 이곳을 찾으면 높이 19m에서 떨어지는 시원한 물줄기를 만날 수 있다. 이곳은 1950년대부터 채석장이었지만 197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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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핫플레이스] 거장이 반겨주는 터미널… 천안 아라리오 조각광장 지면기사
한 조각의 예술로… 도시의 얼굴이 달라졌다 키스 해링·데미안 허스트 등 세계적 거장들신세계百앞 가득… 미슐랭 가이드에 소개김인배·성동훈·최정화 등 국내 작가도 참여'담장 없는 미술관' 젊은 도시 이미지 덧칠도시의 아름다움은 어디에서 연원할까? 자연과 달리 도시는 사람들이 창조한 인공 세계다. 아름다운 공간이 많으면 아름다운 도시가 된다. 뉴욕, 런던, 파리 등 유명 도시는 저마다 도시를 대표할 아름다운 공간이자 핫플레이스로 예술관을 품고 있다. 대한민국 충남의 젊은 도시 천안도 담장 없는 거리의 예술관이 있다. 여느 도시의 평범한 예술관이 아니다. 야구로 치면 오타니 같은 슈퍼스타의 플레이가 눈 앞에서 펼쳐지듯 세계적 작가의 조각품이 즐비하다. 바로 신세계 백화점 천안아산점 일대의 조각광장이다. 아라리오 조각광장은 미슐랭 그린가이드에도 소개된 명소다. BTS 리더 아르엠도 조각광장의 작품 인증샷을 찍어 화제가 됐다.■ 세계적 조각품들의 향연장=충남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만남로 43에 위치한 아라리오 조각광장은 천안의 향토기업인 (주)아라리오가 조성했다. 1978년 버스터미널 사업으로 출발한 아라리오는 2010년부터 신세계와 경영제휴해 신세계백화점 천안아산점을 운영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천안아산점과 고속버스 및 시외버스 터미널의 장소성을 상징하는 조각품으로는 용도를 다한 자동차의 차축 999개를 탑처럼 쌓아 올린 '수백만 마일-머나먼 여정'이 있다. 아르망 페르난데스의 작품 '수백만 마일'은 1989년부터 조각광장을 지키고 있는 터줏대감이다.'수백만 마일'과 지척에는 국내외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을 장기간 소개하며 아트 도시의 면모를 더하고 있는 아라리오 갤러리가 있다. 갤러리 입구에서는 데미안 허스트의 작품 '찬가'가 반긴다. 어린이용 해부학세트 모형을 확대한 '찬가'는 죽음을 잊고 지내는 현대인들에게 몸의 물질성을 은유하며 삶의 유한함을 일러준다. 아라리오 조각광장에는 1950년대 영국에서 사용했던 모금함을 부풀려 놓은 듯한 작품 '채러티'도 있다. '채러티'도 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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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핫플레이스] 원주 간현관광지 '소금산 그랜드밸리' 지면기사
저끝까지… 현생 '신선놀음' 바람과 578개 계단 '뚜벅' 그아래 짙푸른 삼산천 흘러출렁다리 고비 넘기면 아찔한 절벽 잔도 '등줄기에 땀'두려움 극복, 울렁다리 파노라마 풍경으로 보상받아높이 70m 자연암벽 스크린 삼아 환상적 음악분수쇼 산악 에스컬레이터 올 상반기 공개·케이블카도 설치"아찔한 하늘길 걷다보면 신선(神仙)이 부럽지 않아요." 원주를 대표하는 관광지인 소금산 그랜드밸리 여정을 따라가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원주시 지정면에 있는 간현관광지의 소금산 그랜드밸리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충만한 핫플레이스다. 소금산 그랜드밸리는 소금산 출렁다리와 울렁다리, 잔도 등을 포함한 코스를 총칭한다. 한국관광 100선에 이름을 올린 이곳의 백미는 소금산 두 봉우리를 연결한 소금산 출렁다리. 폭 1.5m, 길이 200m의 다리가 100m 높이의 허공에 떠 있는 소금산 출렁다리는 국내 산악보도교 중 최장, 최대 규모다. 발걸음을 뗄때마다 출렁거리는 다리는 마치 하늘 위에 솜사탕처럼 떠 있는 구름을 밟고 걷는 것 같다.■ 어떻게 즐길까=남한강 지류인 섬강과 삼산천의 합수 지점에 있는 간현관광지는 현재 소금산 그랜드밸리로 더욱 명성을 얻고 있다. 입장권을 구입한 뒤 들숨과 날숨을 반복하며 578개의 계단을 따라 소금산 자락을 오르다 보면 시원한 바람과 함께 깎아지른 듯한 절벽 아래의 짙푸른 삼산천이 눈에 들어온다."한수(漢水)를 돌아들어 섬강(蟾江)은 어듸메오 치악(雉岳)이 여긔로다."라고 표현한 송강 정철(1536~1593)의 시구가 전혀 부족함이 없음을 생각하며 발길을 옮기면 드디어 소금산 그랜드밸리의 첫번째 스릴을 느낄 수 있는 출렁다리를 마주하게 된다.허공 위에 매달려 작은 바람과 발걸음에도 출렁거리는 다리를 건너기 위해서는 대한민국의 뛰어난 기술력과 철저한 안전관리에 대한 믿음부터 가져야 발을 뗄 수가 있다. 출렁다리를 건너며 가슴을 졸이게 했던 긴장감은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걷는 숲속 데크산책로를 걸으면서 풀어진다. 야생화가 가득한 숲속 정원을 한 바퀴 둘러보고 데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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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핫플레이스] 상춘객 기다리는 남양주 이색카페 '커피와 함께… 자연을 봄, 문화를 봄, 역사를 봄' 지면기사
재벌가 여름별장,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 북한강 뷰 '힐링'… 화강암 조경 '돌멍'산책로·갤러리·레스토랑 갖춰'독립운동 기억' 담아 공간 꾸며희생 유공자 공훈 기리는 계단나점수 작가의 상징 조형물안중근 의사 수감실 재현종로서적과 특별한 컬래버특급호텔 연상 원형계단 눈길열람 가능한 도서 벽면에 한가득콘퍼런스룸 갖춰 모임장소 활용도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절기 '경칩(驚蟄·5일)'을 지나 완연한 봄기운이 물씬 느껴지는 요즘이다.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다. 경기도 동북부에 위치해 있는 남양주는 한강과 호수, 수락산 등 아름다운 천혜의 자연과 정약용 유적지 등 선조들의 지혜를 배울 수 있는 역사 공간으로 가득하다. 특히 서울 근교에 위치해 있어 가족 단위 모임부터 연인, 친구 등 당일치기로 다녀오기도 좋다. 상춘객들의 바람을 채워줄 힐링·낭만 도시, 남양주에서 만나볼 수 있는 조금은 '특별한 카페'를 소개한다.# 여유와 고품을 느낄 수 있는 '아유스페이스'아유스페이스(AYU SPACE)는 45년간 한 재벌가의 여름별장으로 사용됐던 공간이었다. 하지만 세계적인 건축가인 조병수씨의 손을 거쳐 카페, 갤러리, 레스토랑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 곳이다. 유럽 명문 귀족 가문의 건축주가 자연친화적이고 다양한 문화를 수용할 수 있는 고품격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어 지난해 대중에게 개방했다. 아유스페이스의 특징은 현대적이고 독창적인 타원형 형태의 건축물과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경관, 카페 앞을 흐르는 북한강 뷰가 한데 어우러져 방문객들에게 마음의 여유와 쉼표를 제공한다는 점이다.타원형 구조의 건물 내부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큰 화강석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 화강석은 문경에서 온 조경석으로 땅속 깊은 곳의 마그마가 응고된 암석이다. 일명 '돌멍존'으로 불리는 자리에선 독특한 무늬의 화강암을 감상할 수 있으며, 통유리로 설계된 구조 특성상 천천히 흐르는 북한강 풍경을 눈에 담으며 아늑함을 느낄 수 있다. 외부에는 브런치 레스토랑, 미술 갤러리와 함께 3단 경사지의 잔디밭,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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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핫플레이스] 옥황상제 셋째 딸이 빚은 솜씨 '제주 진수내'… 매력 부자, 천(川)의 얼굴 지면기사
판타지 세계로의 초대 물빠짐 좋은 토질 '송이' 이뤄진 화산섬서잔잔한 물결 아름다운 모습 볼 수 있는 곳제주도민에게도 생소한 '천미천' 중간지점옥색 계곡·고요한 산책길·울창한 삼나무숲웨딩촬영 인기… 예비 신혼부부들 성지로먼 옛날 옥황상제의 셋째 딸 설문대할망(할망은 할머니의 제주어)이 있었다. 하루하루를 무료하게 보내던 할망은 하늘과 땅이 달라붙어 답답한 바깥세상을 몰래 내려다보고는 그 세계를 열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할망이 하늘과 땅을 두 개로 쪼개 놓고, 한 손으로는 하늘을 떠받들고, 다른 한 손으로는 땅을 짓누르며 힘차게 일어서자 드디어 맞닿아있던 하늘과 땅이 갈렸다. 땅이 하늘에서 떨어져 나가자 옥황상제는 진노하여 셋째 딸 설문대할망을 땅으로 쫓아버렸다. 이리하여 인간세상으로 내려온 설문대할망은 치마폭에다 흙을 날라 제주도를 만들었다. 제주 창조(創造)의 여신(女神) 설문대할망에 대한 설화(說話)다.제주는 화산활동과 이에 따른 수많은 용암분출로 이뤄진 화산섬이다. 화산 활동을 통해 형성됐기에 제주의 토질은 전체적으로 물 빠짐이 좋은 '송이(스코리아·scoria·많은 기공을 가진 화산쇄설물)'로 불리는 화산토 등으로 이뤄져 있다. 이 때문에 제주에 내린 빗물은 대부분 지하로 스며들어 평상시에는 하천과 계곡에 물이 흐르는 모습을 볼 수 없는 건천(乾川)이다. 이렇다보니 커다란 호수(湖水), 한강이나 낙동강 등 사철 유유히 흐르는 강물이나 시냇물의 낭만적인 풍경은 영화나 TV 등의 매체에서나 감상할 수 있다. 제주의 하천에도 장마나 태풍 등 집중호우 때에는 물이 흐르는 광경을 볼 수 있지만 유유히 흐르는 잔잔한 모습이 아닌 성난 맹수의 포효처럼 커다란 굉음을 내며 주위 모든 것을 집어 삼킬 듯 광폭하다. 하지만 이런 제주에서도 잔잔히 계곡의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 있다.■ 사진 촬영의 명소 진수내제주의 하천과 계곡은 각자의 명칭이 있는데, 그 하천이 지나가는 동네, 지역에 따라 또 다른 이름이 부여된다. 진수내는 천미천이 지나는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의 한 지점에서 불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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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핫플레이스] 포항가면 해(海)볼 일… 빙글빙글 별볼 일 '스페이스워크' 지면기사
환호공원 국내 최대 체험형 철제 조형물… 동서 60m·높이 25m 흔들흔들 '맨몸 롤러코스터' 스릴… 동산위 우뚝, 동해 한눈에이용료 무료 개장후 226만여명 방문… 야간 포철 'LED쇼' 장관설머리 바닷가 '물회거리'… 고추장 육수에 생선 매운탕 일품경북 포항은 나지막한 도시이다. 215㎞ 해안선을 따라 대체로 평지가 가득하다. 중심가에 들어서면 대도동·송도동·해도동처럼 이름에 '섬 도(島)'가 들어간 동네가 많다. 모두 옛 포항종합제철이 들어서면서 간척사업을 통해 육지로 변한 곳이다. 바다를 메운 마을이니 치솟은 오르막은 보기 쉽지 않다. 그럼에도 포항의 최신 여행 트렌드는 '하늘길'이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육지와 바다 구분 없이 하늘로 높이 걸어 오르는 여행을 포항으로 떠나보면 어떨까.포항 영일대해수욕장은 경북 유일의 도심형 해수욕장이다. 부산 광안리처럼 너른 백사장과 휘황찬란한 도심 불빛이 왕복 4차선 도로를 사이에 두고 교차한다. 그만큼 해양스포츠를 즐기거나 바다를 바라보며 맛집을 찾는 등 역동적인 재미가 가득해 사시사철 젊음의 열기가 뜨겁다. 영일대해수욕장에서 바다를 마주하고 왼편을 바라보면 동산 위 우뚝 솟은 롤러코스터를 발견할 수 있다. 푸른 바다와 대비되는 차가운 철제 조형물이다. 왠지 어촌마을에서 철강도시로 변모한 포항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듯하다.2021년 지어진 '스페이스워크'(SPACE WALK)는 포항 환호공원(포항시 북구 환호동 산 56-1번지) 안에 지어진 국내 최대 체험형 철제 조형물이다. 동서로 60m, 남북으로 57m, 높이 25m 크기를 자랑한다. 포스코가 117억원을 들여 건설해 포항시민에게 기부채납했다. 디자인은 독일의 세계적인 부부 작가 하이케 뮤터와 울리히 겐츠가 맡았으며, 독일 뒤스부르크 앵거공원의 롤러코스터를 벤치마킹한 것으로 전해진다.겉으로 보기에는 그냥 철재로 만든 작은 롤러코스터다. 차이라면 아무런 도구없이 맨몸으로 올라야 한다는 점이다. 총 333m 길이에 모두 717개 계단이 있다. 포스코의 글로벌 기술이 투입된 만큼 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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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핫플레이스] 겨울 이겨낸 생명들… 경남 산청 트레킹 코스 3곳 지면기사
계곡 녹으며 물소리 경쾌… 기암괴석 휘돌며 웅장 남녀노소 첫 산행에도 부담없는 산책길 3.5㎞ 조성지리산 이명 '두류산' 따와 명명… 수려한 경관 일품천왕봉 가장 가까이서 느껴… 중요 포인트 관람데크'한국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1호' 시간여행 하는 기분고풍스런 분위기에 각종 드라마·영화 촬영지 명소화서로 안은 형상 '부부 회화나무'… 연인과 걸으면 '백년해로' 눈길 임(林)과 함께… 산청의 봄 입춘이 지나며 추위가 기승을 부리던 날씨는 언제 그랬냐는 듯 서서히 온기를 되찾고 있다. 자연은 생명이 싹트는 계절이 다가왔음을 누구보다 빠르게 알린다. 이즈음엔 산청의 고로쇠나무에 물이 차오르고 매화는 꽃망울을 터트릴 준비를 하며 봄이 머지않았음을 느끼게 한다.지리산 정상 천왕봉을 품은 산청은 힘든 등산을 하지 않아도 찬찬히 걸으며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있다. 산청 지리산 자락 곳곳을 걷다 보면 매서운 겨울을 이겨내고 돋아 있는 강인한 생명들을 볼 수 있다. 산청에 찾아온 봄의 기운을 만연히 느끼며 걷기 좋은 길 3곳을 소개한다.■ 졸졸 흐르는 물소리, 대원사 계곡길대원사계곡길은 사계절 저마다의 아름다움을 연출하고 있다. 봄에는 겨우내 얼었던 계곡이 녹으며 졸졸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걸을 수 있다. 비 온 다음 날은 대원사계곡길을 감상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다. 기암괴석을 휘돌아 나가는 계곡물 소리의 웅장함과 청량함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다.대원사계곡의 물길은 삼장면에서 흘러내려가 시천면 중산리에서 내려오는 물과 만나 덕천강이 되는데 이 물길의 흐름이 꽤나 빠르다. 시천면의 뜻이 화살 시(矢) 내 천(川), 즉 화살처럼 빠른 물이라는 뜻이니 그만큼 유속이 빠르다는 뜻이다. 맑은 날이 며칠 계속되면 용소 등 물이 모이는 곳이 아니면 금세 물이 흘러가 버린다.대원사계곡길은 남녀노소, 산행이 처음인 사람도 부담이 없다. 험한 등산로가 아닌 산책길로 조성돼 있어 별다른 준비 없이 가볍게 걷기 좋은 3·5㎞ 길이의 맞춤길이다. 특히 대원사 앞에 설치한 58m 길이의 방장산교는 전국 국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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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 깊은 나무처럼… 역사는 지지 않는다 지면기사
[新팔도핫플레이스] 한옥산책 명소, 전주 전라감영 은은한 조명과 운치 있는 옛 건물 조화감영 조성부터 자리한 250년 수령 회화나무긴 세월 이겨내고 복원과정 위치 파악 도움전라감영은 '야경 맛집'으로 통하는데, 전주에서 저녁에 산책하기 좋은 곳으로 떠오르고 있다. 하루 해가 저물고 감영 담벼락을 따라 걸으면 은은하게 빛나는 조명과 함께 운치 있는 한옥의 멋이 환영인사를 건넨다. 한옥마을과도 가까워 걸어서 가볍게 다녀오기 좋은데, 근처의 음식점과 카페에 앉아 '전라감영뷰'를 즐길 수도 있다.낮과 밤, 전라감영이 보여주는 다른 분위기가 궁금하다면 오후 9시에 문 닫는 시간을 고려해 다녀와 보면 좋겠다. 밤에도 아름다운 한옥을 배경으로 인생 사진을 남기는 것도 추천한다.그냥 지나치기엔 아쉬운 명물도 있다. 전라감영 선화당에 가면 오랜 시간 한 자리를 지키고 서 있는 나무 한 그루가 눈에 들어온다. 회화나무는 전라감영이 생긴 이래 지금까지 현존해있는 유일한 흔적이다. 수령이 250년 된 이 나무는 전라감영의 역사와 함께해 온 덕분에 복원과정에서 선화당의 위치를 확인하는 데 도움을 줬다. 1982년에는 보호수로 지정돼 꾸준히 관리받고 있다. '선비나무', '학자수'라고 불리며 좋은 기운을 불러다 주는 것으로 알려진 회화나무. 전라감영에 가면 긴 세월을 이겨낸 회화나무를 잊지 말고 찾아보면 어떨까.전라감영 해설을 듣고 싶다면 한옥마을 관광안내소(전화 063-284-1126)에 문의하면 된다. 매일 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4시에 가능하다. 전라감영 해설투어는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내삼문, 선화당, 내아 행랑채, 내아, 연신당, 관풍각을 순서대로 둘러보는 코스다. 20명 미만 개인은 별도 예약 없이 해설 시작 시간에 맞춰 전라감영 정문으로 오면 된다. /전북일보=김태경 기자, 사진/전주시 제공전라감영 선화당 야경과 회화나무. 그래픽/성옥희기자 okie@kyeongin.com/클립아트코리아전라감영 관풍각.선화당에서 바라본 내삼문.복원된 전라감영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