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 ‘행락철 교통대란’ 부르는 남이섬 주차난… 개선 요원
    교통·항공·항만

    ‘행락철 교통대란’ 부르는 남이섬 주차난… 개선 요원

    남이섬의 주차시설 부족이 선착장 주변의 '교통대란'을 불러왔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 행락철 주말마다 가평군 가평읍에서 남이섬 선착장을 잇는 도로는 물론 마을 안길까지 남이섬 방문차량으로 '몸살'(11월4일자 8면 보도)을 앓고 있는 가운데, 주차장 추가 확보 등이 대책으로 거론돼왔지만 당분간 개선이 요원할 전망이다. 남이섬 측이 근본적 해법인 선착장 주차장 추가 확보에 대한 계획이 없기 때문이다. 다만 가평군이 주변에 오는 2027년까지 도시계획도로 개설을 추진, 개통시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6일 군·남이섬 등에 따르면 주말인 지난 2, 3일에 각각 2만5천여 명, 2만7천여 명이 남이섬을 찾았다. 하지만 선착장 주변 주차장은 남이섬 주차장 1천여 대(버스 100대 포함), 인근 음식점 등 상점 보유 주차장 1천여 대 등 총 2천여 대에 불과해 방문객 수의 10%에도 못 미친다. 결국 남이섬 선착장에 몰려든 차들이 주차를 제대로 못하면서 일대 도로가 5시간 이상 마비됐다. 평상시 차로 10분 거리가 1시간 이상 걸리면서 대중교통 승객 등 다른 도로 이용객·주민들까지 큰 불편을 겪었다. 이에 대해 남이섬 측은 행락철의 일정기간 주차난에 공감하지만 이렇다 할 자구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주변의 높은 지가 등으로 주차장 추가 확보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남이섬 관계자는 “수년간 주차 문제가 발생해 7년 전쯤 2만3천여 ㎡의 용지를 매입해 300여 대 규모의 주차장을 추가 조성하는 등 해결방안을 찾고 있지만 높은 땅값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인근 자라섬 주차장과 달전리 강변 유휴지 활용에 대해서도 군과 논의하는 등 대안 찾기에 고심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군은 달전리 도시계획도로 개설을 추진해 실마리를 풀겠다는 방침이다. 내년에 달전1리 마을회관~가평취수장, 가평취수장~넥스빌아파트 등을 잇는 가평대로 3-31호선·가평중로 10호선 개설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준공은 오는 2027년 예정으로 해당 도로들이 개통되면 교통난이 일정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

  • 가평군 공무원노조위원장 선거 '첫 3파전'
    가평

    가평군 공무원노조위원장 선거 '첫 3파전' 지면기사

    조합 설립 후 최초 다자구도 주목18·19일 투표… 사무총장도 선출가평군공무원노동조합이 모처럼 공직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이번달에 치러지는 제4대 가평군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선거에 조합 설립 후 처음으로 다자 구도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이전 위원장 선거는 단독 입후보였지만 이번엔 3명이 출사표를 던지면서 선거 열기가 한층 뜨거워지고 있다.노조 선거관리위원회는 최근 선거 일시, 대상, 등록기간, 장소, 자격 등을 담은 위원장 선거 공고를 냈다. 선거는 오는 18~19일 양일간 위원장과 동반 출마한 사무총장을 선출한다. 출마 자격은 등록일 현재 만 1년 이상 계속해서 조합원 자격을 가진 자로 제한했다.조합원은 829명(휴직자 포함)으로, 전체 직원의 약 92%에 달한다.위원장 선거에는 가평읍 사무소 노기영(45), 기획예산담당관 장건효(52), 회계과 조규형(53) 등 3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노 후보는 "노조가 창립 3대째지만 조합원들 마음이 나뉘어 어려움에 처했고 군과 노조는 상반되는 이념과 갈등으로 피폐했다"며 "조합원들의 이익을 위해 사측과 끊임없이 대화하고 그래도 안 되면 직을 걸고 투쟁,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장 후보는 "조합원 복지 및 권리 향상과 하나된 강력한 노조를 만들기 위한 새로운 시작"이라며 복지 확대, 조합원 목소리 대변을 위한 투쟁의 필요성, 강력한 노조 구축, 단결된 노조 등을 강조했다.조 후보는 "노조의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도록 구성원들과 신뢰를 형성하고 조직 성과를 이끌어내는 서번트 리더십을 발휘, 협상에 우위를 점해 조합이 조합원의 불편 등을 해소하는데 앞장설 것"이라며 조합원 중심 후생복지 향상 등을 약속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

  • 가평군, 이달부터 계약업무 서류 대신 전자문서로 처리
    자치·시군의회

    가평군, 이달부터 계약업무 서류 대신 전자문서로 처리

    가평군 계약업무에 종이(서류)가 사라진다. 군은 이달부터 '종이 없는 계약' 제도를 본격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종이 없는 계약 제도는 계약과 관련된 약 10종의 서식을 '계약이행통합서약서'로 간소화하고, 전자문서시스템인 '문서24'를 통해 제출하게 된다. 이에 따라 해당 계약자 상대자 등은 군청 등 행정관서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 종이(서류) 출력 없이 모든 절차를 전자적으로 처리하면 된다. 기존 계약업무에 필수적이었던 도장 날인, 수기 결재, 인편 제출 등 번거로운 절차도 전자문서시스템을 통한 행정전자서명으로 대체된다. 군은 이 제도 시행으로 계약 상대자가 많게는 10회 이상 군청을 직접 방문해야 했던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연간 약 20만매에 이르는 종이 사용량을 절감해 탄소중립 목표 실현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종이 없는 계약제도 시행으로 적극행정 시행을 통해 민원인의 불편을 덜고 계약행정의 효율성을 한층 높이게 됐다"며 “연간 약 20만매의 종이 절감 효과를 통해 탄소배출 감소에도 기여해 환경보호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변화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

  • 가평군공무원노조 위원장 선거 첫 3파전… 공직사회 ‘술렁’
    가평

    가평군공무원노조 위원장 선거 첫 3파전… 공직사회 ‘술렁’

    가평군공무원노동조합이 모처럼 공직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달에 치러지는 제4대 가평군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선거에 조합 설립 후 처음으로 다자 구도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이전 위원장 선거는 단독 입후보였지만 이번엔 3명이 출사표를 던지면서 선거 열기가 한층 뜨거워지고 있다. 노조 선거관리위원회는 최근 선거 일시, 대상, 등록기간, 장소, 자격 등을 담은 위원장 선거 공고를 냈다. 선거는 오는 18~19일 양일간 위원장과 동반 출마한 사무총장을 선출한다. 출마 자격은 등록일 현재 만 1년 이상 계속해서 조합원 자격을 가진 자로 제한했다. 조합원은 829명(휴직자 포함)으로, 전체 직원의 약 92%에 달한다. 위원장 선거에는 가평읍 사무소 노기영(45), 기획예산담당관 장건효(52), 회계과 조규형(53) 3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노 후보는 “노조가 창립 3대째지만 조합원들 마음이 나뉘어 어려움에 처했고 군과 노조는 상반되는 이념과 갈등으로 피폐했다"며 “조합원들의 이익을 위해 사측과 끊임없이 대화하고 그래도 안 되면 직을 걸고 투쟁,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장 후보는 “조합원 복지 및 권리 향상과 하나된 강력한 노조를 만들기 위한 새로운 시작"이라며 복지 확대, 조합원 목소리 대변을 위한 투쟁의 필요성, 강력한 노조 구축, 단결된 노조 등을 강조했다. 조 후보는 “노조의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도록 구성원들과 신뢰를 형성하고 조직 성과를 이끌어내는 서번트 리더십을 발휘, 협상에 우위를 점해 조합이 조합원의 불편 등을 해소하는데 앞장 설 것"이라며 조합원 중심 후생복지 향상 등을 약속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

  • 남이섬 선착장 인근, 주말마다 교통 몸살
    가평

    남이섬 선착장 인근, 주말마다 교통 몸살 지면기사

    지방도 391호선 주변, 방문車 빽빽주차장 확대·교통지도 대책 요구가평군 "내년 우회로 공사 계획"가평군 가평읍에서 남이섬 선착장을 잇는 도로와 마을 안길이 방문객들의 차량으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어 주민들이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가평군과 달전리 마을 주민 등에 따르면 남이섬 선착장은 가평읍 달전리 소재로 지방도 391호선(청평면~가평읍)이 주 도로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주말·공휴일 및 행락철엔 차량이 대거 몰리면서 주 도로에 인접한 마을 안길까지 심각한 교통정체가 발생하고 있다.3일 일요일 오전 10시30분, 남이섬 선착장을 연결하는 주도로에 인접한 달전리 마을 안길. 약 1㎞ 길에는 남이섬 선착장 쪽을 향한 차량이 줄지어 서 있다. 이따금 반대 방향으로 향하는 차량이 나타나면 좁은 마을 안길 특성상 교행에 어려움을 겪는다. 마을 안길 통과 후 주 도로 재진입 역시 차량이 많아 쉽지않고, 주 도로에 진입한다 해도 선착장 주차장까지 500여 m 정체가 지속된다.특히 차량이 대거 몰리는 오전 10시부터 약 6시간 동안에는 택시나 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도 사실상 어렵다. 평일 같으면 버스로 가평터미널에서 가평역을 거쳐 남이섬 선착장까지 10분이면 도착하지만 공휴일 등에는 1시간 이상 걸리기 때문이다.이 같은 도로 사정을 잘 아는 주민들은 주말·공휴일·행락철엔 외출을 자제하고 있지만 긴급 상황땐 어쩔 수가 없다.상황이 이렇자 남이섬 측과 군에 주차장 확대 및 교통지도 등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주민 A씨는 "매년 이맘때면 남이섬 방문객 차들이 모든 도로를 점령해 주민들의 불편이 이루 말할 수 없는 지경"이라며 "주차장 부족이 원인이지만 행정관서인 가평군은 민원을 제기해도 불구경하듯 외면일색이고 남이섬은 묵묵부답"이라고 꼬집었다.택시기사 B씨는 "매년 봄·가을 각 한 달여 동안 주말·공휴일 낮에는 남이섬 선착장 방향으론 운행이 불가한 상태다. 이 기간에는 방문객들에게 도보를 권하는 것이 유일한 대응"이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남이섬 측은 선착장 주변에 주차장을 운영하고 있

  • 가평 남이섬 방문차량에 ‘몸살’ 앓는 선착장 인근 마을… “대책 시급”
    가평

    가평 남이섬 방문차량에 ‘몸살’ 앓는 선착장 인근 마을… “대책 시급”

    가평군 가평읍에서 남이섬 선착장을 잇는 도로와 마을 안길이 방문객들의 차량으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어 주민들이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가평군과 달전리 마을 주민 등에 따르면 남이섬 선착장은 가평읍 달전리 소재로 지방도 391호선(청평면~가평읍)이 주 도로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주말·공휴일 및 행락철엔 차량이 대거 몰리면서 주 도로에 인접한 마을 안길까지 심각한 교통정체가 발생하고 있다. 3일 일요일 오전 10시30분, 남이섬 선착장을 연결하는 주도로에 인접한 달전리 마을 안길. 약 1㎞ 길에는 남이섬 선착장 쪽을 향한 차량이 줄지어 서 있다. 이따금 반대 방향으로 향하는 차량이 나타나면 좁은 마을 안길 특성상 교행에 어려움을 겪는다. 마을 안길 통과 후 주 도로 재진입 역시 차량이 많아 쉽지않고, 주 도로에 진입한다 해도 선착장 주차장까지 500여 m 정체가 지속된다. 특히 차량이 대거 몰리는 오전 10시부터 약 6시간 동안에는 택시나 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도 사실상 어렵다. 평일 같으면 버스로 가평터미널에서 가평역을 거쳐 남이섬 선착장까지 10분이면 도착하지만 공휴일 등에는 1시간 이상 걸리기 때문이다. 이 같은 도로 사정을 잘 아는 주민들은 주말·공휴일·행락철엔 외출을 자제하고 있지만 긴급 상황땐 어쩔 수가 없다. 상황이 이렇자 남이섬 측과 군에 주차장 확대 및 교통지도 등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주민 A씨는 “매년 이맘때면 남이섬 방문객 차들이 모든 도로를 점령해 주민들의 불편이 이루 말할 수 없는 지경"이라며 “주차장 부족이 원인이지만 행정관서인 가평군은 민원을 제기해도 불구경하듯 외면일색이고 남이섬은 묵묵부답"이라고 꼬집었다. 택시기사 B씨는 “매년 봄·가을 각 한 달여 동안 주말·공휴일 낮에는 남이섬 선착장 방향으론 운행이 불가한 상태다. 이 기간에는 방문객들에게 도보를 권하는 것이 유일한 대응"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남이섬 측은 선착장 주변에 주차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요즘 같은 시기엔 방문차량이 폭증해 주차난이 발생하고 있으며, 사정상 주차장 추가 확보가 어렵

  • ‘인기 만점’ 자라섬, 가평 9경 지정… 지역경제 연계방안은 ‘숙제’
    가평

    ‘인기 만점’ 자라섬, 가평 9경 지정… 지역경제 연계방안은 ‘숙제’

    가평군 자라섬 가을꽃축제가 끝났는데도 불구하고 자라섬을 찾는 방문객이 끊이지 않고 있는(10월24일자 9면 보도) 가운데 최근 자라섬이 '가평 명소' 반열에 올라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가평군은 지난달 30일 기존 가평 8경에 자라섬을 새롭게 추가해 '가평 9경'을 지정했다. 자라섬의 가평 9경 지정은 1988년에 8경을 처음 지정한 후 30여 년 만이다. 군은 지난 7월부터 군민 설문조사와 군의회 의견수렴, 군정조정위원회를 거쳐 자라섬을 새 관광명소에 추가하는 방안을 최근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가평9경은 1경 청평호반, 2경 호명호수, 3경 용추구곡, 4경 명지단풍, 5경 적목용소, 6경 운악만경, 7경 축령백림, 8경 유명농계, 9경 자라섬 등이다 자라섬은 1943년부터 중국인들이 농사를 짓고 살았다는 설로 인해 '중국섬'으로 불리다가 1986년 현재의 이름이 붙여졌다. 모래 채취 등의 영향으로 비가 많이 내릴 때마다 물에 잠겼으며 이 때문에 개발에서 소외되고 주민들조차 섬으로 인식하지 않았다. 그러다 북한강 수계 댐들의 홍수 조절로 물에 잠기는 횟수가 크게 줄면서 자라섬 발전 방안 등이 제시됐다. 이 발전 방안이 바로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이다. 이때가 2004년 9월이다. 북한강과 재즈가 어우러진 자라섬은 이내 대중의 시선을 모았고 현재까지 21년간 이어져 오고 있다. 이후 2008년에는 세계 캠핑 캐라바닝 대회 유치를 통해 국제규격에 맞춘 캠핑장 시설을 갖추면서 자라섬이 캠핑의 대명사로 떠오르기도 했다. 또한 자라섬에서는 매년 각종 공연과 축제 등이 어우러지면서 명실공히 캠핑과 축제의 장으로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올해 대표축제로는 ▲제3회 글로벌 아웃도어 캠핑페어 ▲제8회 캠핑요리축제 ▲자라섬 꽃축제 ▲2024 KOCAF 캠핑페스티벌 ▲KT Voyage to jarasum ▲자라섬 이슬라이브 페스티벌 ▲제21회 자라섬 재즈페스티벌 등 군 주관 1개와 민간행사 6개 등 총 7개 축제가 진행됐다 2019년부터는 남도 등에 꽃동산이 조성됐다. 자라섬꽃페스타는 봄(5~6월

  • 최대 3865t→ 335t 생산 감소… '가평 잣' 누가 다 먹어버렸니
    가평

    최대 3865t→ 335t 생산 감소… '가평 잣' 누가 다 먹어버렸니 지면기사

    지역 대표 특산물, 생산 급감기후변화·외래침입해충 원인올 판매가 지난해보다 50% ↑잣협회 "항공방제 적극 당부" 가평지역 대표 농특산물인 잣이 기후변화 등으로 생산량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해당 농가와 관련 업계가 위기를 맞고 있다. 특히 올해 이상기온과 소나무허리노린재·재선충 발병 등으로 잣 생산량이 줄어 판매가격이 지난해보다 약 50% 오르며 잣 소비시장 위축도 우려되고 있다.31일 가평군 잣협회, 잣 농가 등에 따르면 올해 수확한 80㎏ 피잣(껍질을 벗겨 내지 않은 잣)을 백잣(껍데기를 벗긴 잣)으로 가공할 경우 상품성 있는 백잣은 약 8㎏인 10% 정도에 불과해 사실상 유통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이다.피잣을 백잣으로 가공한 상품성 있는 잣은 2020년 이후 평균 약 25%에 달했지만 올해는 10% 남짓해 잣 농가와 가공업체 등 관련 업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올해 소비자가격은 백잣 1㎏에 15만원으로 지난해 10만원보다 50% 올랐다. 판매가격 상승에도 농가와 관련 업계 등은 울상이다. 최근 몇 년간 이상기온 등 기후변화와 각종 전염병이 발병하면서 지속적으로 작황이 저조한 추이를 보이고 있어서다.최근 가평군의 잣 생산은 2016년 3천865t을 정점으로 내리막을 걷다 2018년 183t으로 급감했다. 이후에도 최저 82t에서 최대 335t에 그치고 있다.이러한 감소 추세는 2018년부터 현재까지 이어지면서 기후변화에 따른 각종 전염병 등이 수확량 급감 원인으로 지목됐다. 2020년 당시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는 가평 잣 수확 감소 원인으로 외래침입해충인 '소나무허리노린재'를 꼽았다. 소나무허리노린재는 원래 북미에 서식하는 곤충으로 소나무·잣나무 등 침엽수 구과(방울 열매가 열리는 나무)의 수액을 빨아 먹고 산다. 소나무허리노린재가 낀 나무는 종자 형성이 불량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소나무재선충병은 솔수염하늘소·북방수염하늘소 등을 매개로 1㎜ 내외의 실 같은 재선충이 소나무나 잣나무 조직에 침투한 뒤 수분 흐름을 막아 나무를 말라죽게 하는 것으로, 감염 시 100% 고사할 정

  • [포토] ‘수질오염을 막아라’… 2024 가평군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가평

    [포토] ‘수질오염을 막아라’… 2024 가평군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

  • 가평군 생활인구 100만 돌파…군 등록인구 15.6배
    가평

    가평군 생활인구 100만 돌파…군 등록인구 15.6배

    가평군의 생활인구가 지난 6월말 기준으로 1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월말 기준 69만5천여명보다 30만명 이상 증가한 것으로 이는 군 등록인구의 15.6배에 달한다. 행정안전부와 통계청이 지난 30일 발표한 '2분기 89개 인구감소지역(시군) 생활인구 산정 결과'에 따르면 가평군의 생활인구는 6월말 기준 총 106만2천943명으로 나타났다. 생활인구 100만명은 주민등록인구 6만2천393명, 체류인구 99만8천953명, 외국인 1천597명을 모두 합한 것으로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 중 두 번째로 높다. 생활인구는 등록인구(주민등록+외국인)와 체류인구(월 1회 하루 3시간 이상 머문 인구)를 합한 것으로, 인구감소지역의 경제적·사회적 활력도를 측정하는 중요한 지표가 된다. 군은 자라섬에서 열린 다양한 축제 등이 생활인구 유입에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상반기 자라섬에서 열린 대표적 축제는 글로벌아웃도어 캠핑페어, 2024 캠핑요리축제, 코베아 캠핑페스티벌, 자라섬 꽃 페스타 등이 개최됐다. 군 관계자는 “가평군 생활인구 100만명 돌파는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긍정적 신호로서 기대감이 크다"며 “앞으로도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체류인구 유입을 위한 다양한 관광콘텐츠를 마련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