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경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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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책임 돌봄 역량 함양 교육 실시
경기도교육청이 16일과 18일에 유치원 방과 후 과정 담당자 2천여명을 상대로 역량 함양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유치원 방과 후 과정 운영에 유아와 보호자의 수요를 적극 반영하고, ‘양질의 촘촘 책임 돌봄’을 위한 담당자 업무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유치원 교육활동 지장을 최소화하도록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한다. 교육은 내실 있는 방과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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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천 의대 ‘유급’ 현실로… ‘트리플링’ 생길라
시한 지났거나 예정일 눈앞 ‘통보’ 세학번 ‘함께 수업’ 1학년만 1만명 의료계 “교육 파행, 학생 설득 먼저” 경인지역 의과대학들이 미복귀 학생을 상대로 본격적인 유급 조치에 나선다. 대규모 유급 사태가 현실로 다가오면서 24~26학번이 함께 수업을 듣는 ‘트리플링’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5일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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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금 덜 주니까’ 외국인 아동, 어린이집 이탈
시위 나선 인천어린이집 원장들 올해부터 유치원과 15만~20만원 차 市·시교육청에 ‘공정한 정책’ 요구 올해부터 외국 국적 아동에게 지급되는 인천시와 인천시교육청의 지원금 차이가 발생하자 어린이집 원장들의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어린이집보다 유치원에 다니는 아동에게 더 많은 지원금을 주기 때문에 ‘유치원 쏠림’ 현상이 생기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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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교육지원청, 스쿨존 교통 안전 활동 나서
지역사회와 등굣길 학생 안전 확보 의정부교육지원청(교육장·원순자)은 16일 의정부시 녹양초등학교 인근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의정부시녹색어머니연합회 스쿨존 교통안전 캠페인’을 통해 학생들의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을 위한 활동에 나섰다. 이번 캠페인은 신학기를 맞아 등교하는 학생들의 보행 안전을 확보하고, 교통사고 위험으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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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 Pick] 세월호 참사 여전한 무관심… 정치권 외면도 ‘한 몫’
11년 지났지만 교실까지 스며든 냉소 관련수업 학교 온라인 ‘좌표’ 찍혀 교사, 필요성 느끼지만 민원에 꺼려 22대 국회 입법활동 결의안 1건뿐 정부 추모 활동 지원도 지속 감소 세월호 참사가 11주기를 맞은 가운데 교실에서 안전인식 교육 등을 이유로 편성한 세월호 수업에 학교가 온라인상의 ‘좌표찍기’를 당해 논란이다. 실제 학부모들의 민원이 이어지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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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교육청 ‘유아 특색 반영 교육’ 연구회 설립
‘읽걷쓰·생태전환’ 2개 분야 운영 ‘교수 요원’ 이수 교사 20명 구성 17일 출범식… 12월 성과 공유회 인천지역 유아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연구단체가 설립됐다. 생태전환교육, 읽걷쓰 등 인천 주요 교육정책을 교육현장과 연결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인천시교육청 유아교육진흥원은 ‘유아교육연구회’를 출범한다고 15일 밝혔다. 유아교육진흥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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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대목에도 올해 유통가는 '침묵' 지면기사
예년과 달리 수험생 이벤트 미미"매출 크게 영향 없어 행사 줄여"스타필드 수원점은 '스몹 이용권'에버랜드는 최대 70% 우대 혜택11월은 유통가 대목 중 하나다. 빼빼로데이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있는 달이어서다. 초코 과자부터 의류까지 다양한 매출이 증가하는 시기인 만큼 경기도내 유통채널도 관련 기획전을 다양하게 전개해 왔다.하지만 올해는 유통가에서 수능 관련 기획전이 사라진 모양새다. 2025학년도 수능(14일)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지만, 도내 주요 유통채널은 전과 달리 잠잠한 모습이다.11일 업계에 따르면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과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올해 수험생 이벤트를 기획하지 않고 있다. 식품관에서 찹쌀떡 등 수험생 관련 음식 판매를 비롯해 수능 이후 수험생 할인 행사 등을 펼쳐왔던 예년과 달리 백화점 차원에서 진행하는 행사가 논의되지 않고 있다. 백화점에 입점한 브랜드별로 할인 등의 행사는 진행할 수는 있으나 점포 차원의 프로모션은 진행하지 않는 쪽으로 무게를 두고 있다.한 백화점 관계자는 "요즘 업계가 전반적으로 다들 어렵다"며 "수험생이 많지도 않고, 매출에 크게 영향이 없다보니 자체적으로 행사를 줄이는 분위기"라고 귀띔했다.AK플라자 수원점은 현재 수험생 관련 이벤트 진행 여부를 논의 중이다. 예년과 비슷하게 이벤트를 전개할 지, 올해는 이벤트를 하지 않을지 검토 중이다. AK플라자 수원점 관계자는 "특별하게 준비되는 것은 없다. 현재는 이벤트 관련 구상 중"이라고 했다.수험생 이벤트를 기획 중인 곳도 있었다. 올해 초 개점한 스타필드 수원점이다. '유통 공룡' 신세계의 진출로 수원이 쇼핑 격전지로 떠오른 만큼 스타필드는 점포 차원에서 수험생 타깃 이벤트를 준비 중이었다.스타필드 수원점에서는 스포츠 체험시설 '스몹(Smob)' 매장 이용권을 준비했다. 쇼핑몰에서 3만원 이상 구매시 스몹 이용권 1장을 증정하는 이벤트다. 구매 영수증과 수험표를 지참해 1층 고객센터를 방문하면 이용권을 받을 수 있다. 수능 이벤트는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다. 수원점 관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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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학교 성적 발목 잡힌 선수에 '패자부활전' 지면기사
교육부 '학교체육진흥법' 한시적 유예'기초학력 이수후 출전' 초·중생도 적용학업 성적이 기준에 못미쳐 대회 출전이 불가능해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8월19일자 1면 보도=[경인 WIDE] 최저학력제 시행 놓고 체육계 '노심초사'·3면 보도=[경인 WIDE] '출석일수' 넘지 못해… 신유빈도 고교진학 포기했다)에 대해 교육부가 대책을 내놓았다.11일 교육부에 따르면 적극행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학교체육진흥법 제11조 제1항 적용을 한시적으로 유예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이 조항은 '학생 선수가 일정 수준의 학력 기준에 도달하지 못한 경우, 교육부령으로 정하는 경기 대회 참가를 학교장이 허용해선 안 된다'는 '최저학력제'를 규정하고 있다.다만 예외는 고등학생 선수에게만 적용돼 최저학력에 도달하지 못한 고등학생 선수는 기초학력 보장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경기 대회에 참가할 수 있었다.그러나 초·중학생 선수는 성적이 기준에 미치지 못할 경우 경기 대회 참가가 원천적으로 불가능했다. 이 조항 때문에 학생 선수와 학부모, 체육계에선 학생 선수들의 의욕이 상실되고 경기력이 저하돼 결국 운동을 포기하는 사례가 많다며 개선을 요구해왔다.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국회 교육위원회는 지난 5일 학교급에 관계 없이 학생 선수가 성적이 기준에 미달하더라도 기초학력 보장프로그램을 이수한 경우 대회 참가를 허용할 수 있다는 내용의 학교체육진흥법 개정안을 가결했다.교육부도 적극행정위원회를 개최해 기존 법 조항의 적용을 유예하고, 새로운 법 조항을 먼저 시행할 수 있도록 했다.한편 최저학력에 도달하지 못해 당초 올해 9월1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대회 출전이 불가능했던 초·중학생 선수 3천675명이 대회 출전 기회를 얻을 전망이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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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11곳 뿐인 교육도서관, 그나마 남부 쏠림 지면기사
학교 도서관 연계, 프로그램 도움서울시교육청은 22곳… 2배 많아북부 의정부·포천만… 지역격차 일선 학교 도서관과의 연계를 통해 양질의 도서 프로그램을 기획·실행하는 '교육도서관'이 경기도 관내에 고작 11개에 불과, 추가 설립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1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도교육청 직속 평생학습관을 포함해 교육도서관은 11개가 전부다. 교육도서관은 각 학교 도서관과의 연계사업 등을 진행해 학교 도서관이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학교 도서관 관리 인원은 보통 1명이기 때문에 교육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데, 교육도서관이 학교 도서관을 뒤에서 지원하며 학생들이 양질의 독서 교육을 받도록 도움을 주는 셈이다.그러나 이 같은 교육도서관은 일부 지역에만 운영되고 있다. 특히 수원·화성·성남·평택시 등 경기 남부지역에 집중돼 있고 경기 북부지역에는 포천·의정부시 정도만 운영, 지역 격차도 심한 상황이다. 서울시교육청의 경우 시교육청에서 운영하는 도서관은 22개(평생학습관 포함)에 달해 도교육청에서 관리하는 교육도서관보다 두 배 많은 편이다. 도내 한 교육도서관 관계자는 "학교 도서관의 독서 교육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매개 역할을 하는 곳이 교육도서관"이라며 "교육도서관은 학교 도서관과의 연계를 통해 독서 교육을 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굉장한 수혜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경기도의회 이영주(국민의힘·양주1) 의원은 "경기도는 다른 지자체에 비해 교육도서관 자체가 많이 부족하다"며 "북부 지역은 교육에 대한 민원사항이 폭증하고 있다. 남부 지역에 교육도서관이 많은데 균형이 너무나 안 맞다"고 했다.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도서관 추가 설립 문제는 재정 여건과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도서관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할 것"이라며 "운영 내실화를 통해 학생들의 독서 교육과 학교 도서관 프로그램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학교 도서관과 연계된 교육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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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경기형 적정규모학교’ 최적화 모형 도입
경기도교육청이 11일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별 학교 규모를 최적화하고 미래 교육을 준비하기 위해 '경기형 적정규모학교 최적화 모형'을 발표했다. 이번 모형은 거점형, 개편형, 통합형, 복합형, 확장형 등 5가지로 나뉜다. 거점형은 거점학교를 중심으로 주변 소규모 학교를 통합 운영하는 유형이다. 개편형은 소규모 학교를 기숙형학교나 분교장으로 개편하는 유형이다. 통합형은 소규모 학교를 통합 운영하고 폐지된 학교 부지에 지역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학교를 설립하는 유형이다. 복합형은 지역사회와 연계한 복합시설이나 공유학교를 개방하고 공유하는 유형이다. 확장형은 주거공간과 연계한 통합 학교 유형을 뜻한다. 도교육청은 모형의 세부화를 통해 향후 소규모 학교 학생의 교육결손을 최소화해 학생 교육력을 높이고 지역 균형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학부모, 교직원, 지역 주민 등과 충분한 이해와 공감대를 형성해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학생 수 변동 추이, 인근 학교 현황, 통학 환경, 시설 여건, 개발 사업 계획 등도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교육부가 지난 2022년 추계한 초·중·고 학생 수에 따르면 2029년 도내 초·중·고 학생 수는 128만6천768명으로 2023년보다 19만7천430명 감소한다. 도교육청은 이처럼 학령인구 감소 외에도 도내 원도심과 1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소규모 학교가 증가하는 등 지역특성과 교육여건을 반영해 다양한 적정규모학교 유형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 정책을 추진한다. 이근규 도교육청 학교설립기획과장은 “경기형 적정규모학교 최적화 모형 적용과 확산으로 학생이 더 나은 교육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학교복합시설을 확충하고 지역사회와도 긴밀히 협력해 다양한 형태의 학교 설립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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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도의회
'경기형 과학고' 12곳 신청… 이달말 예비 지정 지면기사
경기도 내 '과학고' 유치전이 치열한 가운데 경기도교육청은 경기형 과학고 1단계 예비지정 공모 신청서 접수 결과 총 12개 지역에서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신설을 희망하는 지자체는 고양시·광명시·구리시·김포시·시흥시·이천시·용인시·평택시·화성시 9개 지역이며, 일반고 전환을 희망하는 지자체는 부천시(부천고), 성남시(분당중앙고), 안산시(성포고) 3개 지역이다.도교육청은 과학고 교육과정 운영 및 학교설립 전문가를 심사위원으로 위촉하고 설립 실현성, 특화형 교육과정 등을 고려해 예비지정 학교 수를 결정할 예정이다.1단계 예비 지정 결과는 11월 말 발표되며 이후 2단계 특수목적고등학교 지정 운영위원회를 거친 후 교육부 장관 동의 요청을 진행해 최종 지정·고시한다. 일반고 전환 과학고는 오는 2027년 3월, 신설 과학고는 2030년 3월 개교가 목표다. → 관련기사 ("우리가 최적지" 과학고 유치 명분 앞다퉈)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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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최적지" 과학고 유치 명분 앞다퉈 지면기사
첨단·반도체 기업 내건 용인·이천접근성이 강점인 평택·광명·김포일반고 전환 원하는 성남·안산·부천 현재 경기지역 과학고는 의정부 소재 경기북과학고가 유일하다. 이에 교육 다양화 목소리가 커지면서 경기도교육청은 20년만에 과학고 신규 지정을 추진, 12개 지역에서 '경기형 과학고 1단계 예비지정 공모' 신청서를 제출했다.임태희 교육감은 그동안 학생 수를 감안해 3∼4개가 적정한 수준이라고 밝힌 바 있어 많은 지자체들이 지역 발전과 수준 높은 교육 기회 제공을 위해 과학고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역 특색을 살린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경기형 과학고' 취지에 맞춰 저마다 지역산업 맞춤인재 양성, 교통·교육의 요지 등을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우선 과학고 신설을 신청한 곳은 고양·광명·구리·김포·시흥·이천·용인·평택·화성시 등 9곳이다.단일도시로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조성 중인 용인시는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지정, 첨단산업분야 기업 연계 등을 유치 당위성으로 내세웠다. 이천시는 SK하이닉스 본사와 한국세라믹기술원 등 반도체 관련 기업과 연구시설이 위치해 과학고 유치의 최적지라고 강조한다.고양시는 드론·UAM 산업 기반과 일산테크노밸리·바이오정밀의료 클러스터·차세대 모빌리티 등 첨단 4차 산업 등을 바탕으로 우주항공 특화 과학고를 유치한다는 계획이며, 화성시는 서해안 K-미래차 밸리·반도체 메가클러스터·K-바이오 벨트가 자리한 대한민국 신산업의 중심지임을 강조하며 '과학인재특별시, 화성'으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평택시는 삼성전자, 수소연구기관과 연계한 반도체·수소 중심 첨단 인재 육성과 광역철도, 고속도로 등 우수한 광역교통체계를 활용한 경기 남·중부권 학생들의 접근성을 강조한다. 광명시도 인공지능(AI)·모빌리티 산업과 탄소중립 친환경 기술의 교육과정 연계 및 수도권 20분 연결 시대 등 교통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바이오특화단지 및 교육·의료 도시를 내세운 시흥시는 바이오 특화 우수 인재 양성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고, 구리시는 토평2공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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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 경기] 경기북부지역서 학생 심리 치료 돕는 '의정부 한서중앙병원' 지면기사
정신건강 관리 '아낌없는 나무'… 학생·학부모·학교까지 뻗다 8개 시·군 중심 초·중·고… 관련 전문의 주도로 사례회의·기관연계·상담 등 진행신청 받아 교사·부모 대상 '아동·청소년기 정신건강 이해' 교육… 학교 방문 사업도민간 병원임에도 공적 역할 충실… "고위험군 개입 대한 막막함 같이 풀어가고파"의정부에 위치한 한서중앙병원은 경기 북부지역에서 정신 건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치유하고 이들이 학교로 돌아와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한서중앙병원은 학교방문사업을 통해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의정부시, 동두천시, 양주시, 구리시, 남양주시, 포천시, 연천군, 가평군을 관할 지역으로 두고 경기도교육청 소속 초·중·고교 재학생 중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겪어 전문기관 치료가 필요한 학생뿐만 아니라 관련 자문 및 교육이 필요한 교사 및 보호자에게도 필요한 도움을 아끼지 않는다.한서중앙병원은 학생·학부모·교사 대상 방문상담, 사례회의를 통한 개입전략 수립, 전문기관 연계 및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교사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학교생활 지도 및 양육방법을 안내하고 정신건강 관련 역량 강화 교육도 한다.학교에서 정신 건강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병원에 의뢰하면 병원 관계자가 직접 해당 학교를 찾아 상담을 실시한다. 이후 정신과 전문의 주도로 학생에 대한 사례회의를 진행하고 기관 연계, 상담 등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치료가 이뤄진다.한서중앙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비롯해, 정신건강전문가, 의료사회복지사 등 협력 전문가 등 다양한 관계자들이 학교방문사업을 담당하며 학생들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한서중앙병원은 학생 상담이라는 본연의 역할 외에도 학교 관계자들을 상대로 하는 정신건강 관련 교육에도 힘을 쏟고 있다. 학생위기지원 관리자 연수를 통해 초·중·고교 관리자들에게 정신건강 고위험군 학생의 이해와 지원에 대한 내용을 알리고 초·중·고교 교사 및 상담교사에게는 사례 설명을 통해 학생 정신건강의 이해를 돕는다.또 학교 신청을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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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자 교과서, 새 학기 전 미리 받도록 하자" 지면기사
백승아 의원, 법 개정안 추진… 제작 지연문제 해결 학습권 보호 기대 시각장애를 가진 학생과 교사들도 새 학기 전에 점자로 된 교과서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법안(개정안)이 발의돼 주목된다.국회 교육위원회·여성가족위원회 소속 백승아(더불어민주당·비례) 의원은 지난 8일 이 같은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이번 개정안은 교육부 장관은 새 학기가 시작하기 전에 점자 교과서 등 교과용 도서의 대체 자료를 제작·보급해야 한다고 정했다. 또 점자 교과서를 만들기 위한 용도로 출판사 등에 디지털 파일을 요청할 경우, 출판사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이에 응하도록 했다. 교과서 대체자료의 제작·보급 방식, 디지털 파일 납본 등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했다.그동안 교육부가 일괄적으로 점자 교과서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오랜 시간이 소요돼 시각장애 학생·교원들은 학기가 시작하고 나서도 점자 교과서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현행법상 점자책을 만들기 위해 출판사 등에 디지털 파일을 요청할 수 있는 곳은 국립장애인도서관뿐이다.이 때문에 점자 책을 만드는 전국의 학교, 도서관 등은 원본 도서를 스캔한 뒤 오류를 찾거나, 일일히 컴퓨터에 텍스트를 옮겨 적는 과정을 거쳐야 했다.(11월4일자 1면 보도=11월 4일은 '한글 점자의 날'… 일상의 글자로 점점 다가가기 [손끝에 닿지 않는 '훈맹정음'·(上)]·10면 보도=택시 타고 왕복 3시간 '점자교육기관'… "힘들어서 결국 포기" [손끝에 닿지 않는 '훈맹정음'·(上)])백승아 의원은 "특수교육법에 따라 장애인은 고등학교까지 의무교육을 받도록 정하고 있지만, 그동안 점자 교과서의 제작과 보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학생들의 학습권이 침해받았다"며 "정부가 나서 장애인 교육이 차별받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한글 점자인 '훈맹정음'(訓盲正音)은 인천 강화군에서 태어난 송암 박두성(1888~1963) 선생이 1926년 11월4일 창제해 올해로 98주년을 맞았다. 지난 4일 '한글 점자의 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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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 경기] 고양 흥도초·성남 태평중 'Wee 클래스' 다양한 프로그램 지면기사
정서안정 꽃피는 '생명의 나무'… 위기학생들 행복학교로 '위 캔 상담소' 운영 전학년 진로·성격 탐색학폭예방 등 평화로운 학급 분위기 조성전문가와 청소년기 극단적 행동 지양 교육공동 작품 만들기 사회의 일원 가치 재발견경기도 내 각 학교에 설치된 '위(Wee) 클래스'는 가장 가까운 곳에서 정신 건강 위기 학생을 돌보고 이들이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고양 흥도초와 성남 태평중 Wee 클래스에서는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며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즐겁고 밝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흥도초는 지난해 10월13일부터 20일까지 '위 캔(Wee Can) 상담소'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흥도초 위클래스 상담교사와 또래상담 동아리 학생들이 전 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직업 카드를 활용한 진로 상담, 에니어그램 성격 카드를 활용한 성격 탐색을 지원하는 등 학생들이 자신의 특성에 맞는 진로를 계획할 수 있도록 했다.또 학교폭력 예방 및 생명존중 메시지를 학교 내 상상계단에 전시해 평화로운 학교 분위기를 조성했다. 1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이 상담소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학교 분위기를 밝혔다. 흥도초는 이 상담소 프로그램을 통해 생명존중 및 학교폭력 예방을 통한 평화로운 학급 분위기를 조성하고 자기 이해 및 진로 탐색을 통한 심리·사회적 발달을 촉진하는 것은 물론 심리검사 등을 통해 학생들이 자기 자신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흥도초는 학부모 연수를 통해 자녀들이 정신적 안정을 찾고 학교 생활을 잘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올해 3월에도 전문가를 초청해 부모와 자녀 애착의 중요성, 자녀의 정서 행동 문제 이해, 교사에 대한 존중과 협력 체제 구축의 중요성 이해하기 등을 주제로 연수를 진행했다. 흥도초는 이런 학부모 연수를 통해 학부모의 자녀 이해 증진을 통한 정서행동 문제를 조기에 예방하고 교권 존중의 필요성을 강조함으로써 학부모 교사 간 협력 체제가 강화되기를 바라고 있다.흥도초는 지난 5월 원예 수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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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인천교육청 장학사 시국선언… "불의에 저항하는 시대정신 필요한 때" 지면기사
인천시교육청 현직 장학사가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이광국(49·사진) 인천시교육청 북부교육지원청 장학사는 지난 8일 '윤석열 퇴진 현직 교육자 1인 시국선언, 그는 이제 사실상 대통령이 아니다'라는 제목의 시국선언문을 내놓았다.이 장학사는 "스스로 한 나라의 위기를 자초했다 해도 나라를 위할 수 있는 마지막 구국의 기회마저 걷어찬 것으로써 그(윤석열 대통령)는 이제 사실상 대한민국 대통령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어 "더 이상 우리 대한민국이 파국으로 향하지 않도록 교육자, 그리고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간절한 마음으로 기원한다"고 했다.그는 이태원 참사, 채해병 사망사건에 대한 수사 외압, 양평 고속도로 특혜,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가담 의혹 등을 퇴진 사유로 지적했다.이 장학사는 경인일보와 통화에서 "교육자로서 불의에 저항하는 시대정신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한다. 교원의 정치 기본권은 보장돼야 하고, 교육 당국도 이를 수용할 것"이라며 "주변의 동료 교사들도 시국선언을 하는 것에 대해 많이 걱정했지만 그 취지에 대해서는 모두 나와 같은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대학교 교수 등 다른 교육자들의 앞선 시국선언에 용기를 얻었다"며 "나의 시국선언을 계기로 현직 교육자들의 릴레이 선언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앞서 지난 6일 인천대학교 교수 44명이 윤석열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퇴임식에서 수여되는 대통령 훈장을 거부한 김철홍(산업경영공학), 변경호(스포츠과학), 이노은(독어독문학) 교수 등이 동참했다.(11월7일자 3면 보도="윤석열 대통령 하야 촉구" 대학교수들 시국 선언… 인천대도 릴레이 동참) /정선아기자 su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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