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경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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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규장초·중학교
도심 속 ‘통합학교’ 운영은 일반학교처럼 한다… 중투심 통과 꼼수였나
인구가 밀집한 도심 대단지 아파트에 들어선 중소 규모의 미래형 초·중 통합학교가 ‘통합학교’란 이름과 달리 일반 학교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더욱이 해당 학교가 인근 거주민을 수용하지 못하면서 미래형 통합학교 청사진이 중앙투자심사위원회 통과를 위한 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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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 여는데 일꾼이 없다… 채용난항 속 인천 학교
인천시교육청, 조리실무사 477명 공모 ‘지원자 부족’으로 359명만 선발 사서교사·학폭조사관 등도 구인난 해결책에 임금·정원 확대 목소리 새 학기를 앞두고 인천지역 학교들이 급식실에서 일하는 조리실무사를 뽑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조리실무사뿐 아니라 사서교사,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 등을 채용하기도 버거운 상황이다. 인천시교육청은 지난해 말 공무직 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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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시교육청 “창조형 도시로 개발하려면 정책 연계 필요”
인천시-시교육청, 협력 강화 위한 ‘교차특강’ 유정복 시장, 시정운영 방향 강연 두 기관 ‘이해도 높이기’ 첫 시도 도성훈 교육감 참석… 구상 경청 인천시와 인천시교육청이 지방자치와 교육자치 협력 강화를 위해 정책을 공유하는 ‘교차 특강’이 처음 열렸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3일 인천시교육청에서 ‘2025년 인천시 시정 운영 방향’ 강연을 진행했다. 교차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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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딥페이크’ 피해 교직원 보호 조례안 주목
전자영 도의원 추진 조례 입법예고… 현 ‘학생 한정’서 지원대상 확대 경기도의회가 디지털 성범죄 ‘딥페이크’ 피해 사각지대에 놓인 도내 교직원에 대한 보호·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한 조례안을 추진해 귀추가 주목된다. 3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교육행정위원회 전자영(민·용인4) 의원이 추진하는 ‘경기도교육청 디지털 성범죄 예방 및 교육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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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난의 늪 빠진 경기도교육청 ‘Wee 프로젝트’
도내 전문상담교사 배치율, 초교 50% 이하·중고교 70~80% 담당교사 업무 과중 우려… 2차 안전망 약화 사각지대 커져 경기도교육청이 학생 위기 대응 목적으로 운영하는 ‘위(Wee) 프로젝트’가 전문상담교사들의 인력부족이 만성화되면서 사각지대가 커지고 있다. 고위험군 학생의 상담과 상담교사 미배치교 순회를 이중으로 떠안은 교육지원청의 교사들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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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교육청·교총 ‘2024년 교섭’ 130개 중 127개 합의 체결
인천시교육청은 3일 인천시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인천교총)와 ‘2024년 교섭 합의 체결식’을 진행했다. 인천시교육청과 인천교총은 지난해 9월부터 협의를 진행해 인천교총의 130개 요구 사항 중 127개 항목에 대해 합의했다. 두 기관은 건강검진 범위 확대, 피신고 교원에 대한 보호조치 마련, 단설 유치원 교육환경 개선, 학교급식 업무 개선 등에 대해 합의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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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에듀 경기] 평택교육지원청 'P-LAY 공유학교' 지면기사
해양구조·로봇코딩, 깊은 배움의 세계로… 학교 밖 '다이브' 5m 잠수풀서 스킨스쿠버 실습교육서예·공예수업 '마을 아카데미' 형성초교 1~2학년 돌봄 프로그램 '호응'협력적 탐구 수행 'IB 국제과정'부터국궁·해금 등 다양한 체험기회 제공"내년 문화예술·체육분야 확대할것"평택교육지원청이 실시하는 '평택 P-LAY 공유학교'는 평택 학생들이 지역의 교육자원을 활용해 자율, 균형, 미래의 경기교육 원칙에 따라 다양한 학교 밖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평택교육지원청의 공유학교 브랜드다.돌고래 P-LAY 학교는 평택 P-LAY 공유학교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특색있는 공유학교 프로그램이다. 평택교육지원청은 한국해양안전협회와 함께 돌고래 P-LAY 학교를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은 여기서 스킨스쿠버 및 해양 생명구조 실습을 하며 학교에서는 할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을 얻는다. 5m 잠수풀에서 이뤄지는 교육인만큼 학생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며, 30명 선착순 모집이 1분도 되지 않아 마감됐을 정도로 학생과 학부모들의 관심이 매우 뜨겁다. 박건태 한국해양안전협회장은 "실제로 위급한 상황에서 대처할 수 있는 생존 영법 등을 교육했고 학생들이 수업을 잘 따라와 줬다"며 "학부모와 학생들이 교육을 계속 진행했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일 정도로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해금 P-LAY 학교도 평택시에만 개설된 공유학교 프로그램이다. 해금 명인 지영희 선생이 평택 출신이라는 점에 착안해 기획된 해금 P-LAY 학교는 전통악기인 해금 연주를 통해 전통음악 표현 능력을 키우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5월에서 7월까지 10회에 걸친 수업을 통해 학생들은 해금을 가지고 몇 곡의 연주를 완성할 수 있었다. 해금 P-LAY 학교 교육생 학부모 김모씨는 "평소에 배울 수 없는 수업이어서 아이에게도 새로운 경험이었다"며 "아이가 원래 전통악기를 배우고 싶어 했는데 이 수업을 듣고 나서 너무 좋아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마을 P-LAY 학교는 초등학교 1~2학년들을 대상으로 돌봄과 교육프로그램을 융합해 진행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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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경기도교육청,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 100일 앞두고 성공 개최 위한 준비 돌입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12월에 개최되는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을 100일 앞두고 성공 개최를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고 25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 24일 수원시에 위치한 KB인재니움에서 열린 '함께 그려보는 경기교육의 미래 세션 I' 워크숍을 통해 운영 프로그램별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국제포럼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경기미래교육체제, 경기공유학교, 하이러닝 운영 사례를 담은 경기교육 특별세션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 자리에는 유네스코 국제포럼 추진 전담팀(TF), 경기교육 주요 정책 전시 체험부스 담당자, 학교 및 교육기관 방문 프로그램 담당자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 도교육청은 유네스코, 교육부,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공동주최로 오는 12월 2일부터 12월 4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유네스코 국제포럼을 개최한다. 유네스코 회원국 교육 분야 장·차관급 인사, 국내·외 교육 전문가 등 1천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유네스코 국제포럼을 통해 경기미래교육 정책과 교육활동 등을 공유하며 경기교육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국제교육 의제를 선도하고자 한다. 임태희 도교육감은 “경기도교육청은 교육부, 유네스코,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함께 대한민국을 대표한 우수한 미래교육 모델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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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도의회
청소년들이 만드는 미래,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제3회 경기창고’ 디지털 해커톤 3개월 여정 시작
경기도·서울대학교의 공동출연법인인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원장 차석원, 이하 융기원)이 주관하는 '제3회 경기창고' 디지털 해커톤 개회식이 지난 24일 수원 융기원 컨퍼런스룸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경기창고는 '경기도 지역사회 문제를 창의적으로 고민해 보자'를 줄인 말로 청소년의 시각에서 우리 주변의 문제를 살펴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인공지능과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경진대회다. 올해 대회는 13개 팀 42명의 중고등학생이 참가했으며, 앞으로 3개월 동안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솔루션 개발에 나서게 된다. 개회식은 경기창고 해커톤의 전체 과정이 소개된 후, 특별 강연이 이어져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약 119만 명의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긱블(Geekble)의 이수용 메이커는 '과학공학의 힘'을 주제로, 과학과 공학이 실제 생활에서 혁신적인 솔루션을 만들어낸 다양한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경희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김유빈 교수는 '디자인 씽킹으로 미래 경험을 혁신하라'를 주제로, 미래 산업에서의 창의적 문제 해결 접근법을 강연하여 학생들의 큰 주목을 모았다. 경기창고 디지털 해커톤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대회 기간 동안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블록코딩 등을 활용한 실습형 교육과 멘토들의 지원을 받으며,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이를 최종 발표하게 된다. 이번 대회는 예선 'Search Your Garage', 본선 'Open Your Garage', 결선 'Build & Show Your Garage' 과정을 거쳐 경기도지사상, 융기원장상을 비롯해 부상으로 50~300만 원 상당의 IT 기기가 주어질 예정이다. 또한 우수 아이디어는 대외 전시 참가 및 특허 출원 등 혜택이 추가로 제공된다. 개회식에 참여한 한 학생은 “지역문제를 중심으로 기존에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실질적인 문제 해결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크다"며, “우리 팀이 어떤 솔루션을 만들어낼지 정말 흥미롭다"라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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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안성 공도중 교사·학생 30여 명 식중독 의심 증상
안성시 공도중에서 식중독으로 의심되는 신고가 접수돼 관계 기관이 조사에 나섰다. 23일 안성시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22일 공도중에서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이는 학생들이 발생했다. 메스꺼움 증상과 복통을 호소하며 공도중 보건실을 찾은 사람이 다수 있었고 이들 중 일부는 3~5회 구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학교에서는 학부모들에게 구토와 설사 증상을 보이는 학생이 있는지 문자를 보내 조사했다. 교사와 학생 등 30~40명이 이 같은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성시보건소와 안성교육지원청은 현재 공도중을 방문해 현장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정확한 환자 수 등을 파악한 뒤 필요한 조치를 할 예정이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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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경기도교육청, 2024년 하반기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소위원장 역량 강화 연수 실시
경기도교육청이 23일 서울대 시흥캠퍼스에서 2024년 하반기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소위원장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의 사안 처리에 대한 전문성, 공정성,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고 도내 25개 교육지원청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소위원장과 간사 18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연수에서는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운영 현황을 공유하고 효과적 대응 방안을 위한 분임 토론 등이 진행됐다.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는 각 지역 교육지원청의 법정위원회로 피해 학생과 가해 학생 간 분쟁조정과 가해 학생에 대한 교육 및 징계 등에 관한 사항을 심의한다. 이지명 도교육청 생활인성교육과장은 “피해 학생과 가해 학생 간 분쟁조정으로 학생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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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경기도교육청 ‘제13회 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 개최
제13회 경기도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가 오는 24일부터 9월 8일까지 도 전역에서 열린다. 24일 피구를 시작으로 줄넘기, 풋살, 티볼, 치어리딩, 육상, 배드민턴 등 18개 종목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는 825개팀 1만361명(초 3천898명, 중 4천2명, 고 2천461명)의 학생이 참가한다. 학교스포츠클럽대회는 체육특기자가 아닌 일반 학생이 중심이 돼 진행하는 대회다. 24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대회 개막식에서는 치어리딩 국가대표 시범단과 경기도줄넘기 국가대표 시범단의 화려한 무대가 펼쳐지고 평택 태광고 밴드의 축하공연도 진행된다. 또 페어플레이 선언문 낭독을 통해 승리와 경쟁보다 존중과 배려를 우선하는 스포츠클럽대회 참가 의지를 다지는 시간도 갖는다. 김상용 도교육청 체육건강과장은 “학생들이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치고 정정당당하게 경기에 참여하는 스포츠맨십을 익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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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수능 원서 접수 시작… "N수 도전 친구 많아져" "사탐런, 1등급 늘어 좋아" 지면기사
의대 증원·과탐서 교차응시 촉각 "걱정 수준할 등급 영향은 없을듯"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84일 앞둔 22일 각 고등학교와 지역교육지원청 등지에서 수능 응시원서 접수가 시작됐다. 의대 증원과 무전공 선발 확대 등 다양한 변수가 지목되는 올해 수능을 향해 수험생들은 설렘과 긴장감 속에서 원서를 접수했다.이날 오전 11시께 수원교육지원청 3층 대회의실에는 원서를 접수하기 위한 수험생들과 동행한 학부모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접수처를 찾은 수험생들의 얼굴 표정에는 설렘과 긴장감 등 만감이 교차한 모습이었다. 접수처에 마련된 14개 대기 좌석은 끊임없이 찾아오는 수험생들로 인해 빈자리 없이 채워지고 있었고, 수험생과 동행한 학부모들 역시 긴장된 표정으로 자녀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었다. 원서접수를 마친 일부 수험생들은 홀가분한 표정으로 학부모에게 안기는 모습도 보였다.올해 수능에선 의대 증원에 의한 N수생 증가와 자연계 수험생이 과학탐구 대신 사회탐구를 응시하는 '사탐런' 경향이 짙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현장에서 만난 수험생들은 이같은 변수들이 수능 결과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3수 끝에 합격한 대학을 자퇴하고 반수를 결정한 최윤서(21)씨는 "의대 정원이 늘어나면서 의대 입시를 위해 다니던 대학을 자퇴한 주변 친구들이 많다"며 "상위권 학생들이 수능에 응시하면 각 등급 경계에 있는 수험생들의 부담이 늘어날 것 같다"고 말했다.수험생 이모(20)씨는 "과탐에서 사탐으로 넘어오는 수험생들은 기존 학생들과 공부량에서 차이가 있어서 크게 신경쓰이진 않는다"며 "사탐 영역의 응시자 수가 늘어나면 그만큼 1등급 수도 많아질 것이라 긍정적으로 본다"고 했다.입시 전문가들은 N수생 증가와 사탐런 현상을 예상하면서도, 학생들이 걱정하는 수준으로 등급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원중 대성학원 입시전략실장은 "6월 모의고사 응시자 수를 보면 작년과 큰 차이가 없어 N수생 증가와 사탐런 현상이 큰 영향을 주진 않을 것"이라고 했고, 남윤곤 메가스터디 입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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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주택 균열·비산먼지' 부천 미래학교 조성… 주민 '고통의 나날' 지면기사
부천남초서 1년6개월째 공사 진행건설사·교육청에 항의… 개선없어부천지역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조성 현장에서 소음과 진동 등을 동반한 공사가 1년 넘게 강행되면서 인근 주민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22일 부천시 등에 따르면 부천교육지원청은 40년 이상 노후 된 소사구 심곡본동 소재 부천남초등학교를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로 조성하고자 지난해 3월부터 210억원을 들여 공사에 들어갔다.새로 지어지는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연면적 8천766㎡)의 학교에는 VR(가상현실)체험실과 다목적 시청각실 등 디지털·친환경 기반의 내부 시설이 갖춰질 예정이다.현재 90% 이상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학교는 기존 교사동 건물의 철거 등을 거쳐 오는 10월 말께 준공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1년6개월째 이어진 학교 조성공사로 주민들의 고통은 더없이 커진 상태다.공사장에서 발생한 진동은 학교와 맞닿은 인근 주택에 균열 피해를 가져왔고, 매일 터져 나오는 소음과 비산먼지는 주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는 게 주민들의 입장이다.찾아간 현장에서도 이 같은 모습은 어렵지 않게 목격됐다. 학교 후문과 닿은 한 주택의 계단과 벽체에서는 균열 흔적이 곳곳에서 발견됐고, 주변 건물마다 수북이 쌓인 먼지는 주민들의 고통을 짐작케 했다.여기에 학교 경계구역에 설치된 안전 펜스는 오히려 인근 주택들의 일조권마저 침해해 저층 거주민들은 대낮에도 햇빛을 보기 어렵다고 토로했다.주민 신모(64)씨는 "최근 주말에는 너무 심한 진동에 건물이 무너질 것 같아 여러 사람이 밖으로 뛰쳐나오기까지 했다"며 "특히 밤낮을 가리지 않는 공사로 정신적 피해가 극심하다. 더 이상은 이대로 못살겠다"고 피해를 호소했다.주민들은 건설업체와 지도·감독기관인 부천교육지원청의 피해 대응 태도에 대해서도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박모(61)씨는 "진동에 따른 건물 균열 등 주민 피해가 날로 커지면서 여러 차례 건설업체와 관계기관에 항의했지만 개선된 것은 없었다"며 "주민 피해를 무시하는 '막무가내 공사'가 바로 이곳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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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
한신대, 2023학년도 후기 외국인 유학생 학위수여식 개최
한신대학교(총장 강성영) 국제교류원(원장 김민환)은 19일 늦봄관 다목적실에서 '2023학년도 후기 외국인 유학생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졸업한 28명의 외국인 유학생은 전공별로 학사 학위를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베트남과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유학생 졸업생과 가족, 그리고 국제교류원 담당자 등이 참석해 졸업을 축하했다. 보통 외국인 유학생이 후기 졸업을 하는 경우, 졸업과 동시에 비자가 만료돼 학사모와 졸업 가운을 착용하는 뜻깊은 학위수여식에 참석을 못 한 채 본국으로 돌아가야만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이에 국제교류원은 졸업을 앞둔 외국인 유학생을 위해 사전에 별도의 학위수여식을 진행해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신대 교정에서 마지막 졸업의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졸업생 대표로 베트남의 쩐 티 장(TRAN THI GIANG, 미디어영상광고홍보학부 20학번) 학생은 “졸업하기까지 힘든 순간도 있었고, 어려운 도전도 있었지만, 그것들은 저희를 더 강하게 만들었다. 항상 옆에서 도와준 한신대 선생님들과 부모님, 매 순간 함께했던 친구들 모두 감사하다"며 “졸업생 여러분, 이제 새 여정을 시작하자"고 한국어로 힘찬 졸업 소감을 밝혔다. 이어 레 티 꾸인 트(LE THI QUYNH THU, 국어국문학과 20학번) 학생이 K-pop을 부르는 특별 공연을 하고 단체사진 촬영을 끝으로 행사는 마무리됐다. 김민환 국제교류원장은 “먼 타지까지 와서 공부하느라 정말 수고 많았다. 여러분 자신에게 자긍심을 갖길 바라며, 여러분 앞날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오산/조영상기자 donal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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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올해만 교부금, 내년 알아서… 유보통합, 힘 빠지는 지자체 지면기사
추가 시범사업, 내년 '대응투자'"재정 안 좋은 곳들 진행 어려워"교육부 "시도 교육청 의견 수렴" 교육부가 영유아 보육과 교육을 통합하는 '유보통합' 정책 추진에 앞서 영·유아학교 시범사업(가칭)을 실시하는 가운데, 경기도교육청이 재정 부담 등으로 벌써 향후 추가 시범사업을 어떻게 진행해야 할지 고민에 빠졌다.21일 교육부에 따르면 교육부는 오는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영·유아학교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통합한 기관을 만드는 유보통합 정책 시행 이전에 바람직한 통합기관 모델을 모색하려는 목적이다. 이에 교육부는 17개 시도 교육청이 제출한 자료를 바탕으로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포함해 총 152개의 시범학교를 선정했다. 경기도의 경우 유치원 3곳과 어린이집 3곳 등 모두 6곳이 정해졌다.선정된 시범학교들은 충분한 운영시간 보장, 교사 대 영유아 수 적정화, 수요 맞춤 교육·보육 프로그램 강화, 교사의 전문성 및 역량 강화 등 현장의 요구와 학부모 수요가 높은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이번 시범사업비 총액은 262억 원인데 전액 정부의 특별교부금으로 진행돼 도교육청을 포함한 시도교육청의 재정 부담이 없다. 문제는 이후 진행될 시범사업이다.교육부는 최근 시도 교육청에 관련 추진계획 공문을 내려보냈는데, 여기에 2025년도는 '대응투자가 원칙'이란 내용을 명시했다. 대응투자는 한 사업을 진행할 때 관계 기관들이 일정 부분의 비용을 분담하는 방식이다. 결국 이 시범사업이 대응투자 형태로 진행되면 도교육청과 도내 지자체들이 재정 부담을 지게 되는데 재정 상태가 좋지 않은 지자체들은 시범사업 지원에 어려움을 겪어 진행이 어려울 수 있다.이에 도교육청 관계자는 "시범사업을 통해 유보통합 관련 개선사항이나 현장에 적용해볼 부분을 찾을 수 있어 매우 중요한데 대응 투자로 하면 어떤 지자체는 아예 못 한다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교육부 관계자는 "특별교부금도 무한정인 상황은 아니어서 대응투자 방식으로 변화를 주려는 것"이라며 "대응투자와 관련한 구체적 사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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