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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항공·항만
서울시 '강북횡단' 목동~청량리간 24.8㎞ 경전철 추진
내부순환로 지하를 따라 서울 강북을 좌우로 잇는 경전철(강북선)이 생긴다.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비(非)강남권 경전철 구축을 골자로 한 '제3기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을 이달 중 발표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작년 발표한 4개 노선(면목선, 목동선, 난곡선, 우이신설 연장선) 외에 장거리 노선인 강북선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강북선은 목동∼청량리 24.8㎞ 구간을 잇는다. 2017년 9월 개통한 서울 최초의 경전철 우이신설선(11.4㎞)의 두 배에 달한다. 사업비는 2조원 규모로 추산된다.강북선을 포함하면 서울시의 경전철 사업 규모는 5조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기존 4개 노선의 총 길이는 27.5㎞이며, 사업비는 약 2조8천억원이다.서울시는 2022년 이전에 착공한다는 방침이다.경(輕)전철은 일반 지하철인 중(重)전철보다 전동차 크기나 수용 인원이 적다. 이로 인해 사업비도 중전철보다 30%가량 적게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서울시 관계자는 "세부적인 내용을 확정해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보한기자 kbh@kyeongin.com사진은 우이신설선 전동차 내부 /연합뉴스=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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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기업
KT "2016년 회계처리 오류…당기순이익 367억원 증가로 정정"
KT의 지난 2016년 재무제표가 정정됐다.KT는 12일 공시를 통해 지난 2016년 재무제표의 회계처리 오류 사실을 발견했다고 알렸다.이에 따라 KT는 2016년 영업이익을 기존 1조4천400억원에서 1조4천833억원(433억원 증가)으로, 당기순이익은 7천978억원에서 8천345억원(367억원 증가)으로 정정한다고 밝혔다.KT 측은 "구 영업시스템에서 특정 일부 매출거래의 전산이체가 누락되어 2016년 기준 누적영업이익이 과소계상됐다"고 설명했다. /강보한기자 kb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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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자영업 침체 '상가 임대수익률 악화' 내리막… 대전만 나홀로 올라
지난해 상가 임대수익률이 전년 대비 크게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수익형부동산전문기업 상가정보연구소는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국 상가 연수익률은 중대형 상가 4.19%, 소규모 상가 3.73%로 전년보다 각각 0.16%포인트, 0.18%포인트 떨어졌다고 12일 밝혔다.지역별 수익률은 중대형의 경우 충북(5.16%)이 가장 높았고 인천(5.12%), 경기(4.97%), 강원(4.65%) 순으로 집계됐다.소규모 상가는 광주(4.76%), 충북(4.58%), 전남(4.46%), 충남(4.38%), 인천(4.34%) 순이었다.17개 시·도 중 전년보다 수익률이 상승한 지역은 대전이 유일했다.대전은 중대형 상가가 3.99%에서 4.11%로, 소규모 상가가 3.50%에서 3.53%로 올랐다.서울은 중대형 상가 수익률이 3.80%로 전국에서 4번째로 낮았고, 소규모 상가는 2.99%로 하위 3번째에 속했다./강보한 기자 kbh@kyeongin.com지난 7일 오전 임대료 상승으로 공실이 늘고 있는 서울 종로구 삼청동 건물에 '임대' 현수막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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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일반
'차별 없는 사회' 꿈꾸는 평택 에바다 상근활동가 이준씨 지면기사
'뇌병변 1급 장애' 딛고 한신대학교 1호 신입생 입학엘리베이터 등 수업 필수 인프라 확충 건의야학서 검정고시 합격 돕기도"장애인도 차별받지 않을 권리가 있어요. 이 땅에 사는 장애인들의 삶을 조금이라도 낫게 하고 싶습니다." 평택 에바다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상근활동가로 일하는 이준(26)씨는 뇌병변 1급 장애를 딛고 지난 2011년 한신대학교에 입학했다. 뇌병변 장애인이 입학한 전례가 없던 때, 이씨는 특수학교 동창 한 명과 함께 한신대 '뇌병변 장애인 1호·2호 신입생'이 됐다. 이씨에게는 학교를 다닌다는 자체가 인생과 우리 사회를 배우는 과정이었다. 그는 "오리엔테이션은 2월 말인데, 3월 초에야 활동보조인을 뽑는 공고를 냈을 정도로 처음 학교에 들어갔을 때 누구도 우리의 학교생활에 관심이 없었다"며 "입학 초기에는 장애인을 위한 시설이 없어 학우들이 등에 업어서 강의실로 데려다 주거나 장애인화장실을 찾아 먼 건물까지 가야 했다"고 했다. 이때부터 이씨는 경사로 및 엘리베이터 설치, 강의실을 변경할 권리를 건의하는 등 교내 장애인학생 인프라 확충에 힘썼다. 이후 한신대는 2개 건물을 제외하고 교정 전체에 장애인 수업환경을 갖췄다.이씨가 장애인의 처우개선을 위해 일해야 겠다고 마음먹은 계기는 우연히 찾아왔다. 지난 2013년 철도파업 당시 서울 서대문 경향신문사옥 앞 집회현장을 견학하러 갔다가 일부 행인들로부터 장애인 차별적인 폭언을 들은 것이다. 행인들은 이씨의 모습만 보고 "아무것도 모르는 바보가 집회에 동원됐다"고 욕설을 했다.이씨는 "국민의 일원으로 집회에 참여한 건데 단지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행인들이 내지른 폭언에 당시 크게 충격을 받았다"며 "이를 계기로 장애인에 대한 시선과 처우에 관심이 높아졌다"고 했다.그후 1년간 휴학하고 수원지역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야학 강의에 나섰다. 뇌병변 장애인 검정고시반을 맡아 4명의 중학과정 합격자를 배출하는 것으로 더 어려운 이들에게 사랑을 베풀었다. 올해 초 한신대를 졸업하고 에바다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자조모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