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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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팀] 명지대 여자 테니스부 지면기사
용인에 위치한 명지대 자연과학캠퍼스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국내 최강 명지대 여자 테니스부는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강원도 양구군 양구테니스파크에서 열린 제38회 전국하계대학테니스연맹전을 휩쓸었다.명지대는 이번 대회 여자 단체전에서 라이벌 한국체대를 종합 전적 3-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고 우윤제가 같은 팀 이서경과 맞붙어 4학년 여자 단식 정상에 올랐다. 이뿐 아니다. 서지영·임수현 조는 2학년 여자 복식, 박서연·오서진 조도 1학년 여자 복식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강팀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1985년 창단해 30년이 넘는 오랜 역사를 가진 명지대 여자 테니스부는 창단 이후 수많은 대회에서 우승하며 한국 대학 여자 테니스부의 명문팀으로 자리매김했다.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신순호 감독 체제에서 기틀을 잡은 명지대 여자 테니스부는 2020년부터 모교 출신인 최진영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최 감독은 팀을 맡은 지 오래되지 않았지만, 훈련이나 경기에 임하는 태도를 중시하며 팀을 이끌어 가고 있다. 최 감독은 "지고 있더라도 경기에 몰입할 수 있도록 강조하고 있다"며 "선수들이 이기고 지는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훈련을 하는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하게끔 지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전국하계연맹전 단체전 등 제패2020년 모교출신 최진영 지휘봉 명지대 여자 테니스부는 전국체육대회 테니스 여자 대학부에 경기도를 대표해출전해왔다. 경기도는 최고의 전력을 지닌 팀을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가장 최근 치러진(2020년은 코로나19로 대회가 취소됐고 2021년은 고등부만 출전) 2019년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여자 대학부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냈다. 최 감독은 "오는 10월 열리는 제103회 전국체전에서도 목표는 우승"이라고 힘줘 말했다.한국 여자 테니스는 최근 경사를 맞았다. 지난 9일(현지시간) 스웨덴 베스타드에서 열린 노디아오픈 단식 결승에서 장수정(대구시청)이 리베카 마사로바를 세트스코어 2-1로 꺾고 40년 만에 여자프로테니스(WTA) 대회에서 우승한 것. 바꿔 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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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팀] 이천 설봉중 여자 축구부 지면기사
이천 설봉중 여자 축구부는 전국 유수의 학교들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전통의 강팀이다. 설봉중은 지난 5일 강원도 삼척시 삼척복합체육공원 B구장에서 열린 제30회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 중등부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여자 축구계에 다시 한 번 이름을 알렸다.이번 여왕기 대회에서 설봉중은 울산 현대청운중 등 전국의 내로라 하는 학교들을 물리치고 정상에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 특히 예선에서 1-3으로 패했던 전남 광영중을 결승전에서 다시 만나 1-0으로 누르며 우승컵을 들었다. 결승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설봉중은 후반전에 광영중의 거센 공격에 고전했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해 실점하지 않았다.1991년 창단한 설봉중 여자축구부는 3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한다. 우승컵도 여러 차례 들었다. 2010년대 이후로도 2014년 제13회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 2015년 청학기 전국여자 중·고 축구대회, 2016년 춘계 한국여자축구연맹전에서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제20회 전국여자축구선수권 대회 겸 제50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아쉽게 준우승했다.긴 역사만큼이나 많은 국가대표 선수도 배출했다. 오는 19일부터 26일까지 일본에서 열리는 EAFF-E1 챔피언십 여자부 경기에 나설 한국 대표팀 선수 중 조소현(토트넘홋스퍼FC위민), 심서연(서울시청)이 설봉중을 졸업했고 올 시즌 WK리그에서 10골을 넣으며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문미라(수원FC위민)도 설봉중 출신이다.'여왕기 전국대회' 중등부 제패'10년 지도' 이광선 감독 최고자산조소현·심서연 등 국가대표 활약 현재 팀을 이끌고 있는 이광선 감독의 존재는 설봉중 축구부의 큰 자산이다. 10년 이상 팀을 맡아 지도하며 안정적인 지도력을 선보이고 있다. 설봉중 관계자는 "이광선 감독이 축구부 학생들과 관계가 좋다"며 "아이들이 아버지 같다고 생각해 더 편하게 축구에만 집중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축구부 출신 동문이 직접 학교를 찾아와 선수들에게 지도를 해 주는 것도 설봉중 축구부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한국 여자 실업축구 리그인 WK리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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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체전 화제의 팀] '핸드볼 정상' 인천 만성중 지면기사
인천 만성중 핸드볼팀이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정상에 올랐다.만성중은 31일 경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중부 결승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대회 3연패를 노리던 청주 일신여중을 28-25로 꺾었다.5년 만의 소년체전 금메달이며, 지난 3월 협회장기 대회와 4월에 열린 전국종별선수권대회에서 3위에 입상했던 만성중은 올해 첫 전국대회 정상에 올랐다. 올해 1월에 부임해 만성중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는 조한준 코치 체제에서 달성한 첫 우승이기도 했다.경기 후 조한준 코치는 "부임 후 기본기 위주로 선수들을 지도했는데, 그러한 부분이 이번 대회에서 결실로 맺어진 것 같다"면서 "힘들고 지루하기 마련인 기본기 훈련을 잘 소화해내며 이번 대회에서 한층 더 성장한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말했다.조 코치는 이번 대회 결승 진출까진 예상했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2차례의 전국대회에서 3위에 올랐지만, 소년체전을 대비하는 단계였고 어린 선수들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번 대회에서 결승 진출은 예상했다"면서 "결승 경기에서 연장까지 가면서 힘든 부분이 있었지만, 선수들이 잘 극복하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도 느낄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조 코치와 선수들은 정상을 지키기 위해 더욱 노력할 예정이다. 조 코치는 "앞으로 1·2학년 선수들의 경기력을 끌어올리는데 중점을 두고 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라면서 "이러한 요인들로 인해, 현재 3학년 선수들의 졸업 후에도 강한 팀으로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미/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제51회 전국소년체전 핸드볼 여중부에서 우승한 만성중 선수들이 경기장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2022.5.31 /만성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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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팀] 수원 유신고 야구부… 수도권만 훈련 못한 역차별 딛고 '우승 한뜻' 지면기사
"우리 고3 선수, 모두 한마음이 돼 전국체육대회 '우승'을 하고자 몸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다음 달인 10월8~14일 경북 구미에서 열릴 제102회 전국체전에서 고교야구 종목 경기도 대표로 출전을 앞둔 수원 유신고가 추석 연휴 전부터 올 시즌 마지막 전국대회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특히 프로구단 1·2차 지명선수인 박영현·이상우(이상 투수)·주장 김병준(외야수·이상 kt wiz)·이한(내야수·NC 다이노스) 등을 포함해 지난 14일까지 대학 수시입학을 위한 원서접수를 마친 고3 선수 11명은 흔히 전국체전에 빠지면서 적당히 몸 관리만 해왔는데, 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 16일 야구부 전원이 열외 없이 훈련장에 모였다.전국체전 앞두고 훈련 구슬땀프로지명 포함 열외 없이 모여수원을 비롯해 수도권 전역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유신고 선수단 37명이 한꺼번에 훈련할 수는 없지만 A·B조로 나눠 자체 훈련을 시작했다. 훈련이라고 해도 가벼운 캐치볼 정도의 몸풀기 수준이었지만 이마저도 지난달까지는 할 수 없었던 행위였다. 거리두기 4단계로 인해 수도권 지역의 학교 운동부는 '4인 1조'로 구성한 훈련만 할 수 있다는 교육청의 지침 탓에 단체 훈련 자체가 금지된 바 있다.이로 인해 수도권 고교야구팀들은 훈련할 수 없던 반면, 지방 고교팀들은 평소처럼 훈련을 지속하는 등 '여건의 역차별'이 존재했다. 현재는 지침이 일부 완화됐지만 당시에는 원활히 훈련이 이뤄지지 못하면서 지난 6월 황금사자기 4강을 끝으로, 청룡기와 대통령기 등 2개 메이저 대회에서는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한 채 수원으로 돌아와야만 했다.감독 "우승때만큼 우수한 전력"김병준 "아쉬운 한해 유종의 미"유신고 고3 선수들은 이 같은 배경으로 인해 전국체전 우승을 하고자 힘을 모으게 된 것이다.주장 김병준은 22일 "올해 (황금)사자기 4강 진출이 최고 성적이었다. 프로팀에 진출했다고 해도 올 한 해가 아쉽지 않을 수 없다"며 "'우승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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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화제의 팀] 남자 실업 하키 인천시체육회 지면기사
남자 실업하키 인천시체육회가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사전경기로 열린 하키 남일반부에서 값진 은메달을 획득했다.인천시체육회는 13일 대구 안심하키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일반부 결승전에서 슛아웃 끝에 성남시청에 패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인천시체육회 남자 하키팀은 2017년 전국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2018년 준우승과 2019년 3위, 코로나19로 건너뛴 지난해 대회 이후 올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명문팀으로서 입지를 다졌다. 2017년 우승 등 명문팀 입지 다져올해 선수 13명 불과 팀 구성 난관인천스포츠컨디셔닝센터도 큰 도움특히 올해 전국체전에 인천시체육회 남자 하키팀은 단 13명의 선수로 선수단을 꾸려서 참가했다. 부상 선수 등으로 인해 팀 구성에 어려움을 겪었다. 11명이 스타팅 멤버로 나서는 하키 경기에서 18명으로 엔트리를 짠 여타 팀들이 7명을 교체 멤버로 가져갈 수 있었지만 인천시체육회는 단 2명 만으로 교체 멤버를 구성한 거였다. 이 같은 상황에서 획득한 은메달이었다.인천시체육회는 이번 대회에서 강호 김해시청과 격돌한 8강전에서 2-1로 승리하면서 준결승전에 안착했다. 준결승에서 한체대를 6-4로 꺾은 인천시체육회는 성남시청과 결승전에서도 0-2로 뒤지다가 경기 막판에 2-2 동점을 만드는 투혼을 발휘하면서 승부를 슛아웃(축구의 승부차기)으로 끌고 갔다. 슛아웃에서 인천시체육회 선수의 골이 비디오 판독 끝에 무효로 바뀌는 등의 우여곡절 끝에 최종 은메달이 확정됐다.장정민 인천시체육회 감독은 "아쉽게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지만 어려운 상황에서도 힘을 내준 모든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면서 "향후 더욱 좋은 팀으로 거듭나기 위해 선수들이 충원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장 감독은 "올해 초 문을 연 인천시체육회 산하 인천스포츠컨디셔닝센터로 인해 선수들이 큰 도움을 받았다"면서 "컨디셔닝센터 소속 2명의 트레이너가 대회 전 전지훈련과 이번 대회에서도 함께하면서 선수들의 컨디션을 관리해줬는데, 그러한 부분이 주효했다"고 덧붙였다. /김영준기자 kyj@k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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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팀] 대통령배 '돌풍' 평택 라온고 지면기사
창단 5년 만에 평택 라온고가 고교야구 4대 리그 중 하나인 제55회 대통령배 전국야구대회에서 준우승을 달성하며 돌풍을 일으켰다.라온고의 강봉수 감독은 24일 "서울 충암고와의 결승은 조금 급하게 치르면서, 하지 않던 사인을 하기도 하는 등 경험 부족이 다소 느껴졌다. 다음번 결승에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며 "'전국대회 준우승이라는 일을 우리가 해냈구나'라는 생각을 떨칠 수 없다. 대회를 마무리하고 우리 아이들을 보니 기특하고 정말 잘했다고 여겼다"고 밝혔다.35명의 라온고 선수단은 지난 22일 충남 공주시립 박찬호야구장에서 열린 대통령배 결승에서 서울 충암고에게 4-10으로 졌다. 그러나 8강과 4강에선 올 시즌 황금사자기 우승팀이자 대회 2연패를 노린 강릉고와 '명문' 서울고 등 강호들을 '도장깨기' 마냥 차례로 제압하며 고교 야구계를 떠들썩하게 했다. 즉, 강 감독을 중심으로 김희상 수석코치·신우성 투수코치·김민찬 포수코치 등이 선수단의 팀워크를 최상으로 만든 결과라고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 명문 강릉고·서울고 연달아 제압창단 5년 불구 '깜짝 활약' 떠들썩감독 "28일 청룡기 또 실력 증명" 강 감독은 "코치진들과 선수단 모두 상대 팀들에게 주눅들지 말고 하자고 제안했다. 부담을 덜 주기 위해 '4강에 들었기 때문에 보너스 게임 아니냐', '웃으며 경기를 풀어나가자'고도 했다"며 "이런 심리적 요인들이 국내 탑티어 학교들을 상대로 좋은 성적을 거둔 것 같다"고 긍정 평가했다. 라온고의 '라온'은 '즐거움'이라는 뜻의 순우리말로, 학교 이름에 걸맞은 팀 분위기를 보여줬다.단합력도 좋다. '제2의 김지찬'이라는 기대주 성현호가 16강에서, 그리고 투수 유상용(이상 3학년)이 부상을 입어 대회 출전을 못했는데, 라온고 선수들은 모자에 두 선수의 등번호인 '7번'과 '21번'을 새기고 경기장에 나섰다.이 같은 팀워크로 인해 주말리그는 물론, 대통령배 준우승까지 달성함에 따라 프로구단의 2차 지명 및 대학진학에도 다소 여유가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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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팀] 수원 수성고 배구부 지면기사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대회가 연기돼도, 대학의 수시 입학을 걱정하는 선수들은 없습니다."2년째 이어지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엘리트(전문) 학생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전국대회들이 취소 또는 무기한 연기되고 있지만 '전국 최강' 수원 수성고 배구부는 걱정 없이 올 시즌 하반기 일정을 밟고 있다.지난 2017년 7월부터 김장빈 감독과 신희섭 코치가 지도하는 수성고의 고교 3학년 멤버인 주장 김재민에 이어 서현일·김건희·공민식·마윤서 등 5인방은 자신이 진학을 희망하는 대학을 어느 정도 결정했거나, 대학별 지도자들과 접촉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올해 사상 초유 6관왕 대업 이뤄감독 "인성 더불어 능력도 출중"24일 시작 CBS배도 부상 없길 수성고는 지난해 7월 제75회 전국남녀종별선수권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시즌 3관왕을 작성한 뒤 올해 3월 2021 춘계중·고연맹전, 4월 2021 태백산배, 5월 제76회 종별선수권대회까지 사상 초유의 6관왕 대업을 이뤘다. 지난 6월 2021 정향누리배의 경우 타 학교 선수들의 진학을 위해 수성고가 배려 차원에서 일부러 참가하지 않았다는 후문도 있다.학생 배구 역사상 전무후무한 6관왕 타이틀에는 팀의 주장이자 왼손잡이 라이트 김재민의 뛰어난 블로킹과 파워를 겸비한 공격력에 이어 강한 스파이크 서브는 물론 리시브 능력도 좋은 레프트 서현일, 프로구단에서 영입 의사를 보인 전국 톱 클래스 리베로 김건희, 완벽에 가까운 기본기를 바탕으로 근면 성실한 센터 공민식, 뛰어난 작전 수행 능력과 높은 경기 이해력을 지닌 레프트 마윤서 등 5인방의 노력이 절대적이다.김 감독은 "내 지도 방침의 기본은 인성이 받쳐주지 않는 선수는 키우지 않는다는 것인데, 우리 아이들은 그 이상의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면서도 "지난해 졸업한 선배들보다 평균 신장이 더 작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맞춤형 훈련을 했다. 그 결과 전국 평균 서전트 점프력이 64㎝가량이라면, 우리 아이들은 70㎝를 넘긴다"고 소개했다.그뿐만 아니라 신장이 올해 졸업생들보다 다소 작아 스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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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팀] K리그2 선두 올라선 FC안양 지면기사
부산과 원정 난타전서 5-4 승리지난 5월 이후 1개월 반만에 올라"시민구단 '할 수 있다' 믿음 가져""재역전을 통한 부산 원정에서의 승리, 여름철 리그 운영에 큰 보탬이 될 것입니다."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이 최근 부산 아이파크와의 원정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승리하며 선두로 올라섰다.이우형(사진) 감독이 지휘하는 안양은 지난 20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1' 17라운드 경기에서 닐손주니어와 조나탄의 멀티골, 아코스티의 결승골에 힘입어 5-4로 승리했다.이 감독은 22일 인터뷰를 통해 "경기 전에도 양 팀에게 어느 정도 득점이 나올 거라고 예상했다. 상대 팀의 디펜스 경험 등 전체적인 수비적 측면에서 기회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장마 시작 전 부산시민들 앞에서 치른 원정 전이라 다소 부담스러웠는데 감사하게도 승리했다. 여름철 리그 운영에 반드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안양은 승점 3을 더해 전남 드래곤즈와 같은 8승5무4패로 승점 29가 됐는데, 골 득실에서 우위를 보여 리그 1위를 재탈환했다. 안양은 지난 5월1일 전남 전에 이어 같은 달 6일 부천FC와의 홈경기를 승리하면서 팀 내 최다승인 5연승을 확정 짓고 2주가량 리그 1위 자리에 오른 바 있는데 1개월 반 만에 정상 자리를 탈환한 것이다.부산은 김진규·이상헌·박정인·안병준이 각각 득점을 올렸지만, 안양은 외국인 선수들과 국내파의 합작으로 재역전 상황을 이뤘다.이 감독은 "물이 오른 안병준을 대비해 모든 준비를 다 했는데, 부산의 다른 선수들에게 점수를 내주면서 씁쓸했다"면서도 "무승부 또는 패배했다면 타격이 굉장히 컸을 텐데, 우리 선수들에게도 많은 동기부여가 됐을 것"이라고 판단했다.올 시즌 절반의 일정을 마무리한 상황에서 승격을 목표로 한 안양의 1위 탈환은 여러 측면에서 안양 스쿼드에 보탬이 된다. 이 감독은 "시민구단인 우리 팀은 올해 여러 상황을 마주하며 분명한 목표를 세울 수 있게 됐다"며 "코칭스태프와 선수단까지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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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팀] 양주시민축구단 지면기사
8월 18일 1위 울산과 FA컵 8강전박 감독 "큰 산 넘었는데 또다시 산"앞서 승리 행운 작용 전력보강 의지강등 면하고 '4강 진출' 기적 희망2021 FA(대한축구협회)컵에서 세미프로 K3리그 양주시민축구단(이하 양주)이 오는 8월18일 울산문수축구장에서 K리그1 1위 울산 현대를 상대로 '언더독의 반란'을 이어갈지 이목이 집중된다.앞서 양주는 지난달 26일 FA컵 16강에서 1부리그 우승후보 겸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를 상대로 승부차기 끝에 10-9로 이겨 이변을 일으킨 바 있다.양주의 사령탑인 박성배 감독은 16일 경인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전북 전에 이어 울산과의 8강전 대진이 확정된 것을 놓고 "헛웃음이 났다. 솔직히 감독 입장으로서는 가장 피하고 싶은 팀 아니겠는가"라며 "큰 산을 넘었는데 또다시 큰 산을 넘는다는 게 버겁다는 생각만 반복했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K3 팀 감독 입장에서는 어렵사리 8강에 진출해 한 단계만 더 넘긴다면 준결승까지 갈 수 있고, 이를 통해 선수들이 희망하는 1부 또는 2부리그에 진출하는 기회도 열려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남은 7개 팀 중에 가장 상대하기 어렵고 최고의 골 결정력을 보유한 팀을 상대하게 된 것이다.박 감독은 "8강 진출을 확정한 뒤 방송 3사의 취재요청과 유튜버들의 인터뷰 요구가 쇄도하는 등 나름의 인기를 몸소 깨우쳤다. 이를 통해 우리 팀이 어떤 것을 해야 할지 깨닫는 등 확실한 동기부여가 됐다"며 "어쨌든 정상을 밟아봐야 하는 것 아닌가. 넘지 못할 산은 맞지만, 두 달 남짓 시간이 남았기 때문에 전북 전보다 더 많은 준비를 할 것"이라고 의지를 피력했다.양주는 1~3라운드와 16강전까지 단 1차례만 필드골에 의한 승리를 거뒀고, 나머지 3차례는 공교롭게도 승부차기로 승리했다. 이는 승부에 대한 간절함과 행운이 모두 깃든 것이라고 양주 스쿼드 안팎에서 여기고 있었다.심지어 박 감독은 전북 전에서 PK를 예상, PK에 강한 골키퍼 권태양으로 교체하려고 했다. 그러나 다른 선수에게 문제가 발생해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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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팀]전지훈련 열심인 경기도청 육상팀 지면기사
장거리 여제 임예진 등 베테랑 포진코로나탓 훈련 난항 어렵게 체력 유지올시즌 전관왕 목표로 '구슬땀' 박차배 감독 대행 "명문팀 전통 잇겠다"마라톤은 물론 5천m와 1만m 등의 종목에서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경기도청 육상팀이 전국 최강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제주도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이홍식 전 감독의 바통을 이어 받아 배재봉 감독 대행 체제로 전환된 도 육상팀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말까지 한라산과 제주종합운동장, 한라수목원, 해안도로 등 제주 일원에서 겨울 전지훈련에 열중하고 있다.36년 동안 최강 팀으로 군림하고 있는 도 육상팀은 '장거리 여제' 임예진, 플레잉코치 겸 선수 김영진, 베테랑 박호선 등 10명으로 이뤄져 올 시즌 전관왕을 목표로 이른 아침인 오전 5시부터 오후 8시까지 강철 체력을 다지고 있다.배 감독 대행은 18일 인터뷰에서 "2년 전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을 개최지인 서울에게 내줬는데, 올해 경북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서 경기도가 종합우승기를 탈환할 수 있도록 큰 기여를 하고 싶다"며 "지난 전국체전에서 5천m와 1만m 우승자인 임예진이 오는 4월 올림픽 선발전을 앞두고 있는데, 좋은 성적을 거둬 올림픽 대표팀 선수로 도쿄행을 확정 짓겠다"고 힘주어 말했다.현재 좋은 팀워크를 바탕으로 체력 증진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당초 지난해 12월20일부터 예정돼 있던 제주 전지훈련은 코로나19 상황이 이어지면서 한 달여 이상 일정이 늦춰져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도 육상팀의 경우 우선 입단 1~3년 차까지는 중장거리 위주의 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4년 차 이상은 마라톤 등 풀코스(42.195㎞) 도전을 위한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배 감독 대행은 "3년 차까지는 마라톤 육성코스를 밟고, 이후 마라톤 팀원으로 성장해 대회에 출전하게 된다"며 "42.195㎞를 무리 없이 달리기 위해 하루 평균 40~50㎞를 뛰고 주당 최대 300㎞까지 뛰게 된다"고 설명했다.코로나19 팬데믹이 육상 등 체육 분야에 많은 변화를 줬다. 배 대행은 "지난해 10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