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사망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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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제빵공장 사망사고 청년 발인, 천안추모공원 안치
SPC계열 평택 제빵공장에서 끼임 사고로 숨진 20대 노동자 A씨가 20일 영면에 들었다. A씨의 발인은 이날 오전 6시30분께 평택장례문화원에서 진행됐다. 발인식에는 가족과 지인들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은 A씨 시신을 화장한 뒤 오전 10시께 천안추모공원 봉안시설에 안치했다.이로써 A씨의 장례 절차는 사고 발생 5일 만에 모두 마무리됐다. A씨는 지난 15일 오전 6시께 평택 SPL 제빵공장에서 샌드위치 소스 배합기에 끼이는 사고를 당해 숨졌다. A씨는 생전 주변 동료들에게 과중한 업무 부담을 호소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김산기자 mountain@kyeongin.com평택 SPC 계열사 제빵공장에서 숨진 20대 노동자의 장례 절차가 20일 마무리됐다. 사진은 고인이 안치된 천안추모공원. 2022.10.20 /김산 기자mountai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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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동료시신 수습 SPL 직원들, 사고후 쉬지 못했다 지면기사
20대 노동자의 끼임사고(10월 15일자 인터넷 보도=[단독] SPC그룹 계열사 작업장에서 20대 여성 '소스 배합기'에 빠져 숨져)를 계기로 SPC에 대한 비난 여론이 확산하자 계열사인 SPL이 뒤늦게 트라우마를 호소하던 작업자들에게 휴가를 준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SPL은 사고가 난 공정 노동자들에게만 휴가를 부여했는데, 한 공간에서 일하던 다른 공정 작업자들에게는 출근을 지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일부는 고인의 시신 수습을 도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5일 평택 SPL 제빵공장에서 20대 여성 노동자가 샌드위치 소스 배합기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났다. 사측은 사고가 발생한 다음 날마저 생산공정을 가동해 뭇매를 맞았다. 당시에도 회사는 여론을 의식한 듯 급하게 작업을 중단시키고 작업자들에게 5일간의 휴가를 지시했다.사망사고 다음날 생산공정 가동여론 의식… 뒤늦게 5일간 휴가안이한 태도에 '불매운동' 확산 그러나 사고 공정의 생산량이 많을 때면 파견을 나오는 등 사실상 작업장을 공유하며 같은 공간에서 일한 노동자 수십명은 휴가 대상자에서 제외됐다. 이들은 사고 이후에도 최대 3일간 동료가 변을 당한 현장을 곁에 두고 작업해야만 했다.특히 일부 노동자는 사고현장을 수습하는 데 동원돼 트라우마를 겪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공정 작업자의 동료인 A씨는 "사고 당시 옆 라인 남자 작업자들이 급하게 와서 구조를 도왔다고 한다"며 "몇몇은 일을 계속 나와야 하는 상황에 심적으로 힘들어했다"고 말했다. SPL은 사고 이후 3일이 지난 18일 오후가 돼서야 이들에게도 휴가를 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같은 사측의 안이한 태도에 분노한 시민들을 중심으로 SPC 제품에 대한 불매 운동이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SPC 계열사 목록이 담긴 사진과 'SPC 불매' 'SPC 불매 인증 릴레이' 등의 게시글을 공유하고 있다. 불매운동에 참여한 이들은 사측의 대처를 지적했다. 윤모(30)씨는 "회사 대응을 보고 아니다 싶어 불매 운동에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영업사원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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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노동자 빈소 찾은 임종성 의원 "확실한 산재 보상 힘쓸 것"
임종성(경기광주을)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이 평택 SPC(Samlip&Shany, Paris Croissant, Companies)그룹의 계열사인 SPL 소속으로 일하다 숨진 20대 노동자(10월19일자 1면 보도=숨진 SPL 근로자 '연장 업무' 종용받았나)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임 도당위원장과 홍기원(평택갑) 국회의원, 서현옥(평택3)·김재균(평택2)·이자형·장민수(이상 비례) 경기도의원, 유승영 평택시의회 의장 등은 지난 18일 끼임 사고로 숨진 A씨의 빈소가 마련된 평택장례문화원을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임 도당위원장은 "불의의 사고로 자식을 잃은 유가족에게 진심을 다해 애도를 표한다"며 "안전 불감증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확실한 산업재해 보상을 보장하고 재발방지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앞서 지난 5일 평택SPL 제빵공장에서 A씨가 샌드위치 소스 배합기에 끼여 숨졌다. A씨가 생전 가족이나 가까운 동료들에게 "화장실 갈 시간도 없다", "배합이 너무 힘들다" 등 강도 높은 작업 환경에 피로감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게다가 A씨가 어머니와 고등학생인 남동생을 부양한 가장이었던 것으로 알려지며 안타까움을 더했다.평택경찰서는 18일 이 제빵공장 관계자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사망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수사전담팀을 구성한 고용노동부도 사측에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가 있는지 등을 폭넓게 들여다보고 있다.민주당 도당 관계자는 "민주당이 대한민국 노동자들이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고질적이고 구조적인 산업 현장의 문제 해결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전했다./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평택 SPC 계열사 제빵공장에서 사고로 숨진 20대 청년 가장의 작업장은 성수기마다 회사로부터 주 6일(64시간) '특별연장근로'를 종용받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평택시 팽성읍 SPL 평택공장에 작업 도중 숨진 여성 노동자에 대한 추모공간이 마련돼 있다. /2022.10.17 김도우기자 piz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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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숨진 SPL 근로자 '연장 업무' 종용받았나 지면기사
평택 SPC 계열사 제빵공장에서 사고로 숨진 20대 청년 가장(10월18일자 1면 보도=청년이 죽을 때까지… SPC는 듣지 않았다)의 작업장은 성수기마다 회사로부터 주 6일(64시간) '특별연장근로'를 종용받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사고 당시 공정은 작업자들에게 연말 특별연장근로 서명을 받던 중이었고, 서명 대장에는 숨진 작업자도 이름을 올렸다.지난 15일 평택SPL 제빵공장에서 샌드위치 소스 배합기에 끼여 숨진 A씨와 같이 근무했던 작업자들은 매년 작업 물량이 증가하는 행사 시기가 되면 주 6일을 근무하는 '특별연장근로'를 실시했다고 한다. 특별연장근로는 고용노동부가 승인하면 최장 3개월까지 주 12시간 범위 내에서 근로시간을 연장할 수 있는 제도다.사측이 고용노동부의 인가를 받으려면 개별 작업자의 동의가 필요한데, 복수의 작업자들은 회사가 작업자 개개인에게 특별연장근로의 당위성을 강조하며 "서명을 종용했다"고 주장했다. 동료들 '주 6일' 서명 재촉 주장주말근무 필수… 휴일도 불규칙 숨진 A씨와 같은 공정 작업자인 B씨는 "(연장근로 서명을) 안 한다고 했더니 서명한다고 무조건 6일 근무시키는 건 아니라면서 설득했다"며 "일정 인원을 넘겨야 특별연장근로가 가능하다며 서명하라고 따로 연락을 하거나 SNS 채팅방에 빨리 서명하라는 식으로 재촉했다"고 했다. 다른 공정 작업자 C씨도 "작업량이 워낙 많으니 정해진 양을 마치려면 당연히 해야 한다는 식으로 설명을 들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A씨가 근무했던 공정은 행사기간에 특히 작업량이 많은 탓에 연장근로뿐 아니라, 다른 공정 인력까지 파견을 받을 정도로 고강도 작업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A씨가 근무했던 샌드위치 공정은 유통기한 문제로 주말 근무가 필수이기에 휴일마저 불규칙적으로 배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휴일을 매주 작업자들의 투표로 결정해, 고정으로 쉬는 요일이 없던 것이다.사고 작업장에 휴게실마저 없어"15분 휴식 오가는데 10분 허비" 이 가운데 A씨의 작업장 현장에는 휴게실조차 없던 것으로 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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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중대재해법 시비에 앞서 노동 존중 각성할 때 지면기사
지난 15일 경인일보 단독보도로 세상에 알려진 평택 SPC 계열 SPL 제빵공장 여성 근로자 사망사고의 여파가 진정되지 않고 있다. 가족의 생계를 책임진 20대 청년 가장이 교대 없이 밤새워 노동하던 중에 식자재 배합기에 끼이는 사고로 숨졌다. 시간이 지나면서 참사가 벌어진 노동현장에 꽃 같은 생명을 앗아갈 만한 열악한 조건이 널려있었던 사실이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희생자는 생전에 격무를 호소하며 인력 충원을 요청했다고 한다. 그녀의 업무는 식재료를 300㎏ 용량의 배합기로 혼합한 뒤 완성된 소스를 15㎏ 용기에 담아 수납함에 적치하는 일이었다. 저녁 8시부터 아침 8시까지 12시간 동안 온전히 체력으로 버텨야 하는 중노동을 20대 여성 혼자 감당했던 것이다. "화장실 갈 시간도 없다"는 호소는 빈 말이 아니었을 테고, 인력 충원은 당연한 요청이었다. 더군다나 배합실이 격리된 상황에서 단독 근무를 했다니 비상사태가 발생해도 즉각적인 조력을 받기 힘들었다.하지만 회사는 직원들의 호소에 귀를 닫았다. 누가 봐도 한 사람이 감당할 수 없는 노동량과 노동시간을 회사만 고집했다. 앞서 다른 공정에서 손끼임 사고가 발생했을 때도 외면했던 현장이니 사고 없는 현장의 하소연은 가소로웠을 것이다. 회사의 무책임은 현행법을 무시한 경영에서 극에 달했다. 이 회사는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근로자의 안전을 보장할 의무를 지키지 않으면 처벌받는다. 그런데 안전교육은 문서로만 실시했고, 위험상황 발생시 배합기 작동을 멈추는 장치(인터록)도 없었다. 사고 발생 이후에도 공장을 가동한 비정한 경영이 근로자의 안전에 공감할 리 만무했다.기업들은 중대재해처벌법에 반발해왔다. 사업자에 대한 처벌 수위를 대폭 높인데 비해 처벌 조항이 모호해 자의적인 해석이나 적용이 가능해 법의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를 댄다. 실제로 최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사건 재판 과정에서 변호인측이 위헌법률심판을 신청해 헌법재판소 심판대에 오를 예정이다.그러나 이번 제빵 대기업 계열사에서 발생한 참사와 같이 법도 무시하고 근로자의 호소도 외면하는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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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제빵공장 사망사건' 민주당 경기도당 "윤 정부 중대재해 인식 우려"
평택 SPC계열 제빵공장 끼임 사망 사건(10월18일자 1면 보도=청년이 죽을 때까지… SPC는 듣지 않았다) 관련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기업인 중심의 중대재해 인식에 우려를 표하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민주당 도당은 18일 정윤희 대변인 명의로 '윤석열 정부는 SPC 노동자 사망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중대재해처벌법 무력화 중단을 통해 안전하게 일할 권리를 보장하라'는 제목의 논평을 냈다.정 대변인은 "노동자가 사망한 평택공장 현장의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감식이 끝나지 않았는데, 사고 직후인 다음 날에도 기업은 기계를 가동하는 반윤리적 행태를 보였다"며 "동료가 죽은 현장에서 빵을 만드는 일을 해야 하는 다른 노동자의 참담함을 생각해봤는가"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SPC 노동자 사망의 경위와 철저한 수사를 강력 촉구하고 사고가 발생한 SPC 계열 평택공장은 상시 노동자 50인 이상이 근무하는 사업장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 기업"이라며 "윤석열 정부는 SPC 노동자 사망 사고의 철저한 수사와 함께 SPC 경영진과 관계자 등에게 처벌과 책임을 물어야 할 책무가 있다"고 강조했다.앞서 지난 15일 오전 6시께 평택시 추팔공업단지의 SPC 계열사 SPL에서 20대 여성 A씨가 샌드위치 소스를 배합하는 기계에 몸이 끼여 숨졌다. 당시 현장 생산라인엔 10여명이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사고가 발생한 배합기가 있는 공간에는 A씨 혼자 일하고 있었다.민주당은 논평에서 숨진 노동자를 애도하는 한편 윤석열 대통령의 후보 시절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한 발언을 토대로 우려도 표했다.정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고용노동부에 SPC 노동자 사망과 관련해 유족에게 애도를 표하며 정확한 사고 경위와 함께 구조적 문제가 없었는지 파악하라는 지시를 했다지만, 후보 시절 중대재해처벌법이 기업인의 경엉의지를 위축시킨다는 등 노동자 인권에 대한 몰상식한 발언을 했었다"고 짚었다.이어 "게다가 윤 대통령이 기재부를 앞세워 중대재해처벌법의 근본 취지를 무력화하려는 시도를 추진해왔는데, 어떻게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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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 죽을 때까지… SPC는 듣지 않았다 지면기사
평택 SPC계열 제빵공장에서 숨진 20대 청년 가장(10월17일자 7면 보도=소스배합기 '20대 가장' 사망 작업장, 일주일전 손 끼임도 있었다)은 생전 "화장실 갈 시간도 없다"며 격무에 시달렸던 것으로 파악됐다. 고된 환경에 작업자들은 회사에 인력을 충원해 달라고 요구까지 했던 것으로 전해진다.지난 15일 오전 6시께 평택시 추팔공업단지의 SPC 계열사 SPL에서 샌드위치 소스 배합기에 끼여 숨진 A씨는 평소 현장에서 같이 작업하던 가까운 동료에게 종종 "배합이 너무 힘들다", "화장실 갈 시간도 없어 힘들다"고 토로하며 강도 높은 작업 환경에 피로감을 호소했다고 한다.15㎡ 공간서 홀로 '고강도 노동'15㎏ 소스용기 직접 들어 옮겨 20대 여성 A씨가 맡은 작업은 15㎏ 단위의 소스용기들을 직접 들어 옮기는 '중노동'이었기 때문이다. 배합 작업은 식재료를 300㎏ 용량의 배합기에 부어 작동시킨 뒤, 완성된 혼합물을 15㎏가량의 알루미늄 용기에 부어 담고 옆쪽에 위치한 2m 높이의 12단 수납함에 담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일련의 작업은 외부와 구분된 15㎡ 가량의 배합기 작업 공간에서 한 명이 도맡아 진행되며, 외부에서 수분 간격으로 재료를 가져다 주는 작업 보조자만이 내부를 확인할 수 있는 환경이다. 이 가운데 사고가 발생한 공정은 코로나19 이후 생산 물량이 크게 늘어 작업자들의 피로감이 쌓여왔다고 알려졌다. 사고현장 작업자 B씨는 "코로나19 이후 생산량이 예전 한 3만개 정도에서 4만개 가까이로 늘었다. 공정 라인 작업자들은 그래도 틈틈이 쉬기야 하는데 배합 작업은 혼자 맡다 보니 숨 돌릴 틈도 없었다"며 안타까워했다."화장실 갈 시간도 없어" 토로11시간 근무에 15분씩 3회 휴식 A씨는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밤샘 작업을 했는데, 이 공정의 휴게시간은 주간과 야간 모두 동일하게 하루 11시간 근무 중 15분씩 3번 주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이 때문에 작업자들은 배합 작업만이라도 인력을 충원해야 한다고 현장 관계자에게 요구해 왔다. 배합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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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이슈] SPL 제빵공장 근로자 사망사고 지면기사
20대 여성 근로자가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SPC 계열사 SPL이 끼임방지 장치를 설치하지 않았는데도 산업안전공단으로부터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MS) 인증을 받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사업자는 해당 사고를 방지토록 하는 산업안전보건법 규칙을 위반했을 가능성이 높아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2016년 이후 줄곧 연장 심사 통과2018년부터 5년간 37건 재해 발생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정의당 이은주 의원은 17일 끼임사고가 난 사업장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지난 2016년 이후 줄곧 '안전보건경영사업장'으로 인증받았으나 정작 끼임사고를 예방하는 장치인 '인터록'을 설치하지 않았고, 산업안전보건법이 주문하는 덮개 등도 보이지 않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토대로 해당 사업장은 2016년 최초로 안전보건경영사업장 인증을 받은 뒤 2019년과 2022년 5월 두 차례 연장심사를 통과했다. 그런데 이 사업장에서 2017년부터 지난 9월까지 산업재해를 살펴보면 2018년 1건, 2019년 6건, 2020년 12건, 2021년 5건, 2022년 9월 13건 등 모두 37건의 산업재해가 발생했다. 사고내용으로 분류해 보면 끼임사고로 15명이 다쳤고, 넘어짐으로 11명, 불균형 및 무리한 동작으로 4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돼 끼임사고 발생 비율이 40.5%에 이르렀다. 끼임사고가 다수여서 재해 예방 조치가 필요한데도 당시 사망한 노동자가 작업하던 반죽기계에는 그 같은 장치가 없었다. 사고 내용중 '끼임 40.5%'나 차지덮개도 없어 '중처법 위반' 가능성 공단 측은 사고에 대해 "혼합기 가동 시 근로자가 위험해질 우려가 있는 경우 해당부위에 덮개를 설치하는 등의 조치를 통해 회전부의 노출 방지가 필요하다"면서 "덮개 개방 시 전원이 차단되는 연동장치(인터록) 또는 작업자 신체 접촉을 감지하여 운전이 정지되는 센서 등을 설치하는 것을 권장하겠다"고 밝히고 있다.특히 덮개도 없는 부분은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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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청년가장 사망, 책임자 엄정수사를"
17일 오전 평택시 팽성읍 SPL 평택공장 앞에서 파리바게뜨공동행동, 화섬식품노조 관계자들이 'SPC그룹 SPL 평택공장 중대재해 사망사고'에 대한 철저한 원인조사와 경영책임자 엄정수사를 촉구 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5일 SPC 그룹 계열사 SPL 평택공장에서 20대 여성이 소스 배합기에서 빠져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2022.10.17 /김도우기자 pizza@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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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공동행동·화섬식품노조 "중대재해 사망사고 책임자 처벌하라"
SPL평택공장 정문서 모여 엄정 수사 촉구"사고 어떻게 일어났는지 투명하게 밝혀야"평택 SPC 계열 제빵공장에서 20대 여성 작업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파리바게뜨공동행동'과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가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철저한 원인조사 및 경영책임자에 대한 엄정 수사를 촉구했다.집회 측은 이날 오전 11시 평택시 추팔산업단지 SPL평택공장 정문 앞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예견된 사고로 꽃다운 나이에 변을 당한 사망자에게 애도를 표한다"며 "사고가 어떻게 일어났는지 투명하게 밝혀내고 이런 일이 다시는 벌어지지 않을 때까지 투쟁하겠다"고 말했다.신환섭 화섬식품노조 위원장은 "고용노동부와 경찰은 이번 사고가 중대재해인지 따지기에 앞서 사용자에게 잘못을 확실하게 묻고 특별근로감독을 지시해야 한다"고 밝혔다."30분 일찍 출근·서명 한달치 몰아서 작성손 끼임 사고 있었는데 치료도 없이 방치"기자회견 마친뒤 '산업재해 안전대책 요구서' 전달강규혁 화섬식품노조 SPL지회장은 "근무시간보다 30분 일찍 출근해서 무급으로 안전 교육을 받도록 지시해 이를 문제 삼자 안전교육을 아예 없애버렸고 허위로 교육을 받았다는 서명 한 달 치를 몰아서 작성했다"며 "지난 7일에는 비정규직 작업자의 손이 끼어 다치는 사고가 있었는데 치료도 없이 30분 동안 세워놓고 잘잘못을 따지고 방치하며 노동자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도 없는 곳이 이곳"이라고 말했다.이어 "사고 작업 현장이 2인 1조가 아니었음을 이미 알고 있다"며 사측에 즉각적인 CCTV 공개를 요구했다.기자회견을 마친 뒤 공동행동과 화섬식품노조는 사측에 '산업재해 안전대책 요구서'를 전달했다. 한편 집회 측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SPC본사 앞에서 이번 사고와 관련한 청년단체들의 규탄 기자회견이 진행된다./김산기자 mountain@kyeongin.com17일 오전 평택시 팽성읍 SPL 평택공장 앞에서 파리바게뜨공동행동, 화섬식품노조 관계자들이 'SPC그룹 SPL 평택공장 중대재해 사망사고'에 대한 철저한 원인조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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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화섬식품노조, SPL 사망사고 기자회견
17일 오전 평택시 팽성읍 SPL 평택공장 앞에서 파리바게뜨공동행동, 화섬식품노조 관계자들이 'SPC그룹 SPL 평택공장 중대재해 사망사고'에 대한 철저한 원인조사와 경영책임자 엄정수사를 촉구 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5일 SPC 그룹 계열사 SPL 평택공장에서 20대 여성이 소스 배합기에서 빠져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2022.10.17 /김도우기자 pizza@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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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숨진 SPL 여성 노동자 추모 공간
17일 오전 평택시 팽성읍 SPL 평택공장에 작업 도중 숨진 여성 노동자에 대한 추모공간이 마련돼 있다. 지난 15일 SPC 그룹 계열사 SPL 평택공장에서 20대 여성이 소스 배합기에서 빠져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2022.10.17 /김도우기자 pizza@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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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추모공간 마련된 SPL 평택공장
17일 오전 평택시 팽성읍 SPL 평택공장에 작업 도중 숨진 여성 노동자에 대한 추모공간이 마련돼 있다. 지난 15일 SPC 그룹 계열사 SPL 평택공장에서 20대 여성이 소스 배합기에서 빠져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2022.10.17 /김도우기자 pizza@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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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화섬식품노조 "SPL 사망사고 책임자 엄정수사 촉구"
17일 오전 평택시 팽성읍 SPL 평택공장 앞에서 파리바게뜨공동행동, 화섬식품노조 관계자들이 'SPC그룹 SPL 평택공장 중대재해 사망사고'에 대한 철저한 원인조사와 경영책임자 엄정수사를 촉구 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5일 SPC 그룹 계열사 SPL 평택공장에서 20대 여성이 소스 배합기에서 빠져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2022.10.17 /김도우기자 pizza@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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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제빵공장서 숨진 20대, 생전 "화장실 갈 시간도 없다" 호소
화장실 갈 시간도 없어요…평택 SPC계열 제빵공장에서 숨진 20대 청년 가장은 생전 "화장실 갈 시간도 없다"며 격무에 시달렸던 것으로 파악됐다. 고된 환경에 작업자들은 회사에 인력을 충원해달라고 요구까지 했던 것으로 전해진다.지난 15일 오전 6시 평택시 추팔공업단지의 SPC 계열사 에스피엘에서 샌드위치 소스 배합기에 끼어 숨진 A씨는 평소 현장에서 같이 작업하던 가까운 동료에게 종종 "배합이 너무 힘들다", "화장실 갈 시간도 없어 힘들다"고 토로하며 강도 높은 작업 환경에 피로감을 호소했다고 확인됐다. 20대 여성 A씨가 맡은 작업은 15kg단위의 소스용기들을 직접 들어 옮기는 '중노동'이었기 때문이다. 배합 작업은 식재료를 300kg 용량의 배합기에 부어 작동시킨 뒤, 완성된 혼합물을 15kg가량의 알루미늄 용기에 부어 담고 옆쪽에 위치한 2m 높이의 12단 수납함에 담는 과정으로 진행된다.15kg 소스용기 들어옮기는 '중노동'수분 간격으로 오는 보조자만 내부 확인코로나19 이후 생산물량 급증해 피로감작업자들 "배합만이라도 충원" 요청하기도SPC "조사중인 상황이라 답변할 수 없다"일련의 작업은 외부와 구분된 15㎡(5평)가량의 배합기 작업 공간에서 한 명이 도맡아 진행되며, 외부에서 수분 간격으로 재료를 가져다 주는 작업 보조자만이 내부를 확인할 수 있는 환경이다.이 가운데 사고가 발생한 공정은 코로나19 이후 생산 물량이 크게 늘어 작업자들의 피로감이 쌓여왔다고 알려졌다. 특히 A씨처럼 동료 없이 홀로 물량을 소화해야 하는 배합기 작업자에게는 더더욱 힘든 환경이었다. 사고 현장 공정의 작업자 B씨는 "코로나19 이후 생산량이 예전 한 3만개 정도에서 4만개 가까이로 늘었다. 공정 라인 작업자들은 그래도 틈틈이 쉬기야 하는데 배합 작업은 혼자 맡다 보니 숨 돌릴 틈도 없었다"며 안타까워했다.작업자들은 배합 작업만이라도 인력을 충원해야 한다고 현장 관계자에게 요구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배합 작업을 혼자가 아닌 둘 이상이 맡도록 바꿔 주거나, 교대로 돌아 가면서 휴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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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배합기 '20대 가장' 사망 작업장, 일주일전 손 끼임도 있었다 지면기사
식품전문기업 SPC 계열사 작업장에서 '소녀 가장'이었던 20대 여성이 소스 배합기에 몸이 끼여 숨지는 사고(15일자 인터넷 단독보도=[단독] SPC 끼임 사고로 숨진 20대 여성 '소녀 가장'이었다)가 발생했다.경찰은 해당 기업을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지난 15일 오전 6시께 평택시 추팔공업단지의 SPC 계열사 에스피엘에서 20대 여성 A씨가 샌드위치 소스를 배합하는 기계에 빠지면서 몸이 끼여 숨졌다. 사고 당시 현장 생산라인에는 10여명의 근로자가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사고가 발생한 배합기 위치 공간에는 피해자 혼자 있었다.사고 당시 배합기가 위치한 공간에서 갑작스레 비명소리가 들렸고 배합기 공간에 진입한 작업자가 A씨 상반신이 배합기에 빠진 모습을 발견했다. A씨는 현장에서 숨진 것으로 전해진다. 비극적인 사고를 겪은 피해자 A씨는 어머니와 고등학생인 남동생을 부양한 가장이었다. A씨 가족은 지난 20년 동안 천안시 한 상가의 작은 옥탑방에 거주했다.A씨 아버지는 오랜 기간 무직으로 지냈고 어머니는 옥탑방이 자리 잡은 상가의 인쇄소에서 일하며 살림을 보탠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20대 초반이었던 지난 2020년부터 에스피엘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지난 7월 부모님의 이혼으로 아버지가 집을 떠나게 되면서 사실상 A씨 월급이 생계 유지 수단이 된 상황이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A씨는 일주일 단위로 주간 근무와 야간 근무를 번갈아 맡았고 이날 사고는 퇴근을 얼마 앞두고 밤샘 야간 근무가 끝나갈 무렵에 발생했다. 평택 소재 SPC 계열사 에스피엘서 근로자 A씨 몸 끼여 숨지는 참변비정규직 B씨도 손 다쳤지만 응급조치 못받고 작업자들과 30분 집합 한편, 이 사고 불과 일주일 전에도 작업장에서 손 끼임 사고가 발생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비정규직 파견직인 B씨는 지난 7일 오후 3시께 에스피엘 공장에서 생산라인 기계를 다루다 손 절반이 20분 가량 벨트에 끼이는 사고를 당했다. 사고 이후 현장에 도착한 관리자는 응급조치를 받지 못한 B씨와 현장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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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SPC 끼임 사고로 숨진 20대 여성 '소녀 가장'이었다
SPC 계열사 작업장 소스 배합기에 몸이 끼어 숨진 20대 여성은 홀로 어머니와 동생을 부양한 '소녀 가장'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15일 오전 6시께 평택시 추팔공업단지의 SPC 계열사 에스피엘에서 20대 여성 A씨가 샌드위치 소스를 배합하는 기계에 빠지면서 몸이 끼어 사망하는 사고(15일자 인터넷 단독보도=[단독] SPC그룹 계열사 작업장에서 20대 여성 '소스 배합기'에 빠져 숨져)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현장 생산라인에는 10여명의 근로자가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사고가 발생한 배합기 위치 공간에는 피해자 혼자 있었다.사고 당시 배합기가 위치한 공간에서 갑작스레 비명소리가 들렸고 배합기 공간에 진입한 작업자가 A씨 상반신이 배합기에 빠진 모습을 발견했다. A씨는 현장에서 숨진 것으로 전해진다.비극적인 사고를 겪은 피해자 A씨는 어머니와 고등학생인 남동생을 부양한 가장이었다. A씨 가족은 지난 20년 동안 천안시 한 상가의 작은 옥탑방에 거주했다. A씨 아버지는 오랜 기간 무직으로 지냈고 어머니는 옥탑방이 자리 잡은 상가의 인쇄소에서 일하며 살림을 보탠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2년 전인 2020년부터 에스피엘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20대 초의 나이였다. 지난 7월 부모님의 이혼으로 아버지가 집을 떠나게 되면서 사실상 A씨 월급이 생계 유지 수단이 된 상황이었던 것으로 파악된다.A씨는 일주일 단위로 주간 근무와 야간 근무를 번갈아 맡았고 이날 사고는 퇴근을 얼마 앞두고 밤샘 야간 근무가 끝나갈 무렵에 발생했다. 이 사고에 대해 SPC 측은 "사망 사고에 대해 엄중히 조사에 임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김산기자 mountain@kyeongin.com15일 SPC 계열사 작업장에서 20대 여성 작업자가 소스 배합기에 몸이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 중앙 폴리스 라인이 쳐진 문 안쪽 공간이 사고가 발생한 배합기가 자리 잡은 곳이다. 2022.10.15 /독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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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몸 끼임 사망 사고 난 SPC 계열사, 일주일 전에도 손 끼임 사고
식품전문기업인 SPC의 계열사 작업장에서 20대 여성 작업자가 소스 배합기에 몸이 끼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사고 불과 일주일 전에도 작업장에서 손 끼임 사고가 발생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안전사고가 이미 발생한 상황에서 사망사고가 이어진 것이다. 특히 손 끼임 사고 피해자는 비정규직 파견 근로자라는 이유로 현장에서 치료 조치를 받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15일 오전 6시께 평택시 추팔공업단지의 SPC 계열사 에스피엘에서 20대 여성 A씨가 샌드위치 소스를 배합하는 기계에 빠지면서 몸이 끼어 사망하는 사고(15일자 인터넷 단독보도=[단독] SPC그룹 계열사 작업장에서 20대 여성 '소스 배합기'에 빠져 숨져)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 당시 현장 생산라인에는 10여명의 근로자가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사고가 발생한 곳은 가로 1.5m, 높이 1m의 소스 배합기가 있던 공간이다. 배합기는 생산라인과 구분된 별도 공간에 자리 잡고 있다(사진상 폴리스 라인이 쳐진 곳). 배합기를 직접 촬영하는 CCTV는 없으며 배합기가 자리 잡은 별도 공간을 문 밖에서 비추는 CCTV 밖에 없었다.사고 당시 배합기가 위치한 공간에서 갑작스레 비명소리가 들렸고, 소리를 듣고 배합기 공간에 진입한 작업자가 A씨 상반신이 복합기에 빠진 모습을 발견했다. 에스피엘의 한 작업자는 "보통 배합기 작업은 따로 수당을 받을 정도로 힘을 많이 써야 하는데 어린 여자를 시키는 것에 대해 작업자들 사이에서 불만이 있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사망 사고 일주일 전 에스피엘에선 또 다른 안전사고가 발생했었다. 이 사고는 피해자가 비정규직 파견 근로자라는 이유로 사실상 방치했다는 의혹도 제기된다. 해당 사고의 피해자인 B씨는 지난 7일 오후 3시께 생산라인 기계를 다루다 손 절반이 20분 가량 벨트에 끼이는 사고를 당했다. 이후 현장에 도착한 관리자는 응급조치를 받지 못한 B씨와 현장작업자들을 집합시켜 30분 가량 "(작업을)지시한 사람이 누구냐"며 책임을 물었다고 한다.이후 얼음찜질 등 응급조치를 받던 B씨는 병원 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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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SPC그룹 계열사 작업장에서 20대 여성 '소스 배합기'에 빠져 숨져
SPC그룹 계열사의 작업장에서 20대 여성이 소스 배합기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15일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께 평택시 팽성읍 추팔공업단지에 위치한 에스피엘의 작업장에서 20대 여성 A씨가 샌드위치의 소스를 배합하는 기계에 빠졌다. 현장에는 A씨 포함 작업자 두 명이 근무하고 있었는데, 동료가 자리를 비운 사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숨진 A씨는 에스피엘의 정규직 직원으로 파악됐다.경찰은 해당 기업을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으로 보고 관계자를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김산기자 mountain@kyeongin.com평택경찰서 전경. /평택경찰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