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팀

  • [화제의 팀]전지훈련 열심인 경기도청 육상팀

    [화제의 팀]전지훈련 열심인 경기도청 육상팀 지면기사

    장거리 여제 임예진 등 베테랑 포진코로나탓 훈련 난항 어렵게 체력 유지올시즌 전관왕 목표로 '구슬땀' 박차배 감독 대행 "명문팀 전통 잇겠다"마라톤은 물론 5천m와 1만m 등의 종목에서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경기도청 육상팀이 전국 최강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제주도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이홍식 전 감독의 바통을 이어 받아 배재봉 감독 대행 체제로 전환된 도 육상팀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말까지 한라산과 제주종합운동장, 한라수목원, 해안도로 등 제주 일원에서 겨울 전지훈련에 열중하고 있다.36년 동안 최강 팀으로 군림하고 있는 도 육상팀은 '장거리 여제' 임예진, 플레잉코치 겸 선수 김영진, 베테랑 박호선 등 10명으로 이뤄져 올 시즌 전관왕을 목표로 이른 아침인 오전 5시부터 오후 8시까지 강철 체력을 다지고 있다.배 감독 대행은 18일 인터뷰에서 "2년 전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을 개최지인 서울에게 내줬는데, 올해 경북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서 경기도가 종합우승기를 탈환할 수 있도록 큰 기여를 하고 싶다"며 "지난 전국체전에서 5천m와 1만m 우승자인 임예진이 오는 4월 올림픽 선발전을 앞두고 있는데, 좋은 성적을 거둬 올림픽 대표팀 선수로 도쿄행을 확정 짓겠다"고 힘주어 말했다.현재 좋은 팀워크를 바탕으로 체력 증진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당초 지난해 12월20일부터 예정돼 있던 제주 전지훈련은 코로나19 상황이 이어지면서 한 달여 이상 일정이 늦춰져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도 육상팀의 경우 우선 입단 1~3년 차까지는 중장거리 위주의 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4년 차 이상은 마라톤 등 풀코스(42.195㎞) 도전을 위한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배 감독 대행은 "3년 차까지는 마라톤 육성코스를 밟고, 이후 마라톤 팀원으로 성장해 대회에 출전하게 된다"며 "42.195㎞를 무리 없이 달리기 위해 하루 평균 40~50㎞를 뛰고 주당 최대 300㎞까지 뛰게 된다"고 설명했다.코로나19 팬데믹이 육상 등 체육 분야에 많은 변화를 줬다. 배 대행은 "지난해 10월 이

  • [화제의 팀]남자 프로배구 수원 한국전력

    [화제의 팀]남자 프로배구 수원 한국전력 지면기사

    트레이드 성공 순풍 '중위권 사수'박철우·이시몬·러셀 호흡 '완벽'공수조합 우수… 세트 기복 관건장 감독 "팬들, 승전보 즐겨달라""중위권은 물론 상위권 도약을 위해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을 것입니다."남자 프로배구 수원 한국전력이 '만년 꼴찌'란 불명예 같은 수식어를 올 시즌에는 기어코 떨쳐냈다.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1~2라운드에서 좋은 활약을 선보이며 3라운드마저 순항하고 있기 때문이다. 2년차 사령탑인 장병철 감독은 16일 "주요 선수에 대한 트레이드가 잘 이뤄지고 팀의 변화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승수를 쌓게 됐다"며 "몇년간 그토록 소망했던 '꼴찌', '최하위'란 단어를 벗어난 만큼 리그 중위권을 사수하겠다"고 밝혔다.지난 15일 2018~2019시즌 챔프 우승팀인 현대캐피탈에게 3-0으로 승리한 한국전력은 7승8패, 승점 22로 전체 7개 구단 중 4위로 올라섰다. 지난달 5연승을 거둔 한국전력은 지난 6일 최강팀인 인천 대한항공과의 맞대결에서 2-3으로 석패해 주춤했지만, 지난 11일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선 3-2로 승리해 다시 상승 기류를 타고 있다.한국전력의 상승세는 자유계약선수(FA)로 베테랑 라이트인 박철우와 윙 스파이커(레프트) 이시몬의 전격 영입, 트레이드를 통한 센터 신영석, 외국인 거포 카일 러셀 등의 호흡이 찰떡같이 잘 맞기 때문이다.장 감독은 "공수 조합이 잘 맞고 있다. 좌우 쌍포와 디펜스에서의 이시몬, 중앙에선 블로킹의 신이 존재감을 잘 드러내고 있다"며 "러셀의 활약이 관건인데, 세트마다 기복 있는 것을 조금 더 잘 조율하면 더 나은 팀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특히 장 감독은 수원종합운동장(야구장, 축구장, 실내체육관)을 홈으로 하고 있는 프로야구 kt wiz와 K리그1으로 승격한 수원FC 등의 상승세가 남 일 같지 않다는 의사를 보였다. 그는 "여자부인 수원 현대건설이 예상과는 다르게 부진을 극복하지 못해 안타깝지만 kt와 수원FC 모두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 올 시즌을 잘 마무리했다"며 "정규시즌 전

  • [화제의 팀]'동계체전 4연패 조준한' 송현고 컬링팀

    [화제의 팀]'동계체전 4연패 조준한' 송현고 컬링팀 지면기사

    창단 14년 '팀 민지' 배출한 명문주장 박유빈등 국대후보 구성남자팀 상대 역전승 거두기도국 감독 "클럽통해 활성화 되길""송현고가 동계체육대회에서 여자고교 컬링 4연패를 이끌어내겠습니다!"국가대표 후보로 구성된 의정부 송현고의 국원호 컬링 감독은 8일 경인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학교 출신이 춘천시청 '팀 민지'다. 그 만큼 인재 배출에 자신있고, 지난해까지 동계체전 3연패를 이뤘다"며 이 같이 자신했다.지난 2006년3월 공식 창단해 14년차를 맞는 송현고 컬링부는 현재 주장 겸 스킵 박유빈과 서드 김지윤, 세컨 이수현, 리드 임서린 등 국가대표 후보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고교에 진학한 뒤부터 호흡을 맞춰왔으며 완전체가 된 것은 지난 3월로, 한 팀으로 활동해 과거 상비군 개념의 국가대표 후보로 선정됐다.이들은 해외 전지훈련의 일환으로 대한체육회의 지원에 힘입어 지난달 15~17일까지 캐나다 오코톡스 U-18 컨피티션에 이어 22~24일 캐나다 라콤 U-18 본스필 대회에 출전하며 제 실력을 뽑냈다.한국의 명예를 건 국가대표 후보답게(?) 대회 출전 결과 2개 대회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심지어 이들 대회에는 남녀부를 따로 가리지 않고 시합을 진행했으며, 본스필 대회 결승에선 남자부 팀 M.sawiak을 상대로 4-2로 역전승을 거두기도 했다.승리의 기쁨도 좋지만, 클럽 중심의 활동으로 동계스포츠 활성화를 이룬 캐나다를 보며 송현고팀은 부러움을 느꼈다는 후문이다. 그러면서 "캐나다의 코치나 아이들은 경기에서 패배했을 때 고개를 숙이거나 다급해 하는 모습을 볼 수 없었다. 경기 자체를 즐겼다"며 "팽팽했던 경기였다고 하며 만족하고 서로 응원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우리가 배워야 할 점이라고 가슴 깊이 새겼다"고 털어놨다.승자와 패자의 표정과 행동이 다른 우리나라와는 180도 다른 문화를 동계스포츠의 성지 캐나다에서 느낀 것이다.대회를 마친 송현고 팀은 다시 일상으로 복귀했다. 박유빈 등 학생 선수들은 매일 같이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훈련에 나섰으며, 대학 진학 또는

  • [화제의 팀]'전국 최정상팀' 이름 올린 일산국제컨벤션고

    [화제의 팀]'전국 최정상팀' 이름 올린 일산국제컨벤션고 지면기사

    고교 시절 국대 활약 허미진 감독회장기등 2회 우승컵 '진두지휘'총원 11명중 올해 7명 졸업 예정道체육회등 방안 없어 확보 난항"전국체육대회 우승의 기쁨도 뒤로 하고, 소프트볼 신입생을 모집하기 위해 중학생 스카우트 하러 나가야 돼요!"지난 10일 전국체전 폐막일 여자고등부 소프트볼 결승에서 강호 광주 명진고를 누르고 창단 15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한 일산국제컨벤션고 허미진 감독의 일성이다. 명실공히 전국 최정상 팀이 된 만큼 내년도 행보에 대한 구상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의외의 답변을 들었다.전국체전과 지난 6월 회장기 등 2회 우승을 진두지휘한 허 감독은 28일 경인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우승에 대한 기쁨은 이미 접었다"며 "우리 학교가 특성화고교라서 신입생을 타 학교보다 먼저 뽑는데, 중학교에서 연락 오지 않아 쫓아다녀야 한다"고 푸념했다. 비인기 스포츠인 탓에 일반적 방식인 공문 발송을 통해 추천을 받으려 하나, 공문을 받은 중학교 자체가 일산국제컨벤션고를 잘 모르기 때문에 회신이 오지 않는 실정이란다.그러나 경기도야구소프트볼협회와 경기도체육회 등은 아직까지 이같은 선수단을 구제할 수 있는 방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 어려움이 장기화되고 있다.그는 "우승해도 선수 수급이 너무 어렵다"며 "지원은 커녕 오히려 우리가 처음 대진을 뽑았을 때 금메달을 딸 수 있다고 제가 자신 있게 말했는데, 농담으로 받아들이는 분들이 있었다. '3위만 해도 좋겠다'는 발언에 좀 섭섭했다"고 털어놨다.현재 총원 11명인 상황에서 올해 7명이 졸업한다. 대학 진학에 4명, 실업팀에 2명, 주장 백정윤은 일본으로 유학길에 나선다. 이들 졸업생을 제외하면 4명이 남게 되기 때문에 신입생 확충에 총력을 기울일 수 밖에 없다.허 감독은 "졸업반을 제외하고 9명만 돼도 뭔가 부딪히며 우승권에 도전할 수 있다"며 "운동 잘 하는 아이들이 오지 않으면, 1학기 때엔 기본 룰을 알려준 뒤 2학기 때 뭔가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학업에도 충실해 왔다. 그는 "특성화학교 운동부이지만 과

  • [장애인체전 화제의 팀]'3관왕 합작' 사이클 박현미·양경민

    [장애인체전 화제의 팀]'3관왕 합작' 사이클 박현미·양경민 지면기사

    "한국신기록 2개와 대회 3관왕, 꿈만 같은 기록을 우리 선수들이 달성해 기쁩니다!"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여자 사이클 경기도대표인 박현미(시각장애·경기도장애인사이클연맹)와 양경민(하남시) 콤비가 2개의 한국신기록과 대회 3관왕을 달성해 화제다.이들은 15일 양양 사이클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개인도로 독주 30㎞ 이내 B(Tandem) 선수부 경기 결과 28분56초248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경기도장애인사이클연맹 전무이사인 김용남 감독은 "서울팀만 꺾는다면 금메달을 딸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했지만 3개 종목 금메달에 이어 2개의 한국신기록을 달성할 지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13일 트랙 독주 1㎞ 탠덤 결승에서는 1분17초322로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14일 시각장애 스프린트 200m 탠덤 결선에서는 12초171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한국 신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최상의 기량을 선보였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의 지원 아래 박현미·양경민 조는 트랙과 도로변에서 상시훈련 10차례, 강화훈련 8차례 개인지도가 이뤄졌다. 그러나 각자 직업을 갖고 있기 때문에 같은 날 호흡을 맞춘 횟수는 30차례를 채우지 못했다.김 감독은 "워낙 두 선수의 기량이 출중하다. 파일럿 양경민은 지난해까지 실업팀 소속이었고, 박현미는 동호인부에서 운동을 해오다가 시신경 부상으로 시각장애인 판정을 받은 뒤 우리 소속이 됐는데, 균형 감각이 매우 좋은 인재"라고 설명했다.이들의 대기록 달성 소식에 벌써부터 타 시·도에서 영입을 하기 위해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김 감독은 "다른 곳에서 조율이 들어오면 제게 편하게 얘기해 달라고 미리 언질을 해놨다"면서 "이 조합은 추후 아시안게임과 내년에 열릴 도쿄올림픽에서도 좋은 기량을 선보일 수 있는데, 경기도에 팀이 없어 혹여 놓칠까 우려된다"며 다관왕 달성을 기뻐하면서도, 걱정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여자 사이클 경기도대표인 박현미(경기도장애인사이클연맹·오른쪽)와 양경민(하남시·왼쪽) 콤비.

  • [전국체전 화제의 팀]'체전 첫 제패' 일산국제컨벤션고

    [전국체전 화제의 팀]'체전 첫 제패' 일산국제컨벤션고 지면기사

    "창단 후 처음으로 전국체육대회 결승도 올라가고 우승까지. 다른 대회 우승보다 100배 더 좋습니다!"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소프트볼 여고부 결승전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광주 명진고를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접전 끝에 꺾어내며 1위 시상대에 오른 고양 일산국제컨벤션고가 화제다. 앞서 4강에선 전국체전 3연패에 도전한 서울 신정여상을 잡아내는 이변을 만들었다.지난 2004년 창단한 일산국제컨벤션고는 이날 명진고를 5-4로 누르고 창단 15년 만에 처음으로 결승 진출과 함께 금메달을 획득했다.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부터 2002년 부산대회까지 소프트볼 국가대표로 활약한 허미진 감독은 "올해 우리 선수들의 구성이 좋았지만 부상자도 있고 다른 시·도 선수들의 경험이 더 풍부했기에 솔직히 우승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면서도 "포기하지 않는다면 불가능한 일도 없다는 일념으로 결승에 임했고, 막판에 1점차를 지켜 이기고자 하는 정신력으로 우승을 이뤘다"고 밝혔다.고교 때부터 운동을 시작한 선수들로만 이뤄진 일산국제컨벤션고는 지난 6월 회장기 전국대회에서 처음으로 고등부 우승을 차지하면서 전성기가 시작됐다. 3학년 7명, 2학년 3명, 1학년 1명 등 총 11명이기 때문에 한 명의 부상자가 생긴다면 전력적으로 차질이 올 수밖에 없다. 게다가 인조잔디에서 훈련하는 다른 팀과는 달리 일산국제컨벤션고는 흙으로만 돼 있어 실전 감각을 찾는데 상당히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허 감독은 "다음에도 우승을 이어가려면 소프트볼 운동장 문제도 있지만, 인근 중학교로부터의 선수 수급 문제가 있다"며 "트레이닝된 선수들이 입학하려면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토로했다. 특히 허 감독은 팀 홍보에 한동안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인재 양성과 발굴이 제 과제다. 종목 활성화와 함께 학교의 명예를 드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일산국제컨벤션고 제공

  • [전국체전 화제의 팀]'21년째 종목 우승' 경기도 유도

    [전국체전 화제의 팀]'21년째 종목 우승' 경기도 유도 지면기사

    "새로 생긴 유도 혼성 단체전과 함께 21연패 달성의 기쁨을 반드시 누리겠다는 일념으로 결승에 나섰습니다!"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한 경기도 유도가 9일 고등부 혼성 단체전까지 1위를 차지하면서 21년간 종합우승을 달성하는 대기록을 달성했다.김태모·장민혁·이준환(이상 의정부 경민고)·이윤선(여)·박세은(여·이상 경기체고)·허슬미(여·의정부 경민IT고)로 꾸린 경기도는 이날 서울 KBS스포츠월드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경북도 선발팀을 4-2로 누르고 금메달과 함께 종목 종합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도는 100회 체전에서 금메달 17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1개로 총득점 2천726으로 종합 1위를 이뤘다.경기도 유도선수단 총감독인 이종명 경기도유도회 사무국장은 21연패 종합우승 달성 소감에 대해 "이를 악물고 경기를 잡겠다는 일념으로 선수들이 한 데 뭉쳐 종합우승이라는 결실을 이뤄낸 것 같다"며 "일반부에서 다소 부진했으나 대학부와 고등부 남녀 선수들이 서로 화합을 이뤄 '원팀' 같이 움직였다. 서로 응원하는 모습이 기특하고 장했다"고 밝혔다. 특히 준결승 상대였던 서울 선발팀을 이긴 것과 관련해 "개최지 점수를 지나치게 챙긴 서울이기에 우리가 10개 메달을 따도 종합점수에서 밀릴 수 있어 항상 부담감을 안고 있는데, 서울을 확실하게 잡아 불안함을 덜었다"고 털어놨다.그는 경기도가 유도 강팀으로 명맥을 유지할 수 있는 것에 대해 "초·중·고를 거쳐 대학까지 연계가 되고, 지도자들이 선수들을 친동생과 자식처럼 여기며 자기 시간을 모두 투자한 결과 값진 결실을 맺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해단식을 통해 맛있는 음식도 먹으며 내년 22연패 도전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경기도유도회 제공

  • [전국체전 화제의 팀]'인천Utd U-18' 대건고 축구부

    [전국체전 화제의 팀]'인천Utd U-18' 대건고 축구부 지면기사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의 U-18 팀인 대건고등학교가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김정우 감독이 이끄는 대건고는 9일 서울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경희고(서울)와의 대회 남고부 결승전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획득했다.대건고는 전반 3분 경희고 변준수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기회를 엿보던 대건고는 후반 20분 최준호가 동점골을 뽑아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후반 36분 김민석의 추가 골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대건고는 지난 2월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제41회 전국고교축구대회'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전국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전국체전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건고는 지난 2013년 인천에서 열린 전국체전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그친 바 있다.김정우 감독은 "빡빡한 일정, 대표팀 차출, 부상 선수 속출 등 여러 변수가 있었지만, 선수들이 똘똘 뭉쳐 기어코 우승까지 이뤄낼 수 있었다. 선수들, 스태프와 함께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고 싶다"고 말했다. 주장 정성원(3학년)은 "올해 첫 대회 우승에 이어 전국체전 우승까지 2관왕을 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대회 우승을 계기로 앞으로 훌륭한 선수로 성장해 인천에서 프로 데뷔를 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한편, 지난 5월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는 인천 유나이티드 U-15 팀인 광성중이 우승한 바 있다. 인천 구단 산하 팀들이 올해 전국체전과 소년체전을 석권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전국체전 화제의 팀]'펜싱 女사브르 우승' 안산시청

    [전국체전 화제의 팀]'펜싱 女사브르 우승' 안산시청 지면기사

    "올 한해 열린 모든 단체전 경기 중 이번 대회가 가장 잘 뛴 경기라고 생각합니다."김지영과 서지연, 윤소연, 최수연으로 구성된 안산시청 펜싱 사브르팀이 제100회 서울 전국체육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확정하며 경기도 펜싱 5연패 달성에 밀알이 됐다.안산시청은 8일 서울 한양대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전북 익산시청과의 여자일반부 단체전 결승에서 45-33의 스코어로 금메달을 차지했다.경기도펜싱협회 사무국장을 겸직하고 있는 이현수 감독은 "대회를 앞두고 팀원들 모두 부상에 시달려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며 "다행히 부상을 딛고 우승까지 한 선수들에게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평소 선수들에게 최선의 방어는 공격이기에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해야 포인트를 쉽게 딸 수 있다고 주문해왔다. 이날 우승 역시 이 감독의 주문을 그대로 따른 게 바탕이 됐다.그는 "16강 전 첫 양구군청과의 경기에선 부상의 여파(?)와 다소 소극적으로 경기에 임해 45-44로 힘겹게 이겼다"며 "이 부분이 선수들에게 오히려 자극제가 됐는지 이후 경기에선 공격적인 플레이를 해 승수를 차곡차곡 쌓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계속 조를 이룬 선수들이 호흡을 그대로 이어가며 단일팀으로 경기에 나서게 되니 단합이 잘 될 수밖에 없다. 이 점도 우승의 비결인 것 같다"고 귀띔했다.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우리 선수들을 중심으로 내년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해 꼭 금메달까지 획득했으면 좋겠다. 가장 원대한 목표이자 제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안산시청이 8일 제100회 전국체전 사브르 단체전에서 우승을 확정, 경기도 펜싱 5연패 달성에 큰 보탬이 됐다. /안산시청 제공

  • [전국체전 화제의 팀]'남고 400m계주 金' 경기육상

    [전국체전 화제의 팀]'남고 400m계주 金' 경기육상 지면기사

    "후배들과 호흡을 맞춰 출전한 고교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어 매우 기쁩니다!"이시몬·서민혁(이상 경기체고)·박민수(포천일고)·최진환(문산제일고)으로 꾸린 경기선발팀이 8일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400m 계주에서 전국 고등부 최강의 면모를 보였다.경기선발팀은 이날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 결선에서 예선전 기록보다 0.7초 가량 단축한 40초84의 성적으로 결승선을 첫 번째로 통과했다.대학 입학을 앞둔 이시몬은 "어제 제대로 뛰지 못한 탓에 오늘은 반드시 우승한다는 각오로 경기에 임해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앞서 이시몬은 지난 6일 열린 100m 경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7일 200m 결선에선 쥐가 나는 바람에 중도 포기해 아쉽게 3관왕 목표는 무위로 돌아갔다. 그는 "200m 결승에서 놓친 다관왕 목표를 내년 대학부 경기도대표로 참가해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말했다.다만 경기선발팀은 배턴터치 훈련에선 다소 아쉬움을 드러냈다. 최진환은 "조금 더 열심히 연습했더라면 대회 신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아쉬워 했다. 박민수도 "세 번째 주자로 뛰며 잘 달리자고 하나에만 지나치게 집중했다. 배턴을 건넬 때 다소 실수한 게 마음에 걸린다"고 토로했다. 이들은 그러면서도 "내년에 다시 하나로 뭉쳐 대회신기록도 달성하고, 다관왕도 이루겠다"며 "경기도의 전통, 명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이시몬·박민수·최진환·서민혁 등 경기선발팀이 8일 제100회 전국체전 400m 계주 고등부 우승을 달성했다. /경기체고 제공

  • [전국체전 화제의 팀]'2관왕 배출' 수성고 조정부

    [전국체전 화제의 팀]'2관왕 배출' 수성고 조정부 지면기사

    "정신 무장하고 오롯이 우승만을 목표로 배를 탔습니다!"수원 수성고가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대회 2관왕을 배출해 내는 등 명실상부 전국 최강 조정팀임을 거듭 증명해 화제다.앞서 수성고는 지난 여름 용인 조정훈련장에서 훈련 중 보트가 전복돼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등 다소 침체된 분위기 속에 대회를 치르게 돼 각종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주장 남기욱과 오윤재, 이승민, 임종주 등 수성고는 7일 충주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에서 열린 쿼드러플스컬 부문 결승에 출전해 6분20초46의 기록을 달성하며, 충주 국원고(2위·6분21초61)와 대구전자공고(3위·6분23초02)를 제치고 단체전 우승을 달성했다.특히 오윤재는 이날 싱글스컬 결승에서 7분12초87로, 대전체고(2위·7분15초04)와 충주 국원고(3위·7분22초08)를 따돌리고 1위를 달성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뿐만 아니라 남기욱·이승민은 무타페어 결승에 출전해 7분19초84를 기록하며, '0.77초' 차이로 대구전자공고에게 패했으나 준우승을 기록했다. 조정 4개 종목(싱글스컬·더블스컬·무타페어·쿼드러플스컬) 중 3종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성과를 이뤘다.박종대 코치는 "코칭스태프들의 지도력으로 오늘날의 결실을 얻은 게 아니다. 선수들의 하고자 하는 의지가 매우 높았다. 알아서 잘 해줘 달성한 결과물"이라며 "과거의 스파르타식 운동이 아닌 스스로 즐겁게 임하며 훈련과 대회를 치러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목표의식이 투철하면 어떤 역경이 있어도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이번 체전을 통해 다시 한번 깨우쳤다. 내년에도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한 번 더 노를 젓겠다"고 강조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수원 수성고 제공

  • [전국체전 화제의 팀]'동메달 확보' 부평여고 하키부

    [전국체전 화제의 팀]'동메달 확보' 부평여고 하키부 지면기사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에 인천 대표로 출전한 고등부와 일반부 남녀 하키팀이 모두 메달을 수확하는 쾌거를 이뤄냈다.부평여고는 7일 충남 아산 학선하키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하키 여자고등부 2회전에서 목포여고(전남)를 5-3으로 꺾고 4강에 안착해 동메달을 확보했다.이로써 전국체전 개막 전에 사전 경기로 치러진 하키 일반부 경기에서 나란히 메달을 획득한 인천시체육회(여자팀 금메달, 남자팀 동메달)에 이어 계산고와 부평여고가 잇따라 준결승에 진출해 인천 참가 팀이 전부 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계산고는 전날 담양공고(전남)를 8-3으로 물리쳐 부평여고와 마찬가지로 일단 동메달은 확보한 상태다.박명근 부평여고 감독(인천하키협회 사무국장)은 "인천시체육회 하키팀이 만들어진 이후 전국체전에서 전 종별 입상을 하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하키 종목 종합 2위 달성도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부평여고가 기대 이상으로 선전한 덕분에 전 종별 입상이라는 성과가 나올 수 있었다. 박 감독은 "우리 아이들이 힘든 여건 속에서도 열심히 잘 해줬다"며 "선수 숫자가 적어 체력을 안배하면서 속공 작전을 편 것이 적중했다. 대진운도 따라줬다"고 설명했다. 부평여고는 선수층이 얇다. 이 때문에 부상 악재라도 겹치게 되면 팀을 꾸려 대회에 나서는 것조차 힘에 부치는 형편이다.부평여고는 9일 준결승에서 우승 후보로 꼽히는 태장고(경기도)와 맞붙는다. 박 감독은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났다"며 "하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준비해 좋은 결실을 얻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부평여고 하키부 제공

  • [화제의 팀]'체전 경기도대표' 수성고 배구부

    [화제의 팀]'체전 경기도대표' 수성고 배구부 지면기사

    해체 위기 극복 본선행 '산전수전'유스대표 출신 김우겸·서현일 주축19년만에 우승 도전·1회전에 온힘김장빈 감독 "선수 전원 로테이션""17년 만에 수성고가 경기도대표로 선발돼 19년 만에 전국체육대회 우승에 도전합니다!"다음 달 5일 제100회 전국체전 배구 종목 남자고등부 1차전에서 전북 남성고와의 맞대결을 앞둔 김장빈 수성고 감독은 25일 경인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경기)성적이 나오지도 않았고 팀이 해체될 위기까지 처해봤다. 바닥부터 치고 올라와 전국체전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이달 초 CBS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수성고는 최고조의 몸 상태로 올라와 있다. 게다가 타 지자체 대표의 주축 선수는 고3 위주인데 반해 수성고는 1·2학년을 중심으로 팀이 맞춰져 있는 상황. 특히 유스대표팀 출신의 센터 김우겸(197㎝)과 레프트 서현일(184㎝)이 수성고의 핵심 전력으로 꼽힌다.김 감독은 "남성고는 통계상 첫 경기에 고전하며 어렵게 어렵게 승리를 축적해 나가는 반면, 우리는 첫 경기를 쉽게 가져가며 후반부에 체력적 문제에 부딪혀 패했다. 그래서 승리 확률은 반반"이라며 "1회전만 통과한다면 결승전에 진출해 우승까지 노릴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준결승까지 올해 우리 팀을 상대로 승리를 따낸 팀이 없다"고 자신했다.3학년 2명, 2학년 7명, 1학년 6명 등 총 15명에 달하는 수성고는 전국체전을 위해 수업을 마친 뒤 주장 이환수를 중심으로 매일 3시부터 6시30분, 그리고 2시간여에 달하는 야간 개인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마저도 부족해 학생 선수들에게 집에서 30분 상당의 별도 웨이트 훈련도 김 감독이 숙제로 내줘 실시하고 있다는 후문이다.김 감독은 "공 때리는 것을 보면 숙제를 했는지 알 수 있다"면서 "하루 일과를 적은 일지에 마치 '일기'와 같이 선수들이 하고 싶은 말을 적게 했다. 이를 통해 최소 한 달에 한 번 면담을 한다"고 소개했다.전남 순천 벌교상고에서 14년간 코치와 감독을 거쳐 경남 함안 군북고교에서

  • [화제의 팀]전국장애인체전 10연패 노리는 '경기도 당구팀'

    [화제의 팀]전국장애인체전 10연패 노리는 '경기도 당구팀' 지면기사

    작년 金 4·銅 2개 道 우승 견인… 최정예선수 14명, 8천점 목표 훈련이재관 감독 "재활치료 적합한 4계절 스포츠… 올림픽 종목 됐으면"ㅇ"장애인이 비장애인보다 더 잘 할 수 있는 스포츠인 당구. 10월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10연패 달성을 반드시 이루겠습니다!" 경기도가 오는 10월 서울에서 펼쳐질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당구 종목에서 10관왕 달성을 이룰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지난해 장애인체전에서 경기도는 당구에서만 금메달 4개와 동메달 2개 등으로 총 7천31점을 획득, 경북(3천976점)과 강원도(3천850점)를 가볍게 제치고 우승을 차지하면서 대회 9연패 달성은 물론, 배드민턴 종목과 함께 도의 종합우승에 큰 기여를 했다.당시 경기도 팀을 진두지휘한 이재관 경기도장애인당구협회 전무이사 겸 감독은 2일 경인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오는 10월 전국장애인체전에 대해 "최정예 선수 14명이 선수당 평균 600점, 종합 8천점 획득을 목표로 매일 당구장에서 훈련하고 있다"며 "9년 전 당구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뒤부터 내리 종합우승을 거두고 있다. 제 건강이 닿을 때까지 10연패가 아니라 20연패 달성도 거둘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현재 경기도 대표 선수단은 일반선수부 12명과 동호인부 남녀 선수 각 1명씩이며, 30대부터 최대 65세 선수까지 중·장년층 위주로 꾸려졌다. 이들은 지난 4월부터 이달 말까지 상시훈련(매주 토요일 실시하는 스트레칭·레슨·체력훈련)을 실시한다지만, 강화훈련과 같이 거의 매일 당구장에 나와 낮밤 가릴 것 없이 훈련에 나서고 있다는 후문이다. 특히 BIS(Billiard Individual Stand) 1쿠션과 3쿠션에서 맹활약해 온 프로 출신인 주성연(신장장애2급·남양주)와 BIW(Billiard Individual Wheelchair) 최강자인 이영호(지체장애 1급·수원)의 손 끝에서 집중력이 발휘돼 금메달을 차지할 것이라는 관측도 내놨다.이 전무는 "주 선수는 어렵게 팀으로 스카우트를 해 단체전에서 취약했던 부분이 크게 보완돼 전략에 크게

  • [화제의 팀]수원 태장고 여자하키팀 강현영 감독

    [화제의 팀]수원 태장고 여자하키팀 강현영 감독 지면기사

    2017·2018년 연속 '5관왕' 올시즌 2관왕 '순항'2007년부터 道대표 출전… 대학 진학률 100%심판이기도 한 강 감독 "운동보다 인성이 중요""실업팀 생기면 지금 인재들이 일반부도 제패""100회 전국체육대회인 만큼 올해에도 우승해야죠!"올해부터 수원 태장고 여자 하키팀 사령탑으로 활약 중인 강현영 감독은 25일 경인일보와의 만남에서 "2006년 5월 하키팀 창단 한 후 2007년부터 전국체전에 경기도 대표로 매년 출전해 왔다"며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태장고는 지난주 막을 내린 제33회 대통령기전국대회 우승을 비롯해 지난 2일 열린 제20회 한국중·고연맹회장기 우승 등 올 시즌 2관왕을 차지했다.지난해의 경우 태장고는 전국체전을 포함해 5관왕을 달성했으며, 2017년 역시 시즌 5관왕을 차지하는 등 명실상부 전국 최강의 하키팀이다.이 같은 활약상에 태장고 여자 하키팀은 오는 10월 열리는 전국체전 우승에 가장 근접 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강 감독은 "우리 학교에서 하키 지도자로 10년간 지내왔는데, 우리 팀을 상대 팀이 두렵고 어려워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체계적인 훈련과 이를 통해 쌓은 팀워크로 전국체전 우승을 달성할 수 있도록 빈틈없이 준비하겠다"고 공언했다.주장 김가은을 중심으로 총 13명으로 똘똘 뭉친 태장고는 명성대로 100% 진학률을 자랑하고 있다. 한국체대와 경희대, 인제대 등으로 최상의 실력을 보유한 인재들을 대학에 보냈다.현재 하키 심판으로도 활동 중인 강 감독은 "운동보다 더 중요한 요소로 인성을 꼽고 있다. 인성이 바로 서지 않은 학생이 팀에 있다면 아무리 좋은 자질을 갖고 있어도 위해를 가할 수 있다"며 "운동의 기본 원칙을 잘 지킨 우리 선수들 덕에 학부형들에게도 좋은 신임을 받고 있다고 느낀다. 대회 입상에 따른 진학률도 좋기 때문이 아닐지 생각한다"고 너털웃음을 지었다.중학교 시절을 포함해 올해까지 33년간 하키와의 연을 이어가고 있는 그는 팀 감독과 심판으로도 활약 중이다.강 감독은 '하키의 매력이 무엇인가'라는 질

  • [화제의 팀]'2년 연속 전국체전 金' 도전장 던진 계산공고

    [화제의 팀]'2년 연속 전국체전 金' 도전장 던진 계산공고 지면기사

    작년 금메달 최우석, 마지막 출전2개 대회 1등 송유빈 활약 기대감대학·일반부 못지 않은 운동량오늘부터 '합동훈련 캠프' 합류인천 계산공업고등학교 복싱부가 오는 10월 서울에서 펼쳐지는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에서 대회 2년 연속 금메달 획득을 노리고 있다.계산공고는 이번 전국체전을 앞두고 치러진 인천 대표 선발전에서 총 5개 체급을 석권했다. 복싱부를 둔 인천 시내 고교 가운데 계산공고가 가장 많은 대표 선수들을 배출해냈다.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인천 고등부 복싱 선수로는 유일하게 금메달을 목에 건 최우석(46kg급, 계산공고3)을 비롯해 김하성(56kg급, 〃1), 김성현(69kg급, 〃2), 송유빈(75kg급, 〃2), 윤용섭(81kg급, 〃3) 등 5명이 인천 대표로 뽑혔다.지난해 전국체전 우승을 계기로 인천 고교 복싱의 재목으로 인정받은 최우석은 "올해 열리는 마지막 전국 대회인 만큼 정말 열심히 훈련해서 꼭 금메달을 따겠다"고 필승 의지를 밝혔다. 그는 이어 "작년 전국체전 때보다 기량이 훨씬 좋아졌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아직도 배워야 할 것이 많아 자만하지 않고 기본에 충실하겠다. 올해 전국체전에서도 반드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계산공고는 올 시즌 첫 전국 대회로 치러진 제30회 대한복싱협회장배 전국복싱대회(3~4월)와 2019 전국종별복싱선수권대회 및 제69회 전국 중·고·대 복싱선수권대회(6월)에서 잇따라 종합 2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보였다.올해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친 선수는 최우석의 1년 후배인 송유빈이다. 그는 두 대회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하며 인천 복싱 유망주로 떠올랐다.계산공고 복싱부를 이끄는 임채동 코치는 "올해 전국대회에서 우승한 선수가 2명(최우석, 송유빈)이다"며 "다만, 전국체전은 워낙 변수가 많아 선수들에게 부담감을 주지 않으려고 한다. 선수들이 평소대로 열심히 운동하게 최대한 지원하고 마지막까지 부상 없이 링에 올리는 것이 내 역할"이라고 말했다.임 코치는 훈련량으로 치면 제자들이 대학·일반부 선수들에 못지 않

  • [화제의 팀]'막강한 단합력' 道장애인체육회 배드민턴팀

    [화제의 팀]'막강한 단합력' 道장애인체육회 배드민턴팀 지면기사

    감독·코치등 총 38명으로 구성서호·만석체육관서 훈련 매진이병직 회장 "선수유출 아쉬워차별 없는 경기도 만들고 싶다""10월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배드민턴, 10연패 꼭 달성 해야죠!"경기도장애인체육회 배드민턴 선수단이 지난해 열린 제38회 전국장애인체전 9연패에 이어 오는 10월 제39회 대회 10연패 달성을 위해 지난 4월부터 이달 말까지 상시훈련(매주 토요일 실시하는 스트레칭·레슨·체력훈련)을 지속하고 있다.배드민턴 선수단 감독인 이병직 경기도장애인배드민턴협회장은 11일 경인일보를 만나 "우리 선수들이 9연패를 이루기까지 그간 수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도 대표 선수라지만 운동할 수 있는 체육관 한 곳이 없어 이곳 저곳을 전전하며 훈련하다가, 수원시체육회의 배려로 어렵사리 서호체육관과 만석체육관에서 훈련하고 있다. 그 성과로 장애인체전 9연패를 이뤘고, 10연패를 목표로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지난해 경기도는 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금메달 136개와 은메달 122개, 동메달 141개로 22만3천377점을 획득해 충북(15만9천878점, 금112·은84·동79개)과 서울(15만6천79점, 금86·은104·동108개)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특히 배드민턴과 당구는 각각 9연패를 달성해 도의 종합우승에 큰 기여를 했다.막강한 선수로 구성된 것도 아니었지만, 훈련을 통해 단합과 실력으로 9연패를 이뤄냈다. 지금까지 도배드민턴협회 임원진과 도장애인체육회로부터의 지원은 장소 대여와 식비 등에 대거 투입되고 있다. 지적선수들과 차량이 없는 선수들은 부모님이나 주변 선수들과 훈련장을 찾거나, 그마저도 안되는 기초수급자들은 버스나 전철로 훈련에 참여하고 있다.일부 인원이 교체된 배드민턴 선수단은 현재 35명의 선수와 감독, 코치 2명 등 총 38명으로 구성, 삼복더위를 이겨내며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이 회장은 "경기도가 넓은 지역으로 구성돼 있어 경기 북부를 포함해 개인이 각자 1~2시간 가량 운전을 해서 수원으로 와 운동을 하고, 운동을 하고 난 뒤에도 피곤한 상태에서 1~2시간여

  • [화제의 팀]'전국농구선수권 아쉬운 준우승' 수원여고

    [화제의 팀]'전국농구선수권 아쉬운 준우승' 수원여고 지면기사

    5경기 연속 치르는 무리한 일정체력 한계 '원팀 마인드'로 넘어과거 영광 이후 열악해진 환경선수 확보·체계적 시스템 절실정형석 감독 "명성 잇도록 최선""6명에 불과한 선수들로 끝까지 최선을 다해 대회 준우승을 차지했고, 모두 하나 된 마음으로 일궈낸 결실이었다!"최근 막을 내린 제74회 전국종별농구선수권대회에서 종합 2위를 차지한 수원여고가 선수난을 떠안은 채 대회 2위라는 성적까지 달성에 화제다.정형석 감독은 31일 경인일보와 만난 자리에서 "무리해서 나간 종별선수권 대회였다. 그래도 서로 욕심을 부리지 않고 'ONE TEAM'이란 마인드로 대회를 치렀다"며 "박 코치 대신 수원 제일중 이은영 코치가 옆에서 도와줘 큰 도움이 됐다. 선수들도 결승까지 한 마음으로 치른 대회였다"고 밝혔다.수원여고는 지난 29일 전남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온양여고에게 53-63으로 아쉽게 패했다. 여기에 선수들을 정 감독과 함께 지도해 온 박수호 코치는 태국 방콕에서 진행한 2019 FIBA U19 여자농구월드컵에서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돼 지난 2005년 이후 14년 만에 치른 이번 대회 결승전에는 안타깝게도 불참했다.현재 3학년 박성은·백유빈·임진솔, 2학년 전지원·조주원·홍혜린 등 6명으로 1학년은 전무한 상황이다. 이 인원으로 지난 24~29일까지 3차례의 예선전과 준결승·결승 등 6일간 5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의 연속이었다.체력적 한계에 부딪혔지만 선수들은 그러나 경기 내내 단합된 모습을 보였다.정 감독은 "2쿼터 25-25까지 동률로 만들어 놓은 상황에서 우리가 3번의 공격기회를 모두 놓치게 되면서 상대방과 순식간에 5점 차 이상 벌어지게 됐다. 온양여고는 9명의 선수로 이뤄졌는데, 체력 부담과 함께 우리 선수들이 조금 욕심을 부린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아쉬워했다.리바운드에 이어 빠르게 연결되는 슛 등 속공플레이에 핵심을 둔 훈련으로 실력이 향상됐다고 평가할 수도 있겠지만, 정 감독은 팀의 화합과 자신감, 믿음 등이 작용해 현재에 이르게 됐다고 판단했다.이

  • [화제의 팀]'청룡기 첫 제패' 유신고 주역

    [화제의 팀]'청룡기 첫 제패' 유신고 주역 지면기사

    소형준 드래프트 kt 1순위 지명허윤동 5경기 무실점投 'MVP' 운이 아닌 실력으로 우승 '증명''4할대 방망이' 주장 윤재연 남은 두 대회 '전력질주' 각오수원 유신고가 창단 후 최초로 황금사자기에 이어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 대회를 석권해 경기도 야구역사를 새로 쓰는 등 전국의 이목을 끌고 있다.유신고는 지난 16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4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결승에서 강릉고를 7-0으로 꺾었다. 지난달 황금사자기 우승에 이어 청룡기 결승 트로피까지, 2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경사를 자력으로 일궈냈다. 올해 남은 대회는 제53회 대통령배와 제47회 봉황대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등이다.이런 가운데 청룡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고3의 좌완투수 허윤동이 화제의 중심에 섰다. 청룡기 5경기에 모두 등판, 21이닝 7피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를 선보인 그는 조만간 진행될 프로구단 2차 지명에서 좋은 소식이 들려올 것이라는 소식통의 전언이다.좌우 나안 시력이 0.2에 불과하지만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활약한 허윤동은 17일 경인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학교가 운으로 우승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해 보인 것 같아서 기쁘다"고 짧은 소감을 전했다.이어 지난 6월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우승 이후 프로야구 kt wiz 드래프트 1순위로 지명된 소형준은 "마운드에서 항상 자신 있게 던지려 한다. 프로에 진출해 많은 돈을 벌면 후배를 위해 버스를 선물하고 싶다. 그렇게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36명의 야구부원을 아우르는 주장이자 이번 대회 15타수 7안타(0.460)를 기록한 윤재연은 "감독님과 코치님, 동문들의 응원과 격려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우리팀을 잘 이끌어 대통령배와 봉황대기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민유기 야구부장은 "야구부원들에게 항상 강해지라는 주문을 하고 있다"며 "힘든 훈련을 견뎌 준 후배들에게 감사하다"고 기뻐했다. 김동섭 교장은 "지난해 성적이 좋지 않을 때는 부담을 주기 싫어서 야구부가 훈

  • [제 2회 한국건강관리협회장배 배드민턴대회]화제의 팀|대우조선해양 배드민턴팀

    [제 2회 한국건강관리협회장배 배드민턴대회]화제의 팀|대우조선해양 배드민턴팀 지면기사

    6명으로 시작… 현재 100여명 소속남성부 6개팀·여성부 3개팀 참여"내년에는 더 많은 회원 출전할 것""동호인들이 참여한 전 종목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 목표입니다."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08년 창단된 뒤 11년 동안 이어져 오고 있는 배드민턴팀이다. 6명으로 시작한 팀은 현재 100여 명의 회원들이 소속돼 있으며, 거제시 인근 체육관에서 모여 활동하고 있다.그동안 대우조선해양은 생활체육 배드민턴의 저변 확대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이번 제2회 한국건강관리협회장배 배드민턴대회에도 남성부 6개팀, 여성부 3개팀 등 총 9개 팀이 참여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대우조선해양 창단 때부터 팀을 이끌어오고 있는 김도현 회장은 "이번 대회를 위해 동호인들이 3개월 전부터 체육관에 모여 매일 두 세 시간씩 꾸준히 연습했다. 대회에 참석한 모든 동호인들이 우승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이어 "특히 올해는 여성 동호인들의 출전이 많아서 너무 좋다. 동호회 활동을 하다 보면 많은 사람과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다. 이런 장점 때문에 여성 동호인들이 점점 늘고 있는 것 같다. 아마 내년 대회에는 더 많은 동호인들이 출전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대회가 끝난 후 김 회장은 바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고 했다.그는 "매년 대우조선배드민턴 한마음 축제를 열고 있다. 이 행사는 동호인 뿐만 아니라 가족들까지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의미있는 행사다.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취재반대우조선해양 배드민턴팀 김도현 회장과 김인걸 사무국장이 우승을 다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