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4·13총선 열전현장]더민주 김종인 대표, 용인병 이우현 후보 지원유세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10일 같은 당 용인병선거구(수지) 이우현 후보 지원유세를 통해 "이우현 후보는 이 지역 토박이 정치인으로 용인병 정치를 활성화하고 경제를 발전시킬 수 있는 적임자"라며 "이우현 후보를 국회에 보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종인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인시 수지구 로얄프라자 사거리에서 지지자 3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용인병은 한사람에게 세 차례나 지역을 대변해달라고 맡겼는데 과연 수지의 정치와 경제가 활성화되었느냐"고 비판한 뒤, "이우현 후보가 국회에 들어가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이 나라의 경제 방향을 새롭게 잡아 대한민국의 미래 경제체제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이우현 후보는 지지유세에서 "유세 기간 동안 어르신, 학부모, 아이들에게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 정치인이 잘못해서 시민이 힘들고 답답해하고 있다"면서 "선거에서 승리해 시민들에게 신바람 나는 정치,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를 위해 을의 자세에서 정치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 후보는 청년 문제와 관련 "정치를 잘못해 청년들이 힘들지만 세상은 하나하나 조금씩 바뀐다"면서 "20~30대 청년들이 투표하면 대한민국의 경제와 정치, 그리고 미래가 바뀐다"며 청년들의 투표참여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특히 "(국회의원이 된다면) 4년 임기 내에 약속한 공약을 하나하나 추진하겠다"면서 "4년 뒤에 공약을 지키지 않았다면 민심을 얻었어도 불출마하겠다"고 밝혀 공약이행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용인/홍정표기자 jph@kyeongin.com

2016-04-11 11:15:14
[4.13총선 열전현장]더민주 안산 단원을 고영인 후보, 3일간 무수면 선거운동 돌입

[4.13총선 열전현장]더민주 안산 단원을 고영인 후보, 3일간 무수면 선거운동 돌입

더불어 민주당 안산 단원을 고영인 후보는 9일부터 선거일 전날인 12일까지 3일간 잠을 자지 않고 강행군하는 '삼 플러스일(3+1)' 선거운동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고 후보는 이날 선거대책본부 명의로 발표된 선거운동 지침을 통해 "국민안전복지국가라는 비전을 약속하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 행복을 지키는 국민의 워치독이 되겠다"라며 "선거일 전 3일 동안 새벽을 깨며 일하고 있는 삶의 현장을 찾아가 격려하고 지지를 호소하겠다"라고 의지를 불태웠다.고 후보 선대본은 또 모든 선거운동원과 지지자들에게 마지막 3일간 금주하고, 30분 안에 식사를 마치고, 30명에게 전화해서 지지를 호소하는 한편 여기에 3번 찍으면 1번이 당선된다는 메시지를 더해 총력전을 펼칠 것을 주문했다.고 후보는 첫 새벽 선거운동으로 관내 파출소, 소방서, 미화원 대기소, 일용직 인력시장 등을 찾아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안산시 단원구갑은 고 후보의 거듭된 야권 후보 단일화 제안에도 불구하고 국민의당 김기완 후보가 단일화를 거부해 1여3야 구도 속에 새누리당 김명연 후보와 더민주 고 후보 간에 치열한 경합이 벌어지고 있다. /김환기 기자 khk@kyeongin.com고영인 후보가 마지막 3일간의 잠 안 자고 선거운동에 들어가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 행복을 지키는 국민의 워치독이 되겠다는 뜻으로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16-04-11 11:14:59
김종인

김종인 "'일당 독재국회' 저지…가짜 야당 선택 안돼"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11일 "'일당 독재국회'가 성립될 수 있는 심각한 위기 상황에 처해 있다"며 "지금은 새누리당 일당 독재국회 저지가 절체절명의 목표"라고 말했다.김 대표는 이날 경기 수원의 경기도당 사무실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새누리당 일당 독재국회가 현실화되면 정권교체의 길은 더욱 험난해진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정권교체를 현실로 만들 수 있는 힘은 기호 2번에게 있다는 걸 꼭 기억해달라. 후보도 정당도 기호 2번을 찍어달라"며 "가짜 야당이 아니라 진짜 야당을 뽑아달라. 야당답지 않은 야당을 선택해선 안된다"고 호소했다.그러면서 "기호 2번 더민주만이 새누리당의 폭주를 막고 대한민국의 경제를 살릴 수 있다. 부족하더라도 기회를 달라"며 "표를 기호 2번으로 모아달라. 단일한 표심으로 새누리당을 심판할 힘을 만들어달라"고 덧붙였다.야권 분열로 박빙의 대혼전 양상이 현실화된 수도권을 중심으로 수권정당론과 정체성을 들어 '사표 방지' 심리에 적극 호소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특히 "더민주의 수권정당 준비와 함께 당 대선주자들의 아름다운 경쟁을 통해 최적의 '대통령 후보'를 만드는 일도 중요하다"며 "우리에게는 문재인 전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손학규 전 대표, 안희정 지사, 김부겸 후보, 이재명 성남시장 등 기라성 같은 잠재적 대권주자들이 있다. 이들이 잘 성장하고 실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정권교체만이 대한민국을 살릴 수 있다"며 "수권정당으로서의 집권 비전과 경쟁을 통한 '사람' 준비를 통해 내년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밝혔다.김 대표는 "이번 총선의 분명한 민심은 박근혜정부와 새누리당 심판으로, 박근혜정부와 여당에 대한 국민적 저항감은 하늘을 찌르고 있다"며 양당체제 비판론을 언급, "새누리당 심판의 민심을 하나로 모으지 못한 우리에게 잘못이 있다.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지만, 그보다 더 큰 문제는 일당독주 체제"라고 지적했다.그는 "새누리당 잃어버린 8년, 과반 의석으로 경제를 망가트리고 또다시 과반 의석을 달라는 건 염치가 없는 짓"이라며 새누리당을 '불량정치세력', '경제무능세력'으로 규정한 뒤 "강력한 야당이 존재하지 않으면 '배신의 경제'를 막을 수 없다. 나락으로 떨어지는 중산층과 서민의 삶을 구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김 대표는 "유능한 야당에 대한 열망에 비해 저희들이 많이 부족하다고 (국민이) 생각하는 것, 잘 안다. 저도 이 당에 온지 얼마 되지 않아 부족한 모습을 보여드렸다"고 자성했다.그러면서 "저에게는 단 하나의 욕심 밖에 없다"며 "대한민국 경제와 민주주의를 살리기 위해 강력한 수권정당, 대안정당을 만들어야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11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경기도당 회의실에서 대국민 성명을 발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6-04-11 11:09:05
김종인, 수도권·제주로…문재인 또 호남으로

김종인, 수도권·제주로…문재인 또 호남으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4·13 총선을 이틀 앞둔 11일 서울과 경기도를 찾은 뒤 1박2일로 제주를 방문해 마지막 표심 잡기에 나선다.수도권 다수 지역과 제주 전 지역구가 경합지역으로 판단됨에 따라 막판 지지를 호소한다는 계획이다.김 대표는 이날 아침 선릉역과 수서역에서 출근인사를 한 뒤 수원으로 넘어가 경기도당에서 지지를 호소하는 대국민 성명을 발표하고, 안산상록갑 전해철, 상록을 김철민 후보와 안산단원갑 고영인, 안산단원을 손창완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다.오후에는 의왕과천 신창현, 군포갑 김정우, 군포을 이학영, 광명을 이언주, 광명갑 백재현, 부천원미갑 김경협, 원미을 설훈, 부천소사 김상희, 부천오정 원혜영 후보를 지원하고 상경해 양천갑 황희, 양천을 이용선 후보 지원유세를 한다.김 대표는 이후 저녁 무렵 제주에 도착, 제주갑 강창일 후보와 제주을 오영훈 후보의 유세를 지원할 계획이다.문재인 전 대표는 이틀 만에 다시 1박2일 일정으로 호남을 찾아 더민주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다.문 전 대표는 이날 양산과 부산, 광양과 거제를 시작으로 12일까지 광주·전남 주요 격전지를 차례로 돌며 지원 유세에 나설 계획이다. 그는 12일 밤 상경해 수도권 유세 지원을 한다.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선릉역 인근 도로에서 김성곤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6-04-11 09:18:17
총선 이틀 앞…여야, 서울부터 제주까지 전국 유세대결

총선 이틀 앞…여야, 서울부터 제주까지 전국 유세대결

여아 3당 지도부가 20대 총선을 이틀 앞둔 11일 수도권부터 부산, 호남, 제주까지 전국 각지에서 막판 표심 잡기 대결을 펼친다.새누리당은 울산·부산·제주 등을 돌며 '남진(南進)' 유세를 벌이고, 더불어민주당은 경합지역인 수도권·제주와 텃밭인 호남에서 지지를 호소하며, 국민의당은 수도권 전략지역에서 릴레이 유세에 나선다.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오전 울산 동구에서 출근길 유권자들에게 안효대 후보를 위한 한 표를 호소하는 일정으로 하루를 시작한다.이후 부산으로 넘어가 김희정 후보(연제구)와 박민식 후보(북강서갑)의 선거유세를 도울 예정이다. 또 김 대표 본인 지역구인 중구영도구 내 국제시장에서 점심을 먹으며 그간 하지 못했던 지역구 유권자들과의 스킨십을 강화한 뒤 김해공항서 비행기를 타고 제주로 넘어간다.김 대표는 강지용(서귀포시)·양치석(제주시갑)·부상일(제주시을) 후보를 위한 선거유세에 나선 뒤 밤 늦게 서울로 돌아올 예정이다.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이날 아침 선릉역과 수서역에서 출근인사를 한 뒤 수원으로 넘어가 경기도당에서 막판 지지를 호소하는 대국민 성명을 발표하고, 안산상록갑 전해철, 상록을 김철민 후보와 안산단원갑 고영인, 안산단원을 손창완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다.오후에는 의왕과천 신창현, 군포갑 김정우, 군포을 이학영, 광명을 이언주, 광명갑 백재현, 부천원미갑 김경협, 원미을 설훈, 부천소사 김상희, 부천오정 원혜영 후보를 지원하고 상경해 양천갑 황희, 양천을 이용선 후보 지원유세를 한다.김 대표는 이후 저녁무렵 제주에 도착, 제주갑 강창일 후보와 제주을 오영훈 후보의 유세를 지원할 계획이다.문재인 전 대표는 이틀 만에 다시 1박2일 일정으로 호남을 찾아 더민주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다.문 전 대표는 이날 양산과 부산, 광양과 거제를 시작으로 12일까지 광주·전남 주요 격전지를 차례로 돌며 지원 유세에 나설 계획이다. 그는 12일 밤 상경해 수도권 유세 지원을 한다.국민의당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와 천정배 공동대표는 11일 수도권 전략 지역에서 릴레이 유세에 나선다.안 대표는 이날 인천 서구 합동 출근인사를 시작으로 문병호 후보(인천 부평갑), 김영환 후보(경기 안산상록을) 등을 지원하기 위해 인천과 경기 안산·평택 등지에서 유세전을 벌인다.이어 서울에서 김성식 후보(관악갑), 정호준 후보(중·성동을) 지원 사격에 나선다.전날 상경 유세를 한 천 대표는 이날도 수도권에서 문병호 후보, 김성식 후보를 비롯해 고연호 후보(서울 은평을), 장진영 후보(서울 동작을), 이행자 후보(서울 관악을), 이계안 후보(경기 평택을) 등 지원 유세를 벌일 계획이다. /연합뉴스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가 11일 오전 인천 검암역에서 시민에게 출근길 인사를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6-04-11 09:15:59
[4.13총선 열전현장] 더민주당 윤후덕후보, 무박 55시간 선거운동 선언...'공명선거감시단'도 발족

[4.13총선 열전현장] 더민주당 윤후덕후보, 무박 55시간 선거운동 선언...'공명선거감시단'도 발족

더민주당 파주갑 윤후덕 후보 캠프는 10일 오후 5시부터 12일 자정까지 '무박 55시간 선거운동'을 선언했다.윤 후보는 "무박 55시간 선거운동 선언은 박근혜 정부를 심판하는 역사적인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려는 결정"이라면서 "동시에 '공명선거감시단'도 발족해 불법선거를 철저히 감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윤 후보는 이어 "공명선거감시단은 김영춘 사무국장을 단장으로 5명의 자원봉사자로 구성돼 남은 선거운동 기간 55시간을 풀 가동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윤 후보는 "공명선거감시단 발족은 최근 도가 넘는 상대 후보의 악성 네거티브와 불법 선거운동을 감시하고 깨끗하고 정당한 선거운동을 지키기 위해서 이뤄진 결정"이라며 "공명정대하게 치러져야 할 민주주의의 근본인 선거가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그리고 비방으로 얼룩지는 상황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윤 후보 측은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후보자 비방 등 현행 선거법에서 엄격히 금지하고 있는 사항들을 철저히 감시해 잘못된 것은 선관위 또는 검·경찰에 고발 조치할 방침이다.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윤후덕후보 사무실 제공

2016-04-10 23:12:49

더민주 평택을지역위, 유의동 학력의혹 조사 촉구

유후보측 "네거티브… 명예훼손 법적대응" 반발평택을 선거구가 총선 막바지 혼탁·과열 양상을 띠고 있다.더민주 평택을지역위원회는 지난 5일 새누리당 유의동 후보의 '학위 및 학교명 표기 의혹'에 대한 고발장을 경찰에 제출한 데 이어 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의혹에 대한 유 후보의 명확한 입장발표와 경찰의 엄정한 조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더민주 평택을지역위원회는 성명서를 통해 "유 후보는 지난 2014년 국회의원 재선거와 이번 4·13총선에서 미국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태평양지역국제관계 석사로 학력을 기재했으나 국회 홈페이지에 영문으로 소개된 학력에는 국제정세학 석사로 기재됨은 물론 지역 내 일부 언론 기사에는 수료로 기재되기도 했다"며 "유 후보는 어떤 학위를 받았는지 밝혀야 함은 물론 유권자들에게 혼선을 초래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유 후보 캠프는 같은 날 반박 보도자료를 내고 더민주의 의혹 주장에 대해 '네거티브'라 단정 짓고, 법적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강력하게 반발했다.특히 새누리당 유의동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1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를 5일여 앞둔 시점에 악의적이고 터무니 없는 내용으로 타당 후보의 명예에 중대한 흠집을 낸 만큼 향후 법적 대응을 포함한 일련의 조치를 엄중하게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유 후보 캠프는 '학위 및 학교명 표기 의혹'을 해소키 위해 외국어 번역행정사로부터 공증을 받은 문서 등 학력에 관련된 모든 자료를 언론에 공개했다.평택/김종호·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

2016-04-10 22:56:22
여야지도부, 마지막 주말 42곳 '연설대전'

여야지도부, 마지막 주말 42곳 '연설대전'

새누리, 친·비박 총출동 '운동권'·'용서' 강조 보수층 결집 나서더민주, 김종인 '일당백' 자처 고군분투… 경제심판론 거듭 역설국민의당, 양당 싸잡아 비판 '변화' 내세우며 지지율 올리기 주력4·13 총선을 앞둔 마지막 주말을 맞아 여야 지도부는 경기지역 60개 선거구의 3분의 2가 넘는 42곳에서 연설대전을 펼쳤다. 가장 많은 경합지역이 있는 경인지역에서 막판 승부를 걸겠다는 전략이다. 각 당 지도부는 방문지역을 한 곳이라도 더 늘리려고 욕심을 냈고, 목이 터지도록 지지를 호소했다.새누리당은 일주일 만에 다시 경기도를 방문한 김무성 대표를 필두로 원유철 원내대표와 서청원 최고위원,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등 친·비박 할 것 없이 지도부가 총출동했다.김 대표는 지난 8일과 9일 이틀에 걸쳐 안양·부천·김포 등 서부권과 용인·성남 등 동부권 전역을 돌며 13개 선거구를 잇따라 방문하는 강행군을 이어갔다. 유세과정에서 김 대표가 가장 많이 쏟아낸 단어는 '운동권'과 '용서'였다. 더불어민주당을 운동권 정당으로 규정하는 한편, 최근 당내 일련의 사건들에 대한 반성적 태도를 보이며 막판 보수 지지층을 결집하겠다는 의지로 읽혔다.김 대표는 지원유세 때마다 "운동권 세력이 활개를 치는 정당이 국회를 장악하게 해선 안 된다"며 "국민 여러분께 많은 실망을 끼쳐드린 점 머리숙여 용서를 구한다"고 말했다.최근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사무총장 공약'도 빼놓지 않았다. 지난 9일 용인지역 합동유세 현장에서 김 대표는 한선교(용인병) 의원을 두고 "중진 의원으로서 사무총장을 하게 될 것"이라며, 박종희(수원갑)·김태원(고양을)·차명진(부천소사)후보에 이어 4번째 사무총장감(?)으로 분류했다. 현장에선 얼마나 절박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말했다.더불어민주당도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일당백'을 자처하며 고군분투에 나섰다.김 대표는 3일 동안 김포·고양·의정부·파주·용인 등 도내 15개 선거구를 일일이 돌며 경기권 표심을 확보하는 데 많은 공을 들였다. 이 과정에서 김종인 대표는 현재 경제실패의 원인과 책임을 정부와 집권 여당 쪽으로 돌리며 '경제심판론'을 거듭 강조했다. 김종인 대표는 "정부와 여당은 오로지 대기업과 부유층이 잘되면 나라 전체의 경제가 좋아지는 것처럼 국민을 속여 왔다"며 "투표를 통해 경제에 대한 심판을 꼭 해주시길 바란다"는 말로 지지를 호소했다. 담뱃값 인상에 관해서도 현 정부를 향해 일침을 놓으며, 서민층과의 공감대 형성에 나섰다. 김종인 대표는 한 유세현장에서 "담배는 값을 많이 올려도 담배를 사는 사람은 줄지 않는다는 판단에서 정부가 슬그머니 담뱃값을 올린 것"이라며 "부자 세금은 줄이고 서민 세금은 올리는 게 현 정부"라고 꼬집었다.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도 주말 내내 수원과 용인, 안산, 성남, 고양 등 경기 전역을 방문하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했다. 특히 거대 두 정당을 싸잡아 비판하며 '변화'를 강조하고, 최근 상승세인 당 지지율을 더욱 끌어올리는 데 주력했다. 안 대표는 수원 합동유세 현장에서 "싸움만 하는 1번과 2번은 반대만 할 뿐 민생문제를 신경 쓸 여력이 없다"며 "3당 체제가 자리 잡아야 하며, 변화를 원한다면 3번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정의종·송수은·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김무성, 성남 지원유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9일 오후 성남시 분당구 야탑로에서 성남 지역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김종인, 유권자와 악수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10일 성남시 분당구 미금역 앞에서 유권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하태황기자 hath@kyeongin.com안철수, 모란시장 찾아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가 9일 성남 모란시장에서 성남 지역 후보 합동유세를 마치고 엿을 맛보고 있다. /연합뉴스

2016-04-10 22:56:03

양주 여야후보, 서로 허위사실 공표혐의 고발

더민주 중앙당 "새누리 이세종 허위경력 표기"이후보측 "정성호, 전철유치 확정인양 문구사용"여야간 1대1 구도로 맞붙고 있는 양주시 국회의원 선거가 고발이 난무하는 '진흙탕 싸움'으로 변하고 있다.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은 지난 7일 새누리당 이세종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의정부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고 10일 밝혔다.이 후보가 책자형 선거공보 5면에 '18대 대통령선거 새누리당 국민소통본부 본부장을 역임한 정권창출 주역'이라는 허위 경력을 기재했다는 이유에서다.더민주 중앙당은 "당시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산하 국민소통본부장은 이성헌 전 의원이었고, 이세종 후보는 국민소통본부 산하 홍보본부장이었다"며 "이 후보는 당선을 목적으로 허위 경력을 표기해 유권자들을 기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이 후보가 지난 3일 양주시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토론회에서 "양주시 현역 국회의원이 어떻게 국가 안보를 포기하고 국민을 위한 테러방지법에 반대를 했는지 부끄럽다"고 한 발언도 허위사실 공표라고 지적했다.더민주 중앙당은 "정성호 후보는 '국민보호와 공공안전을 위한 테러방지법안에 대한 수정안(이종걸 의원외 106인)'에 대해 찬성을, '국민보호와 공공안전을 위한 테러방지법안에 대한 수정안(주호영 의원 외 156인 발의)'에 대해서는 기권했음에도, 정 후보를 낙선시킬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공표했다"고 주장했다.앞서 이세종 후보 측도 최근 전철 7호선 양주 연장사업과 관련해 정 후보를 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의정부지검에 고발했다. 이 후보 캠프 관계자는 고발장에서 "전철 7호선 양주 연장사업이 확정된 게 없음에도 불구, '전철 7호선 양주 유치 확정! 양주와 강남이 가까워집니다!' 문구를 적은 현수막을 시 전역에 게시해 마치 연장사업이 확정된 것인 양 허위사실을 공표했다"고 주장했다. 양주/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2016-04-10 22:5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