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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야권연대, 참 못난 짓…국회의원이 장난이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8일 20대 총선을 앞두고 일부 지역구에서 야권의 후보단일화가 계속 진행되는 데 대해 "못난 짓"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김 대표는 이날 경기 안양의 지하철 4호선 범계역 앞에서 한 심재철(안양 동안을) 후보 지원유세에서 "이 지역에서 야당 후보자들이 야권 연대를 한다는데 이건 참 못난 짓"이라면서 "야권 연대에 열을 올리고 있는 이런 후보자들은 안양 동안을에서 국회의원 될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이 지역구에서는 국민의당 공천을 받은 박광진 후보가 지난달말 출마를 포기하고 더불어민주당 이정국 후보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다.김 대표는 또 "어제도 인천 남동을에서 야권의 두 후보가 연대를 하면서 구의원을 서로 주고받기로 하며 뒷거래를 한 게 있다고 모 언론에서 보도했다"면서 "이렇게 뒷거래를 하려면 왜 출마를 하느냐.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장난이냐"고 거듭 비판했다.이어 김 대표는 "국정의 요체는 민생이다. 정치는 민생을 가로막는 장애물은 치우고 민생을 살피는 길을 만들어가야 한다"면서 "현재 대한민국의 안보 장애물, 경제 장애물, 일자리 장애물은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이란 사실을 알고 계시느냐"고 역설했다.또 "19대 국회가 역대 최악의 국회라고 얘기하는데 그건 운동권 출신들이 많이 활동했기 때문"이라면서 "20대 국회에선 운동권 출신 국회의원을 줄여야 하고, 이를 위해선 새누리당이 많이 국회에 진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4.13 총선 사전투표가 시작된 8일 오전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동안로 목련아파트 앞에서 열린 안양을 심재철 후보 지원유세에서 유권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6-04-08 11:25:54
'인천의 강남' 연수을 3파전 최후 승자는

'인천의 강남' 연수을 3파전 최후 승자는

제20대 총선에서 인천 연수구가 갑·을로 나뉘며 신설된 연수을 선거구는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후보가 한치의 양보 없는 치열한 3파전을 벌이고 있다.연수을은 분구 이전의 연수구 현역인 황우여 의원이 이번에 인천 서구로 지역을 옮겨 출마하면서 현역 의원 없이 선거를 치르고 있다.대규모 택지개발사업으로 인천 남구에서 분리된 연수구는 그동안 전통적인 여당강세지역으로 분류됐다.독립된 선거구로 첫 총선을 치른 1996년 15대에서 신한국당 서한샘 후보가 당선된 것을 시작으로 16대부터 19대까지 황우여 후보가 한나라당·새누리당 소속으로 내리 4선을 하며 한번도 야당에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그러나 경제자유구역 개발이 가속하면서 최근 인구 10만명을 넘어선 송도국제도시에 30∼40대 인구가 많이 유입돼 송도를 중심으로 한 연수을 선거구에서 과거처럼 여당 우세가 이어질 것인지 장담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새누리당에서는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민경욱 후보가 '우리동네 대변인'을 자임하며 유권자들의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민 후보는 국제중·고등학교 설립, 송도∼청량리 GTX 건설, 인천발 KTX 조기 개통 등을 공약으로 내걸고 '누구나 살고 싶은 꿈의 도시 건설'을 약속했다.더민주는 인천지방경찰청장을 역임한 경찰 고위간부 출신의 윤종기 후보를 내세워 젊은 야권 성향 유권자를 비롯해 다양한 계층의 표를 결집하고 있다.33년간 공직생활을 한 '민생일꾼'을 자처하는 윤 후보는 송도국제도시 특별자치구 지정, 인천발 GTX·KTX 조기 추진, 국제병원 유치 등을 약속하며 '행복하고 안전한 도시'를 청사진으로 제시했다.국민의당은 17대 국회의원(인천 중·동·옹진)을 지낸 한광원 후보가 세계적인 의료복합단지 조성, 24시간 보육시설 설립, LNG기지 증설 저지 등의 공약을 발표하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한 후보는 애초 더민주 윤 후보와 단일화에 합의했지만 여론조사에서 패한 뒤 '윤 후보 측이 합의 규칙을 깼다'고 주장하며 경선 결과에 불복한 상태다.지역 정가에서는 송도1·2·3동, 옥련1동, 동춘1·2동 등 대부분 아파트 단지인 연수을에서 아직 지지 후보를 정하지 못한 30∼40대의 표심이 당락을 결정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연합뉴스제20대 국회의원선거 공식선거운동 시작일인 31일 오전 인천 연수을에 출마한 새누리당 민경욱 후보, 더불어민주당 윤종기 후보, 국민의당 한광원 후보가 연수구의 한 사거리에서 출근하는 시민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6-04-08 09:19:04
사전투표 개시…여야 3당 일제히 수도권으로

사전투표 개시…여야 3당 일제히 수도권으로

여야 3당 지도부는 4·13 총선 사전투표가 시작되는 8일 수도권을 집중공략한다.어떤 정당이 수도권에 승기를 꽂느냐에 따라 최종 승패가 갈린다는 각 당의 판세분석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지역 유세와는 별개로 각 당의 지지층을 대상으로 사전투표에 참여해줄 것을 독려하는 캠페인도 잇따른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경기 안양, 부천, 김포, 고양, 파주 순으로 돌아다니며 지원 유세에 나선다.김무성 대표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고 나서 두 번째 날 경기 지역을 찾았으나, 꼬박 일주일 만에 박빙 승부처에 다시 발걸음 한 것이다.김무성 대표는 이날 지역유세에서도 전날과 마찬가지로 공천 과정에서 발생한 내부 갈등에 대해 사과하는 등 저자세를 유지할 것으로 관측된다.원유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9시 사전투표를 할 예정이며, 비례대표 당선권 후보자 역시 여의도 당사에서 투표독려 기자회견을 마치고 사전투표를 하기로 했다.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서울과 인천·경기 서북부를 연달아 방문해 수도권 표심 잡기를 이어간다.오전에는 서울 은평을 병원 후보와 함께 출근 인사를 하고, 은평갑 박주민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중앙선대위 회의를 주재한다.이후 인천 연수갑 박찬대 후보가 출마한 지역구에서 사전투표를 하고, 젊은 유권자를 상대로 투표 참여를 호소할 계획이다.인천 남갑, 부평갑, 계양갑, 서갑·을에 출마한 후보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나서 경기 김포, 고양, 파주로 출격했다가 다시 서울로 돌아와 도봉을, 성북을 지원유세를 하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한다.국민의당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는 서울역에서 사전투표 독려 캠페인으로 이날 첫 유세를 시작한다.이후 안 대표는 대전에 들렀다가 경기 천안·광명·시흥, 인천 부평을 다니며 후보자 지원사격을 이어간다.천정배 공동대표는 사전투표를 한 뒤 광주 서구갑의 송기석 후보와 합동유세를, 김한길 의원은 전남 여수 갑·을과 고흥·보성·장흥·강진에서 지원유세를 한다. /연합뉴스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7일 오후 서울 노원구 롯데백화점에서 열린 노원병 이준석 후보 지원유세에서 이 후보 지지연설을 하다 '이준석'을 '안철수'로 헷갈려 얘기하다 알아차린 뒤 멋적은 듯 웃고 있다. /연합뉴스

2016-04-08 09:17:38
더민주, 수도권 표몰이…인천서 사전투표

더민주, 수도권 표몰이…인천서 사전투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8일 서울과 인천·경기 서북부를 연달아 방문해 수도권 표심 잡기를 이어간다.김 대표는 사전투표 첫날인 이날 인천 연수갑 박찬대 후보 지원 겸 동춘3동주민센터를 찾아 사전투표에 참여한 뒤 유권자들에게 투표 참여를 호소할 계획이다.김 대표는 아침에는 서울 은평을 강병원 후보와 함께 출근인사를 한 뒤 은평갑 박주민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중앙선대위 회의를 주재한다. 이후 인천으로 이동해 사전투표를 하고 남구갑 허종식 후보, 부평갑 이성만 후보, 계양갑 유동수 후보, 서구갑 김교흥 후보, 서구을 신동근 후보 지역에서 유세를 지원하며 백화점, 전통시장 등을 돌아볼 예정이다.김 대표는 오후에는 김포갑 김두관, 김포을 정하영 후보와 고양병 유은혜, 고양정 김현미 후보, 파주갑 윤후덕, 파주을 박정 후보 지역구를 찾아 지원유세를 벌인다. 저녁에는 의정부갑 문희상, 의정부을 김민철 후보를 지원한 뒤 다시 서울로 돌아와 도봉을 오기형 후보와 퇴근인사를 하고 마지막으로 성북을 기동민 후보의 유세를 지원할 계획이다.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은평구 연신내역앞에서 은평을 강병원 후보와 함께 선거 운동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6-04-08 09:17:03
여야 3당 베이스캠프 마지막 주말 대회전 & 총선 전략

여야 3당 베이스캠프 마지막 주말 대회전 & 총선 전략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일이 이제 5일 앞으로 다가왔다. 여야 각 정당들은 마지막 주말 유세전을 앞두고 사활을 건 총력전을 준비 중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경기도 의석수가 총 60석이어서 전국 판세를 좌지우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집권여당인 새누리당과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중도보수와 진보층을 겨냥한 제 3정당인 국민의당 등은 수도권의 베이스캠프 격인 경기도당에서 중앙당과 연계해 지지세력 결집은 물론 부동층의 표심을 붙잡기 위해 다양한 전략·전술을 펼치고 있다. "수도권 승부처" 김대표 등 당 화력 총동원 지지층 결집# 새누리당 "공천 파동에 성난 전통 지지층이 돌아오고 있습니다."새누리당 경기도당은 당사 앞에 '수도권 규제 완화를 통해 경기도의 경제를 반드시 살리겠습니다'라고 적혀 있는 붉은색 플래카드를 걸고 이른바 '집토끼' 잡기에 총력전을 준비하고 있다. 선거 최일선에 있는 도당 관계자들은 선거 전 마지막 주말, 사활을 걸고 도내 과반의석 확보에 주력한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김무성 대표가 일주일 만에 다시 경기도를 방문, 이틀간 김포·시흥 등 서북부 지역과 구리·용인 등 동부 지역을 도는 강행군에 나서며 지지층 결집에 나선다.김홍선 도당 사무처장은 "영·호남 지역은 어느 정도 판세가 정해져 있는 데 반해, 수도권은 대부분 지역이 접전이고 예측이 어려워 선거 전체의 판세를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지역이 될 것"이라며 "주말에 당 대표를 필두로 모든 전력을 경기 지역에 총동원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천 파동에 대한 잘못을 국민들께 진정으로 사죄하는 마음을 담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종합상황 TF' 전환 지휘체계 일원화 60개 선거구 쌍끌이# 더불어민주당 "야권연대는 실패했지만, 도당 조직은 전략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공식선거운동 개시일인 지난달 31일부터 '베이직 캠프'를 운영했다. 동시에 '종합상황 지원체계(TF)'로 전환해 당직자 전체가 선거지원 업무에 투입돼 활동 중이다. 종합상황 TF는 오병현·이호근 사무처장 등으로 지휘체계를 일원화해 신속 대응 및 후보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도당은 사전투표가 시작되는 8일부터 도민을 대상으로 투표 독려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며, 중앙당과 도당 간 연계 선거전을 진행할 방침이다. 특히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의 '더드림유세단'과 정청래 의원이 이끄는 '더컸유세단', 문재인 전 대표, 비례대표 8번 이철희 소장 등은 강득구 전 경기도의장을 단장으로 한 '선당후사 유세단'과 함께 도내 60개 선거구에 투입, 저인망식 쌍끌이전을 펼칠 계획이다. 더민주 관계자는 "집토끼를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격전지 위주로 나가 집권여당의 경제정책 실패를 강조하고 더민주의 숨은 표를 끌어내는 데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책·공약 '혁신적 이미지' 부각 원내 진입 교두보 마련# 국민의당 "싸움만 하는 양당체제로는 정치발전을 이룰 수 없습니다."국민의당 경기도당은 각종 여론조사의 정당 지지율이 올라가기 시작했다며 이번 주말 선거전이 매우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당력을 집중해 기존 정당정치에 염증을 느낀 수도권 표심을 겨냥해 원내 진입의 교두보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최근 기존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에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지지층이 대안으로 제3의 정당에 투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당내 분위기는 고무적이다. 후보자와 정당 투표를 달리하는 '교차투표' 움직임이 감지되는 것도 호재다. 이에 도당은 남은 기간 당의 이미지를 높여 부동층이 많은 수도권에서 정당 지지율을 최대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장계수 사무처장은 "후보 개개인에 대한 지원유세도 중요하지만, 시기상으로 제3당의 신선함을 강조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일 것"이라며 "전날 안철수 대표가 언급한 것처럼 정책과 공약을 중시하는 혁신적인 당의 이미지를 내세우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당 비례대표 후보자들은 경기도 지원 유세에 나서며 마지막 바람을 일으켜 보겠다는 입장이다. /정의종·송수은·황성규기자 jej@kyeongin.com제20대 국회의원 선거가 6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정당별로 유권자 표심을 잡기 위해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7일 새누리당 경기도당에서 정당 사무원들이 대책회의를 열고 막바지 총선 전략을 점검하고 있다. /임열수·하태황기자 pplys@kyeongin.com제20대 국회의원 선거가 6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정당별로 유권자 표심을 잡기 위해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7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에서 정당 사무원들이 대책회의를 열고 막바지 총선 전략을 점검하고 있다. /임열수·하태황기자 pplys@kyeongin.com제20대 국회의원 선거가 6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정당별로 유권자 표심을 잡기 위해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7일 국민의당 경기도당에서 정당 사무원들이 대책회의를 열고 막바지 총선 전략을 점검하고 있다. /임열수·하태황기자 pplys@kyeongin.com

2016-04-07 23:50:13

판깨진 인천 첫 야권연대(더민주-국민의당)… 분열·불신 정치 '역효과'

4·13 총선 인천 연수구을 선거구에서 야권 후보 단일화가 무산됐다. 경선 여론조사를 통해 더불어민주당 윤종기 후보가 최종 후보로 선정됐지만, 국민의당 한광원 후보가 이에 불복했기 때문이다.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간 첫 단일화 후보로 관심을 모았지만 결국, 단일화 무효 선언에 따라 오히려 야권의 분열을 초래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윤 후보와 한 후보는 5일 야권 후보 단일화 경선을 하기로 합의해 6일 정당명을 뺀 채 전화 여론조사를 진행했고, 윤 후보가 경선에서 승리했다.하지만 한 후보는 7일 오전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윤 후보가 합의 규칙을 일방적으로 파기했다"고 밝히고 단일화 무효를 선언했다.한 후보는 "윤 후보가 지난 5일 경선 일정을 언론에 공개한 것은 명백한 규칙 위반"이라며 "이 때문에 여론조사 과정에서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원칙이 투명하게 지켜지지 않는 단일화는 있을 수 없다"며 "윤 후보 측의 일방적인 발표는 수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윤 후보 측은 "한 후보 측의 단일화 합의 파기는 말도 안 되는 억지 주장"이라고 반박했다.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에서도 논평을 내고 "합의문에는 양측 후보가 어떤 경우에도 경선결과를 받아들이고 즉시 후보직을 사퇴한다고 명시돼 있다"며 "한 후보가 여론조사에 패하자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시당은 "한 후보의 경선결과 불복종 발표는 국민의 야권후보 단일화 열망을 짓밟는 행위"라며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야권 단일후보는 윤 후보로 명확히 결정됐다"고 밝혔다.사정이 이렇다 보니 유권자들도 두 후보에 대한 불신이 높아지고 있다. 연수구 송도동에 사는 유광래(29)씨는 "이번 일을 계기로 선거에 참여할 생각이 싹 사라졌다"며 "두 후보는 국민이 아닌 본인들의 당선을 위해서만 일하는 사람들 같다. 차라리 모두 사퇴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16-04-07 23:49:47

"미창부 세종시 이전, 시민 자존심 짓밟는 것"

더불어민주당 신창현(의왕·과천) 후보와 이홍천·윤미현 과천시의원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창부) 세종시 이전 발언과 관련해 7일 과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7만 과천시민과 함께 이전을 저지하겠다"고 밝혔다.그는 "과천은 정부청사 이전으로 상권이 직격탄을 맞아 지역경제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그동안 여당은 어떤 지원계획도 밝히지 않고 있다"며 "그나마 있던 미창부를 세종시로 이전시키겠다는 것은 시민의 자존심을 짓밟는 언동으로 시민들은 지금 분노를 금치 못하고 있다"고 언급했다.특히 신 후보는 "의왕·과천 새누리당의 박요찬 후보는 지난 6일 모방송국에서 열린 선거방송 토론회에서 미창부의 세종시 이전과 관련한 자신의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김 대표의 발언은 지역 기대를 반영한 의례적인 찬조연설이라고 강조"했다는 것.하지만 새누리당의 시도 공약집에 "미창부 등 법률에 명시된 이전대상 부처의 조속한 이전을 추진한다고 명시된 것은 김 대표의 일회성 발언이 아니라 당론으로 총선공약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신 후보는 "정부관리소 담당자에 따르면 미창부는 이전 대상으로 확정되거나 법률에 명시되지 않았음에도 새누리당은 미창부가 마치 이전 대상에 분류됐거나 법률에 명시됐다고 공약집에 기술했다"며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로 새누리당은 관련 내용을 공약집에서 즉각 삭제하고 국민들 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천/이석철기자 lsc@kyeongin.com더불어민주당 신창현(의왕·과천) 후보(왼쪽에서 두 번째)와 이홍천, 윤미현 과천시의원은 7일 과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래창조과학부 세종시 이전을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신창현 후보 제공

2016-04-07 23:4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