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헬스

남양주시, 인구 증가 수요 대응… 내년 상반기 '동부보건소' 신설

남양주시가 인구 증가에 따른 보건의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보건소를 현재 2곳에서 3곳으로 늘린다.시는 내년 상반기 동부보건소를 신설하는 내용이 담긴 '행정기구설치 조례 일부 개정안'을 최근 입법 예고했다고 21일 밝혔다. 조례안에는 현재 남양주보건소에 과 단위로 있는 동부보건지소를 분할해 보건소로 확대하는 내용이 담겼다. 인력도 증원한다.동부보건소의 관할 지역은 화도읍, 수동면, 호평동, 평내동 등 4곳이다. 동부보건소가 신설되면 남양주시 내 보건소는 남양주보건소, 남양주풍양보건소와 함께 3곳으로 늘어난다.남양주보건소 담당은 금곡·다산동과 와부·진건·퇴계원읍으로 조정되고, 풍양보건소는 기존대로 진접·오남읍과 별내동(면)을 맡는다.남양주는 2008년 인구 50만명을 돌파한 뒤 별내, 진접, 다산 등 신도시가 잇따라 들어서며 현재 73만명으로 늘었다. 3기 신도시인 왕숙 1~2지구와 양정역세권 개발사업 등도 추진되고 있어 오는 2035년 이전에 100만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주광덕 시장은 "효율적인 보건 업무 체계를 갖추고자 동부보건소를 신설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조성될 혁신형 공공의료원과 함께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zee@kyeongin.com

2024-10-21 19:16:02
경기도한의사회, 난임부부 한의약 지원사업 결과발표회 개최

경기도한의사회, 난임부부 한의약 지원사업 결과발표회 개최

경기도한의사회(회장·이용호)는 지난 17일 경기도의회 지하1층 대회의실에서 '2020~2022 경기도 난임부부 한의약 지원사업 결과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결과발표회에는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를 비롯 이용호 경기도한의사회 회장, 민상준 수석부회장, 김성욱 의장, 하병철 부의장, 김병철 감사와 대한한의사협회 윤성찬 회장, 경기도의원,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지혜 홍보이사는 지난 3년간의 한의 난임치료에 대한 성과로 ▲2020~2022년 사업결과 ▲2020~2022 사업 만족도 평가 ▲사업 평가와 개선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도한의사회는 개선 요청방향을 설명하면서 2024년 사업이 조기 마감되고 대기자가 발생함에 따라 예산확대를 통한 사업 참여인원 증대 필요성과 여성 44세, 남성 50세 제한 필요, 사정 장애 등 사업 참여 불가능한 남성 난임 환자 동시 치료 등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도한의사회는 2020년 사업(남녀 참가자 총 448명)에서 44세 연령 제한을 폐지, 여성 치료 완료자 226명 중 30명(13.3%)이 임신에 성공했으며, 설문조사 결과 치료 만족도 86.8%, 신체 만족도 77.3%, 정부지원 필요성 98.2% 등 높은 호응도를 이끌어냈다고 발표했다. 또 2021년에 이어 2022년 사업(남녀 참가자 총 447명)에선 여성 치료 완료자 209명 중 임신 성공자는 30명(15%)으로 상승했으며, 치료 만족도 83.8%, 신체 만족도 73.4%, 정부지원 96% 등 높은 필요도를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이용호 회장은 “경기도 난임부부 한의약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여성 대상자의 평균 연령은 38세이고 과거에 난임시술을 받은 경험이 있는 사람은 80%로 나타났다"며 “어려운 조건에서도 한의 난임치료에 전념하신 참여 원장님들의 노력으로 10% 중반의 임신성공률을 나타내고 있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김 부지사는 축사를 통해 “저출생시대에 난임은 국가와 개인 모두에게 큰 불행인 만큼 경기도가 난임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임신과 출산, 육아에 대한 사회적 의료적 장벽을 낮추기 위한 관심과 지원을 다할 것"라고 말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2024-10-20 16:55:40
청소년 ‘무알코올 맥주’ 취할라… 해외 e커머스엔 가림막 없다

청소년 ‘무알코올 맥주’ 취할라… 해외 e커머스엔 가림막 없다

청소년의 모방 음주를 조장할 수 있어 성인용 음료로 철저히 분류되는 무알코올 맥주가 해외 e커머스 플랫폼에 무분별하게 노출돼 당국 규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 등에 따르면 무알코올 맥주는 알코올 함량이 전혀 함유되지 않더라도 청소년에게 판매할 수 없다.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상 건전한 정서를 해할 우려가 있는 돈, 화투, 담배 또는 술병의 형태로 만든 식품 판매가 금지되기 때문이다. 이에 쿠팡, G마켓 등 국내 대형 e커머스 플랫폼에는 무알코올 맥주를 검색하면 빨간색 원에 19 숫자가 표기되고 제품은 보이지 않는다. 구매를 위해 클릭해도 성인인증을 필요로 한다. 다른 성인용품이나 알코올이 들어간 주류와 동일하다. 그러나 일부 국내 및 해외 e커머스 플랫폼의 경우 이러한 가림막 없이 그대로 노출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꾸준히 이용량이 증가하는 중국 e커머스의 경우 별다른 성인인증 없이도 무알코올 맥주를 구매할 수 있어 학부모들의 우려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용인에서 중학생 자녀를 둔 김정림(47)씨는 “무알코올 맥주를 아이들이 호기심에 구매하고 모방 음주로 이어질까 걱정"이라며 “아이들도 쉽게 이용이 가능한 e커머스에서 제대로 된 청소년 보호가 안 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문제는 식약처마저 e커머스 플랫폼에서 무알코올 맥주의 노출 방지를 강제할 수 없다는 점이다. 무알코올 맥주는 청소년에게 판매할 수 없지만, '성인용 음료'라고 겉면에 표기한 이상 어린이 기호식품으로 분류되진 않고 제재 규정도 없어 막기 어렵다는 게 식약처의 설명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무알코올 맥주 노출 방지는 권고사항일 뿐 의무는 아니"라며 “국내 플랫폼에 자제를 요청해 자율적으로 협조하고 있지만, 해외 플랫폼까지 관여하긴 현실적으로 힘들다"고 털어놨다. 무알코올 맥주를 노출한 해외 e커머스 플랫폼 측은 '단순 실수'라고 주장한다. 중국의 한 e커머스 플랫폼 관계자는 “무알코올 맥주도 성인 제품처럼 19세 표시를 해오는 시스템이 있었지만, 일부 제품은 카테고리 분류가 잘못 노출된 것 같다"며 “즉시 시정조치했다"고 했다. 해외 e커머스 플랫폼을 상대로 철저한 규제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권일남 명지대학교 청소년지도학과 교수는 “국내외 시장 가릴 것 없이 청소년 보호만큼은 정부가 적극적으로 권고에 나서야 한다"며 “규제와 별개로 수면 아래에 있는 청소년의 무알코올 맥주 접근성에 대한 논의의 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지원기자 zone@kyeongin.com

2024-10-18 18:41:01
인천시, 제1형 당뇨 환자 위한 맞춤 컨설팅 진행…25일부터 선착순 접수

인천시, 제1형 당뇨 환자 위한 맞춤 컨설팅 진행…25일부터 선착순 접수

인천시가 제1형 당뇨병 환자와 가족을 위해 의료진을 초빙한 전문 컨설팅을 개최한다. 인천시는 내달 16일 인천시 대회의실에서 '제1형 당뇨병 환자·가족 맞춤형 컨설팅'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컨설팅은 인천시,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사업지원단이 소아청소년기 발생하는 제1형 당뇨병에 대한 가족의 이해도를 높이고 환자의 건강 유지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재현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내분비대사) 교수가 참석자들에게 제1형 당뇨병 관리 방법, 주의 사항을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한다. 박상욱 약사는 제1형 당뇨병 환자로서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고 환자와 가족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컨설팅이 열리는 대회의실에 제1형 당뇨병 환자들에게 필요한 의료기기를 비교·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혈당 측정기나 인슐린 자동주입기 제조·수입·판매사 10개 업체를 초대해 홍보 부스를 운영할 방침이다. 환자, 가족이 의료기기 이용 방법과 성능 등 정보를 습득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컨설팅 신청 기간은 오는 25일 오전 9시부터 내달 1일 오후 6시까지다. 모집 정원은 선착순 60명이다. 희망자는 하단 큐알(QR) 코드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컨설팅이 제1형 당뇨병 환자들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시민의 건강 관리를 위해 10개 군·구 보건소와 협력해 다양한 지원책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제1형 당뇨병은 선천성 자가면역 문제로 췌장이 인슐린을 거의 분비하지 못해 발생한다. 제2형 당뇨병이 운동 부족, 비만, 식습관 등 후천적 요인으로 발병하는 것과 차이가 있다. 제1형 당뇨병은 소아청소년기에 발생해 더 많은 주의가 필요하지만, 제2형 당뇨병과 비교해 환자 수가 적어 사회적 인식도가 낮은 편이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

2024-10-16 13:31:44

체중관리 보조 '비만치료제 위고비' 국내 출시

공급가 37만원… 기관마다 상이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티드)가 국내 출시됐다.15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위고비 국내 유통사 쥴릭파마코리아는 이날 위고비 주문 접수를 시작했다.국내 출시되는 위고비 제품은 약물이 사전에 충전된 주사제(프리필드펜) 형태다. 지난해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초기 체질량지수(BMI)가 30㎏/㎡ 이상인 비만 환자 또는 고혈압 및 이상지질혈증 등 한 가지 이상의 체중 관련 동반 질환이 있으면서 초기 BMI가 27∼30kg/㎡인 과체중 환자의 체중관리를 위한 보조제로 품목허가를 받았다.제품 공급 가격은 한 펜(4주 분량) 당 37만2천25원으로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비급여 제품으로 건강 보험 적용을 받지 않는 위고비의 판매 가격은 의료기관마다 다를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미국에서는 위고비 한 달 접종 가격이 1천350 달러(약 180만원) 수준인 가운데, 국내에서는 위고비 구매 가격이 한 펜 당 70만원에서 100만원 정도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한편 식약처는 '위고비'가 국내 출시에 따라, 이에 대한 온라인 불법 판매·광고 행위를 한달간 집중 단속한다. 아울러 부작용 및 오·남용에 대한 시판 후 안전관리를 면밀하게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2024-10-15 20:34:54
'평'범하게 못 뛰놀면 '발'도장 찍어 보세요

'평'범하게 못 뛰놀면 '발'도장 찍어 보세요

10세 이후 아이들 교정 시기 중요한 '평발' 보통 초교 입학 즈음 아치형 모양으로아닐 경우 일상 불편… 성장 악영향도증상 적은 '유연성' 수술 필요 '강직성''리듬 스텝 훈련' 효과 국제학술지 실려소아 '평발'은 제때 발견해 교정하지 않으면 아이의 성장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평발은 발의 아치가 낮아 발바닥이 평평하게 바닥에 닿는 상태를 말한다. 보통 갓 태어난 아이는 평발인데, 만 4~5세 무렵부터 하지 발달로 평발이 점점 없어진다. 하지 축이 완성되는 만 6~7세(초등학교 1학년 정도)가 되면 발바닥 아치(곡선)가 형성된다.아인병원 민병조(정형외과 전문의) 원장은 "만약 발의 성장 속도가 빨라지는 만 10세 이후에도 평발이 남아있다면, 증가하는 체중을 받쳐주지 못하게 되어 일상 생활 속 불편을 겪을 수 있다"며 "심한 경우 발뿐만 아니라 발목, 무릎, 종아리 부위에 통증이 생기고, 신체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평발은 크게 '유연성 평발'과 '강직성 평발'로 나뉜다고 한다. 소아의 대부분은 '유연성 평발'이다. 이는 체중이 실리지 않았을 때 발에 아치가 보이다가 체중이 실리면 아치가 평평해지는 상태를 말한다. 아이의 체중이 늘어나기 전까지는 대부분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따라서 정형외과에서 체중 부하 상태의 발 X-ray를 통해 평발 각도를 확인해야 한다.'강직성 평발'은 소아의 유연성 평발이 정상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발 성장이 끝나는 만 12~14세가 넘어가게 되면 발생한다. 유연성 평발은 비수술 방법으로도 치료가 가능하지만, 강직성 평발은 수술이 불가피해진다.민병조 원장은 "소아 평발 치료는 성장판이 열려있는 시기에 정확한 진단을 통해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무분별한 보조 기구나 자가 치료보다는 소아정형외과 전문의를 통해 교정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민 원장은 지난 7월 SCI급 의학 국제 학술지 '메디치나(Medicina)'에 평발 치료에 효과적인 방법을 제시했다. 해당 논문(리듬 스텝 훈련이 평발을 가진 소아 및 청소년의 발과 하지 균형에 미치는 영향)에서는 평발 진단을 받은 6~13세의 소아·청소년 160명을 대상으로 리듬 스텝 훈련이란 운동 치료법을 적용했더니 평발 개선에 효과적이었다는 내용이 실렸다.민 원장은 "소아 평발을 비롯해 소아 휜다리(O다리, X다리)도 치료의 시기가 중요하다"며 "소아 성장 특성을 정확하게 파악한 뒤 체계적인 맞춤형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일러스트/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

2024-10-15 19:00:12

생후 반년간 모유 수유땐 '소아 신장질환' 예방효과 있었다

아주대병원 박평강 교수, 170만명 조사분유 대비 '신증후군' 발생률 20% 낮아완전 모유 수유가 '소아 신증후군' 발생을 줄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완전 모유 수유는 분유를 포함한 다른 보충 음식 없이 모유만 먹이는 수유법을 말한다.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박평강 교수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생후 4~6개월 동안 시행하는 2차 영유아 건강검진 결과 자료를 이용해 2010~2018년 사이에 출생한 소아 170만명을 대상으로 생후 6개월간 수유 형태와 추후 소아기 신증후군의 발생률을 조사했다.8년여간을 추적 조사한 결과, 생후 6개월간 완전 모유 수유를 한 소아군의 경우 분유 수유 소아군에 비해 신증후군의 발생률이 약 20% 더 적었다. 연구팀은 "신증후군은 면역 기능의 조절 이상에 의해 발생하므로 소아기에 바이러스 감염 등에 의해 처음 발생할 수 있다"며 "모유가 면역 조절 기능을 돕고, 감염성 질환을 예방해 신증후군의 발생을 줄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소아 신증후군은 가장 흔한 소아기 신장질환 중 하나로, 신장에서 많은 양의 단백질이 소변으로 빠져나가 저알부민혈증, 고지혈증, 전신 부종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예방법이 거의 알려진 바가 없다.박평강 교수는 "모유 수유가 소아 신장질환의 예방에 효과적임을 처음 확인한 연구"라며 "이번 연구가 모유 수유의 장점을 알리고, 적극적으로 권장하는 데 도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소아 신증후군은 아이가 자라면서 점점 회복돼 정상적인 신장 기능을 유지할 수 있지만, 만성 신부전증으로 진행될 수 있어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한편, 완전 모유 수유는 소아의 면역체계를 도와 감염성·비감염성 질환의 발생률을 낮춘다고 알려지면서 세계보건기구를 비롯한 많은 기관이 생후 6개월간 완전 모유 수유를 권고하고 있다. /구민주기자 kumj@kyeongin.com

2024-10-15 18:59:57

성빈센트병원, 전립선암 치료 '플루빅토' 경기남부 최초 시행

차세대 정밀 타격 방사선 주사제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이 국내에서 두 번째이자 경기 남부지역에서 처음으로 전립선암 전용 '플루빅토' 치료를 시행했다. 플루빅토는 암세포를 정밀 타격해 '방사선 미사일 치료제'라고 평가받는 차세대 표적 방사성의약품 주사제이다. 방사성동위원소인 루테튬이 전립선암 세포의 전립선특이막항원에 선택적으로 결합,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기존 항암치료나 남성호르몬 억제 치료에 내성이 생긴 전이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 치료에 효과적이다.치료는 종양내과, 비뇨의학과 및 핵의학과 의료진이 협진을 통해 환자의 치료 적합성을 확인한 후 시행한다. 치료 적합성 확인에는 전립선특이막항원인 PSMA의 발현 유무가 중요하며, 이를 위해 의료기관 내 진단용 방사성의약품을 제조할 수 있는 조제실이 마련돼야 한다. 현재 이를 갖춘 국내 의료기관은 손에 꼽힌다.핵의학과 윤혁진 교수는 "플루빅토는 기존 치료법으로 치료가 어려운 난치성 전이성 전립선암 환자에서 비교적 적은 위험성으로 시도해볼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이라며 "해외 임상시험에서 표준치료 대비 질병의 진행 속도를 늦추고 전체 생존 기간을 연장하는 효과가 확인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구민주기자 kumj@kyeongin.com

2024-10-15 18:5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