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대진대학교 총장, 명예훼손 혐의 현직 교수 경찰 고소

대진대학교 총장, 명예훼손 혐의 현직 교수 경찰 고소

現 교수노조위원장 "노조 탄압"'학내 사건' 법적 공방전 불가피 대진대학교에서 총장이 현직 교수를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파장이 일고 있다.고소를 당한 교수는 이 대학 교수노동조합 위원장으로, 해당 교수는 '노조 탄압행위'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1일 대진대 교수들에 따르면 이 대학 A교수는 지난달 초 경찰로부터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됐다는 통보를 받았다.알려진 주요 혐의 내용은 A교수가 총장을 비방할 목적으로 사실과 다른 내용을 대학 전체 구성원에게 메일로 발송해 총장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것이다.A교수는 최근 대학 내부 통신망을 통해 이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힌 글을 게시했다.그는 "개인이 아닌 교수노조 위원장과 사교조(한국사립대학교수노동조합) 지회장으로서 조합과 지회 명으로 직·간접 이해 당사자인 구성원 모두가 포함된 대학 이메일 시스템으로 대학의 잘못된 정책을 비판하고 총장의 문제를 지적해왔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총장이 교수노조 위원장이 아닌 교수 개인이 명예훼손한 것으로 고소한 것은 명백한 노조 탄압행위이며, 노조 업무를 방해한 행위"라고 주장했다.대진대에서는 최근 각종 학내 사건 등으로 총장과 교수노조 간의 갈등(5월24일자 6면 보도)이 지속돼 왔다.교수노조 측은 각종 불미스러운 학내 사건 연루와 무능 등을 이유로 총장 연임을 반대하는 성명 성격의 글을 대학 내부망에 수차례 올렸다.이번 사건이 사법당국의 수사를 받게 됨에 따라 명예훼손 부분과 관련, 학내 사건에 대한 법적 공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며 노조의 대응도 주목되고 있다.A교수는 대학 내부망에 올린 글을 통해 "학내에서 조사돼 마무리될 수 있는 현재 총장과 관련된 사건을 외부 사법당국으로 끌고 가 사회적인 문제로 비화시킴으로써 총장 본인뿐 아니라 대진대의 명예와 위상을 크게 실추시키는 상황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포천/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대진대학교 전경. /경인일보DB

2024-10-02 07:08:52
대진대 교수노조위원장, 총장으로부터 명예훼손 고소당해 논란

대진대 교수노조위원장, 총장으로부터 명예훼손 고소당해 논란

대진대학교에서 총장이 현직 교수를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파장이 일고 있다. 고소를 당한 교수는 이 대학 교수노동조합 위원장으로, 해당 교수는 '노조 탄압행위'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30일 대진대 교수들에 따르면 이 대학 A교수는 이달 초 경찰로부터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알려진 주요 혐의 내용은 A교수가 총장을 비방할 목적으로 사실과 다른 내용을 대학 전체 구성원에게 메일로 발송해 총장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것이다. A교수는 최근 대학 내부 통신망을 통해 이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힌 글을 게시했다. 그는 “개인이 아닌 교수노조 위원장과 사교조(한국사립대학교수노동조합) 지회장으로서 조합과 지회 명으로 직·간접 이해 당사자인 구성원 모두가 포함된 대학 이메일 시스템으로 대학의 잘못된 정책을 비판하고 총장의 문제를 지적해왔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총장이 교수노조 위원장이 아닌 교수 개인이 명예훼손한 것으로 고소한 것은 명백한 노조 탄압행위이며, 노조 업무를 방해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대진대에서는 최근 각종 학내 사건 등으로 총장과 교수노조 간의 갈등(5월24일자 6면 보도)이 지속돼 왔다. 교수노조 측은 각종 불미스러운 학내 사건 연루와 무능 등을 이유로 총장 연임을 반대하는 성명 성격의 글을 대학 내부망에 수차례 올렸다. 이번 사건이 사법당국의 수사를 받게 됨에 따라 명예훼손 부분과 관련, 학내 사건에 대한 법적 공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며 노조의 대응도 주목되고 있다. A교수는 대학 내부망에 올린 글을 통해 “학내에서 조사돼 마무리될 수 있는 현재 총장과 관련된 사건을 외부 사법당국으로 끌고 가 사회적인 문제로 비화시킴으로써 종장 본인뿐 아니라 대진대의 명예와 위상을 크게 실추시키는 상황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포천/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

2024-09-30 11:14:08
포천서 북한이탈주민 5쌍 합동결혼식

포천서 북한이탈주민 5쌍 합동결혼식

자유를 찾아 북한을 탈출한 북한이탈주민 5쌍이 포천에서 합동결혼식을 올렸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포천시협의회는 지난 28일 포천시 다온컨벤션홀에서 북한이탈주민 합동결혼식을 열었다. 이날 결혼식에는 홍승표 민주평통 경기부의장과 강용범 포천시협의회장을 비롯해 백영현 포천시장, 임종훈 포천시의회 의장 등 내외빈 100여명이 이들의 결혼을 축하하는 하객으로 참석했다. 합동결혼식을 올린 5쌍의 부부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결혼식을 미룬 채 살고 있는 북한이탈주민 중에서 선정됐다. 홍 부의장은 주례사를 통해 “자유민주국가인 대한민국은 개인의 역량과 노력에 따라 얼마든지 잘 살 수 있고 부를 누릴 수 있다"며 “죽을 힘을 다해 자유를 찾아온 강건한 정신으로 최선을 다하면서 이웃과 함께 서로 도우며 존경받고 사랑받는 가정을 이루고 당당한 대한민국 국민으로 살아줄 것"을 당부했다. 이들 부부에게는 식기건조기 등 각계각층에서 답지한 축하선물이 전달됐으며, 민주평통 포천시자문위원들이 이들의 정착을 돕는 멘토로 활동하기로 했다. 강 회장은 “이번 합동결혼식이 사선을 넘어 포천에서 따뜻한 이웃 주민으로 사는 북한이탈주민들이 동등한 자유를 누리며 정착할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포천/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

2024-09-29 11:54:54
포천시립박물관, 유물기증운동 두달만에 400점 접수

포천시립박물관, 유물기증운동 두달만에 400점 접수

포천시가 시립박물관 건립을 위해 벌이고 있는 '유물 기증·기탁 운동'에 시민들의 동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27일 시에 따르면 유물 기증·기탁 운동은 시립박물관 건립을 목적으로 지난 7월부터 시민들을 대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9월까지 접수된 유물은 400여 점에 이르며, 6·25전쟁 물품과 마패 등 사료적 가치가 있는 각종 유물이 답지하고 있다. 최근 일동초등학교는 학생들의 역사교육 목적으로 교내 향토사료관에 소장 중인 유물 300여 점을 기증했다. 유물 중에는 노리개, 짚신, 손작두, 제기 등 민속품과 타자기, TV, 세탁기 등 근현대 용품 등이 포함돼 있다. 일반 시민들도 가정에서 보관하고 있는 가보나 옛 물건 기증을 의뢰하는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접수된 유물은 내부 심사와 유물기증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기증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기증자에게는 기증증서와 감사패가 증정되고 박물관 명패 게시, 유물 전시 시 기증자 이름 게시 등 각종 기증자 예우가 제공된다. 유물기증을 희망하는 시민은 시 홈페이지를 참고해 오는 10월31일까지 구비서류를 시청 또는 이메일(lch720@korea.kr), 팩스(031-538-2749) 등으로 접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시민과 함께 건립하는 포천시립박물관인 만큼 앞으로도 유물 기증·기탁 운동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포천/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

2024-09-27 12:5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