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신축 아파트 외곽도로 빗물 넘쳐 인근주택 피해

신축 아파트 외곽도로 빗물 넘쳐 인근주택 피해

집중호우에 공사 경계석 넘어 침수 담장 붕괴도… 수방대책 잘못 의혹시행사 "복구계획 수립·보상 협의"화성 상신리의 한 신축 아파트 단지의 외곽도로에서 빗물이 넘쳐 인근 빌라 주택이 침수된 것으로 알려져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31일 화성시와 향남읍 상신리 한양수자인 아파트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이달 중순께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빗물이 공사 중인 아파트 단지 외곽도로(도시계획도로) 경계석을 넘어 인근 주택을 덮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집중호우로 빗물이 제때 빠져 나가지 못하면서 인근 A빌라 담장을 무너뜨리는 수해가 발생하자 주민들은 수방대책 자체가 잘못된 게 아니냐는 의혹마저 제기하고 있다. 더욱이 아파트 단지 외곽도로와 단지 내 도로 등의 포장 여파로 호우시 '빗물 고속도로'가 생겨 급속한 유량확대로 심각한 수해를 피할 수 없을 것이란 전문가 의견도 나오고 있다. 지난 2월 동별 부분 준공을 받아 입주가 시작된 이 아파트는 제법 높은 곳에 위치해 있어 침수피해 우려가 없지만, 그 여파로 대부분 낮은 곳에 위치한 인근 빌라와 주택 등은 물난리를 피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이에 대해 아파트 건설을 맡고있는 B시행사 관계자는 "집중호우가 하수관거 용량초과로 와서 침수된 것 같다"면서 "기존 처리용량을 확대한 복구계획을 수립 중에 있으며 침수된 주택의 입주민은 인근 모텔에서 기거하며 보상 협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화성/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화성 상신리의 한 아파트 외곽도로 건설구간에서 빗물이 넘쳐 인근 주택이 침수피해를 입었다. 2024.7.31 화성/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

2024-08-01 09:07:11
화성시, 아리셀 화재사고 유가족 8월까지 연장 지원

화성시, 아리셀 화재사고 유가족 8월까지 연장 지원

화성시는 31일 '화성 아리셀공장 화재사고' 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재대본) 심의 회의를 열고 다음 달 31일까지 '유가족 체류 지원 연장'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시는 당초 지난 6월 24일 사고 발생 직후부터 7월 31일까지 유가족들의 체류를 지원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유가족과 사측 간 보상 협의가 지연되고 있는 점 ▲유가족 대부분이 외국인으로 거주에 어려움이 있는 점 ▲희생자의 장례가 완료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하여 심도 있는 논의 끝에 유가족 지원 연장을 결정했다. 화성시는 유가족 지원연장과 함께 보상 협의가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관련 부처에 중재 방안을 적극 건의하고 일정 협의와 장소 제공 등 지원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정명근 시장은 “아리셀의 소극적인 대응으로 추후 구상권 청구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가족에 대한 지원을 한 달 연장해 인도적 지원을 이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이어 “현재 유가족 쉼터로 운영되는 모두누림센터는 102만 화성시민 모두가 이용하는 시설로 8월부터 정상적으로 운영 할 계획이다. 유가족 분들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는 지난달 화재 사고 발생 이후 유가족의 입국을 돕기 위해 ▲공항 이동 지원 ▲통역 지원 ▲입국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모두누림센터를 유가족 지원센터로 지정해 30일 기준으로 ▲심리상담 1,342건 ▲식사 지원 5,915식 ▲의료지원 231건 ▲숙박 지원 1,124실을 제공했다. 여기에다 모니터링 전담반을 구성해 유가족별 1:1 지원체계를 확립해 현재까지 ▲생활편의 ▲법률상담 ▲장례상담 ▲출입국지원 등 1.460건의 민원을 처리했다. 화성/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

2024-07-31 16:18:11

화성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17개 업체 선정… 경쟁체제로 전환

화성시는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업 신규 사업자 17개사를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심사는 공모에 참여한 총 71개 업체(7월25일자 11면 보도)별로 지역주민참여, 신인도, 근로조건, 재정능력 등에 대한 정량적 평가와 대행구역의 사업계획 적정성, 지역사회 기여방안 등 심사하는 정성적 평가로 진행됐다. 지난 달 21일부터 이달 22일까지 한 달 간 진행된 공모에는 71개 업체가 참가하며 4.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시는 엄격하고 객관적인 심사를 위해 심의위원회 구성 단계부터 화성시에 주소지 또는 사업자가 있는 후보자를 배제해 심사에 공정성을 기했으며, 30일 9시간에 걸쳐 진행된 심의도 철저한 보안 속에 진행했다. 이날 적격업체로 선정된 17개 업체는 오는 9월까지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업 허가를 받아야 하며, 허가를 받은 업체에 한해서만 오는 10월 예정된 2025년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용역계약을 위한 입찰에 참가할 자격이 주어진다. 이로써 화성시는 기존업체 13곳과 신규허가 업체 17곳 등 총 30곳이 15개 대행구역을 놓고 경쟁하는 완전한 경쟁체제로 전환되게 됐다. 평균경쟁률은 2대 1이다. 심연보 자원순환과장은 “청소행정은 시민에게 제공하는 가장 기본적인 서비스중 하나"라며 “경쟁체제 도입은 청소행정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첫걸음인 만큼 향후 진행될 입찰 등도 공정하게 진행해 시민들이 보다 나은 청소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화성/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

2024-07-31 16:03:41
화성 신축아파트 외곽도로서 빗물 넘쳐 인근 주택 침수 ‘불안’

화성 신축아파트 외곽도로서 빗물 넘쳐 인근 주택 침수 ‘불안’

화성 상신리의 한 신축 아파트 단지의 외곽도로에서 빗물이 넘쳐 인근 빌라 주택이 침수된 것으로 알려져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31일 화성시와 향남읍 상신리 한양수자인 아파트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이달 중순께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빗물이 공사 중인 아파트 단지 외곽도로(도시계획도로)경계석을 넘어 인근 주택을 덮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집중호우로 빗물이 제때 빠져 나가지 못하면서 인근 A빌라 담장을 무너뜨리는 수해가 발생하자 주민들은 수방대책 자체가 잘못된 거 아니냐는 의혹마저 제기하고 있다. 더욱이 아파트 단지 외곽도로와 단지 내 도로 등의 포장 여파로 호우시 '빗물 고속도로'가 생겨 급속한 유량확대로 심각한 수해를 피할수 없을 것이란 전문가 의견도 나오고 있다. 지난 2월 동별 부분 준공을 받아 입주가 시작된 이 아파트는 제법 높은 곳에 위치해 있어 침수피해 우려가 없지만, 그 여파로 대부분 낮은 곳에 위치한 인근 빌라와 주택 등은 물난리를 피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아파트 건설을 맡고 있는 B시행사 관계자는 “집중호우가 하수관거 용량초과로 와서 침수된 것 같다"면서 “기존 처리용량을 확대한 복구계획을 수립 중에 있으며 침수된 주택의 입주민은 인근 모텔에서 기거하고 있으며 보상 협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화성/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

2024-07-31 14:27:20
[기초의회 후반기 의장 인터뷰] 배정수 화성시의회 의장

[기초의회 후반기 의장 인터뷰] 배정수 화성시의회 의장

시민 혜택 받도록 특례시 준비 외국인도 소외 없는 복지 구현 복지의 완성은 대상자의 행복변화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실현특례시 앞두고 역량 강화 모색충분한 토론·협상 거쳐 의사결정"의회와 집행부의 목표는 시민의 행복입니다. 집행부 견제·감시와 함께 정책대안도 제시해 최대다수의 최대 행복 도출에 역량을 모으겠습니다."화성특례시의회 출범을 준비하고 있는 배정수 화성시의장은 "의회와 집행부는 무조건적인 대척관계가 아닌 시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서 존중과 배려를 바탕으로 협력이 우선되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지난 2018년 시의회에 처음 입성한 재선의 배 의장은 "시민을 위한 좋은 정책들은 지지하고, 보완이 필요하거나 잘못된 것은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해서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끄는 것이 중요하다"며 "집행부와 소통 협력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표출했다.경남 사천 출신으로, 시민사회단체에서 활동하다 정계에 입문한 배 의장은 그동안 복지분야에 관심을 뒀다.배 의장은 "시의 출생아 수가 전국 1위인 만큼 아동복지가 중요하다. 시민 102만명 중 외국인 비중이 5만명을 넘는 만큼 외국인 복지도 간과해선 안될 문제"라고 짚었다.그는 또한 서남부권의 노인복지, 화성이 가장 젊은 도시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청년 계층 복지까지 시민 모두가 소외되지 않는 복지 구현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배 의장은 "복지의 완성은 대상자의 행복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시민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도록, 복지사각지대 없이 누구나 살기 좋은 시를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배 의장은 "시민의 대변자답게 시민의 일상에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미래를 내다보며 정책을 펼치는 것이 의원의 중요한 숙제"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전국 최초로 자연녹지, 완충녹지 공원 등에 전기차 충전시설을 설치해 주차난, 충전기 부족, 부지확보 문제 등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화성시 전기자동차 공공 충전시설 설치 및 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배 의장은 이 조례를 만들어 제20회 한국지방자치학회 우수조례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배 의장은 6개월 앞으로 다가온 내년 특례시의회 출범에 따른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 중이다. 토론회, 세미나 등 전문 교육 강화로 의원 역량을 높여 나가고 있다.그는 "특례시 권한 확대에 따른 혜택을 시민들이 고스란히 받을 수 있도록 화성시의회 25명의 의원들은 막중한 사명감으로 특례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마지막으로 배 의장은 후반기 원구성 협상에서 드러난 여야간 협치 실종으로 원구성이 늦어진 데 대해 송구스럽다며 "의회 내 갈등이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돌아간다는 점을 명심하고 있다. 숫자의 정치보다는 의사결정 과정에서 충분한 토론과 협상을 통해 완성도 높은 의회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정당을 막론하고 모든 의원은 시민의 뜻을 대변하고 있다는 점을 항상 염두에 두고 소통과 협치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다짐했다. 화성/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배정수 화성시의회 의장은 "후반기 '민심은 의회로, 의회는 민의로'란 구호 아래 시민에게 신뢰받는 성숙한 대의기관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화성시의회 제공배정수 화성시의회 의장이 지난 18일 후반기 첫 임시회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 /화성시의회 제공

2024-07-29 19:35:33
지지부진 화성 시리물류단지 연내 '기지개 켜나'

지지부진 화성 시리물류단지 연내 '기지개 켜나'

도시公, SPC 방식 민간특혜 의혹'제2의 대장동' 비화 3년째 제자리市특별감사 이어 감사원 감사 진행처분후 연내 실수요검증 심의 방침 화성도시공사가 민관합동 개발사업(SPC)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는 서남부권 최대규모 '시리 물류단지' 조성사업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민간에게 막대한 개발이익을 줄 수 있다는 논란이 '제2의 대장동' 사건으로 비화되면서 3년째 제자리 걸음이다.화성시와 도시공사는 감사원의 감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처분 이행 후, 개발제한구역(GB) 해제 도시관리계획입안 등을 진행시킬 방침으로 연내 사업 재개를 위한 '기지개'를 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29일 화성시 등에 따르면 시리 물류단지는 화성 남양읍 시리 일원 67만1천853㎡의 GB를 풀어, 서해복선전철 송산역 개통에 따른 물동량 증가에 적극 대처하고 서남부 지역 복합물류시설 확충과 지역산업거점 육성 및 일자리 창출,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2021년 5월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시작됐다.도시공사는 당시 2천30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6년까지 '화성형 그린뉴딜'의 일환으로 수소전기차충전소, 태양광발전시설 설치 등 친환경 스마트 물류단지로 개발한다고 밝혔다.우선협상 대상자로 유앤미개발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SPC 출자금(50억원)과 지분율은 도시공사(25억원, 50%+1), 유앤미·한국로지스·비지에프(각 5억원, 9.9%), 한국복합·호반건설·미래에셋(각 2.5억원, 5%) 등이 참여했다.그러나 시와 도시공사가 앞장서 GB를 해제하고 수용개발에 따른 헐값 보상으로 특정 민간기업에 이익을 몰아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사업은 중단됐다. 시는 특정감사를 실시했고, 감사원 감사가 진행 중이다. 감사에서 위중한 문제는 드러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대장동 사업은 '도시개발법'에 따라 사업시행자 수익률의 제한이 없어 막대한 사업수익이 가능하다. 반면 시리 물류단지는 '물류시설의 개발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사업시행자 적정 수익률이 5% 이하로 제한돼 있는 데다 주주협약서상 개발이익 100%(387억원+α)를 무조건 도시공사가 받게 된다. 민간개발 7개사는 49.9% 출자하지만 수익은 없고 물류단지를 우선 분양받을 수 있다.문제는 물류단지 예정분양가가 260만원대이지만 GB 해제에 따른 지가 상승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67만여㎡ 규모의 물류단지 취득후 매각시 3.3㎡당 100만원이 상승하면 2천억원 이상의 개발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이에따라 민간기업의 과도한 이익을 제한할 수 있는 장치마련이 시급하다. 일반매각공매를 금지시켜 공공기관이 인수하는 조건을 마련하는 등 지가상승에 의한 재산가치 증식을 환원하는 방안이 거론된다.감사를 통한 의혹 해소에 적지 않은 시간이 흘렀다. 사업비도 두배 이상 늘어난 5천132억원으로 예상된다.시와 도시공사는 감사원 감사 결과처분 이행후 연내 실수요검증위원회 심의와 GB해제 도시관리계획입안을 진행시킬 방침이다. 오는 2027년 착공, 2029년 완공 목표가 순항할지 주목된다. 화성/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화성시 송산역 인근에 들어설 예정인 시리 물류단지 조감도. /화성도시공사 제공

2024-07-29 19:11:48
‘철도 사통팔달 동탄’ 동인선 11공구 실착공 돌입

‘철도 사통팔달 동탄’ 동인선 11공구 실착공 돌입

'GTX는 시작에 불과… 동인선, 신안산선, 동탄트램, 경기남부동서횡단선까지'. 동탄1·2신도시의 철도교통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다. 지난 3월 동탄역 GTX-A 개통에 이어 동탄인덕원선(이하 동인선) 복선전철 건설사업 구간 가운데 능동·반송동 구간인 11공구(공사 구역)가 지난 16일 실착공에 들어갔다. 26일 화성시에 따르면 11공구에 들어서는 (가칭)능동역은 관내 역사 가운데 주민 교통 편익을 높이기 위해 화성시의 적극적인 요구로 반영된 역이어서 이번 실착공이 의미가 크다. 동인선은 오는 2029년 개통을 목표로 화성시 동탄역에서 용인·수원·의왕을 거쳐 안양 인덕원역까지 약 39㎞ 구간에 정류장 17개소가 있으며, 40분대로 연결한다. 수도권 서남부지역의 대규모 택지개발에 따른 교통체증 해소는 물론 광역교통을 확충하는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2026년 완공 예정이었던 동인선 사업은 총사업비 증가로 지연됐다. 화성시는 지난해 2월 경기도·수원·용인·안양·의왕시와 함께 조기 착공을 촉구하는 공동건의문을 채택하고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에 제출하는 등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화성시 면적은 서울시의 1.4배에 이르는 844㎢에 달해 광역교통 분야에서 철도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102만 인구로 급성장한 도시이지만 성장에 걸맞은 교통인프라 가운데 특히 철도교통이 부족해 화성시민들이 아직 제대로 된 철도교통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지난 3월 개통한 GTX-A는 동탄역에서 20여 분이면 수서역에 도착한다. 강남과 판교 등으로 출퇴근하는 시민들 이동 편의를 높이고 있다. 여기에 철도가 없던 화성시 서부권 지역에 오는 10월 개통 예정이다. 향후 신안산선 향남 연장이 순차 개통하면 시민들의 광역교통 수요에 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시는 서해선, 신안산선, 동탄인덕원선 등 8개 철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을 위해 국토교통부가 지자체 건의를 받는 시기로, 시는 경기남부동서횡단선(반도체라인)을 포함한 4개 노선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시가 추가로 구상⋅계획 중인 철도사업을 포함해 철도 노선망이 구축되면 광역교통망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화성시의 지속가능 성장과 지역균형발전을 뒷받침하게 될 것이다. 정명근 시장은 “동탄인덕원선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실착공이 이뤄진 만큼,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다할 것"이라며 “GTX, 동인선, 서해선, 신안산선, 동탄트램, 경기남부동서횡단선까지 화성의 철도혁명으로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도시, 명품 도시 화성'을 완성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도로교통 또한 대규모로 확충된다. 경부고속도로 직선화 사업으로 지난 3월 지하화 구간이 만들어졌다. 지하된 동탄~경부고속도로 상부를 6개 도로로 연결하여, 동서로 나뉜 동탄 신도시를 하나로 잇는 중이다. 연말께 그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화성/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

2024-07-26 16:25:30
'발안~남양 고속화도로' 기재부 통과… 안산까지 20분대로, 기존시간 절반

'발안~남양 고속화도로' 기재부 통과… 안산까지 20분대로, 기존시간 절반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의결… 화성시, 2029년 준공 화성시 향남읍과 남양읍을 연결하는 민자 고속도로 건설이 본궤도에 올랐다. 화성시는 발안~남양 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의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협약(안)이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에서 심의 의결됐다고 25일 밝혔다.이에 따라 시는 다음 달 중 (가칭)발안남양도로주식회사와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협약을 맺고 오는 2026년 공사 착공, 이르면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발안~남양 고속화도로는 총 사업비 4천463억원이 투입돼 화성시 향남읍 상신리에서 남양읍 송림리를 연결하는 총연장 15.36㎞ 규모의 왕복 4차선 자동차 전용도로다.이 고속화도로는 화성시 남북축 간선도로망 보완과 내부순환도로망 구축을 위한 노선 중 하나로 향남지구, 남양뉴타운, 송산그린시티 등 향남·남양권역의 주요 개발 지구를 최단거리로 연결하며, 발안·팔탄·무송·송림나들목 등 4개 교차로를 통해 진출입할 수 있다.노선 개통 시 향남~남양~안산 구간 통행 소요시간이 현재 40분에서 절반 수준인 20여 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수도권 서남부지역의 장거리 교통량 분산과 주변 국도·지방도의 교통 혼잡 완화로 인한 간접적인 비용 절감도 기대된다.정명근 시장은 "발안~남양 고속화도로는 화성시 서·남부 지역의 접근성을 개선해 지역경제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발안~남양 고속화도로는 물론 화성~오산, 매송~동탄 구간 등 남아있는 내부순환 도로망 구축사업도 순차적으로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화성/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화성 발안~남양간 고속화도로 사업 위치도. 2024.7.25 /화성시 제공

2024-07-26 07:2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