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근 도시환경위원장 및 홍순목·김재국·윤석진 등 연구단체 소속 의원들은 지난 15일 오후 광명시 가학동 광명동굴을 방문, 비교 견학을 진행했다.
지난 1912년부터 1972년까지 광산으로 사용되다 1994년 광업권이 소멸된 폐광산인 광명동굴은 광명시가 근대산업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조명해 문화·예술·관광이 결합된 복합 공간으로 재조성한 곳이다.
지난 2011년 부분 개방된 이래 올 8월까지 누적 관람객 수만 138만여명에 이를 정도로 수도권의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연구단체 의원들은 광명동굴 관계자로부터 시설과 운영에 관한 설명을 듣고 동굴을 둘러보면서 관광자원으로 안착한 성공 요소를 찾는 데 주력했다.
의원들은 1년 내내 실내온도 12℃를 유지하는 동굴의 특성에다 ‘동굴 예술의 전당’ ‘아쿠아월드’ ‘와인동굴’ 등 조명과 어우러진 다채로운 볼거리를 접목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홍순목 연구책임의원은 “폐광산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겠다는 ‘발상의 전환’이 광명동굴의 성공 요소로 작용했다고 본다”며 “안산도 이 같은 새로운 시각을 통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명소를 발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