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강원 춘천시 남산면 서울-춘천고속도로 서울방면 강촌IC 구간에서 차량들이 극심한 지정체 현상을 빚고 있다. /연합뉴스
추석 연휴를 앞둔 마지막 휴일인 20일 오후 막바지 벌초를 하고 돌아오는 귀경 차량이 몰려들면서 주요 고속도로에서 정체 또는 서행 구간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후 2시 현재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달래내고개→양재나들목, 양재나들목→서초나들목 등 총 6㎞ 구간에서 차량이 제 속도를 못 내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향 광명역나들목→금천나들목 6.3㎞에서도 차량이 시속 40㎞ 미만으로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 여주나들목→여주휴게소 9.6km 구간에서 차량이 서행하고 있다.

서울양양고속도로 서울방향 설악나들목→서종나들목 13.8km 구간에서 차량이 답답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주요 도시 간 상행선 소요시간은 승용차 기준으로 대전→서울 1시간38분, 광주→서울 3시간17분, 목포→서서울 4시간42분, 강릉→서울 2시간45분, 울산→서울 4시간58분, 대구→서울 3시간58분, 부산→서울 4시간48분이다.

도로공사는 이날 수도권으로 진입하는 차량은 41만대, 수도권에서 빠져나가는 차량은 38만대로 내다봤다. 고속도로 전체 교통량은 지난주 일요일(412만대)보다 감소한 404만대로 예상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점심때 이후인 낮 12시∼오후 1시께부터 귀경차량이 본격적으로 도로에 나오면서 정체가 시작돼 오후 들어 심해지겠다"며 "오후 5∼6시께 정체가 최고조를 보이다 밤늦게 풀릴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