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이 수년간 쓰레기 더미에서 생활한 사실이 드러나 담당 구청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23일 인천시 연수구에 따르면 21일 구내 한 아파트에서 5t 가량의 쓰레기 더미가 발견됐다.
집안에는 바닥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쓰레기가 들어차 있었으며 악취가 진동하고 바퀴벌레가 들끓었다.
이 아파트에는 40대 여성 A씨와 중학생 남매가 생활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연수구는 악취가 나고 드나드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통장의 신고로 이 아파트를 찾아 쓰레기 더미를 발견했다.
구는 쓰레기 수거업체, 주민, 공무원을 동원해 5t이 넘는 쓰레기를 모두 치웠다. 쓰레기는 3년 가량 쌓인 것으로 추정됐다.
구는 이 아파트를 소독하고 도배를 새로 하는 한편 A씨와 남매를 대상으로 심리상태를 점검하고 치료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일가족이 쓰레기를 치우지 않은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저장강박증일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본다"며 "A씨 가족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3일 인천시 연수구에 따르면 21일 구내 한 아파트에서 5t 가량의 쓰레기 더미가 발견됐다.
집안에는 바닥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쓰레기가 들어차 있었으며 악취가 진동하고 바퀴벌레가 들끓었다.
이 아파트에는 40대 여성 A씨와 중학생 남매가 생활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연수구는 악취가 나고 드나드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통장의 신고로 이 아파트를 찾아 쓰레기 더미를 발견했다.
구는 쓰레기 수거업체, 주민, 공무원을 동원해 5t이 넘는 쓰레기를 모두 치웠다. 쓰레기는 3년 가량 쌓인 것으로 추정됐다.
구는 이 아파트를 소독하고 도배를 새로 하는 한편 A씨와 남매를 대상으로 심리상태를 점검하고 치료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일가족이 쓰레기를 치우지 않은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저장강박증일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본다"며 "A씨 가족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