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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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경기도 특사경, 보조금 부당사용 복지시설 3곳 적발 지면기사
페이백수법·직원 허위등록 드러나 보조금을 다른 목적으로 사용하거나 시설을 불법으로 운영하는 등 위법행위를 한 사회복지시설과 협회장 등이 경기도 수사를 통해 적발됐다.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납품업체로부터 물품 대금을 돌려받거나 직원을 허위 등록하는 등의 수법으로 보조금을 가로챈 사회복지시설 3곳을 적발해 협회장 등 6명과 법인 1곳을 사회복지사업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적발된 7명이 보조금을 본래 목적과 다르게 사용한 금액은 총 6억2천만원에 달한다.평택시 소재 보조금 지원사업시설 A협회 Y대표는 협회에서 사용하는 물품의 납품업자와 공모해 물품대금보다 적게 납품하고 남은 대금을 납품업자로부터 돌려받는 일명 '페이백' 수법을 통해 2007년부터 2024년까지 5억원을 지급받아 사용했다.또 유류비 보조금 360만원을 직원 차량에 목적 외로 사용하기도 했다. 의정부시 소재 B지역아동센터 센터장 K씨는 실제로 근무한 사실이 없는 L씨를 직원으로 허위 등록해 의정부시로부터 인건비 보조금을 교부받았다. K씨는 L씨에게 급여계좌와 도장을 받아 직접 관리하면서 현금을 인출해 사용했는데, 이 액수가 1억2천만원에 달한다. /이영지기자 bbangz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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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용인서 전기차 충전 중 화재… 인명피해 없어
14일 오전 7시40분께 용인시 기흥구의 한 전원주택 지상 주차장에 주차된 전기차에서 불이 났다. 펌프차를 포함한 장비 17대와 소방인력 48명을 동원한 소방당국은 신고 30여 분만에 큰불을 잡았다. 이 불로 아이오닉 전기차와 인근 카니발 차량이 전소됐지만 발화지점이 주택과 분리돼 연소확대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화재가 발생한 전기차가 충전 중 발화한 것으로 추정하고 불을 완전히 끄는 대로 경찰과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김지원기자 zon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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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화성 금속 가공 공장서 불… 11명 대피
14일 오후 3시7분께 화성시 반정동의 한 금속 가공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공장 내에서 작업하던 노동자 등 11명이 자력으로 대피했다. 펌프차를 포함한 장비 27대와 소방 인력 80명을 동원한 소방당국은 오후 3시35분께 완전히 불을 껐다. 불이 난 공장 내부에는 폐유 20ℓ와 절삭유 100ℓ가 있었지만, 다행히 인근 하천으로 오염수 유입은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김지원기자 zon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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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성남시 수정구 다세대주택서 불… 인명피해 없어
14일 오전 11시4분께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의 한 2층짜리 다세대주택 지하 1층에서 불이 났다. 다세대주택에 거주하고 있던 주민 3명이 자력으로 대피하면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불이 난 다세대주택은 지하 1층~지상 2층짜리 건물로 총 4세대가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흥2동 복지센터 인근에서 연기가 보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다수의 인명피해를 우려해 선제적으로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33대와 소방 인력 100명을 투입해 24분 만인 오전 11시28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경찰과 소방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김태강기자 thin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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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용인 육가공업체서 동료 흉기로 찌른 필리핀 남성 검거
용인시의 한 육가공업체에서 동료를 흉기로 찌른 필리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용인동부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필리핀 국적 2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5시25분께 용인 처인구의 한 육가공업체에서 일하던 중 같은 국적의 직장 동료 30대 남성 B씨의 등을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병원에 이송된 B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에 사용된 흉기의 크기와 위험 정도가 상당하다"며 “A씨가 다른 흉기로 또 범행하려 했던 점을 고려해 살인 목적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지원기자 zon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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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평택서 40대 노동자 작업중 추락, 심정지로 병원행… 안전수칙 조사 지면기사
평택시 한 공사장에서 작업 중이던 노동자가 9.5m 높이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났다. 13일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14분께 평택시 청북읍 어연리 물류창고 신축 현장에서 거푸집 설치 작업을 하던 40대 A씨가 9.5m 높이에서 발을 헛디뎌 떨어졌다.A씨는 심정지 상태로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다.경찰은 현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안전수칙을 준수해 작업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용노동부는 해당 사업장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또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사업장인 것을 확인, A씨가 사망할 경우 중대재해법 위반 여부 조사에 본격 착수할 방침이다. /마주영기자 mang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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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천 길고양이 학대 의심 사건 잇따라 지면기사
인천에서 길고양이를 죽이거나 죽인 것으로 의심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12일 오후 4시30분께 인천 계양구 박촌동 한 공터에서 "머리가 잘린 새끼 고양이가 죽어 있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경찰 관계자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사체 부검을 의뢰했다"며 "누군가 고의로 고양이를 죽이고 사체를 훼손한 것인지, 야생동물에 의한 것인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지난 9일에는 "차에 치인 길고양이를 구조해 달라"는 신고를 받은 인천 서구청 용역업체 직원들이 고양이를 죽이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들은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나 구조하지 않고 오히려 작업 도구를 이용해 고양이를 죽였다. 이와 관련한 항의 민원이 들어오자 "고양이가 이미 크게 다쳐서 고통스러워하고 있었다"며 "최대한 빨리 숨을 끊어주고 싶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파악됐다. /변민철기자 bmc0502@kyeongin.com길고양이 등 동물 학대는 범죄행위 임을 알리는 현수막. /경인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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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등산로 상습 윷놀이 도박 일당 덜미 지면기사
인천 한 등산로에서 상습적으로 윷놀이 도박을 벌인 일당 11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13일 인천경찰청 기동순찰대는 지난 10일 오후 2시30분께 인천 남동구 만월산 등산로에서 도박장소 개설(6명), 도박(5명) 혐의로 40~70대 남·여 1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장에서 도박 자금으로 쓰인 현금 약 800만원을 압수했다.윷놀이 도박 총책 등 주도자들은 참가자 2명에게 윷을 던지게 하고 다른 참가자가 승자를 맞히면 건 돈의 두 배를 주고 10%의 수수료를 취하는 방식으로 도박장을 운영했다.이들은 총책과 모집책, 해결사, 심부름꾼 등 역할을 분담해 만월산과 문학산 등 8개 산을 돌며 조직적으로 도박장을 운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만월산 인근 주민들과 등산객들의 지속적인 신고를 기반으로 기동순찰대 내 전담팀을 꾸려 윷놀이 도박 현장을 급습했다.김도형 인천경찰청장은 "기동순찰대가 도보순찰 과정 중 시민들과 접촉·소통해 범죄 등 치안문제를 찾아내 해결한 '문제해결적 순찰활동' 사례"라고 했다. /조경욱기자 imjay@kyeongin.com인천의 한 등산로에서 진행된 윷놀이 도박. /인천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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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3200억대 코인 투자리딩 사기… 총책 62만 유튜버 지면기사
남부청, 215명 검거… 12명 檢송치피해자 1만5304명 역대 최대 규모3천200억원대에 이르는 역대 최대 규모의 가상자산(코인) 투자리딩 사기 행각을 벌인 조직이 붙잡혔다. 조직 총책은 62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로, 이들 조직에 속아 넘어간 피해자만 1만5천여명에 달했다.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유사투자자문업체 관계자 등 215명을 검거해 총책 40대 A씨 등 12명을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에게 범죄단체의 조직 또는 가입, 활동 혐의도 적용했다.A씨 등은 지난 2021년 12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가상자산 28종을 발행, 판매한다며 투자금 명목으로 1만5천304명에게 3천256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범행은 역대 코인 투자리딩 사기 사건 중 가장 큰 규모로 꼽힌다.A씨는 62만 구독자를 둔 유튜버로 드러났다. 그는 유사투자자문업체를 운영하던 지난 2020년 추천한 주식 종목이 거래 중지돼 회원들로부터 집단 환불 요청을 받자, 이를 만회하기 위해 가상자산 사기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범행에는 유튜브 강의 및 광고 등으로 확보한 휴대전화번호 900여만개가 활용됐다. 이들 번호에 무차별적으로 전화를 건 뒤 '원금의 20배', '운명을 바꿀 기회' 등 솔깃한 문구로 투자를 유도했다.실제 A씨 등이 판매한 코인 28종 가운데 6종은 자체적으로 발행한 뒤 브로커를 통해 해외 거래소에 상장시킨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자체 구매로 가격을 올린 뒤 이를 투자자들에게 팔아넘겼다. 판매한 나머지 22종 코인의 경우 자체 발행한 것은 아니지만 정보가 희박하고 거래량이 적어 실제 가치는 거의 없던 것으로 조사됐다.피해자들은 대부분 중장년층이었다. 1인당 최대 12억원까지 투자금을 냈다가 손실을 본 피해자도 있었으며, 실제 거주 중인 아파트를 판매해 투자금을 낸 사례도 있었다.경찰은 일선 경찰서에 접수된 사건을 토대로 A씨 일당의 범행을 인지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이어 홍콩과 싱가포르를 경유해 호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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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이천 골프장 '타구 사망사고'… 당시 골퍼·캐디 검찰에 송치 지면기사
이천시 한 골프장에서 발생한 '타구 사망사고'(6월28일자 5면 보도=이천 골프장서 공맞은 60대 숨져… 머리 다쳐, 쓰러진후 병원 이송)와 관련해 당시 골퍼와 캐디가 검찰에 송치됐다.이천경찰서는 당시 타구를 한 골퍼 A씨를 과실치사 혐의로, 캐디였던 B씨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각각 지난 5일 검찰에 넘겼다고 13일 밝혔다.앞서 지난 6월 27일 오전 9시 15분께 이천시 모가면 소재 모 골프장에서 60대 여성 C씨가 A씨가 친 골프공에 머리를 맞아 사망했다. 골프공을 친 A씨는 C씨 등 3명과 골프를 하고 있었는데, 당시 세컨샷을 치면서 주의 의무를 소홀히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캐디 B씨는 사고 예방을 위한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아 사고를 막지 못한 혐의를 받는다.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