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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옐런 연준 의장 금리 인상 시사.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24일(현지시간) "올해 말까지는 금리 인상을 시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은 이날 강연 도중 기침하고 있는 옐런 연준 의장. /AP=연합뉴스 |
외신들은 옐런 의장이 이날 미국 매사추세츠 주에서 열린 강연에서 "미국의 경제가 튼튼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그는 현재 글로벌 경기가 둔화된 상태긴 하지만 "미국의 금리 인상 계획을 바꿀 정도로 중요하지는 않다"며 미국의 낮은 물가상승률도 점차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옐런 의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금리 동결 결정이 내려진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연내에 금리 인상이 시작될 수 있으며 특히 '다음 달'에 올릴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미국의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목표치는 0∼0.25%로, 금융위기 직후인 2008년 12월부터 변하지 않고 있다.
한편 옐런 의장은 이날 연설 막바지에 건강에 이상을 느껴 대학 내 의무실에서 진료를 받았다.
옐런 의장은 약 한 시간가량 강연을 하는 도중 기침을 진정시키기 위해 말을 몇 차례 멈췄으며, 원고에서 자신이 읽는 대목을 놓치는 등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이다가 급작스럽게 "내 생각엔 여기서 (강연을) 끝내야겠다"고 말했다.
연준 대변인은 이메일 성명을 통해 옐렌 의장이 오랜 시간 강한 조명 아래서 연설을 하다가 탈수 증상을 보여 예방 조치로 대학 응급의료진으로부터 검사를 받았다고 말하고 이후 상태가 나아져서 예정된 저녁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