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미군 로드리게스 훈련장 인근 마을 축사에서 총탄이 지붕을 뚫고 날아드는 사고가 또 일어났다. 불과 보름 전에도 이 축사에서 총탄이 발견(경인일보 9월18일자 23면보도)됐다. ┃사진

1일 포천시와 영평·승진훈련장 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께 포천시 영북면 야미리의 한 우사에서 주민이 총탄 한발을 발견해 관계 당국에 신고했다. 다행히 가축이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신고한 주민은 “오전에 비가 오는데 축사에 물이 새길래 봤더니 비닐로 된 지붕이 뚫려있고 그 아래 떨어진 총탄을 발견했다”고 당국에 설명했다. 발견된 탄은 길이 약 5㎝, 직경 약 1.5㎝다. 군 당국은 폭발물처리반(EOD)을 현장에 보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포천/최재훈기자c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