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 김진희 의원은 최근 당곡운동장을 방문, 주민들의 민원 해결을 위해 지역주민과 체육시설 관계부서 및 주민센터 관계자와 간담회를 실시했다.
당곡운동장은 안산시 중심권인 고잔2동의 유일한 운동장으로, 인근 주민들이 자주 애용하는 체육시설이자 휴식공간이지만 시설투자가 부족해 갖가지 민원이 발생해 왔다.
애초 고잔2동 경로당 회장단에서 축구, 그라운드 골프가 가능한 인조잔디 설치를 요청했으나 예산 부족 등으로 잔디 설치가 아닌 운동시설 추가 및 이전 설치, 조명시설 개선, 흙바닥 보수 등을 진행키로 결정된 곳이다.
김 의원은 주민대표들과 함께 현장 전체를 둘러보며 경안고 외벽, 화장실 앞 물빠짐 개선, 보안등 시간 조정 등 그동안 제기됐던 민원을 빠짐없이 해결하기 위해 관계부서에 개선사항들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관계부서에서는 추경 예산을 통해 농구장과 족구장 위치조정 및 미니골대를 설치하고 보안등과 체육시설, 의자 등 주민들이 제시한 사항들을 가능한 모두 수용해 다음달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김 의원은 “당곡운동장을 특정인들을 위한 공간으로 특화시키면 일반 주민들이 사용할 기회가 없어진다”며 “다양한 계층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가장 모범적인 운동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산/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