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동탄2신도시와 수원 호매실지구내 3차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건설 사업에 수십개 건설사가 뛰어드는 등 뉴스테이 사업이 건설업계의 새로운 사업영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8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따르면 동탄2신도시 B-15·16블록 뉴스테이 사업(연립 483가구) 공모에 GS건설·우미건설·호반건설·이지건설·라인건설·범양건영·제일건설 등 시공사 10곳과 대한토지신탁 등 자산관리회사(AMC)및 시행사 5곳 등 모두 15곳이 사업의향서를 제출했다.

800세대 규모의 수원호매실 C-5블록 공모에는 현대건설·대림산업·한화건설·서희건설·대광건영·한양 등 시공사 14곳, 코람코자산신탁 등 AMC와 시행사 4곳 등 모두 18곳이 참여의사를 밝혔다.

이번에 사업의향서를 낸 업체들로 단독 또는 컨소시엄이 구성돼 최종 사업 신청이 이뤄지면 다음달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된다.

지난달 인천 도화지구 내 뉴스테이 착공 이후 관망세를 보이던 건설사들이 사업 참여를 다시 검토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이는 정부의 제도적 뒷받침과 최근의 전세값 강세 영향 등으로 주택 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것이란 시장 분석에서 비롯되고 있다.

앞서 지난달 초 정부는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뉴스테이를 공급하면 용적률을 500%까지 올려주는 개정안을 발표한 바 있다.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뉴스테이나 공공임대주택인 행복주택을 200가구 이상 공급할 경우 용도지역을 준주거지역까지 높여 용적률을 대폭 상향 조정키로 했다.

현재 주거환경개선사업에 따른 공동주택의 용적률은 최대 300%로 적용받고 있다.

이에대해 LH 관계자는 “많은 업체들이 입지와 수요 등을 바탕으로 사업성을 면밀히 판단하고 있어 갈수록 수주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