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1001000616000032641.jpg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정체. /하태황 기자

한글날부터 시작된 연휴 둘째날인 10일 오후 서울방향 고속도로 정체가 시작됐다.

전반적인 차량 흐름은 원활한 편이지만, 오후 늦게부터 본격적인 정체가 빚어져 밤 늦게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현재 전국의 고속도로는 평소 주말보다 원활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일부 지방으로 향하는 차량과 일찌감치 수도권으로 돌아오는 차량들로 인해 일부 구간에서는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오후 1시 현재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은 둔내나들목~면온나들목 17.8㎞ 구간에서 차량 속도가 시속 60㎞를 넘지 못하고 있다. 면온나들목을 지나도 장평나들목까지는 차량이 제속도를 못 내다가 장평나들목을 지나면 속도를 낼 수 있다.

영동고속도로 서울방향은 진부나들목에서 속사나들목까지 7.3㎞ 구간에서 차량속도가 떨어지지만, 나머지 구간에서는 대체로 원활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은 한남대교 남단에서 양재나들목까지 서울을 빠져나가는 구간에서 차량들이 밀려있다. 이어 서울요금소부터 기흥휴게소까지 13.4㎞ 구간도 차량 속도가 떨어진다. 동탄분기점~오산나들목 4㎞ 구간, 천안나들목~천안휴게소 17.1㎞ 구간도 차량들이 제속도를 못내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은 기흥나들목~수원신갈나들목 4.6㎞ 구간이 꽉 막혀있다. 수원신갈나들목~신갈분기점도 차량 속도가 떨어진다. 달래내고개부터 반포나들목까지는 정체다.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은 행담도휴게소~서평택분기점에서 차량들이 시속 50㎞ 정도로 서행하고 있다. 광명나들목~금천나들목까지는 정체가 심하다.

도로공사 측은 이날 자정까지 43만대의 차량이 수도권으로 돌아오고, 비슷한 숫자의 차량이 수도권에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오전 10시께부터 주요 고속도로 서울방향의 정체가 시작됐고 오후 6시께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며 "교통 정체는 밤 늦게가 돼서야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