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골프소비자모임이 홈페이지를 공식 오픈하면서 기념이벤트를 전개하고 있어 골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골프소비자모임(www.golsomo.com, 이사장 서천범)은 14일부터 홈페이지에 가입한 정회원을 대상으로 18개 골프장의 그린피 할인 이벤트를 전개하고 있다. 가장 큰 할인혜택을 주는 골프장은 국내 최대의 홀을 보유하고 있는 군산CC(퍼블릭 63홀)로 주중에 당일 적용 그린피를 50%나 파격적으로 할인해 주고, 강원도 용평에 있는 알펜시아도 트룬CC(회원제 27홀)는 주중 20%, 알펜시아 700(퍼블릭 18홀)은 주중 30% 할인해준다.

포천에 있는 포레스트힐CC(퍼블릭 24홀)도 주중은 물론 토요일에도 당일 적용 그린피를 10% 할인해준다. 또한 강원도 삼척에 있는 블랙밸리CC(퍼블릭 18홀)는 주중ㆍ토요일 그린피 각각 1만원씩 할인해준다.

그밖에 남여주(퍼블릭 27홀)ㆍ아리지(퍼블릭 27홀)ㆍ푸른솔GC포천(퍼블릭 27홀)ㆍ파인스톤(퍼블릭 18홀)ㆍ백제(퍼블릭 18홀) 등은 주중 그린피를 10% 할인해준다. 또 벨라스톤(퍼블릭 18홀)ㆍ현대더링스(퍼블릭 36홀)ㆍ대영힐스(퍼블릭 27홀)ㆍ석정힐(퍼블릭 18홀)ㆍ보성CC(퍼블릭 18홀) 등은 주중 1만원씩, 센테리움CC(퍼블릭 27홀)는 주중 전시간대 9만 9천원, 토요일 15만원을 적용해준다. 이번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는 골프장들은 대부분 퍼블릭 골프장들이고 몽베르, 떼제베, 이븐데일CC 등 회원제 골프장들도 10%씩 할인해준다.

골프소비자모임의 정회원이 되기 위해서는 홈페이지에 가입해 연회비 1만원을 납입하면 된다. 정회원들에게는 가입시 한사람이 18군데 골프장중에서 한곳을 선택해 할인받을 수 있다. 또한 정회원들은 노캐디가 가능한 늘보캐디제품을 시중가보다 20% 저렴하게 살 수 있다. 정회원들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하여 댓글을 많이 단 정회원들을 매달 선정, 무료 그린피권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한다.

정회원들은 'BestㆍWorst 골프장' 선정 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정회원들은 414여개(군 골프장 제외)에 달하는 골프장에 가서 골프를 친 후, 그 골프장에 대한 ① 가격 대비 만족도, ② 코스 만족도, ③ 서비스 만족도, ④ 경관 만족도 등 8개 항목을 10점 만점 척도에 체크한 후, 그 골프장의 좋고 나쁜 점을 댓글로 올릴 자격이 있다.

골프소비자모임에서는 이를 취합해 오는 12월경 'BestㆍWorst 골프장'을 선정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존에는 언론사들이 수십명의 골프장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골프장을 평가해'Best 10 골프장'을 선정해 발표해왔는데, 이 모임에서는 골프소비자들이 직접 'Best 골프장'은 물론 'Worst 골프장'까지 평가한다는 점에서 업계의 파장이 예상된다.

한편 정회원들이 저렴하게 골프를 칠 수 있도록 할인사이트와 제휴할 계획이다. 그리고 회원들간에 소통이 원활하기 위해서 매년 4월경 '회원단합 골프대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골프소비자 활동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 수도권, 강원권, 충청권, 호남권, 영남권 등 권역별로 지부를 설치할 계획도 갖고 있다.

서천범 이사장은 "홈페이지 오픈을 계기로 골프소비자들이 한 목소리를 내면서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고 잘하는 부분을 칭찬하면서 골프가 대중스포츠로 발전하는데 일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조영상기자donal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