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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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부족한 병원형 위센터, 만성 대기에 애타는 고위기 학생들
성남의 한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이선우(가명) 군은 지난해 4월 반복된 자살 시도로 학교로부터 ‘고위기 학생’으로 진단됐다. 학교는 당시 고등학교 1학년인 이 군의 부모로부터 동의를 받아 용인에 위치한 ‘병원형 위(Wee)센터’에 입소를 추진했다. 병원형 위센터는 학교 대신 이 군 같은 위기학생을 전문적 치료와 대안교육을 병행해 지원하는 시설이다. 그러나 최소 2~3달 기다려야 한다고 답변받으며 당장의 입소를 거부당했다. 위기 증상이 심각해지며 학교에서도 통제가 불가능해진 이 군에 대해 결국 부모는 생업까지 중단하고 이 군의 보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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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으로 장보는 시대… 오프라인 대규모 점포만 막는 규제 효과 있나?
경기도,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 지정 등 논의 2010년 제정후 소비 환경 반영 제대로 안돼 지역 정치권에서도 개선 필요 목소리 높아 수원시 “유통환경 변화 맞춰 다각도 논의중” “젊은 사람들은 없죠. 여기가 훨씬 싼데도 다들 핸드폰으로만 장보잖아요.” 29일 수원시 팔달문 인근에서 청과물 가게를 운영하는 조모(60대)씨는 매장을 찾아온 중장년층 손님들을 바라보며 “우리 같은 가게가 대형마트보다 싸고 신선한데도 요즘은 편한 게 최고라더라”고 토로했다. 온라인 기반 ‘앱 장보기’가 일상화되면서 유통 질서가 급격히 재편되고 있지만,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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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복지
비계에 올라 고소작업 중 추락 사고 잇따라… 강풍 ‘작업중지’ 의무 무시하기도
최근 높은 곳에서 공사하기 위해 임시로 설치된 비계에서 작업을 하던 노동자들이 추락하는 일이 잇따르고 있다. 강한 바람이 불면 작업을 중지해야 함에도 이를 무시한 채 작업을 이어가다 사고가 난 사례도 있었다. 이와 관련 수사당국은 현장의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2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3시5분께 안성 죽산면의 한 물류창고 신축 현장에서 건물 외부 옹벽 설치를 위해 비계를 조립하던 30대 남성 A씨 등 2명이 6m 아래 바닥으로 떨어져 다쳤다. 이들은 당시 비계 위에서 작업 중이었는데 비계가 갑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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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산불’ 149시간 만에 진화… 축구장 6만3천 개 삼킨 셈
의성에서 시작돼 경북 북동부권 5개 시·군으로 확산하며 역대 최대 규모의 피해를 낳은 산불이 발화 149시간 만에 꺼졌다. 이번 불로 축구장 6만3천245개, 여의도 156개 면적의 국토가 불탔다. 산림청에 따르면 28일 오후 5시 기준 영덕, 영양을 시작으로 경북 피해 5개 지역의 산불이 모두 진화됐다. 지난 22일 오전 11시25분께 의성군 안평면·안계면 2곳 야산에서 시작된 산불은 이후 초속 10m가 넘는 강풍을 타고 북동부권 4개 시·군으로 번졌다. 특히 강풍·고온·건조 등 진화에 악조건인 기상 상황이 이어진 탓에 산불은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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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면적 80% 활활, 오늘이 화마 잠재울 골든타임
비 오고 낮아진 기온으로 진화작업 최적기 평균 진화율 83%… 산림청 “자원 총동원” 경북 의성에서 시작돼 역대 최악으로 기록된 ‘산불사태’의 부상자가 전날보다 5명 늘어나며 인명피해 규모가 모두 65명으로 증가했다. 피해 면적도 서울 면적의 80%가 불탄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산불 발생 일주일째인 이날을 산불 진화의 골든타임이라 판단하고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산불 피해가 극심한 경북지역에서 중상 1명, 경상 4명이 추가됐다. 이에 따라 산불사태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2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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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추적] 싱크홀 사고 반복… 경기도 신고 속출 지면기사
믿음에 구멍난 도민 마음 메워질까 서울 강동구 사고 계기 공포 확산 지하안전지킴이 활용하는 경기도 대비 한계 보완하려 조례 등 준비 空洞 피해 예방 협의체 구성 시동 “자주 다니는 도로가 울퉁불퉁한데 갑자기 땅이 푹 꺼져버릴까 불안합니다.” 서울 강동구 싱크홀(땅 꺼짐) 사고를 계기로 싱크홀에 대한 공포가 커지는 가운데, 경기도내에서도 관련 신고가 속출하고 있다. 경기도는 지하안전지킴이 등을 활용해 싱크홀 사고를 예방해보려 하고 있지만, 싱크홀 특성상 육안으로 심각성을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사고 예방에 한계가 있는 상태다. 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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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별별 소식 뉴스레터 ‘인별스토리’ 지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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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경찰서,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합동 캠페인 전개
광주경찰서가 아동학대를 예방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힘을 모았다. 광주경찰서는 27일 탄벌초등학교에서 광주시청·광주하남교육지원청·아동보호전문기관 등 유관기관과 ‘아동학대 예방 합동 캠페인’을 벌였다. 이번 캠페인은 새 학기를 맞아 지역사회에서 아동보호를 목표로 활동하는 기관들이 함께 모여 아동학대의 경각심을 높이고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동참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 참여자들은 아동학대의 개념, 피해자 보호·지원 제도, 긍정 양육법 등이 담긴 홍보물을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전달했다. 노동열 광주경찰서장을 포함해 방세환 광주시장,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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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천 중구, 영종 백련골에 실개천 조성 지면기사
인천시 중구는 영종국제도시 백련골(운서동 2679-1 일원)에 실개천을 조성했다고 27일 밝혔다. 백련골 실개천은 당초 콘크리트로 돼 있던 배수로를 개선해 만든 작은 물길이다. 유지용수는 인공폭포 부근에서 나오는 지하수를 활용했다. 이곳에서 흐른 물은 450m를 지나 안골유수지 연꽃단지로 이어진다. 중구는 지난 2023년 10월부터 기존의 백련골 배수로와 수반을 철거했다. 또 물 흐름에 방해가 될 수 있는 수목을 제거해 다른 곳으로 이식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총 사업비는 7억원으로 인천국제공항공사의 기부로 마련됐다. 실개천 주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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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 붙이는중… 등산로 흡연, 마른 볏짚 태우는 농촌 지면기사
광교산 감시원들, 순찰횟수 2배로 “꽁초 꾸준히 발견, 마음 못 놓아” 작년 발생 산불, 절반이 사람 실수 27일 오전 수원시 장안구 광교산 초입에 있는 산불감시초소. 순찰을 마치고 돌아온 산불감시원(이하 감시원)들은 숨을 돌리는 것도 잠시 다시 트럭에 올라탔다. 영남지방에 역대급 규모의 산불이 발생하면서 감시원들도 밥 먹는 시간을 제외하고 퇴근 시간을 늦춰가며 순찰을 하고 있다. 물탱크와 진화 장비를 실은 트럭이 동네를 순찰하자 지난해 추수를 마치고 텃밭에 남겨진 마른 볏짚과 콩대가 눈에 들어왔다. 일대를 관리하는 감시원들이 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