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2개 지역에서 실시된 4.26 지방 재보선에서 기초단체장 선거가 치러진 7곳중 한나라당이 최대 격전지인 서울 은평구청장 등 4곳, 자민련이 1곳, 무소속이 2곳에서 각각 승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텃밭인 전북 군산시장과 임실군수 선거에서도 무소속에 패배하는 등 후보를 낸 4곳에서 모두 고배를 들었다.
중앙선관위 개표집계에 따르면 기초단체장 선거의 경우 27일 오전 1시 전지역 개표가 완료된 가운데 한나라당은 후보를 낸 5곳중 충남 논산에서만 패했을뿐 서울은평, 부산 금정, 경남 마산, 경남 사천 등 4곳에서 승리했다.
서울 은평의 경우 한나라당 노재동(盧載東) 후보가 4만6천687표를 얻어 민주당 이석형(李錫炯) 후보의 4만959표보다 5천728표 앞서 당선됐다.
반면 민주당은 전북 군산에서 김철규(金喆奎) 후보가 무소속 강근호(姜根鎬) 후보에게 패배했고 임실은 김진억(金鎭億) 후보가 박빙의 승부를 벌이다 무소속 이철규(李哲圭) 후보에게 361표차로 졌다.
부산 금정과 충남 논산 등 2곳에 후보를 낸 자민련은 논산시장 재선거에서 임성규(林聲奎) 후보가 2위 무소속 김형중(金亨中) 후보를 3천713표 차이로 제치고 무난히 당선됐다.
영남지역 5곳에서 치러진 광역의원 재보선에서도 한나라당 후보가 모두 과반수를 훨씬 웃도는 압도적인 표 차이로 당선돼 광역의원 선거에서도 지역주의 투표성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번 재보선 투표는 27개 대상지역 가운데 무투표 당선지역 5곳을 제외한 22곳에서 치러져 평균 투표율이 27.8%에 그쳤으며 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 기초의원 선거의 투표율은 각각 27.6%, 25%, 36%를 기록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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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기초단체장 재-보선 패배...한나라 4, 자민 1, 무소속 2곳 승리
입력 2001-04-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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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4-27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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