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학교병원(원장·이철희)은 국내 최초로 전국 대표성을 가진 뇌졸중 위험요인 연구 결과 젊은 남성의 뇌졸중 가운데 절반은 담배가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배희준 교수와 서울의료원 박태환 교수 연구팀은 뇌졸중 임상연구센터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전국 9개 대학병원과 지역 뇌졸중센터에 입원한 급성 뇌경색 환자 5천107명을 선별해 뇌졸중 발병 원인을 조사·분석했다.

그 결과 45세 이하의 젊은 남성 뇌졸중 환자의 45%가 흡연이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 고혈압(29%)이 주요 뇌졸중 위험 요인으로 확인됐다.

배희준 교수는 “뇌졸중의 위험요인에 관한 전국 대표성을 가진 국내 최초 연구결과”라고 말했다.

성남/김규식·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