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교육
부족한 병원형 위센터, 만성 대기에 애타는 고위기 학생들
성남의 한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이선우(가명) 군은 지난해 4월 반복된 자살 시도로 학교로부터 ‘고위기 학생’으로 진단됐다. 학교는 당시 고등학교 1학년인 이 군의 부모로부터 동의를 받아 용인에 위치한 ‘병원형 위(Wee)센터’에 입소를 추진했다. 병원형 위센터는 학교 대신 이 군 같은 위기학생을 전문적 치료와 대안교육을 병행해 지원하는 시설이다. 그러나 최소 2~3달 기다려야 한다고 답변받으며 당장의 입소를 거부당했다. 위기 증상이 심각해지며 학교에서도 통제가 불가능해진 이 군에 대해 결국 부모는 생업까지 중단하고 이 군의 보호에
-
인구보건복지협회 경기도지회, 용인 처인휴게소 가족수유실 오픈식 열어
인구보건복지협회 경기도지회는 28일 용인 처인휴게소에 가족수유실을 마련하고 오픈식을 열었다. 협회는 여성의 모유수유 증진과 출산친화적인 환경 조성을 위해 직장이나 공공기관 내 모유수유실 설치를 지원해주는 ‘아기와 함께 행복한 방’ 사업을 하고 있다. 올해 1월1일 문을 연 처인휴게소에 설치된 가족수유실 1136호는 수유쿠션, 손소독제, 물티슈, 일회용품, 교육 포스터와 모유수유 관련 도서 등의 시설이 갖춰졌다. 권오수 협회 본부장은 “오픈식을 통해 가족수유실이 널리 알려지고 많은 분이 이용했으면 한다”며 “임산부를 배려하는 분위기를
-
‘오늘 돌보는 건강, 평생 이어지는 행복’… 이천 남부건강생활지원센터 준공
이천시보건소가 남부권 주민들이 보다 쉽게 건강서비스를 접하고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남부건강생활지원센터를 준공했다. 지난 27일 ‘오늘 돌보는 건강, 평생 이어지는 행복’이란 슬로건으로 준공식을 가진 남부건강생활지원센터(이천시 장호원읍 서동대로)는 기존의 남부치매안심센터를 증축한 것으로 연면적 1천144.29㎡,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남부건강생활지원센터 1층에는 건강 측정 및 원스톱상담실, 건강사랑방, 프로그램실이, 2층에는 영양실습실과 신체활동실 등이 설치됐다. 함께 들어선 남부치매안심센
-
인하대병원, 보건복지부 ‘2025년 1기 연구중심병원’ 인증 “의료 혁신 선도할 것”
인하대병원은 보건복지부로부터 ‘2025년 1기 연구중심병원’으로 인증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연구중심병원은 의료 연구와 진료를 융합해 신약 개발, 의료기기 연구, 첨단재생의학 등 다양한 첨단 의료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병원을 의미한다. 이번 인증은 연구중심병원 제도 시행 이후 처음으로 실시됐다. 인증 기간은 오는 4월 1일부터 2028년 3월 31일까지 3년이다. 전국 30개 의료기관이 연구 역량과 질적 수준에 대한 평가를 받아 인하대병원 등 21개 병원이 최종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글로벌 수준의 연구 시스템 및 인력, 지속 가
-
가천대 길병원, 보건복지부 ‘연구중심병원’ 전국 첫 4년 연속 선정
가천대 길병원은 보건복지부가 지난 26일 발표한 연구중심병원 인증 평가 결과에서 ‘1기 인증 연구중심병원’으로 최종 확정돼 국내 최초로 4회 연속 연구중심병원에 지정되는 쾌거를 이뤘다고 27일 밝혔다. 가천대 길병원은 연구중심병원 지정사업 시행 첫 해인 2013년에 이어 2016년, 2019년, 2022년, 그리고 올해 잇따라 선정됐다. 2014년엔 국내 연구중심병원 TOP3(핵심 국가지정 연구중심병원)에 선정되기도 했다. 보건복지부는 이번에 길병원 등 21개 의료기관을 연구중심병원으로 정했다. 국내 바이오헬스 분야의 연구개발과 기
-
의정갈등·처우 열악… 경인지역 공보의 차질 우려 지면기사
현재 경기 183명·인천 77명 복무중 배치 예정자, 희망지역 조사 거부 직무교육 불응땐 현역병 입영해야 올해 인천·경기지역 공중보건의사 신규 배치를 앞두고 충원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올해 인천시가 필요한 신규 공중보건의사(공보의)는 49명이다. 이는 다른 시도로 이동, 올해 4월 복무 만료 등으로 생길 결원을 보충하기 위한 인원이다. 공보의는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자격이 있는 현역병 입영대상자 등을 공중보건 업무에 36개월간 복무하도록 하는 제도다. 이들은 3주간 기초군사훈련과 직무교육을 받은 후 농어
-
[인천 연령대별 주요 질환 살펴보기·(1)] 늘어나는 ADHD 환자 지면기사
산만한 내 아이, 성인되면 달라질까? 2020년 3408명→작년 1만2065명 소아정신과 영역 가장 흔한 질환 치료 없을 땐 사회생활 등 지장도 성인환자, 만성적 우울·무기력함 경인일보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인천본부는 인천지역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은 환자들의 주요 질환을 알아보고, 시민들이 건강관리에 도움이 될 의학 정보들을 소개해왔다. 올해는 ‘연령대별 주요 질환 살펴보기’란 제목으로 매월 마지막 주에 한 차례씩 독자들을 찾아간다. → 편집자 주·그래픽 참조 자녀가 학교 수업시간에도 산만하고 집중을 하지 못해 ‘ADHD’를 걱정
-
“3천달러에 해외로 팔려갔습니다” 해외입양인 56명 인권침해 진실규명 결정
1955~1999년까지 해외입양인 14만여명 민간 알선기관 평균 아동 1명당 1650달러 수수료 챙겨 입양 과정 각종 인권침해 발생…56명 진실규명 결정 “3천달러에 해외로 팔려간 저같은 해외입양인들은 수치와 고통 속에 살고 있습니다” 1984년 프랑스로 입양된 김유리씨는 26일 열린 해외입양과정 인권침해 사건 진실규명 기자회견에서 눈물로 이같이 호소했다. 진실화해위원회 조사 결과, 1982년 기준 민간 입양알선기관이 국외 양부모로부터 수수료 등으로 챙긴 아동 1명당 평균 금액은 1천650달러. 당시 한화 기준 210만원 정도로 자
-
개원 67주년 맞은 가천대 길병원… “구성원 땀과 열정으로 오늘 완성” 지면기사
이길여 회장 비롯 400여명 한자리 2억 상당 상품권 직원 지급 계획도 지난 25일 가천대 길병원에서 개최된 개원 67주년 기념식에서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과 임직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5.3.25 /가천대 길병원 제공 가천대 길병원은 25일 개원 67주년을 맞아 응급센터 11층 가천홀에서 개원기념식을 열었다. 병원 설립자인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가천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이태훈 가천대 길병원 의료원장,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 및 임직원 등 400여 명이 이 자리에 참석했다. 우수 모범 직원, 장기 근속자(30주년,
-
올릴수록 멀어져 가는 그대… 스트레칭으로 예방하는 ‘오십견’ 지면기사
3040도 흔한 ‘어깨 경직’… 17% 정도 차지 외상 없이 통증·운동 제한… 젊은 나이에도 발생 50대쯤 나타나 생긴 이름, 진단명 ‘유착성 관절낭염’ 진행 3단계 통증-동결-해빙… 온열치료 등 도움돼 ‘오십견’은 중장년층만의 질환이 아니다. 흔히 50대 전후에 발생한다고 해서 붙여진 이 질환의 의학적 진단명은 ‘동결견’(Frozen Shoulder) 또는 ‘유착성 관절낭염’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지난 2023년 통계를 보면 오십견은 전체 환자 중 30~40대 비율이 약 17%를 차지하는 등 비교적 젊은 나이에도 발생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