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포드, 현대, 벤츠 등 국내외 7개사 차량 1만268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리콜을 실시한다.

국토교통부는 (주)볼보자동차코리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유), 현대자동차(주), 대전기계공업(주), 에프씨에이코리아(주),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주), 다임러트럭코리아(주)에서 수입·제작·판매한 승용·승합·화물·이륜자동차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6일 밝혔다.

볼보자동차 코리아가 수입한 S80 등 4개 차종의 승용자동차 3천877대는 연료펌프 누유 문제로 엔진화재 발생 가능성이 발견됐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가 수입한 몬데오 등 7개 차종 승용차 3천142대도 리콜대상이다. 몬데오는 연료 라인에 장착된 수분 센서 결함이, 퓨전·MKZ는 도어래치 문제로 차문이 정상적으로 닫히지 않거나 주행 중 열릴 가능성이 확인됐다.

머스탱은 연료탱크 열로 일부가 변형돼 화재 발생 가능성이, 퓨전·토러스·MKS는 전자제어 파워스티어링 위치센서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문제점이 있다.

현대자동차에서 제작한 그랜드스타렉스(22대)는 운전석 옆 좌석 에어백 내부결함이 발견됐고, 대전기계공업(주)이 수입한 Vulcan 1700 Voyager 이륜자동차(26대)는 엔진 점화장치 배선과 연료탱크 마찰로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발견됐다.

에프씨에이코리아가 수입한 300C 등 6개 차종은 엔진 시동스위치 내부 회로 결함이 확인됐고,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한 C220 등 7개 차종은 타이밍벨트 텐셔너의 가스켓 결함으로 엔진오일 누유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 대상 차종 소유자에게는 우편물이나 이메일 등으로 리콜 사실이 통보되며, 자세한 사항은 자동차결함신고센터(www.car.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종/전병찬기자 bycha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