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26010017748000982011.jpg
경기도가 미국 현지시간으로 26일 오전 9시20분 뉴욕 예일클럽에서 연 투자설명회에 137벤처(137 Ventures) 등 20개 투자회사가 참석했다. /뉴욕 김명래기자

경기도가 미국에서 연 강소기업 투자설명회(IR)에 투자 전문 기업 20곳이 참가했다.

도는 미국 현지 시간으로 26일 오전 9시 20분부터 약 2시간 동안 뉴욕 예일클럽(Yale Club of NewYork City) 18층에서 '크로스 퍼시픽 포럼(Cross Pacific Forum)'을 열었다. 도내 강소기업으로 화성의 원에스티(WonST), 부천의 동인광학(D.I. Optical), 성남의 한국티씨엠(TCM) 등 3개사가 나와 현지 투자자를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을 했다.

이날 IR에 미국 투자자로 137벤처(137 Ventures), 바이트 아카데미(Byte Academy), 코네티컷 인베스트먼츠(Connecticut Investments) 등 20개사가 참석했다. 137벤처는 성장 단계 기술 스타트업 투자 전문사다. 바이트 아카데미는 핀테크와 데이터 과학 부문 전문 투자자이고, 코네티컷 인베스트먼트는 성숙 단계 벤처 기업을 발굴해 투자하는 회사다.

이날 행사에서 원에스티등 3개사는 각각 15분의 투자 프레젠테이션, 10분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원에스티는 공작 기계 제조업체로 1989년 설립돼 157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회사다. 동인광학은 광학렌즈 제조 업체로 연간 매출액은 162억원이다. 한국티씨엠은 유전자 진단 분석 개발 업체로 2009년 설립돼 연 매출 15억원을 내고 있는 강소기업이다.

이날 IR은 미국 뉴욕의 투자 자문 기업 기관인 인스티튜트(Alpha Institutes)가 주관했다. 알파 인스티튜트는 경기도가 선발한 8개 강소기업 중 원에스티, 동인광학, 한국티씨엠 등 3개사를 선발해 이번 행사를 열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한국에는 페이스북, 유튜브의 원 모델이 있었지만 글로벌 마켓에 진입하지 못했다"며 "경기도는 도내 기업의 기업가 정신을 고취하고 혁신 기업의 성장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뉴욕/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