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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귀덕 지역사회부(광명)
“시의원들이 지역을 빛내지는 못할망정 망신을 시켜서야 되겠습니까? 시민으로서 창피하고 부끄럽습니다.”

광명시의회 의원들의 몰지각한 행동이 잇따라 언론에 보도되면서 시민들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으나 추락의 끝이 보이지 않고 있다.

광명경찰서는 최근 현직 의원 5명과 전 의원 1명 등 6명에 대해 도박을 한 혐의로 무더기로 입건했다. 또 현직 의원 1명에 대해서도 전 의장 업무추진비를 사적으로 쓴 혐의(횡령)로 입건(경인일보 10월 23일자 23면 보도)했다. 정원 13명 중 절반에 가까운 6명이 입건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이것이 끝이 아니다. 동료 남성 의원의 바지를 벗기고 중요 부위를 촬영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 의원에 대한 1심 선고공판이 오는 11월 13일로 예정돼 있는 등 의원들 간 반성과 화합은커녕 법적 다툼만 계속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 파문은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지난해 7월에 의장단 구성을 놓고 의원들 간 자리다툼으로 불거진 마찰이 이전투구식 폭로전으로 확대됐고, 결국에는 의원들 간 고소·고발로 번지면서 이 지경에 까지 이르게 됐다. 의원들이 민의를 먼저 챙기기보다는 자신들의 안위를 우선시한 결과로 지탄받는 것이 마땅하다. 지난 1991년 3월에 기초의회가 처음 출범한 후 24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전국 곳곳에서 의원에 대한 자질 시비가 끊이지 않으면서 기초의회 무용론이 확산되고 있음을 의원들은 명심 또 명심해야 한다.

/이귀덕 지역사회부(광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