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무총리는 3일 ‘역사교육 정상화를 위해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검정제도로는 올바른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게 불가능하다”며 “발행제도를 개선해 올바른 역사교과서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중학교 역사,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를 검정에서 국정으로 바꾸는 ‘중·고등학교 교과용도서 국·검·인정 구분(안)’을 3일 최종 확정하고 관보에 게재했다.

국정 교과서의 집필은 국사편찬위원회가 맡는다. 이달 중 집필진을 선정하고 교과용 도서 편찬심의위원회를 구성한다. 교육부는 교과서 집필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새 국정 교과서 집필은 이르면 이달 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고 2017년부터 중·고교에 적용된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