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의원_프로필1

김용남 팔달문~남수문 전통시장 특화거리 7억
이현재 장애인복지관·미사동 자전거도로 7억
문병호 부평6동 노후 주민센터 이전 신축 4억
박광온 영통고가차도 주변 교통소음 해소 3억


경인지역 의원들이 5일 지역 환경개선 등에 쓰일 행정자치부 특별교부금을 확보했다는 소식을 잇달아 전해왔다.

새누리당 김용남(수원병) 의원은 수원시 팔달문~남수문 전통시장 내 특화 거리 조성사업을 위한 특별교부금 7억원을 확보했다. 이곳은 건축물이 노후화되고 편의시설이 부족해 상권이 쇠락, 김 의원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행자부에 특별교부금 지원을 요청해 왔다.

김 의원은 “특화 거리 조성사업은 내년 초 착공하게 될 것이며, 팔달문 전통시장 내 특화 거리가 조성되면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을 찾는 관광객들의 필수 여행코스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새누리당 이현재(하남) 의원은 하남 장애인복지관 신축비 3억원, 미사동 자전거도로 개설비 4억원 등 특별교부금 7억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하남에는 장애인 전문 재활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복지관이 없는데, 미사강변도시 입주로 인한 복지수요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신축이 시급한 상황이다.

또 한강변 일대 자전거도로는 지역주민들의 접근이 어려워 접근성 향상을 위한 도로 개설이 필요했다. 이 의원은 행자부 정종섭 장관 등에게 장애인복지관 신축 및 자전거도로 개설 관련 예산을 꾸준히 요청한 결과 관련 예산이 반영됐다.

새정치민주연합 문병호(인천부평갑) 의원은 부평서중 다목적강당 건축비 교육부 특별교부금 20억원을 확보한 데 이어 이번에 부평6동 주민센터 신축비 행정자치부 특별교부금 4억원을 추가했다.

부평6동 주민센터는 지난 1974년 준공된 건물로 매우 낡았을 뿐만 아니라 면적도 협소해 구에서 주민자치시대에 걸맞은 다양한 행정 및 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제약이 많다. 부평구는 오는 2017년에 경찰종합학교 이전부지 일부에 지상 4층 규모의 부평6동 주민센터를 신축할 예정이다.

새정치민주연합 박광온(수원정) 의원은 수원시 영통구 영통고가차도 주변 상가와 아파트 주민들이 겪는 교통소음 피해를 해소하기 위한 특별교부세 3억원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영통고가차도를 이용하는 차량은 하루 평균 6만4천여대로 인근 주민들은 소음과 분진으로 고통받고 있다.

수원시는 지난 2012년 소음저감 대책을 수립하고 공사를 추진해 왔으나 국비를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에 박 의원이 특별교부세를 확보함에 따라 총사업비 약 13억3천만원으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새정치민주연합 김민기(용인을) 의원은 영덕동 주민센터 건립을 위한 특별교부세 8억원을 확보했다. 영덕동 주민센터는 5년 동안 상가건물을 임대해 사용 중으로 공간이 협소해 주민 자치시설 운영이나 양질의 민원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어려움이 뒤따랐다. 지상 3층 규모로 오는 2017년 10월 완공될 예정이다.

/김순기·송수은기자 islandkim@kyeongin.com